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비료 유통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비료공급자문위원회’를 출범한다.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월 화학비료 입찰 담합 관련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마련키로 한 비료공급자문위를 구성키 위해 이달 10일 1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비료공급자문위에는 정부 1명·농협 1명·지역농협 조합장 2명·농업인단체 2명·생산업체 3명·학계 2명 등 11명으로 구성되고 비료 공급에 따른 구매제도와 가격 등 제도 개선을 협의하고 가격 안정화 대책 등 농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자문위는 또 비료 공급제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사전 협의와 가격 변동시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농정활동도 펼치고 내년 3월까지 운영하되 필요할 경우 연장하게 된다. 특히 10일 첫 회의는 자문위 구성과 입찰 담합에 따른 종합대책 후속조치 등을 협의한다.
유기질비료업체 대한 강력한 처벌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부의 유통조사에 한번 걸리면 유기질비료지원사업에 참여가 1년 정지로 이어져 존폐 위기까지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속에 걸린 업체에게 최소한의 소명의 기회라도 제공하고 그에 따른 처벌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유기질(부산물)비료 품질 등급제와 관련 수분함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발효가 어려운 만큼 수분함량 관리에 대한 유연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품질관리 등급제는 최소한 품질관리 방안인 만큼 문제점에 대해서는 의견을 수렴해 보다 좋은 방향으로 수정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사)농산물업발전연구원(원장 류갑희)이 주최하고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선일)과 (주)한국농자재신문 공동 주관으로 지난달 25일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 대강당에 열린 ‘친환경농업을 위한 유기질비료산업 발전방안 심포지엄’에서 업계는 이 같이 한번 단속에 걸리면 소명의 기회도 없이 공장 문을 닫을 정도의 강력한 처벌 규정은 너무 가혹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정부와 농협에서는 친환경농업목표 달성을 위해 퇴비의 품질등급제, 사용원료 수불부 작성, 완전발효(부숙)제품만 공급되도
(사)농산물업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과 (주)한국농자재신문 공동 주관으로 ‘친환경농업을 위한 유기질비료산업 발전방안 심포지엄’이 지난달 25일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맞춤형비료를 사용해 벼를 재배할 경우 비료사용량도 아끼고, 태풍으로 인한 벼 쓰러짐 피해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화학비료와 농가생산비를 절감하는 맞춤형비료 사용효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기존 비료 사용 논보다 비료 사용량을 많게는 33%에서 적게는 6%까지 평균 17%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맞춤형비료 효과 실증시험은 2010∼2011년 경기 화성, 충남 아산, 경북 의성, 경남 밀양, 전북 익산 지역 논을 대상으로 했다. 또한 맞춤형비료 사용 논은 기존 방식 비료 사용 논과 비교해 벼 생육 저하나 수량의 큰 차이가 없었으며, 특히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에 의한 벼 도복(쓰러짐) 피해는 맞춤형비료 사용 논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 실증시험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맞춤형비료 사용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효과 검토를 통해 기술적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맞춤형비료란 토양 상태를 검사해 작물 생육에 필요한 비료성분을 배합해 만든 환경친화적 비료로, 일반 화학비료에 비해 질소, 인산, 칼리 함량이 낮고 토양에 부족한 미량 성분을 보강할 수 있다. 이종식 농진청 토양비료관리과 박사는 “이번 실증시험 결과 맞춤형비
KG케미칼은 지난 5일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6.5% 감소한 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782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5.75%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65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KG케미칼은 이번 적자에 대해 비료부문의 판매단가가 하락했고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까지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료업계가 입찰담합의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맞춤형 비료 30개 비종에 대해 가격을 인하해 총 302억원을 농업인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최도일 농협중앙회 상무는 지난 9일 농림수산식품부 기자실에 화학비료 입찰담합과 관련해 정부(국회), 농업인단체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농업인 지원 등 ‘비료 담합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최 상무는 이날 비료업계가 최근 불거진 입찰담합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302억원 수준의 재원을 마련해 농가들의 비료값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특히 농업인 단체, 학계, 일선농협, 업계, 정부 등이 참여하는 가칭 ‘비료공급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비료구매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로 비료 공급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올해 공급하는 맞춤형 비료 30개 비종은 20㎏들이 한 포당 1100원을 인하한다. 여기에 정부의 800원 보조를 포함하면 농업인 평균 판매가격은 당초 1만1870원에서 9972원으로 16%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최 상무는 맞춤형비료 선정사유로 지원업계의 의견을 감안, 친환경농업을 위해 시·군별로 토양검정에 의거 설계돼 적정시비로 농업인의 비료대가 절감되는 맞춤형비료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유기질비료의 본격적인 공급철을 맞아 농촌진흥청과 합동으로 이달 30일까지 2012년도 정부 지원 유기질비료 생산·공급업체를 합동 점검에 나선다.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무등록, 비료생산업자 보증표를 부착하지 않은 비료, 보증성분 등 표기 사항 누락 비료와 등록(신고) 번호가 없는 비료, 표시된 보증성분이 공정규격과 다른 비료, 공정규격이 설정되지 않은 성분 표시 비료, 허위 생산업자 표기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비료관리법 개정으로 상토(床土 : 모판흙)가 비료에 포함됨에 따라 상토의 공정규격을 농촌진흥청 고시로 제정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고시는 생산업자가 작물별 신설 공정규격에 따른 육묘시험 등을 거치도록 하기 위해 약 1년간의 준비기간을 둔 뒤 올해 12월 31일부터 시행된다.새로 제정된 상토 공정규격은 상토의 종류를 1호와 2호로 나누고 상토 1호는 밀도를 기준(Mg/㎥)으로 중량은 0.8 이상, 준경량은 0.5 이상~0.8 미만, 경량은 0.5 미만, 매트 등으로 구분했다. 상토 2호는 경경량 0.3 이상~0.5 미만, 초경량 0.3 미만으로 했다. 함유할 수 있는 유해성분의 최대량은 1, 2호 공통으로 비소 25㎎/㎏, 카드뮴 4㎎/㎏, 수은 4㎎/㎏, 납 200㎎/㎏, 크롬(6가)5㎎/㎏, 구리 150㎎/㎏, 니켈 100㎎/㎏, 아연 300㎎/㎏ 등이다.또한 비료 시험연구기관의 지정기준 및 시험·분석 업무의 범위 등을 신설하고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시험연구기관의 지정을 받은 경우 과태료 및 지정취소의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연구기관의 시험·분석 업무범위로는 이화학적(理化學的) 분석, 식물재배시험 및 미생물분석 등이다. 이와
올해 상토 계통구매 가격이 3.3% 인상됐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상토 계통공급 업체와 계통구매 가격을 3.3% 인상하는데 최종 합의했으며, 계통참여 업체 수는 23개사서 20개사로 줄었다고 밝혔다. 농협의 상토 계통구매는 지난해 기준 약 1060억원, 270만포에 달한다. 이번 상토 계통구매 가격인상은 상토의 주원료인 코코피트와 피트모스 등의 수입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대부분의 상토가 수입 원료에 의존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수도용 경량이 11%, 중량이 6.76%, 원예용은 무려 20.89%의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여기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물가상승 요인 등을 합산하면 실제 가격인상 요인은 16%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기질 비료·퇴비 업체들이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기질비료·퇴비 업체들이 농협중앙회에 체결한 계통 납품 계약에 따라 오는 2월부터는 대금결제가 이뤄져야 원제 수급 등이 가능하나 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운영자금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농협중앙회는 업체들에게 계약을 미리 체결하면 대금을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었지만 지방세·지자체 보조금 등이 확정되지 않아 대금결제를 3월 말로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대금결제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이 받을 수 있었던 선수금도 90%에서 올해는 85%로 깎여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피마자 등 원제의 가격이 폭등하는 등 제품의 가격 상승 요인이 산재해 자금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업체는 유기질·퇴비 등의 봄 물량을 미리 출고하기 위해 운송비 등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 같은 비용들은 모두 선금으로 나간다”며 “특히 연초에는 원제를 구입해야 하는 등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데 대금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업계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서는 농협중앙회가 지자체·단위농협 등과 협의 하에 미리 대금을 지급할
퇴비의 보조지원 단가가 지난해보다 1등급은 100원 올랐지만 3등급은 100원 삭감돼 등급별 지원 단가 차등 폭이 확대됐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가축분퇴비는 1등급이 1200원, 2등급 1000원, 3등급 700원이다. 또 일반퇴비는 1등급이 1000원, 2등급 800원, 3등급이 500원이다. 혼합유박 등 유기질비료는 1400원으로 정했다.시·군 등 지자체의 보조금은 600원으로 정액제이지만 지자체의 여건에 따라 600원 이상을 보조해 줄 경우 추가 보조액은 자율적으로 정하고 품질등급이 좋은 퇴비에 대해서는 우대지원토록 했다.특히 퇴비의 경우 1등급과 2등급의 보조금 차액은 200원, 2등급과 3등급은 300원으로 확대됐다. 농식품부는 2013년에는 등급간 지원단가 차액을 올해보다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올해 유기질비료에 대한 정부지원예산은 135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0억원 늘어났으며, 지원물량도 270만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20만톤이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995년부터 2010년까지 16년간 농협중앙회와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 등이 발주한 입찰에서 물량·가격 등을 담합한 화학비료 제조업체 13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828억23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과징금은 남해화학이 502억6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부과됐으며, 동부한농이 169억9400만원, 삼성정밀화학 48억1400만원, KG케미칼 41억6000만원, 풍농 36억1000만원, 조비 17억9400만원, 협화 9억8600만원, 제주비료 9800만원, 우림산업 8600만원, 세기 5100만원, 미광 1500만원, 비왕 900만원 등이다. 이번 과징금은 감면이나 추후 조정될 수 있어 최종 과징금은 아니지만 화학비료 원료인 요소, 암모니아 등의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화학비료업계로서는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비료업체들은 이와 관련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액이 지나치다며 이의신청 등 대응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부가 비료 보조지원으로 수급조절에 나서면서 비료업체들은 생산능력을 감안한 계획생산을 통해 성수기 비료수급 안정에 기여해 왔다는 입장이다.더욱이 비료가격은 농가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