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재는 과학 기술의 집합체입니다. 이 같은 농자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내 농자재 수준과 자재가 농산물 생산에 투입되는데 따른 영향 등 다양한 기반 연구가 이뤄지는 것이 첫 번째가 될 것입니다.” 노재선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국내 농자재 산업의 현실이 걸음마 단계에 있다고 꼬집었다. 농자재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정책, 산업체 등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하는 노 교수의 견해를 들어봤다.농자재 산업은 후방산업이라고 하면서도 농가의 경영비 증가의 원인으로 주목되고는 합니다. 농자재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찾아야 할까요.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자재 가격을 낮추는 등의 정책이 모든 상황에 맞는 것은 아닙니다. 목적에 따라 달라야 한다고 봅니다. 선택을 어느 방향에 맞춰 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즉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면 경영비는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노동력 투입이 많은 작물은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노동력을 모두 농기계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랭지 배추를 수확하는데 농기계를 사용하다가는 전복 사고 등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농기계뿐 아니라 품종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농약잔류허용기준 설정이 빨라져 농약 등록 기간이 6개월 정도 단축된다. 또 농약심의위원회가 연 2회에서 4회로 정례화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달 27일 설명회를 열고 1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요자 중심의 농약 등록 절차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주요내용으로는 ▲농약등록 신청과 동시에 부처협의체를 통한 농약잔류허용기준 설정으로 현행보다 6개월 정도 등록기간 단축 ▲농약심의위원회 연 4회 정례화 ▲등록신청 자료 처리과정 신호등체계 도입한 중간통보(접수-보완-평가중-심사중) ▲심사·평가결과의 홈페이지 공개 등이다. 특히 심사·평가 결과가 미공개로 이뤄져 전문위원회 심의자료, 보완·반려 세부내용을 알지 못해 업계에서는 미리 대비할 수 없는 등 일처리가 어려웠다. 정부는 이를 개선해 농약 심사·평가결과를 신청자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농진청은 그동안 농약의 등록·허가 절차를 수요자 관점에서 통합해서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농약의 등록·허가 절차 개선 추진계획 수립(5.1.), 등록·허가 절차상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수렴(5.6.∼), 농약관리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산업계 협의회(5.29.), 농약 등록·허가절차 개선 워크숍(7.
국내 농약의 등록시험을 수행하는 시험연구기관들(이하 시험연구기관)이 질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부터 예산을 마련해 용역과제 ‘시험연구기관 관리시스템’과 ‘시험연구기관 인프라구축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개발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4억원, 내년부터는 매년 3억원씩 총 5년간 예산이 투입된다.시험연구기관은 현재까지 서면 즉 오프라인으로 현황 등의 서류를 제출 받아 관리되는 실정이었다. 그러던 것을 온라인을 통해 관리시스템을 만들고 시험연구기관들이 각각 회원가입을 통해 자신들의 현황을 등록토록 해 자동으로 전체 파악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이처럼 시스템을 만들어 관리하게 되면 관리 인원이 적어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정부, 시험기관 교육 프로그램 개발정부는 이와 함께 ‘시험연구기관 인프라구축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부터 시험연구기관을 관리한다. 지금까지는 시험연구기관이 시험만 잘 수행하면 된다는 분위기로 일을 해왔다. 하지만 결과를 정확히 만들어 내도록 하기 위해 관여되는 모든 요소들을 똑같이 관리해야 한다는 것으로 그 기준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즉 사람, 시설(유
균일한 당도‧신선도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산지애’사과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과일 브랜드이다.홈쇼핑이 각 가정의 안방을 꿰차고 있는 상황에서 GS샵을 통해 지난해 매출 180억원을 달성한 브랜드이니 모르는 이가 없는 것이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홈쇼핑 업계에선 처음으로 과일이 ‘GS샵 2011 상반기 히트상품’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낸 백남진(54) 산지애 대표를 만나봤다.백 대표는 사실 산지애 대표라고 부르기 보다는 영농조합법인 송원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대표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하다. 송원 APC에서 만들어낸 브랜드가 ‘산지애’인 것이다. 송원APC는 농민들로 구성된 조합원들이 설립한 ‘영농조합법인’으로 각종 과일을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사업을 해 왔다.신용 없이는 일어설 수 없다는 경영이념25년간 농산물 유통을 해 온 백 대표는 과수 농사를 짓던 감각으로 유통업에 뛰어들어 지금의 송원 APC를 이룩했다. 연 매출 400억원, 직원 158명(정직원 43명, 상용직 115명), 김천‧용인‧영천에 위치한 유통센터 등을 갖춘 전국단위의 농산물 유통 영농조합법인으로 성장한 것이다.백 대
유박 원료, 수입비료로 등록해 통관 가능친환경업계가 공시된 유기농자재에 효과표시를 허용하라는 민원을 다시 제기하기로 했다. 또 그간 유박비료 원료인 아주까리 유박 등은 농촌진흥청에 수입 신고한 후 원료가 아닌 수입비료로 등록해 통관키로 결정됐다.(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는 지난 13일 ‘확대간부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공유했다.업계가 유기농자재 효과표시 허용에 대해 민원을 재차 건의키로 결정한 것은 공시 유기농자재가 어떤 병해충에 효과를 나타내는지 제품 포장만 봐서는 전혀 알 수 없어 농업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업계는 지속적으로 유기농자재 효과표시를 허용토록 정부에 건의해 왔다. 하지만 올 초에도 농진청이 검토키로 확정했다 무산된 바 있다.공시 유기농자재는 2011년 이전에는 약효‧비효 시험이 실시된 작물에 한해 효과표시를 할 수 있었으나 농약 업계 등의 반발에 약해 표시만 가능해 왔다. 적용병해충을 표기하기 위해 농약업계는 다양한 시험을 하는데 반해 유기농자재는 시험이 간단해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이유였다.그러나 이 같은 조치에 농업인들은 유기농자재 구입시 어떤 병해충에 사용해야 하는지 알 수 없어 해당 제조회사로
마케팅본부장 이정득 이사개발본부장 박상순 부장
조일규 신임 소장 지휘로 업그레이드“민간 최초의 농약 독성시험기관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이제는 신규물질 등을 자체 개발하는 시험기관으로 거듭나려 합니다.”지난 7월 22일 새로 한국생물안전성연구소(KBSI, 대표 이해근)장으로 부임한 조일규(56) 소장의 포부다. 그는 하와이 주립대학에서 10년간 연구원 및 연구교수로 쌓은 경험을 살려 한국생물안전성연구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생물안전성연구소는 1996년 농약관리위원회 독성분과위원회 위원들이 주축이 돼 농약안전성연구, 환경 중 잔류농약 등의 유해물질 조사연구사업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농촌진흥청 소속 사단법인이었다. 이 후 2001년 주식회사로 변모해 순수 민간시험연구기관으로 17년의 역사를 가진 농약관련 시험기관으로 자리잡아 왔다. 조 소장은 “수탁 시험만 하는 기관에서 벗어날 예정”이라며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화학물질의 안전성 평가 시 동물시험을 폐지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연구 기술 등도 확립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물시험을 통한 독성 시험을 단백질 수준에서 시행할 수 있는 연구기술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환경생태독성 GLP인증기관 올해
(주)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 사옥 신축을 위해 9월 2일 본사를 이전한다. 새로 이전하는 (주)경농 본사 사옥은 양재역 2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다. 주소는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9길 15-10 한라비발디 STUDIO 193(서초동 1363-25번지)이며 전화번호는 동일하다.
(주)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 9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객중심 경영 확대와 마케팅역량 강화를 위한 이번 조직개편으로 경영총괄, 연구본부, CMR실, 기관‧특수부문(마케팅본부 하) 조직이 신설됐다. 또 감사실과 법무실은 법무실로 통합됐다. 관리총괄, 감사실, 경영기획본부, 영업부문, 기관영업팀, 프로모션팀은 조직폐지됐다.조직 개편에 따른 임원선임 및 인사발령은 다음과 같다. ▶ 경영총괄 경영총괄 이승연 부사장 (관수사업부문장 겸임)▶ 마케팅본부 마케팅본부장 이준영 부사장 마케팅부본부장이용진 상무이사 (연구본부장, 미래전략부문장 겸임) 마케팅부문장 이 진 상무 기관/특수부문장남궁선 상무 마케팅기획팀장 최재명 수석부장 ▶ 경영지원본부 경영지원본부장김동락 상무이사▶ CRM실 CRM실장 이정태 상무이사 (미래전략본부장 겸임)
메덱스, 충북 영동 세계 최대 광맥 보유‘환경과 인간의 삶의 질 높이자’ 기업 모토우리나라 농지가 집약적인 농법에 따라 산성화되고 척박해져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연작장해가 심각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품도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런 제품 중 그 효능이나 자질에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기농자재가 있어 화제다. 토양개량제인 ‘신비토’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주)메덱스를 방문했다.토양을 다시 비옥하게 만들어야 건강하고 풍성한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토양개량제 시장에 뛰어든 김경동 (주)메덱스 대표. 그는 척박한 토양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09년 일라이트 공장을 인수했다. 이미 (주)메덱스는 식품위생 및 동물진단시약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연 매출 200여억원의 탄탄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사업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그가 관여하고 있는 사업은 토양개량제, 아토피 치료, 유기성폐기물 진공 소각 등 실로 다양하다. 하지만 이를 잘 뜯어보면 환경과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다.일라이트, 유해물질 흡착…원적외선 다량 방출이 중 토양개량제
한얼, 전량 회수…재 수입해 다시 공급농약의 오리지널 회사와 제네릭 회사 사이에 제 2라운드 싸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오리지널 회사들의 제네릭 견제하기가 본격적으로 벌어질 조짐이 일고 있는 것이다.(주)한얼싸이언스의 에마멕틴 벤조에이트 유제가 지난달 18일 봉인조치 하도록 행정조치 됐다. 한얼의 에마멕틴 벤조에이트 유제에서 DMF라는 물질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신젠타코리아(주)가 지난 5월 시중에 유통 중인 한얼의 에마멕틴 벤조에이트 유제를 수거해 분석한 것이다. 농촌진흥청에 민원신청을 접수하면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한얼 측은 신젠타의 민원접수가 있기 전까지 자신들이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에 DMF가 포함돼 있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중국 현지 생산업체와 접촉해 DMF사용 여부를 점검해 실제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얼 측은 “수입한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중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고 “DMF 사용 여부를 확인한 6월 중순에 국내 공급된 제품 코난(한얼), 닥터팜(아그로텍), 신무기(아리스타)의 전량 회수를 농진청, 관련회사에 통보하고 7월부터 회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한얼이 지난 1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
시판과 제조사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강원농회농약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형철, 이하 강원농회판매조합)는 1998년 뜻을 같이한 지역 농우종묘와 흥농종묘 대리점 28명이 모여 친목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4월 ㈜강원농회를 설립하면서 체계를 갖추었으며, 2006년 기존 주주 25명과 신규 조합원 30명이 모여 지금의 강원농회판매조합을 설립했다. 김형철 이사장은 “설립 당시부터 강원농회 판매조합 안살림을 맡아 온 김순희 부장을 비롯해 손용일 과장과 정주현 대리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힘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에 귀 기울이고 제조회사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농회판매조합은 조합원과 제조사가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농회판매조합은 김형철 이사장과 김순희 부장을 포함해 4명의 임직원이 45명의 조합원과 함께 연간 1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운영비 절감을 위해 창고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매출이 큰 조합원의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