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LG화학이 선정됐다. LG화학은 12일 동부팜한농의 공동 매각 주간사회사인 크레디트스위스와 산업은행이 동부팜한농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이 6일 본입찰을 포기하면서 LG화학이 단독 입찰한 결과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CJ제일제당이 6일 본입찰에서 빠지면서 LG화학은 단독 입찰했다.동부팜한농을 인수하면 LG화학은 석유화학(기초소재) 정보전자소재 전지 바이오 등 4개 사업군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LG그룹의 계열사 LG생명과학과의 협업을 통해 농약 원제 개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동부팜한농의 지분은 스틱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 등 FI가 50.1%, 동부그룹 관계자들이 나머지(49.9%)를 갖고 있다. 시장에서는 매각가격을 5000억∼6000억 원 정도로 추정한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12일 농협중앙회 회의실(서울시 중구)에서 농자재납품 협력사의 계약담당자 18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정거래 및 윤리경영 실천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자재납품 협력사의 계약담당자에게 공정거래와 윤리경영의 실천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한 것으로 농협은 농자재 협력사와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통한 농가 생산비 절감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김성광 농협중앙회 자재부장은 “농협은 협력사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보장하겠다”고 전하면서 “농협의 모든 농자재 협력사는 다함께 공정거래를 철저하게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화의 상품성을 떨어뜨려 큰 피해를 주는 국화흰녹병균의 유전체를 분석하고 방제 기술 개발에 이용할 수 있는 8900여 개의 유전자를 확인했다. 국화흰녹병균은 살아있는 식물체에서만 생장이 가능한 절대활물기생균이다. 방제 농약은 20여 개가 등록돼 있으나 발생 초기에 뿌려야 효과를 볼 수 있고, 병든 포기는 포장에서 완전히 없애야 한다.이번 유전체 분석 결과, 국화흰녹병균에는 국화에서 양분을 빼앗는 유전자군이 매우 많으며, 국화흰녹병균이 이들 유전자의 기능으로 국화에서 생장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현재 방제에 사용되는 10여 개 트리아졸계 살충제의 표적이 되는 국화흰녹병균의 스테롤탈메틸화효소(sterol 14-demethylase) 유전자의 존재도 확인해 그 구조까지 예측할 수 있었다.이에 따라 국화흰녹병균 방제를 위한 장기적인 농약 사용으로 내성이 생길 경우 극복하는 새로운 약제 개발 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성보화학(주)(대표이사 유용률)는 ‘도약하는 성보, 하나되는 우리’라는 주제로 지난달 21~23일까지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2016년 신규제품에 대한 설명 및 균충초별 시장현황 ▲작물별 세미나 ▲다윈서비스 마인드 향상 ▲사과 연구소 이순원 박사를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성보화학은 2016년 신제품으로 수도용 제초제 풀코치, 원예용 제초제 성보스타, 레드샷, 원예용 살충제 응원, 성보스카이, 애피다이, 원예용 살균제 포르투나, 성보굿모닝을 출시할 예정이다. 성보화학 직원들은 “워크숍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체 의식 함양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성보화학은 한편 지난달 24일 성보중고등학교에서 2015년 한마음 체육대회도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임직원 110여명이 모여 청팀과 홍팀으로 나누어 축구경기, OX퀴즈, 신발 원안에 넣기,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등 다체로운 레크레이션을 펼치며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윤재동 부회장은 ‘한마음으로 모두가 즐겁게 함께하자’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LG화학이 동부팜한농 매각에단독 입찰해 인수 가능성이높아졌다.LG화학은 어제"동부팜한농의 인수와 관련해 본입찰에 참여했다"면서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CJ제일제당은 "검토 결과 동부팜한농 인수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며 본입찰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는 LG화학이제출한 가격 등을 검토한후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단독 입찰인 만큼 LG화학이 제시한 가격 등 조건에 크게 무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인류에 기여하는 미래의 잡초학-세상을 바꿀 10가지 기술’을 주제로 한국잡초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달 22~23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된 내용들은 단순히 잡초 분야에서만 고민할 것이 아닌 농자재 전체 분야에서도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구석진 한국잡초학회장의 “지금까지는 식량증산을 위해 잡초 연구가 잡초방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이제 그 중요성은 날로 희석돼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잡초학회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나가려면 타 분야와의 접목, 잡초를 새로운 시각으로 연구하려는 도전 등을 생각해 보아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따라 인류에 기여하는 미래의 잡초학이라는 화두를 던져 본다”는 인삿말처럼 농자재 업계 또한 변화의 물결 앞에 서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발표된 주제 발표들을 내용별로 살펴본다.무인기·로봇 등, 농업분야 핵심기술 될 것박광호 한국농수산대학 교수는 ‘무인기·로봇·신소재이용 논잡초관리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의 농업이 일반농업은 직파, 친환경농업은 생분해성 멀칭필름 농업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력 부족 해결과 고품질이라는 두 가지 방향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이유다.
앞으로 농약 판매관리인은 교육을 매년 받아야 한다. 또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위반한 농업인과 판매자에 대한 과태료 기준도 강화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약관리법 시행령’을 지난달 29일 개정·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이번 과태료 기준 강화로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위반해 사용한 농업인은 회당 20만원, 40만원, 60만원에서 40만원, 60만원, 80만원으로 과태료가 상향됐다. 또 농약 안전사용기준과 다르게 농약을 사용하도록 추천하거나 추천해 판매한 자에 대해서는 각 회당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에서 200만원, 300만원, 400만원으로 과태료가 올랐다.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농약의 안전사용을 위해 농약 제조업자, 수입업자 및 판매업자가 고용한 농약 판매관리인에 대한 농약 안전사용기준 등에 관한 교육을 현재 2년마다 받도록 하던 것을 매년 받도록 강화했다.농식품부는 이번 법령 개정으로 농약의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부팜한농(대표이사 박광호)이 과수농가들에게 지금부터 신초 발생 전까지 화상병 방제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화상병약으로 정식 등록된 ‘코사이드 수화제’를 추천했다. 지난 5월 경기 안성의 국내최초 발병을 시작으로 경기·충청지역으로 확산된 화상병은 과수 구제역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전염성을 보이며 전국 과수농가의 애간장을 태웠다. 화상병은 사과, 배나무의 잎과 줄기, 열매를 검게 태우고 여러 과수원을 폐원하게 만들었다. 발병 지역에서는 향후 5년간 과수 재배도 불가능하다. 일본과 호주는 한국산 배 수입중단 조치를 통보하기까지 했다. 호주 수출은 지난 5일 약 4개월 만에 재개됐지만 일본 수출은 아직까지 금지된 상태다.동부팜한농은 화상병 전문약 ‘코사이드 수화제’를 활용, 수확 후 소독으로 화상병 세균의 월동을 방지하고 1차 전염 전 처리로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코사이드는 사과, 배 수확 후부터 신초, 꽃 발아 전까지 사용하는 화상병 전문약이다. 무기동제의 코퍼하이드록사이드 성분을 함유해 약해 우려 없이 화상병을 예방할 수 있다. 화상병은 전염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일단 발병한 후에는 치료가 어려워 예방과 발병초기의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동부팜한농
농산물 중 잔류 농약을 분석하는데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분석 표준 물질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잔류 농약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안전성평가연구소와 공동으로 ‘한국형 잔류 농약 분석 표준 물질’을 개발했다. 분석 표준 물질이란 지정된 양에 대해 균질하고 안정적이어서 분석시스템의 교정, 분석 절차의 평가 등에 사용하는 물질이다. 잔류 농약 분석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판단하기 위해 분석 표준 물질을 사용하는데, 우리나라 농산물과 농약 특성에 맞는 분석 표준 물질이 부족한 실정이다.이번에 개발된 잔류 농약 분석 표준 물질은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배추를 대상으로 했으며 자주 검출되는 농약 성분 30종을 투입해 제작했다. 또 투입한 농약 성분은 40일 이상의 저장 안전성을 나타내 현장에서 장기간 사용하는데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분석 표준 물질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제공해 농산물 중 잔류 농약 분석 결과 오류를 과정별로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계획이다.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해마다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찾는 농산물과 사용 빈도가 높은 농약에 대해 다양한 분석 표준 물질을 개발해 지역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시 신규등록농약, 미등록 농약도 동시에 분석할 수 있게 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은 농식품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기존의 잔류농약 동시분석법보다 검출 성분 수를 대폭 확대시킨 ‘고분해능질량분석기(TOF)를 이용한 잔류농약 600성분 동시 스크리닝 분석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분해능질량분석기(TOF)은 분해능력이 기존 LC/MS/MS보다 50배 이상 뛰어나 분석 물질의 분자량을 소숫점 넷째짜리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최신 분석장비이다.농관원은 그동안 잔류농약 다성분 동시분석법 개발을 선도해 동시분석 성분수를 245에서 320으로 확대하는 등 잔류농약 분석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해 왔으나, 친환경농산물·수출농산물 등에서 320성분 이외의 농약이 사용되었을 경우에는 검출할 수 없어 농식품 안전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단성분 분석법 개발·극성농약 분석법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320성분 이외의 농약에 대응해 왔다.이번에 새로 개발된 분석법은 해당 농약 성분 고유의 분자량을 정확히 측정하기 때문에 표준물질 없이도 불특정 유해물질을 검출할 수 있다. 600여 성분까지 스크리닝이 가능하므로 기존의 분석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가 화학 기업에서 생명과학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바이엘 코리아는 지난달 2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 진출 60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생명과학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바이엘 코리아는 1955년 작물 보호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60년간 헬스케어, 동물 의약, 작물 보호/종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경제 발전과 맥을 같이해 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신소재 사업분야 분사 후 생명과학 기업으로 재탄생한 바이엘의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9월 생명과학 기업으로 거듭난 바이엘 코리아는 향후 헬스케어와 농업 분야에서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한 인구 증가, 고령화, 식량 자원 공급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에 일조할 것 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잉그리드 드렉셀 바이엘 코리아 대표이사는 “인간과 동·식물은 유전적으로 유사성이 매우 높아 의약품, 작물 보호제, 동물 의약 연구 개발에 협력했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하며 “바이엘은 인간, 동물, 식물 등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 간의 유사점을 동시에 연구할 수 있는 독보적인
국내 농업기업의 대표 격인 ‘동부팜한농’에 대한 인수전이 곧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인수의지를 보이고 있는 CJ 또는 LG그룹 중 한곳이 오는 5일 최종 인수그룹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국내 최고 재벌그룹의 농자재산업 진출을 지켜보고 있는 우리 농업계는 다시금 우려와 더불어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대자본의 투입을 통해 농업 및 농자재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지, 아니면 ‘제2의 동부그룹’이 돼서 또다시 우리 농자재산업을 ‘먹잇감’으로 삼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농기자재신문》에서는 ‘동부팜한농’의 매각을 계기로 국내 농자재산업 전반의 현상과 향후 역할 및 발전방안에 대해 시리즈로 제언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동부로 간 ‘한농 20년’은 ‘그룹적자 해결’의 역사”“농업관련 산업까지 재벌의 먹이가 된다면 누가 우리의 농업을 지키겠습니까?”지금부터 20년 전인 지난 1995년 3월, (주)한농의 주주총회가 끝난 후 전국 주요 일간지에 게재된 ‘(주)한농 및 계열사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 위원회’의 성명서 제목이다.1995년 2월 28일 (주)한농의 주주총회에서는 그동안 한농의 주식을 조용히 확보해 온 동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