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저온피해는 최근 5년여간 거의 매년 발생이 되고 있다. 특히 2018년과 2019년도에 전국적으로 저온피해가 심하게 발생했으며, 향후 지구온난화에 따른 따뜻한 겨울과 3월 이상고온 현상의 지속으로 작물의 생물계절이 빨라져, 4∼5월 기상변동에 의한 저온피해 위험은 상시화될 전망이다. 금년도에는 겨울기온이 따뜻하여(1월1일∼3월31일 평년대비 2.7℃↑) 과수 개화가 9일(배 3월25일~4월15일)정도 빨라진 상황에서 4월5일∼6일(1차), 4월9일(2차) 기간 중 최저기온이 영하3∼영하5℃로 내려가 농작물 약 7,374ha(5월9일 기준)에서 저온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과수가 약 6,714ha로 피해가 많았고 그 외에 감자, 녹차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따뜻한 겨울날씨 지속될 경우 피해 커져 2018~2019년에도 4월 1일~7일 사이에 최저기온이 영하 5℃까지 내려가면서 전국적으로 과수, 인삼, 채소류 등에서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따뜻한 겨울날씨가 계속되면서 작물들이 싹을 빨리 틔우고 다소 웃자란 상황에서 저온이 발생하여 더욱더 피해가 컸다. 농작물에서 꽃이 피거나 새 순이 나오는 시기는 작물의 내한성(저온에 견디는 힘)이
대부분 1mm미만의 현미경적 동물인 식물기생선충이, 그것도 곤충과는 달리 자신의 능력으로는 이동거리가 거의 없는, 최적의 조건인 사토에서도 고작 1년에 30cm의 거리 정도를 이동하는 선충이 기주식물을 탐색하여 넓은 면적에 걸쳐 피해를 주는 능력을 보면 그저 놀랄 뿐이다. 그래서 이번호에는 선충의 가해전략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농업기술 전문기자 정남준 박사 (이하 정기자): 선충의 구침은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가? 추호렬 농학박사(이하 추박사): 모든 종류의 식물기생선충은 뿌리, 줄기, 잎, 종자 등 식물의 어떠한 부위에 기생하던 구침을 가지고 있다. 구강부에 있다. 주사기와 같은 기구다. 두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관이고 소화관과 연결되어 있다. 소화관은 구침에 연결된 식도에서부터 소화가 일어나는 창자를 거쳐 항문부의 직장으로 끝나는 관이다(암컷). 수컷에서는 총배설공으로 끝난다. 구침은 기주의 표피와 세포벽을 천공하거나 세포사이를 이동하는 동안 세포를 치환하기 위해 이용된다. 식물에 기계적 상처를 내고 식도선에서 나오는 타액을 분비한다. 분비액은 세포벽의 용해와 체외 소화를 유발하는 효소다. 뿐만 아니라 효소는 기주식물의 대사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해마다 이른 봄이 되면 들판은 한해 농사 준비로 분주하다. 농부들은 새로 밭고랑을 만들고 퇴비를 뿌리느라 여념이 없다. 이때 들판에 뿌려지는 퇴비는 농촌 특유의 정겨운 냄새를 풍기는데, 어떤 것은 구수하면서도 향긋해서 고향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반면, 어떤 것은 악취에 가까운 견디기 힘든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도 한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유는 바로 사용된 퇴비의 부숙도(腐熟度) 차이에 있다. 부숙이란 퇴비·액비의 원료가 퇴비·액비화 과정을 거치어 식물과 토양에 대해 안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정도를 뜻하는 것으로 유기질 비료의 품질을 나타내는 바로미터이다. 부숙이 덜 된 퇴비가 토양에 뿌려지게 되면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로 인해 주변에 악취가 발생함과 동시에 암모니아 가스로 인한 작물의 생육 저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퇴비 부숙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2010년부터 퇴비 부숙도에 대한 규정을 신설하였고, 부숙이 완료된 유기질비료만 유통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자가제조로 사용하는 퇴비의 경우 부숙도 검사에 관한 규정이 없어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20년 3월 25일부
코로나로 어수선한 때이지만 그래도 농사는 지어야 하므로 한창 농사 준비로 분주한 때이다. 무엇보다 땅을 잘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토양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1년 농사가 판가름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완숙이 잘 되어 방선균이 우점된 퇴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본다. 선충이나 병원성 곰팡이의 껍데기를 녹일 수 있는 능력 가진 방선균 방선균은 겉보기에는 곰팡이처럼 생겼지만 세균으로 분류를 하는데 키틴 분해 능력이 좋아서 선충이나 병원성 곰팡이의 껍데기를 녹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토양에서 방선균이 많이 생기게 하려면 광합성 세균을 뿌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요즘 농민들은 광합성 세균을 직접 배양하여 농사에 이용을 하고 있는데 홍어를 삯 힐 때 나는 암모니아 냄새 발생하기 때문에 농민들은 당연히 광합성 세균에서는 냄새가 나는 것으로 생각을 한다. 그러나 원래 광합성 세균만을 순수하게 배양할 때는 암모니아 냄새보다는 수소가스 냄새가 발생한다. 광합성 세균을 배양할 때 원하지 않는 다른 미생물이 함께 들어가 자라 그러면 왜 재래식 화장실에서 나던 그런 암모니아 냄새가 발생하는 것일까? 원인은 바로 농민들이 광합성 세균을 배양할
대부분 1mm미만의 현미경적 동물인 식물기생선충이, 그것도 곤충과는 달리 자신의 능력으로는 이동거리가 거의 없는, 최적의 조건인 사토에서도 고작 1년에 30cm의 거리 정도를 이동하는 선충이 기주식물을 탐색하여 넓은 면적에 걸쳐 피해를 주는 능력을 보면 그저 놀랄 뿐이다. 그래서 이번호에는 선충의 가해전략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정기자: 식물기생선충은 기주를 어떻게 탐색하고 찾아 가나? 추박사: 식물기생선충은 살아 있는 세포를 먹고 사는 절대기생체이다. 먹이는 선충의 번식, 개체군 형성, 가해, 생활사의 완성 등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선충의 이동과 기주 탐색은 중요하다. 선충은 토양속의 여러 유인제에 반응한다. 먼 거리에서는 이산화탄소에 반응하고 짧은 거리에서는 뿌리의 확산체에 반응하며 지근거리에서는 특수 화합물에 반응한다. 선충은 이들 유인제의 도움으로 기주의 뿌리에 도달하여 침입하기에 적합한 부위에 자리한다. 정기자: 토양이나 물속에서 선충은 어떻게 이동하나? 추박사: 선충은 먹이활동을 위해서 기주를 찾아 이동하여야 한다. 이동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뱀처럼 파도 패턴으로 이동하는 보행이동(굴곡운동)이고, 또 하나는 지렁이처럼 앞부
광합성(光合成, photosynthesis)은 태양으로부터 쏟아지는 무궁무진한 햇빛을 포도당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모든 식물이 광합성 작용을 진행할 수 있으며 식물은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별도의 영양분 공급이 안 되더라도 생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식물을 독립영양생물이라고 부른다. 반면에 사람을 포함한 동물들은 외부에서 음식물(먹이)을 섭취해야만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사람은 밥이나 고기를 입으로 씹어 위로 넘기면 위(胃)와 소장, 쓸개 등에서 음식물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를 분비하여 우리 몸에 필요한 양분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소화라고 하는데 어쨌든 사람이나 동물은 외부에서 음식물이 들어와야 생존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굶어 죽는다. 그래서 사람이나 동물은 외부에 식량을 의존한다고 해서 종속영양생물이라고 부른다. 인간의 역사는 식량 쟁탈을 위한 투쟁이었고 지금도 식량으로 전쟁을 하는 소리 없는 갈등과 다툼이 끊이질 않고 있다.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더라도 늘 먼저 챙기는 것이 식량이다. 그런데 식물은 그러한 식량 걱정이 없으니 얼마나 편한 생물인가! 물과 이산화탄소 그리고 빛만 있으면
온통 ‘코로나19’로 어수선하다 못 해 외국에서까지 한국인을 기피한다고 방송과 신문에 연일 보도되고 있다. 2015년 중동지역에서 옮겨 온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라고 하는 희한한 바이러스에 의해 우리를 괴롭힌 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다른 못 된 녀석이 나타나 전 세계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초중고 입학식이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간 확진 환자수를 공개하며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 당국이 온 힘을 쏟고 있는데 하루속히 못 된 ‘코로나19’가 이 땅 가운데 사라져서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의 삶이 재개되길 간절하게 소원하고 기도한다. 바이러스성 질병이 ‘코로나19’가 처음은 아니다. 우리가 기억하기로 메르스, 신종플루가 우리 인간을 괴롭혔다면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독감, FMD(Foot and Mouth Disease;구제역) 등 점점 많은 바이러스들이 출몰하여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간을 괴롭혀 심히 화가 나 있는 상황이다. 바이러스가 인간을 비롯한 동물에게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경작하는 작물에도 피해를 준 것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이다. 작물을 재배하는 시설 하우스에 들어가 보면 어느 지역, 어떤 작물이든지 잎과
식물기생선충은 모든 종류의 토양, 관개수, 심지어 농업지역의 흩날리는 먼지 속에까지 존재하면서 적당한 환경이 되면 개체군을 형성하여 거의 모든 작물에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선충이 다양한 환경과 지역에 분포할 수 있는 요인 중의 하나는 단순하고 특이한 생활사와 번식전략 덕택이다. 이러한 선충의 생활사와 번식전략에 관하여 일문일답하고자 한다. 농업기술 전문기자 정남준 박사 (이하 정기자) : 미생물적 동물인 선충도 교미를 한다는 말인가 추호렬 농학박사(이하 추박사) 양성생식을 하는 선충은 교접자를 이용하여 교미한다. 교접자는 1-2개의 각질화된 기관으로 총배설공실벽 안에 있다. 총배설공벽 안에는 창자에 연결된 직장도 함께 있다. 교접자는 근육에 붙어 있다. 총배설공을 통해 교미를 위하여 밖으로 내어 보내고 교미 후에는 끌어 들인다. 선충의 교미과정은 간단하다. 암컷과 수컷이 만나면 우선 물리적 접촉을 하며 뒤얽힌다. 그리고 수컷이 교접자가 있는 몸의 후부로 암컷의 음문을 찾는다. 교미시간은 다양하여 짧은 시간에 이루어질 수도 있고 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선충 중에는 꼬리 부근의 측면 표피가 얇게 늘어져 덮개형식으로 변형된 부분을 가지고 있다. 이를 교
농사 절기로는 바야흐로 대한(大寒)을 지나 입춘(立春)으로 향하고 있는데 한창 추워야 할 이 때에 영상 7~8도 온도에 벌써부터 올해 농사 걱정이 앞선다. 한 두차례 혹한이 밀려와야 땅 속 해충이나 병원균들이 사멸하여 농사에 피해를 주지 않을텐데 이렇게 날씨가 따뜻해서야 해충들이 죽을까 염려가 되는 것이다. 쥐띠해 경자년을 시작하는 새해에 잔뜩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중국발 우한폐렴으로 뒤숭숭한데다 경기도 회복될 조짐이 안 보이니 올해에는 다른 해보다 바짝 긴장하면서 농사를 준비해야 겠다. 아무쪼록 미생물 활용을 잘 하여 농사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방제방법 전무한 바이러스가 원인인 질병들 지난 2014년 새해가 시작되고 보름 남짓 지나서 조류독감이라고 하는 AI가 발생되어 방역당국을 긴장 속으로 몰아넣었던 적이 있었다. 조류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이 한동안 잠잠하다 싶더니만 작년 9월 시작된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방제가 채 끝나기도 전에 우한 폐렴이 들불처럼 퍼져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는 늘 전전긍긍하며 농장관리에 그 어느 때 보다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신종독감이나 아프리카돼지열
식물기생선충은 모든 종류의 토양, 관개수, 심지어 농업지역의 흩날리는 먼지 속에까지 존재하면서 적당한 환경이 되면 개체군을 형성하여 거의 모든 작물에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선충이 다양한 환경과 지역에 분포 할 수 있는 요인 중의 하나는 단순하고 특이한 생활사와 번식전략 덕택이다. 이러한 선충의 생활사와 번식전략에 관하여 일문일답하고자 한다. Q 농업기술 전문기자 정남준 박사(이하 정기자) 농림 작물의 안정생산에 큰 장애가 되는 선충의 일생은 어떻 게 되나? A 추호렬 농학박사(이하 추박사) 식물기생선충을 포함한 모든 선충의 생활사는 크게 알 → 유충(1령충 → 1차 탈피 → 2령충 → 2차 탈피 → 3령충 → 3차 탈피 → 4령충 → 4차 탈피 → 성충의 3단계로 구성된다. 유충은 4회 탈피하여 성충이 되는데, 제1회의 탈피는 알 속에서 일어난다. 난각 을 뚫고 알 밖으로 탈출한 2령충은 2회째 탈피하여 3령충이 되고 제3회 탈피하고는 4령 충이 된다. 4령충으로 발육한 유충은 4회째 탈피하여 생식기가 완성된 암컷과 수컷 성충이 된다. 음문과 교접자로 암수가 쉽게 구분된다. 뿌리혹선충이나 시스트선충은 알을 탈출한 2령충이 식물을 가해한다. 일반적으로 암
늘 이맘때면 하는 이야기이지만 다사다난했던 2019년도 어느덧 저물어 가는데 뚜렷하게 이루어 놓은 일은 없고 해야 할 일은 산더미 같이 남아 초조함만 더해지는 심정이다. 어린시절 학교 다닐 때 노느라 정신이 없어 방학은 다 끝나가서 몇 일 있으면 학교를 가야하는데 방학 숙제는 하나도 안 해놓고 일기도 안 써놓아서 벼락치기로 숙제를 할 때의 그 기분이 요즘에도 드는걸 보니 아직 철이 덜 든 듯 하다. 일모도원(日暮途遠, 날은 저물어 가는데 갈 길은 아직 많이 남았다는 뜻)이라는 사자성어가 이맘때의 마음을 아주 적절하게 표현한 것 같다. 보다 더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내고 경쟁력 있는 농업을 이끌어내기 위한 농민들의 노력이 한창 바쁜 농번기나 요즘같이 한산한 농한기할 것 없이 꾸준하게 지속되는 것을 보면 정말 존경의 마음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해서 숙박해가며 하나라도 더 배워서 농사를 더 잘 지으려는 그 마음이 반드시 보답을 받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눈앞의 이익이 없더라도 소신을 가지고 묵묵하게 이어가는 친환경농업 우리가 관심을 갖고 추구하려고 하는 친환경농업은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뿐만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고 나아가
농민들은 보다 좋은 채소와 과일을 생산하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이는데 특히 농가에서 직접 제조하여 만든 미생물 발효 액비를 다양하게 응용하여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농가에서 유용한 미생물들을 이용하여 만드는 액비 제조 과정이 바로 미생물 발효이고 발효 과정 중 생산된 2차 대사산물이 작물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때 그때의 발효통내의 환경에 가장 잘 맞는 미생물이 우점 항아리가 되었든 고무통이 되었든 모두가 미생물의 발효통으로 사용될 수 있는데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생선내장이나 작물 부산물 그리고 당밀, 흑설탕 등을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미생물 종균을 투입하면 발효 속도가 더욱 빨라지지만 종균이 투입 안 되어도 발효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발효통 안에서 다양한 미생물들이 각기 제가 잘났다고 모두들 나서서 발효의 주인공 역할을 하기 위해 안간힘들을 쓰겠지만 그때 그때의 발효통내의 환경에 가장 잘 맞는 미생물이 우점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한 가지 미생물이 계속 우점을 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발효통 안의 환경이 위치와 외부 조건에 따라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도 처음에는 다양한 미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