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은 2015년 상반기 품종보호 동향을 발표하면서 6월 30일 현재 우리나라 누적 품종보호출원 건수가 7885품종이고, 이중 5631품종이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개년(’09~’13) 누계 기준으로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회원국 72개국 중 7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 상반기까지 신품종 출원건수는 432품종으로 전년 동기 누계(361품종) 대비 약 20% 가량 증가했다. 출원품종 수가 증가한 것은 그동안 출원 실적이 없었던 새로운 식물 종과 화훼, 채소, 식량작물의 출원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출원 주체별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출원 증가가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출원된 식물종은 피토니아, 마삭줄, 시계꽃, 수염패랭이꽃, 알로에, 비올라 등의 화훼이며, 지자체 출원률은 119품종으로 전년동기 대비 52.6% 증가했다. 또한, 출원품종 중 국내 육성 품종 출원은 374품종(87%)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작물별 출원률은 화훼류 174품종(전년동기 대비 23% 증가), 채소류 91(26% 증), 식량작물 63(40% 증) 등이다.
올 상반기까지 등록된 보호품종은 413품종으로 현재까지 품종보호 등록된 품종수는 총 5631품종이다. 특히, 블루베리와 스테비아는 올해 최초로 보호품종이 등록되었으며, 최근 건강식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특용식물의 신품종 등록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현관 국립종자원장은 “식물신품종보호제도의 성공적 운영이 국내 육종으로 확대됐으며, 품종보호출원국 세계 7위 조기 달성 등 국내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골든시드프로젝트(GSP), 방사선육종연구 등 정부의 신품종 육성정책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내 품종보호 출원건수가 8천건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종자원은 신품종 출원·등록 동향에 대한 수요자 맞춤형 시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3.0 차원에서 종자품종맵을 개발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