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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키다리병 방제는 바로 지금부터다”

내년 볍씨는 올해 키다리병이 발생하지 않은 논에서 채종해야 한다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 식물병리과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키다리병 발생이 올해는 전년에 비해 70% 수준이었지만 아직도 전국적으로 발병필지율이30%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키다리병 발생이 없었던필지에서 생산된 벼를 내년 농사에 필요한 종자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벼 키다리병은 못자리에서 발병하기 시작해 본논 이앙 후 곧바로 고사하지만, 본논에서 늦게 발병한 경우에는 병징이 보인 후부터 2주에서 4주 사이 말라 죽는 등 유사한 현상이 출수기까지 계속 진행되는 만큼 볍씨 채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농진청 병해전문가는“키다리병이 10%이상 심하게 발생한 필지에서 50m 이상 떨어진 논에서 생산된 종자 내부에서도 3%정도 병원균이 검출될 뿐만 아니라 일본의 경우 200m 정도 떨어진 논에서도 병원균이 검출된 사례가 있다”며“주변의 논에 키다리병이 심하게 발병했다면 종자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발병주율이 20% 미만으로 발생했던 논은 출수기가 다가오면 키다리 증상이 거의 눈에 띠지 않기 때문에 병이 없어진 것으로 착각하거나 수량에는 별 영향이 없기 때문에 다음해에 종자로 다시 사용하는 농가들이 많지만, 최고 분얼기전에 발병주율이 5%이상 됐던 논의 경우에도 종자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키다리병 전문 약제는 없으나 농진청 실험결과에 의하면 종자소독이나 이삭마름에 적용되는 약제를 출수 직후에 살포(헥사코나졸+프로크로라즈 등)할 경우 종자 감염률을 50%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에는 농가들이 고령화, 규모화 되면서 벼 종자의 소금물가리기를 꺼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종자 수확 후에 소금물가리기를 한 후 잘 말려서 종자를 사용할 경우 종자소독 효과를 30%이상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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