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대구광역시 군위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 시험 재배지에서 연구원들이 새콤달콤한 여름 사과 ‘골든볼’ 품종을 수확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사과 껍질에 색이 잘 들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성한 '골든볼'은 이름처럼 노랗게 익어 따로 착색 관리가 필요 없다.
▲ 과장급 전보 농촌여성정책팀장 서기관 최수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정보자재과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정보자재과장 서기관 전준연 (농림축산식품부)
지난주에는 돼지에게 발생하는 심각한 바이러스성 질병인 ASF(아프리카돼지열병)와 PRRSV(돼지생식기호흡기질병) 방제를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논의하기 위하여 태국 출장을 다녀왔다. 태국은 축산 시장은 우리나라보다 5배 이상 규모가 크고 수산양식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COVID-19이 공식적으로 종식되었지만 바이러스는 여전히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사람에게는 대상포진, 인플루엔자, 폐렴 등이며 동물에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생식기호흡기질환등이 대표적이다. 농작물에도 바이러스 질병이 만연하여 농작물의 품질을 저하시켜 농업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바이러스에 대해서 매번 듣는 질문이 ‘왜 바이러스는 약이 없는지’이다. 그동안 기고를 통해 언급을 하였는데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생물이 아닌 물질로 이해를 해야 한다. 살아있는 미생물이라면 항생제나 살균제를 이용하여 죽일 수 있지만 바이러스는 물질이기 때문에 죽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물질이면 생명력이 없어야 하는데 희한하게도 살아있는 세포내로 들어오기만 하면 생명체처럼 변신을 하니 때려잡을 방법이 딱히 없는 것이다. 바이러스를 방제한다고 하는 것은 바이러스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 국장급 승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이동식 (방역정책과장) ▲ 과장급 전보 과학기술정책과장 서기관 나인지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수출진흥과장 과학기술서기관 이연숙 (과학기술정책과장) 방역정책과장 부이사관 이용직 (농식품수출진흥과장)
이번 연재는 병 예방, 저장성에 도움이 되는 칼슘 기능, 칼슘제 제조, 사용 방법이다. 복합비료 연재를 계획했었으나 올해처럼 기온이 높고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올 때는 칼슘 결핍으로 오는 피해가 크기 때문에 변경했다. 칼슘이 병을 예방하는 원리 칼슘이 여러 기능 중에 세포벽 사이를 결착시키는 기능은 오래 전부터 연구되어 왔다. 병균은 열린 기공을 통해 침입하여 세포벽 사이를 이동하다가 약한 세포벽을 뚫고 들어가 병을 일으킨다. 칼슘이 병을 예방하는 원리는 세포벽 사이의 펙틴과 칼슘이 결합하여 세포벽 사이를 매꾸어 결착시키기 때문에 병균이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마치 벽돌집에서 시멘트의 역할과도 비슷하다. 벽돌 사이에 시멘트를 잘 바르면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는 것처럼 칼슘제를 잘 사용하면 어느 정도 병의 침입을 예방할 수 있다. 칼슘 결핍 증상 칼슘 결핍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이 고추 탄저병, 토마토 배꼽썩음병, 사과 고두병 등이다. 다른 작물의 병도 효과 차이는 있지만 병을 여러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세포 사이가 결착되기 때문에 저장성을 높이려는 채소, 과일에 칼슘제를 많이 사용한다. 잎 채소 칼슘 결핍 현상은 팁번(Tip-b
흔히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이다’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만큼 흔하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는 뜻이지요. 하지만 우울증은 감기 보다는 폐렴처럼 좀 더 열심히 치료해야 하는 병입니다. 우울증은 어떤 병인지, 어떻게 치료하는지, 또 왜 치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울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슬픈 일이나 버거운 일들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고, 그럴 때조차 기분이 좋을 수는 없겠지요. 그렇다면 이렇게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것만으로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울한 상황에서 우울한 것은 건강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울할 만한 일이 없는데 계속 우울하거나, 아니면 우울할 만한 일이 있다 하더라도 이전에 비하여 혹은 사회 통념상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비하여 지나치게 심하게 혹은 지나치게 오래도록 우울해한다면 우울증에 걸린 것은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이 가장 주된 특징입니다. 하지만 기분이 심하게 우울하거나 슬프지 않더라도 감정이 없어진 것 같고 특히 좋은 기분들이 다 사라진 것 같다면 우울증을 생각해
■ 과장급전보 ○ 국립종자원 품종보호과장 과학기술서기관 김 국 희 (농촌정책과)
9시 뉴스가 끝날 즈음에 날씨 정보를 전하기 위하여 기상캐스터가 나와서 설명할 때 자주 듣는 단어가 ‘북태평양고기압’이다. 여름철에 고온 현상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라고 하는데 자세히는 모르지만 어쨌든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이 증발되어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가 내릴 것 이라는 멘트가 귀에 익숙해졌다. 지구의 온도가 심상치가 않다. 파키스탄의 온도가 54℃씨를 기록했다고 하고 인도는 기상 관측 이래 최고의 온도가 관측되었다고 매스컴에서 연일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에서도 지구 온난화 현상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 여름철 고온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지구 반대편에서는 물난리에 폭설이 내리는 이상 한파가 전해지는 등 지구 환경이 심상치 않다. 날씨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고 예상을 못하다 보니 그 원인을 찾는 연구들이 진행되어 결론으로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 온도 상승에 의한 것이라고 알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과 비용을 투입하여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 아닌 덜 올릴 수 있는 방법들을 쏟아내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여 화석연료를 줄여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려고 하고 전기차 보급,
비료는 생산량, 품질, 효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발전해왔다. 농업인도 어떤 양분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비료가 잘 흡수되는지를 이해해야 작물에 맞는 비료를 선택하여 생산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생산량, 품질 높이기 위한 양분의 기능과 역할 농업인이 비료 선택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다. 19세기 중반부터 작물 성장에 무기양분 중요성이 강조되고 16개 필수 양분이 정해졌다. 그 중에 탄소(C), 산소(O), 수소(H), 염소(Cl)은 자연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나머지 12개 양분을 이용하여 비료를 제조하기 시작하였다. 12개 양분은 작물에 필요한 양을 기준으로 다량요소 6개와 미량요소 6개로 나누고 가장 중요한 N, P, K를 3요소라고 분류하였다. 질소는 세포를 만드는 주요 기능 때문에 잘 큰다. 반면에 약해지는 단점이 있다. 즉, 질소를 시비하면 잘 크지만 식물 조직이 약해져서 병해충이 많아진다. 칼륨(가리)은 세포조직을 단단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이 원리를 이용한 비료가 NK비료다. 질소가 많은 NK비료는 잘 크며, 영양생장을 주도한다. 가리가 많은 NK 비료는 결실을 시키는 기능이 있어서 생식생장을 이끈다. 그래서 채소에 사용하는 양
< 과장급 전보 > ○ 농촌경제과장 서기관 김고은 (동물복지정책과) ○ 식량산업과장 과학기술서기관 김정욱 (농촌경제과장) ○ 축산정책과장 부이사관 강동윤 (식량산업과장)
연구소 앞에 매실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매년 깍지벌레 때문에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다. 나름대로 곤충 병원성 곰팡이를 연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눈앞에 있는 해충 방제도 못 하면서 밖에 나가서 미생물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하기가 면이 서질 않는 것 같아 마음먹고 깍지벌레를 잡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에는 깍지벌레보다 진딧물이 더 극성을 부리는 것이 아닌가! 아무래도 깍지벌레보다는 진딧물이 더 만만하다 싶어 식물추출물이 주성분인 친환경 농자재를 적정하게 희석해서 골고루 듬뿍 뿌려주었다. 그 다음날 관찰해보니 그렇게 징그러울 정도로 엄청나게도 많이 붙어있던 진딧물들이 모두 말라서 죽어있는 것을 보면서 나름 흡족해하고 있었다. 5일이 지났을까 무심코 나무를 보다가 진딧물들이 신초 끄트머리에 다시 번식하는 낌새가 있어 다시 친환경 살충제를 뿌려주었더니만 진딧물들이 말라 버리면서 죽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에 보니 다른 진딧물들이 또 붙어있는 것을 보았다. 다시 살충제를 세심하게 뿌려주고 오늘 아침에도 뿌렸는데 아직까지 진딧물을 완전하게 방제하지 못 하고 있다. 진딧물의 번식 속도를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시판과 제조사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강원농회농약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형철, 이하 강원농회판매조합)는 1998년 뜻을 같이한 지역 농우종묘와 흥농종묘 대리점 28명이 모여 친목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4월 ㈜강원농회를 설립하면서 체계를 갖추었으며, 2006년 기존 주주 25명과 신규 조합원 30명이 모여 지금의 강원농회판매조합을 설립했다. 김형철 이사장은 “설립 당시부터 강원농회 판매조합 안살림을 맡아 온 김순희 부장을 비롯해 손용일 과장과 정주현 대리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힘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에 귀 기울이고 제조회사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농회판매조합은 조합원과 제조사가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농회판매조합은 김형철 이사장과 김순희 부장을 포함해 4명의 임직원이 45명의 조합원과 함께 연간 1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운영비 절감을 위해 창고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매출이 큰 조합원의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