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은 수확 후에도 꾸준히 노화한다. 작물의 종류나 숙성도, 보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수확 후 하루 만에도 노화로 인해 품질이 변하기도 한다. 신선도를 유지해주는 제품이 꼭 필요한 이유다.
농산물의 노화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물질은 에틸렌이다. 작물이 스스로 생성해 배출하는 식물호르몬으로 물리적 손상, 외부의 불량한 환경 등이 조성되면 더욱 활발하게 만들어져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게다가 배출에 그치지 않고, 호흡을 통해 다시 작물의 안으로 흡수돼 이차적 노화를 유발한다.
에틸렌은 수확 후에도 식물의 기공에서 가스로 배출된다. 다른 호르몬과 달리 기체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동이 쉽다. 작물을 수확하거나 잎을 절단하면 절단면에서 에틸렌 가스가 발생하는데, 한 번 생성되면 인위적으로 생성 및 작용을 억제하기가 불가능하고 스스로 합성을 촉진시키는 자가 촉매적인 성질까지 있어 초기에 생성을 억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과거에는 에틸렌 가스를 제거하기 위해 숯을 흡착제로 썼다. 숯의 무수히 많은 미세구멍들에 에틸렌 가스, 이산화탄소 등 냄새가 나는 기체를 흡착시켜 제거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작물의 에틸렌 가스 방출 자체를 억제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무색무취의 ‘1-MCP(Methlycyclopropene)’ 가스를 농산물의 에틸렌 수용체와 결합시켜 에틸렌 가스의 작용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탑프레쉬 ‘스마트스틱’, 한 달간 사과 부패율 ‘0%’
탑프레쉬의 장기저장제 스마트스틱은 1-MCP를 통해 작물의 에틸렌 가스 방출을 억제함으로써 과일과 과채류를 신선하게 장기간 보관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스틱의 신선도 유지 효과는 시험결과 에서도 나타났다. 약 한 달간 스마트스틱을 처리한 사과가 일반 저장 사과 대비 경도(kg)는 1.3배, 산도는 0.05% 더 우수했다.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사과는 22.2%의 부패율을 보인 반면 스마트스틱 처리 사과는 한 달간 부패율이 0%를 보였다. 사용도 편리하다. 저장고 사전 조사부터 저장고 밀폐 상태 점검, 보관 수량을 고려한 적정 사용량 산출, 설치 후 환기·관리 교육까지 탑프레쉬의 전문 처리 기사가 종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