여드름 치료제, 여드름 부위에만 사용해야

2017.06.01 10:34:48

원인・형태・종류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야

여드름은 모공이 막혀 피지분비가 정체되고 이로 인해 여드름 균이 증식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사춘기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여드름 발생 원인, 여드름에 사용되는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한 의약품 안전정보를 제공했다.

최근 여드름 환자 증감 추이를 보면, 2015년 여드름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11758명으로, 201010935명 대비 9.7% 증가하였다.

. 연도별 건강보험 여드름진료인원 현황

(단위 : , %)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증가율

(‘10년대비’15)

100,935

100,448

104,058

114,604

111,321

110,758

9.7

남성

41,047

41,536

43,588

49,030

48,182

48,967

19.3

여성

59,888

58,912

60,470

65,574

63,139

61,791

3.2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2016)

 

원인형태에 따라 여드름도 달라

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 및 형태, 여드름 치료제의 종류에 따라 사용법도 달라야 한다.

여드름은 스트레스, 약물, 기름기 많은 음식 등의 환경적 영향과 유전적인 영향, 호르몬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특히, 성호르몬인 안드로겐증가시 피부의 피지샘이 확장돼 여드름이 발생하게 되며, 임신 또는 피임약 복용에 따른 호르몬 변화도 여드름 발생 요인 중 하나이다.

여드름은 염증이 동반되는 구진성농포성결절성 여드름과 염증이 동반되지 않는 면포성 여드름으로 나뉜다. ‘구진성 여드름은 작고 붉은 색으로 만지면 아프며 뾰루지라고 불리고, ‘농포(고름)성 여드름은 하얀색 또는 노란색 물집이 차 있으며, ‘결절()성 여드름은 발생부위가 넓고, 아프며, 단단한 혹 형태로 피부 깊숙이 자리하는 특징이 있다. ‘면포성 여드름은 좁쌀만한 알갱이가 피부에 돋아나고 염증을 동반하지 않으며, 폐쇄성 면포(화이트헤드)와 개방성 면포(블랙헤드)가 있다.

 

종류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야

여드름은 원인, 증상의 깊이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므로 심각한 경우 피부과 전문의에 상담을 받는 것이 좋으며, 치료제로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이 있다.

먹는 약은 중증의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며, 모낭 내 여드름 균을 감소시켜 염증반응을 줄이는 항생제와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비타민 A 유도체가 있다. ‘항생제는 클린다마이신에리트로마이신미노사이크린 등이 있으며, ‘비타민 A 유도제이소트레티노인이 많이 사용되는데 기형 유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바르는 약은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구분된다. 전문의약품은 겐타마이신클린다마이신 등 항생제와 트레티노인아다팔렌 등 비타민 A 유도제가 있으며, 일반의약품은 모공 속에 쌓여있는 각질을 용해시키고 염증반응을 감소시키는 가수과산화벤조일살리실산(2%)아젤라산 등이 있다.

 

바르는 전문·일반 여드름 치료제 올바른 사용법

약을 바르기 전에 환부를 깨끗이 씻고 제품의 용법용량에 따라 얇게 펴서 바르는 것이 좋으며, 여드름 부위에만 사용해야 하고 정상 피부나 눈가에는 사용해서는 안 되고 만약 눈에 들어갔을 경우 충분한 양의 물로 완전히 씻어내야 한다. 다만, 붉은 반점건조가려움따가움화끈감 등의 증상이 있거나, 약을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임부수유부소아아토피 증상이 있거나, 피부 짓무름이 동반되는 사람약물이나 화장품 등에 알러지 증상이 있었던 사람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므로 사용 전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가수과산화벤조일성분이 함유된 약은 태양광에 감수성이 증가할 수 있어 약물 사용 기간에는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수과산화벤조일성분이 함유된 의약품과 비타민 A 유도제를 동시에 바르면 피부자극이 증가할 수 있어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바르는 여드름 약을 보관 시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가능한 한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원래 용기에 넣고 덮개를 잘 닫아 약효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 다른 용기에 넣어두는 것은 잘못된 사용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김선희 redssun@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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