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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퇴행성 관절염 환자 430만명 시대…차세대 관절 원료 ‘DEM’은 무엇일까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국내 관절염 환자 수는 430만명을 넘어섰으며, 40대 이상 인구의 약 90%가 연골 손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자료에 따르면 55세 이상에서는 약 80%, 75세 이상에서는 사실상 대부분이 골관절염을 겪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는 관절염이 특정 질환을 넘어 고령화 사회에서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골에는 혈관과 신경이 없어 초기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손상이 진행되면 증상이 급격히 악화된다.

 

특히 연골 손상이 심화되면 뼈 표면의 신경말단이 자극되면서 작은 마찰과 충격에도 극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파열된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는 경우 염증 반응이 확산되며, 무릎을 굽히거나 펴지지 않는 ‘잠김 현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관절 손상이 진행될수록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는 만큼, 평소에 관절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연골은 탄성을 잃고 퇴행성 변화로 점차 딱딱하게 변성되며 연골 세포 수도 감소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연골이 닳는 문제를 넘어, 연골 세포 자체가 감소하고 세포외기질(ECM) 생성 능력이 저하할 수 있다. 따라서 연골 건강을 위해서는 단순히 구조를 보존하는 접근을 넘어, 연골을 재생하는 기능을 고려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최근에는 연골 세포의 연골 재생관련 여러 수용체와 결합해 단순히 염증을 없애는 단계를 넘어 연골을 재생시키는 원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소재가 난막 유래 ‘DEM(Dynamic Eggshell Membrane)’이다.

 

DEM은 콜라겐, 콘드로이친,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IGF-1 등 사람의 연골과 유사한 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TLR, CD44, IGF-1R, 인테그린 등 다양한 연골 재생관련 수용체와 결합해 연골을 재생시킨다. 일반적으로 관절 건강 성분으로 알려진 콘드로이친은 TLR 수용체와 결합해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DEM은 여러 수용체와 결합해 연골 유지, 재생, 염증 억제 등 연골 건강에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구조를 가진다.

 

여기서 핵심은 ‘다중 수용체 활성’이다. 세포는 단일 수용체 자극보다 여러 수용체가 동시에 활성화될 때 반응이 단순 합이 아닌 증폭 형태로 증가하며, 이러한 현상을 시그널링 시너지라고 한다. DEM을 처리한 연골 세포에서는 Col-2, SOX9, Aggrecan 등 연골재생과 관련된 핵심 유전자 발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pplied Sciences, 2024) 이는 연골 세포가 새로운 연골인 세포외기질을 생성하는 기능이 활성화되었음을 의미하며, 결과적으로 연골을 재생시켜 복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DEM의 관절 건강 효능은 인체적용시험에서도 확인됐다. 폐경 후 여성 60명을 대상으로 DEM 500mg을 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섭취 1주만에 연골이 닳는 정도가 17.2%나 감소했고, 운동 직후 관절이 굳는 느낌도 5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 2018)

 

DEM은 이런 인체적용시험 결과로 최근 식약처로부터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단일 성분 중심의 기존 관절 소재와 달리,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기반으로 여러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평가된다. 이는 세포 반응을 단순한 합이 아닌 증폭 형태로 유도해, 연골 유지뿐 아니라 재생 환경까지 고려한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두고 관절 건강 시장이 기존의 콘드로이친·글루코사민 중심의 ‘유지 관리형’에서, 세포 반응과 재생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재생 중심형’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고령화로 관절 질환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단순 통증 완화를 넘어 연골 재생 환경까지 고려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DEM과 같은 차세대 원료가 관절 건강 시장의 기준을 어떻게 재편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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