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항암배추의 광고행위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이 아니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 회의운영 및 사건절차 등에 관한 규칙’ 제47조에 따라 지난 5월 30일 최종 ‘무혐의’로 의결했다. 공정위가 한 번 경고 처분을 내린 사건에 대해 재심사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제일종묘농산은 항암배추의 항암 기능성 분석에 대한 광고를 앞으로 언론 및 방송 매체를 통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제일종묘농산은 지난해 11월 9일 국회도서관에서 13년 연구 기간을 거쳐 개발한 항암배추 육성 발표회에서 항암배추는 암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성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이 각각 34.5배, 33배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발표해 종묘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모 방송사가 배추 겉이 아닌 속은 일반배추보다 오히려 낮고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도 항암 성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해 과장 광고 논란이 제기됐었다. |
특히 일본 타바타 시드(Tabata Seeds) 사의 항암배추를 시험 재배한 결과 통이 크고 속이 노랗고 맛이 좋아 시험재배에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 항암배추는 중국에서도 실증시험을 하고 있어 수출 효자 종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항암배추는 배추 속이 노란색을 띠는 원통포피형 가을배추로 배추와 순무를 종간 교잡해 암을 억제하는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이라는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제일종묘농산이 항암배추의 항암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신라대에서 항암효과 실험을 한 결과 간암, 유방암, 피부암 세포의 성장저지 효과를 확인했다. 항암배추로 만든 김치는 맛이 좋고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익는속도를 저하시켜 저장력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