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격담합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 받은 상토와 농업용필름 업계가 과징금 부과에 불복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공정위는 지난 3월 상토 업체들에게 10억7800만원을, 4월에는 농업용 필름업체들에게 22억 7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사실상 가격할인의 수단인 추가장려금을 제한해 가격담합을 시도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그러나 상토와 필름업체들은 2008년도 극심한 원자재난 속에서 출혈경쟁을 막기 위해 추가장려금 제한을 시도했고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실제 추가장려금 제한 행위는 일어나지 않았다며 최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또 농자재가격을 인상해 폭리를 취한 것도 아니고, 단지 출혈경쟁을 막기 위해 추가장려금을 일정수준으로 제한하려 한 것에 불과하다고 입장이다.
충남 당진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가 9월 준공을 앞두고 시험가동에 들어갔다.당진군에 따르면 송산면 가곡리 500번지 일원의 에코타운(Eco-Town)내 4만여평 부지위에 설치중인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가 9월중 준공을 목표로 시험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센터는 2006년부터 국·도비포함 194억의 예산을 투입 전국에서 최초 환경부시범사업으로 1일 처리용량은 95톤, 액비60톤, 퇴비4.5톤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당진군 관계자는 “1단계 준공과 함께 2단계 시설도 진행 중에 있다”면서 “2012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가축분뇨 처리문제로 고심하던 많은 축산인들의 걱정을 크게 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기질비료업체의 정부 보조사업 참여 제한기준이 일부 완화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유기질비료의 부숙도 등 품질관련 규정은 유지하면서 보증표시 등 경미한 사항에 대한 제재는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유기질비료 업체의 정부 보조사업 참여 제한기준 사업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유해성분량 기준 초과시 기존에는 3년간 정부 보조사업 참여를 제한했으나 행정처분 결과 영업정지 1월은 1년, 2월은 2년, 3월은 3년으로 세분화했다. 또 생산년월일을 기재하지 않는 등 고의성 없는 보증표시 위반에 대해서는 현실성 있게 보조사업 참여 제한을 6개월로 경감시켰다.이와 함께 보조사업 참여제한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위반사항은 예외로 1~3년간 참여를 제한했던 애매한 규정을 폐지했다. 특히 최초 통보한 위반내용 보다 지자체의 행정처분 결과가 경감됐을 때는 당초 제한 조치기간을 50% 단축해 주기로 했다.
비료생산업체인 ‘KG케미칼’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전자지불결제 서비스업체인 ‘이니시스’를 인수했다.‘KG케미칼’은 지난달 25일 공시를 통해 이니시스의 지분 865만2000여주(34%)를 704억7000여만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니시스 지분 인수에 대해 “경영권 인수를 통한 사업 다각화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KG케미칼은 지난 1954년 비료회사로 출발해 현재 9개 계열사에서 생명농업, 건설소재, 환경 신소재, 집단에너지, 석유사업, 유기농산물 유통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동부한농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시비 절감형 친환경 비료인 ‘녹색시대25’가 본격 출시됐다.동부한농에 따르면 ‘녹색시대25’는 비료 사용량을 25%나 줄일 수 있어 시비에 드는 노동력과 시간을 줄여 주고 비료대도 절감시켜 주는 획기적인 비료로 고추전용(12-13-11), 추전용(11-8-11), 곡전용(12-5-9) 등 3종류로 출시됐다. ‘녹색시대25’는 비료는 적게 사용하면서도 작물을 정상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성 물질인 ‘PAA(Poly Aspartic Acid, 뿌리발육촉진제)’를 비료에 첨가하는 공정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PAA는 식물의 뿌리생장을 촉진하는 고분자 물질,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성 물질로 환경 친화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 물질이 첨가된 ‘녹색시대25’는 비료 사용량을 25% 줄여도 작물수량은 기존 비료 100%를 쓴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농가의 비료비용을 12~23% 줄일 수 있다. 또 작물 재배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N₂O) 발생량도 50%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녹색시대25’는 고토·붕소와 각종 미량원소(규산·석회·유황 등)를 함유해 생리병 예방은 물론 작물의 품질을
농림수산식품부는 토양개량용 자재(상토)를 비료의 범위에 포함하고 비료의 시험연구기관 지정 및 취소 조항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비료관리법을 개정했다.개정안에 따르면 토양개량용 자재(상토) 등에 대한 적정한 관리와 농업인 보호를 위해 이를 비료의 범위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상토가 비료의 범위에 포함되면 비료생산업 등록, 공정규격 설정 등을 해야 한다.또 비료관리법 시행규칙에서 규정하고 있는 비료의 시험연구기관에 대한 지정 근거를 법률로 상향 규정했다. 현행 법령에서는 시험연구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을 부실하게 운영하더라도 업무정지, 지정취소, 벌칙 등 제재 규정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이를 법률로 구체화해 사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미 지정된 시험연구기관도 동 개정법률에 따라 새로 지정을 받아야 한다. 한편 국내 상토산업의 시장규모는 2010년 기준 30개사, 2200억원이다. 상토의 종류는 수도용 79개, 원예용 23개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비료 시험연구기관은 6월말 현재 27개기관이 지정돼 있다.
비료의 시료 채취 검사와 관련해 국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 민간기관에서의 검사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검사와 같은 조건으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계분퇴비는 질소 성분이 많아 상대적으로 부숙도 기준에 통과되기 어렵고 무기물질이 많아 1등급을 받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유기질비료 등급제도의 점수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 지난 5~6일 이틀간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 그랜드홀에서 개최한 ‘2011 조합원 워크숍’ 종합토론에서 조합원들은 이같이 지적하고 일부 일선조합에서 과도한 경쟁을 부추겨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어 자제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지역농협의 추가약정제도는 유통질서를 무너뜨리는 제도이므로 폐지돼야 하고 품질관리 위반시 바로 제재조치하기 보다는 경고 등 경각심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완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정부 지원으로 시설되는 경축순환자원화 시설 등은 기존 업체를 어렵게 하고 기존 시설과의 중복 등 국가적 차원에서 낭비요소가 있는 만큼 정책방향의 시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특히 친환경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이 국내 농축산업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을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공감대가
여름철 재배가 어려운 상추 등 엽채류의 고온 장애를 줄여 생산량을 50%이상 늘릴 수 있는 비료가 개발됐다.동부한농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3일 공동으로 여름철 재배가 어려운 상추 등 엽채류의 고온 장해를 줄일 수 있는 ‘에코마이크로’ 비료(사진)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에코마이크로는 물에 희석해 공급하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하고 시설비 부담도 없이 여름철 고온기 상추 등 엽채류의 생육을 증진시킬 수 있는 비료다.특히 이 비료에는 생분해성 친환경 기능성 물질인 폴리아스파르트산(PAA)이 함유돼 있어 수경재배시 양액비료와 적당한 비율로 혼합해 사용하면 뿌리발육을 촉진시켜 고온에 대한 저항성을 증진시킨다.실제로 상추 수경재배시 수량이 50%이상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실험한 결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상추에 비해 잎 수는 69%, 잎 무게는 10%, 뿌리 무게는 100%, 뿌리 길이는 20%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수연 경기농기원 박사는 “에코마이크로 비료를 사용하면 상추 등 엽채류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의 여름철 소득을 높이고 여름철 폭등하는 상추가격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벼 논의 질소비료량은 1000㎡당 7㎏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적정 질소질 비료량을 규명하는 자체 시험 결과 쓰러짐 현상에 강하고 밥맛이 좋은 쌀을 생산하려면 벼 논 1000㎡당 7㎏의 질소질 비료를 뿌려야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실제 관행적으로 1000㎡당 11㎏의 질소질비료를 뿌린 논의 벼는 전체의 40% 정도가 쓰러졌으나 7㎏ 안팎으로 뿌린 논의 벼는 거의 쓰러지지 않았다. 또 수확한 쌀에 질소성분 함유율이 낮아 밥맛이 좋고 수확량도 10~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11㎏ 이상 질소질비료를 뿌린 논의 벼는 줄기의 마디간격이 길어져 약한 비바람에 쉽게 쓰러지고, 쌀의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밥맛이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노지나 시설채소 재배지는 이미 질소 성분을 적정량 함유하고 있어 질소질 비료를 뿌리면 토양이 과질소상태가 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질소질 비료는 모내기 이전 밑거름으로 70%를, 나머지 30%는 이삭이 피기 전인 7월 중순에서 8월 초순께 이삭거름으로 각각 뿌리면 된다.
국내 처음으로 유용미생물(EM) 발효비료가 동남아시아에 수출됐다. 보령시는 지난달 23일 수출회사인 이화그린을 통해 유용미생물 발효비료를 4월 28일 태국에 14톤(수출액 840만원)을 첫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화그린은 현지에서 유용미생물 발효비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달 중 15톤을 더 수출할 예정이다.수출된 유용미생물 발효비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내 발효시스템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농산부산물인 쌀겨, 깻묵, 어분 등을 재료로 유용미생물과 당밀을 섞어 30~35℃에서 발효시킨 최고품질의 친환경유기질비료다.보령시는 유용미생물 발효비료 성수기인 3~5월엔 친환경 고품질비료로 관내 및 국내에 공급하고 비수기 땐 수출에 나서는 등 관련 활용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보령시는 지난해 7월 18억원을 들여 유용미생물 발효비료공장을 준공, 보령시 관내 업체인 보령그린환경(주)에 위탁운영하고 있다.보령시 관계자는 “유용미생물 활성액을 비롯해 발효비료, 생선아미노액비 등 친환경제를 한해 5400톤 생산규모를 갖춰 국내 최대의 유용미생물 생산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비종개발 유도와 등록유효기간 제도 도입을 위해서는 비료공정규격 개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료의 품질관리 및 품질영양성분 표시 의무화를 도입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토양비료학회가 지난달 20일 무주리조트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발표회의 ‘동아시아 국가의 비료 관련 법령 워크숍’에서 김계훈 서울시립대 교수는 외국의 비료공정규격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내 비료공정규격 개정방향을 이 같이 제시했다.김 교수는 “일본은 질소·인산·가리질비료 등 등록비종에 대해 3년·6년 등의 등록유효기간을 두고 비종개발이 용이한 형태의 규격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비료공정규격상 질소비료의 경우 일본은 23개 비종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16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특히 “일본 제도를 모델로 삼은 우리나라는 등록 유효기간이 없고 신규비종개발여지도 없다”면서 “미국도 유통 비료에 필수영양소 함량을 표기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미국은 관리 대상 비료에 대해 제품명·등급·유효성분·유해 중금속 함량 등 상세한 데이터베이스(DB)를 공시하고 있다”면서 “캐나다는 비료등록 사전평가 1개월과 등록기간 1~2년 등으로 관리하고 EU와 독일도 비료
촌진흥청은 불량 상토 사용에 따른 농업인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료관리법’ 개정을 통한 상토 품질관리기준을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현행 ‘비료’ 정의에서 배제되고 있는 토양개량용 자재 중 화학적 변화 없이 흙에 일정한 성분을 공급하는 각종 토양개량용 자재 등에 대한 적정한 관리를 포함하고 있다.특히 상토 품질기준(안)을 수도용의 경우 입도, 질소전량, 중금속 등 15항목, 원예용은 보수력, 암모니아태질소, CEC, 중금속 등 17항목에 대해 유관기관, 농협 및 상토 생산업체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상토 관리에 대한 법적근거 마련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상토는 등록 및 품질관리 규정이 없어 농작물 생육장애 발생시 정확한 원인규명이 어려운데 따른 것이다. 특히 상토 피해사고는 육묘과정 중 발생, 모내기나 농작물 재배를 포기해야 하는 등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또 지자체와 농협, 민간단체 등에서는 농진청에서 마련한 ‘상토 품질 권장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상토를 관리하나 법적 근거가 없어 불량제품에 대한 사후관리 및 농작물 피해 발생시 적극적인 처리에 한계가 있었다.농진청은 이에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