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김장 채소종자 가운데 상당수가 불법·불량종자로 밝혀져 철저한 종자유통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종자원이 지난달 전국 종자판매상과 육묘업체 320여개소에 대해 정기 종자유통조사를 실시한 결과 59개소(18%)가 불법·불량종자를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반 내용으로 품질 미표시, 발아 보증시한 경과, 가격 미표시 등으로 위반업체에게는 과태료 25건, 경고 34건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특히 이번 조사는 사전 예고 후 유통조사라는 점에서 불법·불량종자의 유통이 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정기 채소종자 유통 조사에서도 107개 업체가 적발돼 불법·불량종자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조치가 요구돼 왔다.종자원은 이와 관련 10월 버섯종균 등에 대한 유통조사를 실시하고 불법·불량종자 유통근절을 위해 특별사법경찰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종자판매사와 육묘업체에 대한 종자유통 관련법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심재규 종자원 종자유통과장은 “불량종자는 이형과 기형, 생육불량, 발아불량, 추대발생, 상품성 불량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종자 구입 시 품종명 등 품질 표시 사항 확인과
우리나라 토종 유전자원들에 대한 보호조치의 일환으로 ‘현지 내 보전에 대한 지원책 마련’, ‘농부권의 제도화’, ‘지적재산권에 대한 재검토’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국회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모임이 9월 3일 국회의원회관 128호실에서 개최한 ‘토종씨앗 유전자 보존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김은진 원광대 법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우리 종자를 지키는 것이 우리 농업이 다국적 기업에 종속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또 “채종을 통해서만이 종자의 유지·보존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농부권의 제도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며 “살아있는 생물체에 대한 다양한 독점을 인정하는 지적재산권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또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박기훈 소장이 ‘정부의 농업유전자원 관리체계와 현황 및 토종종자개발현황’, 심문희 사무총장이 직접 채종포 운영경험을 통한 토종종자 보전방안에 대해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일제 강점기부터 동서 냉전시대 사이 우리 곁을 떠난 토종 유전자원 900점이 독일에서 돌아왔다.농촌진흥청은 독일 식물유전자원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한반도에서 건너간 유전자원 중 국내 보유분이 없는 270여종의 작물 종자 900점을 돌려받기로 합의, 8월 19일 1차로 400점을 돌려받았으며 9월 8일 나머지 500점을 반환받았다.이번에 돌려받은 종자는 배추와 보리, 밀, 콩, 팥, 참깨 등으로 대부분 일제 강점기부터 독일과 냉전시대 옛 동독이 북한지역에서 수집한 것들이다. 특히 황해도 개풍보리, 개성배추 등 과거 북한에서 재배됐지만 지금은 이름만 알려진 품종들이다.농진청은 이들 종자를 경기도 수원시 서둔동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에 보존하고 이들 종자의 증식과 특성 조사를 거쳐 신품종 개발과 기능성 물질 추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가 국내·외 유전자원을 수집, 보존, 활용할 수 있는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해 2018년까지 세계 5대 유전자원 강국으로 진입한다는 방침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8월 21일 농업유전자원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어업 유전자원 보존·관리·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내 대학, 연구소, 유전자원 책임기관 등이 참여하는 유전자원 조사·수집팀을 구성하고 수요자 중심의 유전자원 특성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농진청의 농업유전자원센터를 정밀평가 중심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발아율이 60% 이하이거나 종자량이 400개(립) 이하로 증식이 필요한 소량·저활력 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 및 증식을 위해 산·학·연 및 유전자원 관리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재래종 유전자원 등 국가 주요자원에 대해서는 DNA뱅크를 구축해 자원주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전자원 정보의 효율적 관리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해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이용자에게 One-stop 서비스제공과 유전자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유전자원 책임기관에 단기전문가과정을 개설·운영하며, 유전자원 관리기관의 지정을 대학을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 토종 유전자원 900점이 독일에서 돌아온다.농촌진흥청은 독일 식물유전자원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개성배추와 개풍보리 등 한반도 태생 작물 270여종, 900점의 씨앗을 반환받기로 합의하고 지난 8월 19일 1차로 400점을 돌려받았다.나머지 밀과 콩, 팥, 참깨 등 500점은 9월 8일 열리는 공식 반환식 전까지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돌려받는 종자는 대부분 옛 동독이 북한에서 수집한 것들로 이미 북한에서도 자취를 감춘 유전자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농진청은 종자들을 경기도 수원시 서둔동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에 보존하고 이들 유전자원의 증식과 특성 조사를 거쳐 신품종 개발과 기능성 물질 추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다른 연구기관과 대학에도 종자를 분양할 계획이다.농진청은 2007년 미국에서 1679점, 지난해 일본에서 1546점의 종자를 반환받은 데 이어 이번엔 독일에서 무상으로 토종 유전자원을 돌려받게 됐다.
국립종자원이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과 공동으로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품종보호제도 도입 영향’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은 관련 국제기준 제정을 위한 UPOV의 제38차 ‘농작물 실무기술위원회(TWA)’ 회의도 함께 열려 우리나라와 UPOV 사무국, EU, 캐나다, 일본, 케냐 등 11개 나라 및 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품종보호제도 도입에 따른 영향과 발전방향을 모색했다.TWA는 UPOV 기술위원회 산하 6개 분야별 실무기술위원회의 하나로 주로 식량작물의 심사기준 제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회의의 논의 대상인 고구마와 참깨는 우리나라 대표(leading expert)가 주관했다.
엑스레이(X-ray) 촬영기술을 이용해 우량 씨앗을 선별하고 보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식물 종자 건강검진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과 (주)디알잼과 공동 개발한 이 기술로 인해 종자의 건강에 대해 영상자료(이미지)의 밀도를 수치화하고 그래프로 표현해 줌으로써 우량종자의 선별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종자 건강정도 진단은 전문가의 경험적 지식에 주로 의존해 왔다.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나영왕 박사는 “영상분석을 통해 합격판정을 받는 우량종자만을 선별적으로 저장하게 되면, 보존종자의 수명을 과거보다 10~20년 더 연장함으로써 최고 120년까지 늘릴 수 있어 인류의 식량재산 보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몬산토와 다우아그로사이언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다중형질옥수수 스마트스택스(SmartStax)가 최근 일본에서 수입 승인을 받았다. 몬산토 스마트스택스 옥수수의 일본 수입 승인은 지난 7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재배 승인에 이은 것이다. 이로써 스마트스택스 옥수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재배와 호주, 뉴질랜드, 일본으로의 수입이 가능해졌다. 현재 미국 옥수수 수출량의 20%는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다. 스마트스택스 옥수수는 몬산토와 다우아그로사이언스 및 바이엘 크롭사이언스 등 관련 산업계의 대표적인 해충저항성 기술과 제초제내성 기술이 결합된 종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승인된 형질들을 결합함으로써 수확량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젠타는 8월 6일 몬산트의 하이브리드 해바라기 종자 사업을 1억6000만달러에 매수한다고 밝혔다.일본농협신문 보도에 따르면 신젠타의 매수 내용은 몬산토의 해바리기 종자의 개발 및 육종으로, 이번 인수로 인해 신젠타는 해바라기 종자 분야의 톱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 높이게 됐다.신젠타는 특히 지난해 해바라기 종자사업은 2억 달러 이상의 매상을 기록하고 있다. 해바라기는 고부가가치의 식물로 포화지방산의 함유량이 낮은 식품전용 해바라기유를 만드는 원료가 되고 있다. 주요 해바라기 생산국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프랑스 및 중앙 유럽으로 재배 면적은 세계에서 약 2400만ha에 미친다. 현재 해바라기 종자의 시장은 약 7억 달러로 보여 지고 있다.
국립종자원은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없었던 품종보호 출원된 식물 신(新)품종의 사진을 종자원 홈페이지(seed.go.kr) 내 ‘전자책’ 코너를 통해 공개한다.종자원에 따르면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품종사진은 신품종을 육성한 육성가가 출원 시에 제출했던 것이며, 식물 신품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그 동안에는 매월 발행되는 품종보호 책자를 통해 문자로만 신품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이번 서비스를 통해 한눈에 보기 쉬운 사진으로 품종 특성을 확인함으로써 식물 신품종의 육성동향과 출원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
산림청이 신품종보호제도로 인한 로얄티 지급 문제를 해소하고 표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2014년까지 8종의 표고 종균을 개발한다.산림청에 따르면 자연식품을 선호하는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임산물 ‘표고’의 종균을 현재 21종에서 29종으로 차례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될 표고 종균은 톱밥재배용 5, 원목재배용 3종 등 총 8종이다.산림청은 이 과정에서 지역에 맞는 다양한 종균을 개발하기 위해 재배시험을 현행 1개소에서 남부·중부·북부 등 3개소 이상으로 확대, 생산성 검증에 필요한 다양한 검증절차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종자연구회는 오는 24~26일까지 3일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내병성 육종기술’에 대한 민간육종가 합숙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1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이번 교육은 내병성 품종육성에 관심 있는 민간 육종가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실시되면 교육비용의 70%를 국고에서 지원한다. 문의 031-204-8772.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