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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태 (사)한국종자협회장

국가 R&D사업에서 종자업체 역할 더 커져야

우리 농산업의 생산성과 농산물의 품질 및 안정성 향상을 위해서는 종자 등 우수한 농자재의 뒷받침이 필수적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농자재산업의 발전을 위해 의견을 모으고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등 전문지로서 큰 역할을 다하고 있는 농자재신문의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농자재 중에서도 생명체인 종자는 공산품인 일반 농자재와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생명공학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품종을 만들기 위해서는 첨단 시설과 장비, 숙련된 육종인력 그리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합니다.

우리 종자업계는 지난 1990년대 말 금융위기 때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종자산업의 중요성과 육성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는 종자산업 육성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정책과제로 인식하고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 ‘골든시드프로젝트’ 그리고 육종 전문 인력양성과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정부는 금년 6월부터 새롭게 시행된 ‘식물신품종보호법’과 ‘종자산업법’에 따라 품종보호제도의 강화, 종자 품질향상과 유통 개선을 적극 추진하면서 민간의 자율성과 창조성을 진작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규제 완화와 제도개선을 추진해야 합니다. ‘골든시드프로젝트’ 등 R&D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확대하되 실질적 사업주체인 종자업체의 역할이 강화되도록 관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전시, 홍보 등의 지원도 강화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정부 주도로 이루어진 쌀 등 식량작물의 육종과 종자보급에 민간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종자업계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농업인 여러분께서도 우리 품종과 종자를 더욱 사랑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농자재신문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농자재 산업발전을 위한 더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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