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양파 주산지를 중심으로 생산 전(全) 과정 기계화 재배 모형을 보급해 농업인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기준 양파 재배 단계별 기계화율은 경운·정지 100%, 정식(모종 아주심기) 24.8%, 방제 99.8%, 수확 36.2%로 나타나 정식과 수확 작업의 기계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양파 생산에 드는 인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재배 기술 ▲전용 농기계 개발 ▲수확 후 건조 ▲저장 등 전(全) 과정 기술을 포함한 기계화 재배 모형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재배 기술과 관련해서는 기계 정식(아주심기)에 적합한 육묘 생산 기술과 기계 수확에 최적화된 표준 재배양식을 확립했다. ▲양파 굴취 작업 ▲양파 수확 또한, 양파 줄기 절단기, 양파를 뽑아 두둑 가운데 모아주는 굴취·수확기, 수집기 등 농기계를 개발했다. 수확 후 품질 유지를 위한 예건(건조), 장기 저장 기술 등 모든 기술을 종합해 양파 주산지를 중심으로 보급 중이다. 양파 기계화 재배 모형 보급으로 10아르(a)당 노동력은 기존 45.2시간에서 8.2시간으로 82%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동국대학교와 공동으로 ‘슬기로운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가이드’(이하 안내자료)를 제작해 지방 농촌진흥기관, 농업 생산자 단체, 관계기관 등에 배포했다. 지난해 7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 기관, 유관 기관, 단체, 학계 전문가로 실무작업반(TF)을 조직하고, 인수공통전염병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인체감염 예방 가이드를 마련하고 교육․홍보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현재 질병관리청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지정․관리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은 총 13종이다. 이 가운데 특히 농림축산 분야에서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큐열 ▲브루셀라증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이다. 안내자료는 동영상, 소책자, 강의 교안 형태로 만들었으며,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교육’과 농업·농촌 관련 기관․단체가 실시하는 농업인 안전교육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농사로와 농업인안전365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
농촌진흥청은 양봉농가의 생산 안정화를 위해 꿀벌 우수 품종 증식과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권재한 청장은 6월 19일 ‘꿀벌위도격리육종장’(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위도면)을 방문, 꿀벌 품종 보급에 필요한 유전자원 보유 현황과 보급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어 격리된 섬에서 유전자원과 품종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꿀벌위도격리육종장은 꿀벌 유전자원을 관리하고 우수 품종을 육성‧보급하는 국가 유일의 기관이다. 공중에서 여러 마리 수벌과 다중 교미하는 꿀벌의 특성을 고려해 육지와 떨어져 주변에 다른 벌이 없는 위도에 지난 2020년 문을 열었다. 현재 품종 개발과 생태환경 연구, 토종벌 교미 실험, 품종 생산 체계 구축 등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권재한 청장은 “최근 월동 전후 꿀벌 감소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꿀벌 우수 품종의 안정적인 보급은 양봉산업과 농업 발전에 꼭 필요한 일이다.”라며, “꿀벌 우수 품종이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현장 요구에 부응하고, 꿀벌자원 육성 품종 증식장 등 국가 보급 체계가 안착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꿀벌 품종 순도와 품질 유지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
농촌진흥청은 봄감자 수확시기를 맞아 6월 19일 국립식량과학원 품종 본보기 밭(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에서 인근 어린이집 원아 40여 명을 초청해 ‘어린이 감자 수확 체험행사’를 열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매년 관내 어린이를 초청해 감자 수확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의 가치와 수확의 기쁨을 알리고 밭작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날 어린이들은 국립식량과학원이 조성한 밭작물 전시 재배지를 견학하며, 감자, 옥수수, 땅콩, 고구마 등이 자라는 과정을 자세히 들었다. 이어 직접 감자를 캐보는 체험 시간을 갖고, 갓 쪄낸 감자를 맛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감자 캐기에 신난 어린이들은 “감자를 캐고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땅속에서 감자가 자란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라며 웃음 지었다. 어린이집 인솔 교사는 “오늘 체험 활동이 아이들에게 우리 농촌과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황택상 기술지원과장은 “국립식량과학원은 자체 개발한 식량작물 품종들을 심은 본보기 밭을 조성해 교육과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라며 “어린이들이 우리 농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사회복지사 2급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강생을 오는 7월 9일(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과정은 7월 10일(수)부터 개강하며, 사회복지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사회복지사 2급은 보건복지부가 인정한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사회복지시설, 복지관, 공공기관, 복지 전담 공무원 등 다양한 사회복지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기본 자격이다. 특히 최근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7,000명 대규모 증원이 발표되며 자격증 취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본 과정은 100% 온라인 수업과 학점은행제를 통해 운영되며,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수업은 총 1학기 기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각 과목마다 과제 제출, 중간고사, 기말고사, 쪽지 시험 등의 평가요소를 포함한다. 이를 통해 수강생의 학습 이해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수강생은 사회복지 관련 전공과목 16과목(이론)과 현장실습 1과목을 포함해 총 17과목을 이수하면 자격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특히 학교사회복지론 교과목이 새롭게 개설되어, 교육복지 분야로의 진출을 고려하는 수강생들에게 더욱 적합한 교육환경이 마련됐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은 자사 익산공장 임직원들이 지역 명소인 전북 익산시 수도산공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TYM 익산공장 임직원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수도산공원 내 자사 기부금으로 조성된 나무 식재 구역과 인근 일대에서 폐비닐, 담배꽁초, 플라스틱 조각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을 정비했다. TYM은 지난 1월 사내 카페테리아 수익 1300만 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사단법인 ‘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에 전달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익산시의 ‘5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사용되어 수도산공원 내 나무 식재 및 표지석 설치 등 녹지 조성에 활용됐다. 이번 정화활동은 기부를 통해 조성된 공간을 임직원들이 직접 가꾸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TYM의 환경정화활동은 2015년 미륵산 등산로에서의 첫 활동을 시작으로, 임직원이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친환경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이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TYM 관계자는 “우리의 기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반추동물에서 발생하는 만성 전염병인 ‘요네병(Paratuberulosis)’을 1시간 내 신속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요네병은 송아지, 염소 등 어린 가축부터 감염돼 시간이 지나면서 설사, 체중감소, 산유량 저하 등을 유발하며, 결국 폐사에 이르게 하는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국내 첫 발생(1967년) 이후 꾸준히 나타나고 있으며, 보고되지 않은 발생 건도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감염 초기에는 외형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고 수년간 병원체를 배출하는 ‘준임상형 개체’가 많아 조용히 확산하는 추세다. 현재 요네병 진단에는 ▲균 배양법 ▲혈청학적 검사법 ▲항원 검사법인 피시알(PCR) 등을 활용한다. 균 배양법은 정확도는 높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6주 이상 오랜 기간이 걸린다. 혈액 속 항체를 검사하는 혈청학적 검사법은 간편하고 대규모 농장 검사에 적합하지만, 감염 초기에는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초기 감염 개체를 식별하는 데 한계가 있다. 피시알(PCR) 검사는 분변에서 요네균 유전자를 직접 검출하는 방식으로 민감도는 높지만, 결과 도출까지 약 3시간이 소요되며 고가의 장치가 필요하다. 이번
세계 여러 나라는 소도시 활성화에 도시·치유농업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사)한국도시농업연구회는 6월 19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특별자치도 완주)에서 ‘중소도시 활성화를 위한 도시·치유농업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연다. 일본, 중국, 베트남, 이탈리아 등 해외 도시·치유농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소멸 위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도시농업과 치유농업의 역할을 집중 조명한다. 이 자리에서 농촌진흥청은 각 나라의 실천 사례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국내 산·학·관·연 관계자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정순진 연구관이 ‘국내 중소도시 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치유농업의 역할’ ▲일본 동경대 마코토 요코하리 교수가 ‘일본 축소 도시에서의 도시농업 활용 모델’ ▲중국 장쑤성농업기술원의 링 탕 박사가 ‘중국 도시·치유농업의 농촌 활성화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베트남 국립 호찌민시 대학교 응오 티 프엉 란 교수가 ‘인구 감소 예방을 위한 치유농업 활용 방안’ ▲이탈리아 피사대 프란체스코 디 야코보 교수가 ‘사회적 농업 기반의 지역 활성화 모델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삼 해가림 시설에서 고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인삼은 25~30도(℃)에서 잘 자라며, 30도(℃) 이상 기온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 고온 피해를 보기 쉽다. 피해를 본 인삼은 잎 가장자리부터 서서히 타들어 가고 심하면 잎이 떨어지며 생장이 멈춘다. △고온, 토양 건조에 의한 피해 모습 △토양 염류 과다에 의한 피해 모습 인삼 해가림 시설 안의 온도 상승은 ▲시설 높이가 표준규격보다 낮을 때 ▲시설 길이를 36m 이상 길게 설치해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고랑 폭이 좁을 때 주로 나타난다. 농가에서는 시설 내부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규격에 맞는 해가림을 설치하고, 시설 길이가 36m 이상이 될 경우, 중간중간 통로를 만들어 환기를 돕는다. ▶인삼 재배시설 규격 참고: 농사로(www.nongsaro.go.kr) → 농업자재 → 내재해형 등록시설 설계 또한, 해가림 시설 위쪽에 이중직(2겹) 차광망을 덧씌워 내부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차단한다. 이때 차광망은 기존 피복 자재보다 위쪽으로 최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축산과학원은 6월 18일 축산자원개발부(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talian Ryegrass) 종자 건조기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대학원, 종자 생산 업체 등 관련 기관이 다수 참석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종자 건조기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종자 투입부터 건조, 배출, 수분 측정까지의 전 과정을 시연했다. 또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신품종(‘오아시스’, ‘얼리버드’ 등) 특성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종자 자급률 향상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채종 시기와 장마철이 겹쳐 자연 건조가 어렵고, 수분 함량이 높다. 이 때문에 건조 중 뭉침, 발아율 저하 등 품질 저하 문제가 발생해 국내에서 안정적인 종자 생산이 어려운 작물로 꼽힌다. 게다가 마땅한 건조 시설이 없어 종자의 상당 부분을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종자 건조기는 드럼 회전식 구조와 열풍 건조 기술을 결합해 하루 최대 2톤 이상의 종자를 약 10시간 내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