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레곤이 전북도와 김제시가 추진 중인 민간육종단지에 종자시설 착공에 들어갔다.(주)코레곤은 김제시 백구면 석담리 일원에 3만6000㎡의 농지를 구입하고 2013년까지 25억원을 투자해 첨단유리온실, 비닐하우스 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수박, 참외, 배추, 오이, 브로콜리, 양배추 등 전략품목에 대한 종자 연구에 들어간다.
우리나라의 농작물 품종보호 출원 건수가 6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종자원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지난 1998년 식물신품종보호제도 운영을 시작한 지15년만에 누적 출원건수(5월 20일 현재) 5973건으로, 6000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기간 등록품종 수는 3955건으로, 역시 상반기 중 4000건을 넘어설 전망이다.특히 2006~2010년 사이 누계 기준 품종보호 출원건수는 우리나라가 2559품종으로 세계 8위를 차지했다. 동 순위 1위는 유럽연합으로 1만4381건이고 이어 미국, 일본, 중국,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러시아, 한국의 순이다.작물별로는 장미와 국화 등 화훼류가 3243품종으로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채소류 1111품종, 식량작물 866품종, 과수류 364품종 등이다. 출원주체별로는 민간 종자업체가 2506품종(42%)으로 가장 많았고 국가기관 1648품종, 지방자치단체 860품종, 민간육종가 796품종의 순이다.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은 이 같은 수치에 대해 우리나라가 육종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국산 종자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5%에 불과하고 해외 로열티 수입도 미미한 실정이다.
원예학과 전통 육종학 전공 교수 대부분이 분자 육종학으로 교체되고 있어 현장에서 필요한 교배육종 인력이 대학에서 배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종자회사와 연계를 통한 현장 육종교육이 전무해 기존 전통 교배 육종가의 첨단기술 이해도 및 활용능력이 매우 낮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한국원예학회는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 글로벌플라자에서 ‘FTA 대응 종자산업 현황과 연구성과 조명’이라는 주제로 ‘2012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임용표 충남대 교수는 ‘한국 종자산업의 나아갈 길-채소종자 산업을 중심으로’이라는 특별강연을 통해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육종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대학은 국내외 종자회사 입사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육종 효율성 증진을 위한 첨단 기술 개발, 대학간 교과과정 공동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임 교수는 또 기업과 대학 간의 협력관계를 강조하며 “대학은 첨단 기술 개발 지원과 육종가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 육종 교재 작성을 통한 기술 지원에 주력하고 기업은 인턴쉽을 통한 대학 인력 현장 교육, 유전자원 및 유용 계통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세계시장
정부가 공급한 종자의 결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 대한 피해보상 기준이 마련돼 시행에 들어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14일 개정된 종자산업법이 지난달 1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통해 피해 보상 범위와 절차 등을 확정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종자산업법 시행령 제42조를 신설해 종자의 결함으로 인한 피해보상의 범위에 종자대금과 파종에 소요된 인건비 및 자재비를 포함했다. 피해보상의 기준은 통계법에 따라 통계 작성기관에서 매년 조사·발표하는 농산물 생산비 조사 통계자료 등이며 이를 종합 검토해 인건비·자재비 등 보상가격을 책정하기로 했다.또 제42조 2항에는 피해 농업인이 농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위임받은 시장·군수·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신고하고 국립종자원장이 피해사실을 확인·검토해 보상토록 하는 절차를 명시했다. 이와 함께 제42조 3항에는 종자피해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지자체는 10인 이내의 종자관련 전문가로 조사반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피해 현장지도와 원인분석 및 조사결과를 보고토록 했다. 정부의 보급 종자 결함으로 인한 피해보상은 5월 15일 시행령 시행 이후 최초로 발생하는 종자 결함 피해부터 적용된다.
민간육종연구단지(일명 Seed Valley) 조성 등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고부가가치 종자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현행 종자산업법을 종자산업 기반조성을 지원하는 ‘종자산업법’ 전부개정법률과 식물신품종 육성자 권리를 강화한‘식물신품종보호법’ 으로 분리해 제·개정한 2개 법률이 6월 1일자 공포된다고 밝혔다.‘종자산업법 전부개정법률’의 주요내용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자기업을 육성·지원하고 종자 수출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종자기술연구단지’와 ‘종자산업진흥센터’를 지정하도록 했다.식물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보호관련 규정을 보강한 ‘식물신품종보호법’ 제정법률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의 국제협약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모든 식물의 신품종에 대해 보호의무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포함해 식물신품종 보호대상을 모든 식물로 확대했다.
정부는 불법·불량종자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를 예방하고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를 ‘불법·불량종자 유통근절 원년’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종자의 유통 및 품종보호권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 및 수사권을 행사할 특별사법경찰을 출범하고 맞춤형 종자유통조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종자유통에 대한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은 국립종자원 본원과 8개 지원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식량작물 및 과수묘목, 채소종자, 버섯종균의 불법 유통 및 품종보호권 침해 행위의 단속과 수사를 실시하고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에 송치하게 된다.맞춤형 종자유통조사는 작물군별로 종자 유통성수기에 맞춰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과수 묘목·봄 채소종자·씨감자(3~4월), 육묘장(5월)에 대해서는 이미 정기 유통조사를 실시하거나 실시 중에 있다. 김장채소류(8월), 버섯종균(10월) 등 유통성수기 전에 특사경을 적극 활용해 불법·불량종자에 대해서는 생산에서 유통단계까지 기획수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원·제보에 의한 조사는 수시로 실시해나갈 방침이다.지난 3월 12일부터 5월 15일까지 실시한 상반기 종자유통에서는 38개 업체를 적발해 19개 업체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했다. 그 외 업체는 과태료
아시아종묘(주)(대표 류경오)의 ‘조생노란꿀’ 수박이 화려한 노란색 과피와 상품성이 우수해 수박농가에게 인기 품종으로 떠오르고 있다.경남 산청군 신안면에서 컬러수박 농사를 짓고 있는 김판석씨는 아시아종묘의 조생노란꿀수박을 하우스 1동(390주)에 재배했는데 수확기를 앞두고 작황이 우수해 좋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3월 1일 정식해 순멎이현상이 있었으나 초세가 좋고 수정이 잘돼 농사가 쉽고 열과와 기형과가 적어 산청지역의 딸기 후작으로 많이 재배 될 것”이라 밝혔다.
전라남도는 한방산업진흥원에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를 준공하고 15일 개소식을 가졌다.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는 전남 장흥소재 한방산업진흥원 내에 2009~ 2011년까지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해 시설 규모 2만1421㎡에 유리온실, 육묘장, 전시포, 실험실 등을 갖췄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종자(종근)를 생산할 계획이다.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에서는 지금까지 약용작물 210종을 수집했으며 우슬, 식방풍, 지황, 천문동 등 4종을 시범적으로 보급하고 도서지역에서 식생하는 약용자원 10종을 수집해 육성하고 있다.또 보급품목 확대를 위해 1만2300m2 규모의 채종포를 임대해 황금·지황·천문동 등 11종의 품목을 재배 중이다. 올해는 1차적으로 식방풍·일당귀·하수오 등 7개 품목의 우수 약용작물 종자를 전남 15개 시군 60여 농가에 유상 보급할 계획이며 2014년까지 7만m2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일종묘농산 대표인 박동복 종자명장이 13년간 각고의 연구 끝에 개발한 항암배추(품종등록명칭 암탁배추)종자가 미국에 이어 일본 시험재배에서도 우수성이 입증됐다.제일종묘농산은 일본 타바타 시드(Tabata Seeds)의 야노 마카토(Yano Makato) 영업기획 과장이 지난달 30일 가고시마현에서 항암배추를 시험 재배한 결과 통이 크고 속이 노랗고 맛이 좋아 시험재배에 만족했다는 결과를 보내왔다고 밝혔다.야노 과장은 “항암배추를 현지 일본에서 최고로 인기가 있는 품종과 동시에 재배하였는데 항암배추가 비교품종보다 재배기간은 약간 더 길지만 통이 더 크고 속의 노란색이 진해서 시장성이 매우 좋다”면서 “추대구가 낮아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한 불시추대의 염려도 적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야노과장은 지난해 11월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항암배추 육성 발표회에 참석하고 같은 해 12월 가고시마 현에서 노지재배와 터널재배, 비닐하우스에서 항암배추 시험재배를 실시했다. 그는 일본 북해도에서 6월에 2차 시험을 한 후 일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한다.한편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원예유통업체 국화원(國華園, Kokka-en)에서도 항암배추 시험재배가 성공해 좋은 평가를 받
국산 ‘두누리’ 품종이 적포도주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농촌진흥청 과수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소믈리에 평가단의 블라인드 평가결과 ‘두누리’ 품종으로 만든 2011년산 와인은 외국산 와인 2007년산 메를로(Merlot), 2009년산 피노누아(Pinot Noir)과 비교해 품질 면에서 뒤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와인의 향과 관련된 평가, 아로마(과일 자체의 향)와 부케(양조 후 생성되는 숙성된 향)에 있어서 두누리 와인은 높은 점수인 4점(5점 만점)을 받아 각각 3점을 받은 메를로, 피노누아와 비교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적인 조화’ 항목에서도 외국산 와인에 비해 높거나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소믈리에 평가단은 두누리 와인이 붉은 컬러에 질감과 구조감이 잘 잡혀 있고, 베리류의 복합적인 향이 신선하며 산미가 잘 다듬어져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수확시기별 양조품질 평가에서도 고품질 포도주 생산을 위해서 당도 17°Bx 이상, 산함량 0.5 %일 때 수확하면 ‘두누리’ 특성이 잘 나타나는 와인 제조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농우바이오의 스피드꿀 수박 품종보호권 침해 형사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불법 복제종자 유통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농우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법원 제1호 법정에서 진행된 (주)농우바이오 스피드꿀수박 품종보호권 침해 형사사건(종자산업법 위반)에서 피의자 K종묘사 정모, 이모씨에 대해 원심판결인 징역1년의 형을 확정하는 상고기각판결이 선고돼 유죄가 최종 확정됐다.이번 대법원 판결은 보호품종에 대한 불법 복제 종자의 생산, 판매, 유통 등 품종보호권 침해 행위는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뿐만 아니라 형사상 책임까지도 져야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는 것을 알게 한 사례로 남게 됐다. 농우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국내 육종업계의 신품종개발 활성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종자업계 차원에서 품종보호권침해 행위 근절을 위한 자정 노력과 건강한 종자산업 발전의 기틀 마련을 위한 노력이 더욱더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종자 불법유통 단속을 위해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한다. 국립종자원은 지난달 19일 불법·불량종자로 인한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종자 유통 및 품종보호권 위반행위 단속활동과 함께 수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별사법경찰 발대식을 개최했다.특별사법경찰 제도는 세무·환경·컴퓨터프로그램 등 범죄수사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경우,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걸 말한다. 해당 사법경찰은 검사의 지휘로 사건을 수사하고 송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국립종자원 특별사법경찰관은 종자 유통조사 및 품종보호권 침해행위 업무를 담당할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수사관들은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법무연수원 특별사법경찰 실무수습교육을 받았다.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