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 13주년 기념사 | 한국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기자재산업과 함께하겠습니다. 힘내자! 한국농업! 코로나19 위기와 식량안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K-농업’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여간 전 세계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분야에 있어서 식량자급과 식량안보에 대한 문제는 해외 운송의 제한과 자국 우선주의 원칙에 따라 더욱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농업은 전통적인 먹거리산업이며, 모든 산업의 원동력이 되는 근본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산업의 발전과정에서 다소 소외되어왔던 농업의 중요성이 코로나19로 인한 식량안보의 문제와 함께 다시 한번 부각 되고 있습니다. 국내 농업은 좁은 농경지에 토양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농자재와 많은 노동력을 투입하는 집약농업의 형태를 유지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한정된 토지와 한정된 노동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투입되는 농기자재에 변화가 주어져야 가능합니다. 식량자급과 식량안보의 문제도 이러한 농기자재산업의 발전이 없다면 결코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영세한 국내 농기자재산업체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본 호에는 식물기생선충의 방제법을 개략적으로 알아본 후, 식물기생선충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뿌리혹선충의 일반적인 개요부터 일문일답하고자 한다. 농업기술전문기자 정남준 박사 (이하 정기자): 우리나라에서 땅콩뿌리혹선충과 자바니카뿌리혹선충의 피해는? 추호렬 박사 (이하 추박사): 땅콩뿌리혹선충은 베고니아, 인삼, 토마토, 작약 등에서 발견되었고 자바니카뿌리혹선충은 배추, 오랑캐꽃, 호박, 감자 등에서 발견되었다. 그러나 고구마뿌리혹선충과 당근뿌리혹선충보다는 발견되는 빈도가 낮은 편이다. 정기자: 뿌리혹선충은 모두 혹을 형성하나? 추박사: 대다수의 종은 기주의 뿌리에 크고 작은 혹을 형성한다. 그러나 어떤 종은 특정 기주에서 혹이 작거나 혹을 형성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보리뿌리혹선충, 잔디뿌리혹선충, 커피뿌리혹선충의 혹은 거의 표가 나지 않는다. 병아리콩뿌리혹선충이 만든 혹은 뿌리혹박테리아를 닮았다. 정박사: 뿌리혹선충에 기생당한 식물임에도 감염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나? 추박사: 뿌리혹선충이 기생하면 기주의 뿌리에 혹이 형성되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고구마, 감자 등 지하경 식물의 몸통에 기생한 뿌리혹선충의 증상은 표면에 수포나 여드름
지난 9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 온실에서 연구원들이 국내 육성 나리의 생육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꽃이 크고 아름다운 나리는 꽃다발, 꽃바구니의 주재료로 쓰인다.
우리나라는 전국 170여 곳이 넘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유용한 미생물을 배양하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보아도 우리나라처럼 농업인을 위하여 유용한 미생물을 배양해서 무상 또는 약간의 비용을 받고 나눠주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미생물 배양 보급사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처럼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제도가 체계적으로 정비되어 있는 정말 잘 갖추어져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는 미생물은 고초균(枯草菌), 유산균(유산乳酸菌), 광합성균(光合成菌), 효모균(酵母菌) 이렇게 4종이 거의 공통적이고 그 외에 지역적으로 필요한 특색있는 미생물들을 배양하여 농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곰팡이에 속한 미생물이 효모균 세균에 속한 녀석들이 고초균과 유산균 그리고 광합성균 미생물을 분류할 때 크게 곰팡이와 세균으로 나누는데 곰팡이에 속한 미생물이 효모균이고, 세균에 속한 녀석들이 고초균과 유산균 그리고 광합성균이다. 농업적으로 유용한 미생물로서 일반적으로 공급하는 4종 중 3종이 세균인 셈인데 세균이 배양도 간편하고 단시간에 잘 자라기 때문이다. 세균도 또 세부적으로 분류를 하게 되면 그램 양성 세균과 그램 음성 세균으로 나눠지는데 세균의 껍데기가 어떻게
▲국장급 승진 방역정책국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박정훈 (축산정책과장) ▲ 국장급 명예퇴직 명예퇴직 일반직 고위공무원 김대균 (방역정책국장)
탄저병은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고추, 사과 등 작물에서 발생하는 곰팡이병이다. 탄저병은 역병과 더불어 고추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수량 손실이 연평균 15~60% 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매가 맺히기 시작 한 6월 상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장마기를 지나 8~9월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급속히 증가한다. 특히 빗물에 의해 균이 전파되므로 여름철 잦은 강우와 태풍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 주로 열매에서 병징이 나타나지만 간혹 잎과 줄기에 발생하기도 한다. 기름방울 같은 연녹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둥근무늬로 확대되는데,병이 진전되면 움푹 들어간 궤양 증상을 보인다. 병이 생긴 부분은 검은색의 작은 입자로 덮이거나 주황색 점들로 보이는 포자덩어리가 생긴다. 탄저병을 방지하기 위해 노지에서는 두둑을 높게 하고 골을 피복하여 빗물에 의해 식물체에 흙이 튀는 것을 막아주어야 한다. 또한 병든 열매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약제를 살포한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병든 열매를 그냥 두거나 이랑사이에 버려두면 방제 효과가 50% 이상 감소하기 때문에 재배지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등록약제는 비오기 전후에 예방적으로 살포해준다. 만약 저항성 품
본 호에는 식물기생선충의 방제법을 개략적으로 알아본 후, 식물기생선충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뿌리혹선충의 일반적인 개요부터 일문일답하고자 한다. 농업기술전문기자 정남준 박사 (이하 정기자): 지금까지 일문일답을 통하여 식물기생선충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이해하였다. 지금부터는 각각의 식물기생선충에 대하여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식물기생선충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선충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추호렬 박사 (이하 추박사): 전 세계에는 약 197속 4300여종의 식물기생선충이 기록되어 있다. 그 중 기주범위, 기주의 가치, 피해정도, 분포범위, 중요도로 미루어 볼 때, 가장 심각한 선충은 식물에 혹덩어리 암을 만드는 뿌리혹선충이다. 정박사: 뿌리혹선충의 피해가 어느 정도이기에 가장 중요한가? 추박사: 뿌리혹선충에 의한 전 세계 작물 생산량의 파괴 정도는 5% 이상이고 피해액은 매년 130조원이상이나 된다. 정기자: 얼마나 많은 뿌리혹선충이 기록되어 있나? 추박사: 뿌리혹선충은 1877년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커피나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뿌리혹선충은 전 세계에서 100여종이 약 3000여종의 기주에서 기록되고 있다. 각종 식물에서
▲ 인사발령 △ 감사실장 한천희 △ 지식정보화실장 성진석 △ 기획조정실 예산경영팀장 한우석 △ 경영지원실 총무팀장 심긍섭 △ 경영지원실 회계팀장 서정필 △ 지식정보화실 학술정보팀장 유정인 △ 지식정보화실 IT팀장 한근수
이제 이레만 지나면 24절기 중 입하(立夏)에 접어들게 된다. 낮에는 여름 날씨인 것처럼 반소매 옷차림이 편하지만 밤이면 아직 한기가 느껴져 옷을 챙겨 입어야 한다. 연일 코로나-19 뉴스로 거리두기로 조심스럽게 지내다보니 어느새 4개월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요즘은 코로나 백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전에 미리 우리 몸으로 하여금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비시키는 일종의 훈련인 셈이다. 훈련(訓練)이란 말은 어떤 일이 숙달되도록 되풀이하여 몸에 익혀놓는 과정을 말한다.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주위에는 훈련이 참 많다. 훈련소 때 가장 힘들었던 화생방 훈련부터 국가간 군사 훈련, 소방훈련, 민방위훈련, 가뭄대비훈련, 정전대비훈련, 재난대비훈련 등 그 종류와 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그만큼 대비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은 세상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것 같다. 그렇게 많은 훈련들을 몸에 익혀놓아야 실제 상황이 닥쳐와도 침착하게 위기를 대처할 수 있는 것이다. 외부에서 적이 쳐들어와도 평소에 훈련을 잘 받아놓았으면 당황함 없이 대처를 하여 이겨나갈 수 있다. 미리 병원균 침략에 맞서 대비 해놓는 예방
□ 직위승진(팀장급 임용 1명) 기획운영본부 기획예산실 박선호(책임연구원) ⇒ 기획운영본부 창의인재실장 □ 팀장급 전보(1명) 기획운영본부 창의인재실장 양민호(책임연구원) ⇒ 기획운영본부 기획예산실장
얼마 전에 전국 비료 연합 노동조합 노조가 농협에 비료 계약단가를 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며칠 전에는 성명서도 발표했다. 노조가 농협에 계약 조건에 따라 비료 가격을 조정해달라는 것이다. 참 희한한 일이다. 노동조합이 자기네들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 월급이나 대우를 잘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농협에 계약단가를 조정해달라는 것이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지금까지 공급해 온 무기질비료 납품 거부도 불사하겠다고 한다. 우리나라 비료 가격은 세계적으로도 낮은 편이다. 수입 비료에 비해 몇 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베트남, 태국 등 우리보다 물가가 싼 나라에 수출하면 이익이 남는데, 우리나라에서 팔면 남는 것이 없고 오히려 손해 본다고 하소연한다. 우리나라 비료 가격이 낮은 것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농협중앙회의 최저가 입찰제도에 있다. 요소비료, 용성인비, 염화칼륨 비료와 같은 단비, 일반 복합비료와 NK 비료, 맞춤형 비료 등 30여 개 비료에 대해 매년 말 다음 해 공급할 비료에 대해 최저가 입찰로 가격을 결정한다. 농협 계통출하 비료는 60여만 톤에 달한다. 국내 유통되는 비료의 약 60%에 해당하는 양이 계통출하로 공급된다. 결국, 농협의 최
시판과 제조사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강원농회농약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형철, 이하 강원농회판매조합)는 1998년 뜻을 같이한 지역 농우종묘와 흥농종묘 대리점 28명이 모여 친목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4월 ㈜강원농회를 설립하면서 체계를 갖추었으며, 2006년 기존 주주 25명과 신규 조합원 30명이 모여 지금의 강원농회판매조합을 설립했다. 김형철 이사장은 “설립 당시부터 강원농회 판매조합 안살림을 맡아 온 김순희 부장을 비롯해 손용일 과장과 정주현 대리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힘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에 귀 기울이고 제조회사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농회판매조합은 조합원과 제조사가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농회판매조합은 김형철 이사장과 김순희 부장을 포함해 4명의 임직원이 45명의 조합원과 함께 연간 1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운영비 절감을 위해 창고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매출이 큰 조합원의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