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유기질비료의 본격적인 공급철을 맞아 농촌진흥청과 합동으로 이달 30일까지 2012년도 정부 지원 유기질비료 생산·공급업체를 합동 점검에 나선다.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무등록, 비료생산업자 보증표를 부착하지 않은 비료, 보증성분 등 표기 사항 누락 비료와 등록(신고) 번호가 없는 비료, 표시된 보증성분이 공정규격과 다른 비료, 공정규격이 설정되지 않은 성분 표시 비료, 허위 생산업자 표기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비료관리법 개정으로 상토(床土 : 모판흙)가 비료에 포함됨에 따라 상토의 공정규격을 농촌진흥청 고시로 제정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고시는 생산업자가 작물별 신설 공정규격에 따른 육묘시험 등을 거치도록 하기 위해 약 1년간의 준비기간을 둔 뒤 올해 12월 31일부터 시행된다.새로 제정된 상토 공정규격은 상토의 종류를 1호와 2호로 나누고 상토 1호는 밀도를 기준(Mg/㎥)으로 중량은 0.8 이상, 준경량은 0.5 이상~0.8 미만, 경량은 0.5 미만, 매트 등으로 구분했다. 상토 2호는 경경량 0.3 이상~0.5 미만, 초경량 0.3 미만으로 했다. 함유할 수 있는 유해성분의 최대량은 1, 2호 공통으로 비소 25㎎/㎏, 카드뮴 4㎎/㎏, 수은 4㎎/㎏, 납 200㎎/㎏, 크롬(6가)5㎎/㎏, 구리 150㎎/㎏, 니켈 100㎎/㎏, 아연 300㎎/㎏ 등이다.또한 비료 시험연구기관의 지정기준 및 시험·분석 업무의 범위 등을 신설하고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시험연구기관의 지정을 받은 경우 과태료 및 지정취소의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연구기관의 시험·분석 업무범위로는 이화학적(理化學的) 분석, 식물재배시험 및 미생물분석 등이다. 이와
올해 상토 계통구매 가격이 3.3% 인상됐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상토 계통공급 업체와 계통구매 가격을 3.3% 인상하는데 최종 합의했으며, 계통참여 업체 수는 23개사서 20개사로 줄었다고 밝혔다. 농협의 상토 계통구매는 지난해 기준 약 1060억원, 270만포에 달한다. 이번 상토 계통구매 가격인상은 상토의 주원료인 코코피트와 피트모스 등의 수입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대부분의 상토가 수입 원료에 의존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수도용 경량이 11%, 중량이 6.76%, 원예용은 무려 20.89%의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여기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물가상승 요인 등을 합산하면 실제 가격인상 요인은 16%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기질 비료·퇴비 업체들이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기질비료·퇴비 업체들이 농협중앙회에 체결한 계통 납품 계약에 따라 오는 2월부터는 대금결제가 이뤄져야 원제 수급 등이 가능하나 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운영자금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농협중앙회는 업체들에게 계약을 미리 체결하면 대금을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었지만 지방세·지자체 보조금 등이 확정되지 않아 대금결제를 3월 말로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대금결제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이 받을 수 있었던 선수금도 90%에서 올해는 85%로 깎여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피마자 등 원제의 가격이 폭등하는 등 제품의 가격 상승 요인이 산재해 자금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업체는 유기질·퇴비 등의 봄 물량을 미리 출고하기 위해 운송비 등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 같은 비용들은 모두 선금으로 나간다”며 “특히 연초에는 원제를 구입해야 하는 등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데 대금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업계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서는 농협중앙회가 지자체·단위농협 등과 협의 하에 미리 대금을 지급할
퇴비의 보조지원 단가가 지난해보다 1등급은 100원 올랐지만 3등급은 100원 삭감돼 등급별 지원 단가 차등 폭이 확대됐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가축분퇴비는 1등급이 1200원, 2등급 1000원, 3등급 700원이다. 또 일반퇴비는 1등급이 1000원, 2등급 800원, 3등급이 500원이다. 혼합유박 등 유기질비료는 1400원으로 정했다.시·군 등 지자체의 보조금은 600원으로 정액제이지만 지자체의 여건에 따라 600원 이상을 보조해 줄 경우 추가 보조액은 자율적으로 정하고 품질등급이 좋은 퇴비에 대해서는 우대지원토록 했다.특히 퇴비의 경우 1등급과 2등급의 보조금 차액은 200원, 2등급과 3등급은 300원으로 확대됐다. 농식품부는 2013년에는 등급간 지원단가 차액을 올해보다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올해 유기질비료에 대한 정부지원예산은 135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0억원 늘어났으며, 지원물량도 270만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20만톤이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995년부터 2010년까지 16년간 농협중앙회와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 등이 발주한 입찰에서 물량·가격 등을 담합한 화학비료 제조업체 13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828억23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과징금은 남해화학이 502억6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부과됐으며, 동부한농이 169억9400만원, 삼성정밀화학 48억1400만원, KG케미칼 41억6000만원, 풍농 36억1000만원, 조비 17억9400만원, 협화 9억8600만원, 제주비료 9800만원, 우림산업 8600만원, 세기 5100만원, 미광 1500만원, 비왕 900만원 등이다. 이번 과징금은 감면이나 추후 조정될 수 있어 최종 과징금은 아니지만 화학비료 원료인 요소, 암모니아 등의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화학비료업계로서는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비료업체들은 이와 관련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액이 지나치다며 이의신청 등 대응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부가 비료 보조지원으로 수급조절에 나서면서 비료업체들은 생산능력을 감안한 계획생산을 통해 성수기 비료수급 안정에 기여해 왔다는 입장이다.더욱이 비료가격은 농가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축분뇨의 해양 투기가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중단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997년 이후 14년간 해양 투기해온 일부 가축분뇨를 내년부터는 전량 육상에서 처리하게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가축분뇨 해양투기 중단은 지난 2006년 3월 ‘폐기물 배출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에 관한 국제협약’(런던의정서)이 발효되고, 같은 해 3월 국무회의에서 ‘2012년 1월1일부터 해양투기를 전면 금지한다’는 결정이 이뤄진데 따른 것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기후온난화를 유발하는 농업부문의 주요 온실가스인 메탄(CH4)과 아산화질소(N2O)를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농경지 온실가스 자동분석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경북농기원에 따르면 온실가스 자동분석시스템은 논, 밭 토양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기 위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가스포집장치를 이용함으로써 폭우와 같은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연중 측정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이 시스템은 특히 30개 지점의 농경지로 부터 동시에 온실가스 측정이 가능하도록 개발됐으며, 관련기술은 특허출원 중에 있다. 또 벼 재배과정중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인 메탄을 약 30% 정도 저감할 수 있는 칼슘물질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허출원 한 메탄저감 기술은 농자재로 많이 사용하는 칼슘비료와 규산질비료를 활용할 수 있어 영농현장에서 파급력이 높은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200만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축분뇨 퇴비를 바로 펠릿으로 만드는 장치와 관련기술이 개발돼 퇴비의 저장과 수송·살포작업이 용이해지고 악취도 줄어드는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일반 퇴비장에서 반출된 퇴비를 건조과정 없이 직접 펠릿으로 가공할 수 있는 장치와 운영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펠릿으로 가공한 후에 건조시키는 방법은 가공 전 건조보다 더 효율적이고 쉽게 진행된다. 지금까지는 퇴비를 펠릿화하기 위해서 퇴비의 수분함량을 가공 적정수준인 약 30% 내외까지 낮춰야 하는 사전 건조과정이 필요했었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펠릿 가공 시 나타날 수 있는 펠릿 가공기 각 부분의 기계적인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전 부품의 국산화로 펠릿기의 단가도 합리적인 선으로 낮출 수 있어 퇴비 펠릿산업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퇴비 펠릿기술이 적용되면 가공 시 퇴비의 비료성분을 강화할 수 있고 퇴비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조절해 작물별 맞춤형 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퇴비의 부피도 줄어들어 저장과 수송이 간편해지며 퇴비살포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실제 가공 직후의 부피를 100으로 볼 때 약 5일이 경과한 후에는 약 89%, 10일 후에
효성오앤비가 지난달 22일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는 ‘2011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에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기능성 저투입 유기질비료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효성오앤비 친환경농업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과제의 협약기간은 2년으로 사업비 3억6680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효성오앤비는 현재 지경부와 농림부 과제 총 3가지에 사업비 18억4808만원을 지원받아 진행 중이다. 효성오앤비 관계자는 “기능성신제품 개발과 연구결과물에 대한 특허출원 중”이라며 “친환경유기질비료 리딩기업으로서 안전한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을 위한 유기질비료 기술개발 등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맞춤형비료 일부 비종이 통폐합되고 밭과 간척지 전용 비종 등 3종이 신규로 공급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맞춤형비료 조기정착과 친환경농업기반 실천 조성을 위해 지난달 16~17일까지 2일간 비료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친환경비료 연찬회’를 강원도 횡성에서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친환경농업 육성 및 비료지원 정책’ 발표를 통해 올해 공급실적이 미흡한 3개 비종(12호, 13호, 26호)이 통폐합키로 했다. 또 신규비종으로 밭 1종(10(질소)-16(인산)-7(가리))과 간척지 2종(웃거름 31-16-4, 밑거름 31-0-7) 등 총 3종을 공급키로 했다.특히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맞춤형비료에 대한 새해영농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화학비료 지원물량은 66만5000톤(맞춤형 62만9000톤, 완효성비료 3만6000톤), 365억5000만원이다. 유기질비료 지원은 올해 1250억원(250만톤)에서 내년에 1350억원(270만톤)으로 늘어난다. 친환경농업 육성에 따라 2015년 1500억원까지 확대된다. 한편 이날 2011 맞춤형비료 공급 우수기관·유공자 시상에서 전북 군산시(우수 지자체)와 충북 음성 삼성농협(우수 지역농협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농자재산업의 당면과제에 대해 토론을 통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농기계와 농약, 친환경비료에 이어 ‘KREI 2011 화학비료 워크숍’을 지난달 21일 농경연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강창용 농식품정책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는 비료업계의 산·학·관·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화학비료 정책·유통·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식량증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화학비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곡물자급률과 화학비료 사용량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새로운 화학비료 정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화학비료 유통체계에 대한 연구와 부정적 시각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농협, 산업체, 농업인을 위한 최적의 비료산업 로드맵 개발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해남 제주대 식물자원환경과 교수는 ‘KREI 2011 화학비료 워크숍’에서 ‘화학비료 정책, 유통, 산업 발전방안’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화학비료 사용량과 관련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화학비료 사용량 통계를 국내에 적용하기에는 문제가 있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현 교수는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