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세계 최초로 영양체 유전자원인 마늘을 초저온에서 동결 보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마늘 초저온 동결보존 기술은 작은방울-유리화법(Droplet-vitrification)에 의한 동결보존법으로 식물체 수분을 삼투압을 이용해 제거하고 수분이 제거된 식물조직에 동결보호제를 침투시킨 후 영하 196℃의 액체질소에 담가 급속 냉동시키는 방법이다.이에 따라 농업유전자원 가운데 장기보존이 어려운 식물 영양체 유전자원을 초저온에서 영구히 보존하는 길이 열려 새로운 품종 개발 등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그동안 마늘이나 과수의 잎·눈 등 종자가 아닌 식물체의 일부로 번식하는 영양체 유전자원은 생명력 유지가 어려워 보존에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들고 병해충 등으로 소실될 위험이 높아 장기보존이 어려웠다.특히 마늘 초저온 동결보존 기술을 활용해 남해 지역에서 생산된 난지형 마늘과, 단양, 수원지역에서 생산된 한지형마늘 1200여점의 마늘 유전자원 중 800여점에 대한 초저온 동결보존에 성공했다.농진청은 앞으로 세계채소센터(AVRDC)의 마늘 유전자원을 저장하는 ‘세계 마늘 유전자원 초저온 동결보존 센터’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전남도와 아시아종묘(주), KT그룹이 농특산물과 약용작물에 대한 공동연구·유통 등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서종열 KT 미디어본부장, 류경오 아시아종묘(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아시아종묘(주)는 새로 건립된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에 종자의 품종 육성 및 육종 기술을 지원하고 농가에는 종자를 저비용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상호 종자를 활용한 산업화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전남도는 아시아종묘에서 종자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화 개발 및 우수 품종 육성사업에 공동 노력하고, 약용작물종자 보급센터의 실험장비 공동 활용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KT그룹은 이날 협약에 따라 오는 5월 개국예정인 KT 메가TV 쇼핑방송에 전남산 농수특산물 특별 판매코너를 개설해 주 2회 이상 방영한다. 또 5만여명의 KT그룹 임직원들이 가입돼 있는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전남 농수특산물 판매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그룹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KT Mall과 Paran 포털사이트 홈페이지 등에 전남도의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남도장터 카테고리를 개설한다. KT그룹에서 소요
몬산토가 쌀과 밀의 종자를 연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프로그램 지원자를 공모한다.몬산토는 쌀 또는 밀 종자를 연구하는 학생을 지원하는 ‘비첼-볼락 국제장학프로그램’ 설립에 10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으며, 전 세계 석사과정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공모한다. 지원은 비첼-볼락 국제장학프로그램(www.monsanto.com/mbbischolars)를 통해 상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 기간은 5월31일까지다.
기능성 성분인 리그난과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풍부한 참깨 ‘유백’과 ‘선흑’ 품종이 개발됐다.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유백’ 품종은 기름함량이 48%로 많고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리그난 함량이 6.8mg/g으로 기존 ‘양백깨’보다 15%높다.검은깨 ‘선흑’은 단백질 함량이 29%로 고단백 품종이며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검은색 착색도가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조미용과 기능성 식품으로 이용가치가 높다. ‘유백’과 ‘선흑’은 남부지역에서의 단보당 수량이 각각 110kg과 102kg으로 적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적축면 상추보다 적색발현이 뛰어나고 추대가 늦어 생육 후반기까지 수확이 가능하고 저장성이 강한 ‘고풍적축면’ 품종이 개발됐다.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이 품종은 광택이 양호하고 비가림 하우스 재배 시 적색발현이 좋으며 결구상추처럼 엽육이 두텁고 식감이 우수하다. 또 추대가 늦어 수확기간이 길고 안토시아닌 함량이 29.4mg/100g으로 기존 ‘뚝섬적축면’품종에 비해 10배 정도 높다.특히 전국에서 봄, 여름, 가을 재배가 가능하고 수확잎 수는 주단 52매 정도며 수량성은 전국 7개 지역에서 단보당 3년 평균 1954kg으로 기존 품종에 비해 약 17%증수됐다. 또 정식 후 25일부터 수확이 가능한 조·중생종으로 잎 상단부는 붉은색이고 잎 기부는 녹색이다.
국내에서 새로 개발된 신품종 장미 품평회가 농촌진흥청 주최로 18~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이 품평회는 출품된 장미 신품종들로 아직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 농가가 외국 품종을 재배해 지불하는 로열티는 75억원(2007년기준) 달한다.
충남대가 식물 거점센터와 한국배추게놈소재은행에 선정됐다.충남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2일 분야별 거점센터 5개 및 소재은행 5개 등 모두 10개 과제를 선정, 발표한 가운데 유일하게 충남대 ‘식물 거점센터’와 ‘한국배추게놈소재은행’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남대는 2007년 9월부터 식물거점은행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식물 거점센터로 선정됐다. 또 2007년 7월부터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배추분자마커연구사업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부터 5년간 한국배추게놈소재은행을 운영하게 된다.이 은행에서는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배추게놈 프로젝트 연구에 필요로 하는 종자, 세균인공염색체은행, 유전분석집단 등 국제적으로 인증된 표준소재를 공급하게 된다.특히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얻어진 유전정보를 이용한 분자표지개발 및 유전자원 수집 및 분양을 통한 종묘회사의 육종 기술개발을 도와줌으로써 ‘배추 육종 기술의 과학화 도모’와 ‘맞춤형 우수 품종 개발’ 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거점센터는 국가지정연구소재은행인 ‘거점은행’에서 역할과 규모면에서 한 단계 높은 것으로, 국가연구소재 중앙센터 산하에 식물거점센터를 비롯해 미생물, 융합물질, 동물, 인체유래검체 등 5개 거점센터가
국립식물검역원은 봄철을 맞아 종자와 묘목류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27일까지 특별검역을 벌인다. 식검은 이 기간 동안 인천항 등을 통해 화물, 휴대 등의 방법으로 수입되는 종자와 묘목류를 대상으로 병해충 전문가와 합동으로 현장검사와 실험실검사를 병행한다. 또 식물검역원 인천공항지원과 함께 특별단속반을 편성, 수입 종자.묘목류의 보관창고, 재배지역, 판매장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수량성이 매우 높고 품질이 우수하며 병해에도 강한 일반계 초 다수성 신품종 ‘드래찬’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드래찬’은 종전의 통일계 품종에 비해 수량성이 낮고 병해, 재해 등에 약한 단점이 있는 슈퍼 쌀을 보완한 품종이다. 특히 도열병, 흰잎 마름병, 줄무늬 잎마름병 등에 강하며 수량성도 10a당 652㎏으로 일반계 품종보다 월등히 높다.또 중부이남 평야지 1모작지에 적합한 품종으로 비교적 적응지역이 넓지만, 재배지역이나 재배방법 등에 따라서 품종의 특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하기용 벼육종재배과 연구사는 “외관상 미질과 밥맛이 좋아 다수성과 재배안정성을 원하는 농가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이 국화 신품종 ‘몽뜨’, ‘글라쎄’, ‘사도의 꽃’ 등 3개 품종을 개발했다.도농기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새로 개발된 국화 3개 품종에 대해 시험재배와 꽃 소비자, 재배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기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특히 ‘몽뜨’와 ‘글라쎄’ 품종은 국화재배에서 가장 큰 문제가 돼온 국화 흰녹병에 대해 강한 저항성을 갖고 있어 약제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핑크빛과 순백색의 꽃 색깔로 꽃꽂이나 화환에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08년 이전에 ‘보라밸리·골든밸리’ 품종의 감자를 재배했던 포장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감자 및 가지과 작물(가지, 고추, 토마토 등)의 재배를 금지한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해 한 민간업체가 육종·보급한 감자품종이 감자걀쭉병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긴급방제를 실시했으나 2008년 이전 농가에 공급한 감자에 대해서도 감염우려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감자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그러나 이 병에 감염된 감자를 재배하는 경우 수량이 감소하고 상품성이 떨어지나 사람이 먹어도 인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보라밸리·골든밸리’ 품종의 감자를 재배하였거나 현재 종서로 보관하고 있는 농가나 법인 등은 이달 말까지 관할 시·군에 자진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진 신고한 감자는 안전하게 폐기되며 정부의 방제대책 이행 과정에서 발생한 농업인 등의 손실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감자걀쭉병은 식물방역법상 가지과식물의 수입을 제한하는 ‘주요 금지병’으로 접촉 및 종서(씨감자)를 통해 전염된다. 감염시 기형발생 및 수량감소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1977년 발생된
품종보호출원 건수가 4000건을 돌파했다.국립종자원에 따르면 1998년 품종보호출원이 시작된 이후 지난 1월말 현재 품종보호 출원 건수는 4059건에 달했다. 이는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회원국 중 9위권에 해당되며, 연간 품종보호 출원건수로는 7위(500여건)권 내에 있다. 또 2012년 내 품종보호출원 5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종자선진국 진입에 한층 다가섰음을 의미한다. 작물별로는 식량작물 655건, 채소류 721건, 과수류 203건, 화훼류 2,266건, 특용작물 147건, 버섯류 48건, 사료작물 19건으로 화훼류가 56%를 차지해 가장 높은 출원율을 보였다. 국내품종 출원 건은 2885건, 외국품종의 출원 건은 1174건으로 29%를 차지했다.유형별로 보면 국가 1213건, 종자업계 664건, 지자체 472건, 개인 432건, 기타 104건으로 나타나 직무육성 품종(국가 및 지자체 58%)이 민간육성품종(4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올해 1월 출원 건이 142건으로 최근 5개년 평균 65건보다 2배 이상 출원되어 월중 최다 출원율을 보였다. 5개 작물(자두, 살구, 조, 아이리스, 마)이 새로이 출원돼 전체 품종보호대상 22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