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이 지난 1967년 4월 동양 최대 규모로 공장 가동을 시작한 이래 만 44년만에 지난달 25일자로 요소비료 생산을 중단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적자행진을 이어가던 요소·DMF·개미산 계열 제품의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암모니아 등 일부 수익성 있는 사업만 유지하고 가동이 중단된 노후화된 설비와 기술은 패키지화해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정밀화학은 주력사업이었던 요소·암모니아 계열 대신 메셀로스(건축자재용 수용성 고분자 제품), 애니코트(식물성 의약용 코팅제) 등의 증설과 용도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요소·암모니아 계열의 생산중단 이후 유휴부지는 폴리실리콘, 메셀로스, 전자재료 신·증설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유기질비료에 대한 정부 보조로 인해 유기질비료와 관련한 특허 출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허청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유기질비료에 관한 특허는 총 282건이 출원돼 연평균 14%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출원인은 개인 및 중소기업이 8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동부한농(대표 우종일 사장)과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이 ‘PAA함유비료’, ‘용출제어형비료’ 등 신 제형비료 산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동부한농과 경기농기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동부한농 울산비료공장에서 ‘신제형 비료 사업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월 공동으로 특허 출원한 신 개념 제형비료 2개 제품을 상품화해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특허출원한 2개 제품은 ‘벼농사용 PAA함유 비료’ 및 ‘벼농사용 용출제어형 파종상 처리 비료’ 등이다.‘벼 농사용 PAA 함유 비료’는 기능성 물질 ‘PAA’가 작물의 뿌리 발육을 촉진시켜 비료 흡수 효율을 높이고 비료 성분이 빗물에 씻겨 내려가는 것을 억제해 기존 비료에 비해 사용량을 25% 절감할 수 있다. ‘벼 농사용 용출제어형 파종상 처리 비료’는 밑거름과 가지거름, 이삭거름 성분이 모두 함유돼 있어 파종과 동시에 육묘상자에 한번만 살포하면 작물의 생육시기에 맞춰 적기에 영양분을 공급해 기존 비료에 비해 사용량을 47%, 살포 노동력을 96% 절감할 수 있다.또 이들 비료는 메탄(CH₄) 등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환경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농자재산업의 당면과제에 대해 토론을 통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산업별 워크숍을 개최해 주목받고 있다. 농기계와 농약에 이어 ‘KREI 2011 친환경비료 워크숍’이 지난 8일 강창용 농경연 기획실장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비료업계의 산·학·관·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탄소순환과 친환경비료 ▲부산물비료와 상토관리 ▲퇴비의 부숙도 검사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탄소가치 평가 ‘탄소순환인증’ 도입 노희명 서울대 교수는 ‘농림식품산업에서 탄소순환과 친환경비료의 중요성’ 발표를 통해 “농림업은 탄소가스를 흡수한다는 긍정적인 가치와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피해자”라면서 “잘못된 바이오매스 및 토양관리 등에 의해 온실가스를 방출하는 가해자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노 교수는 또 “농림업이 지닌 탄소흡수용량과 그 가치는 농림업 전반에 일어나는 적절한 탄소 관리에 달려 있다”면서 “농산어촌의 탄소가치를 평가하는 탄소순환인증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 교수는 특히 “동위원소법을 활용하면 퇴비의 부숙도에 따라 토양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고 어떤 퇴비를 시비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면서 “퇴비의 질은 물론
비료관리법 위반행위 경중에 따라 과징금의 2분의1 범위 내에서 감경 또는 가중할 수 있는 일반기준이 신설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국민부담 완화를 위한 과태료·과징금 합리화 방안’에 따라 비료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과징금 및 과태료의 부과기준을 구체화 했다고 밝혔다. 시행령에 따르면 과징금의 부과기준은 동일한 위반행위로 벌금과 과징금을 중복 제재를 받은 경우에는 과징금 부과시에 벌금 상당액을 감경하고 위반행위 경중에 따라 과징금의 2분의1 범위 내에서 감경·가중할 수 있는 일반기준을 신설했다.또 위반횟수에 관계없이 동일한 금액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던 것을 3회로 구분해 위반횟수에 비례해 차등부과 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퇴비의 수분조절제로 사용되는 톱밥 가운데 유해물질이 들어 있어 사용이 금지된 폐목재 톱밥을 신속히 가려낼 수 있는 분석법이 개발됐다.농촌진흥청은 최근 톱밥에 들어 있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함량을 신속하게 분석해 퇴비 원료로 사용이 가능한 톱밥인지 여부를 구별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분석법은 밀폐용기에 톱밥을 넣고 70℃로 가열해 포름알데히드를 포집한 다음 이를 검출하는 방법이다. 포름알데히드가 1㎖당 1ppm 이상일 경우 사용 금지 톱밥으로, 그 이하일 경우는 사용 가능한 톱밥으로 구별하게 된다.농진청의 분석 결과 접착제를 사용하는 가공목재인 MDF(중밀도 섬유판), HDF(고밀도 섬유판), 파티클보드, 합판 등을 이용한 폐목재 톱밥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1ppm이 훨씬 넘는 1.31~3.71ppm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피(나무껍질)·소나무·오동나무 등을 이용한 천연 톱밥에서는 최대 0.62ppm이 검출됐다.지금까지 합성목재의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24시간 이상 시간이 소요되고 분석용 특수설비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 적용이 어려웠다. 이번 분석법은 간단한 측정도구를 이용해 현장에서 유해물질이
극심한 내수시장의 침체를 겪고 있는 화학비료시장이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비료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간 화학비료 수출물량은 총 17만5727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3.4% 상승했으며 수출가액은 5800만1568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6.3% 상승했다.품목별로는 유안(황산암모늄)비료가 6만6228톤으로 169.8% 상승했으며 복합비료는 10만9499톤으로 175.6% 상승했다.이 같은 수출 증가는 화학비료업계의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대의 결실과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 화학비료 가격도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실적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실제로 유안비료의 단가는 지난해 1월 톤당 122달러에서 올해 1월 204달러로 82달러 상승했으며 복합비료 역시 지난해 톤당 284달러에서 올해 395달러로 111달러 상승했다.
구제역 여파로 유기질비료(퇴비)의 적기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발생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가축분뇨의 이동도 제한됨에 따라 유기질비료(퇴비)의 주원료인 축분(돈분, 우분, 계분) 등을 확보하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21일부터 이동제한이 풀렸지만 가축분뇨를 수거해 발효하고 상품화하기 까지는 최소 3개월이라는 시간의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는 3월 농가의 주문물량이 일시에 몰릴 경우 퇴비의 품귀 현상이 빚어질 수 있는 실정이다. 퇴비업계는 이와 관련 “각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퇴비의 재고량으로는 충분하지 않지만 당장 3월에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퇴비를 주문하는 경향을 보면 1년 사용량을 한 번에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 적기 공급에 혼란을 빚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영농철 퇴비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일시적인 품귀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혼란을 최소하기 위해서는 퇴비가 필요한 3월부터 10월까지 시기마다 필요한 양 만큼 나눠서 구매하는 지혜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국유기비료공업협동조합과 한국부산물비료협회의 통합 조직체인 ‘한국유기질비료공업협동조합’이 지난달 24일 서울 동서울터미널 4층 엘리시아 컨벤션홀에서 통합총회를 갖고 공식출범 했다.이날 총회에서는 초대 이사장으로 박용균 유기비료조합 이사장(삼솔비료 대표)을 추대하고 손이헌 부산물비료협회 사무국장을 상근 상무이사로 선임했다. 또 통합단체의 정관과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 승인했다.박용균 이사장은 이날 “업계의 목소리가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된 것은 업계 발전은 물론 국내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며서 “비료분석실 등을 갖춰 통합조직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공식 출범하는 ‘한국유기질비료공업협동조합’은 조합원 수가 413명(유기조합 218, 부산물비료협 195)달하고 임원은 대표자 포함 22명이다. 조직은 상무이사 아래 관리팀, 사업팀 체제로 운영되고 정책기획과 품질유통 등 2개의 분과위원회와 지역별로 시·도지역협의회가 구성돼 운영된다.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비료의 품질향상 및 유통질서 확립 △조합원간 유대강화와 상생협력체계 구축 △통합조직의 활성화로 건전조합 육성 등에 나서게 된다. 특히
전북도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전북지역 농가에 공급되는 유기질비료가 전북지역 원료로 생산된 제품으로 제한키로 했다고 밝혔다.전북도는 지난 11일 구제역과 AI 등 가축전염병의 주범이 가축분뇨 및 사료차량인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타 지역산 원료 및 가공제품의 도내 반입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전북도는 이에 따라 타 지역에서 생산된 비료제품의 반입을 3월말까지 금지하고 비료 생산업체에 축산분뇨나 음식물 등 원료 구입을 하지 말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강승구 전북도 농수산식품국장은 “비료반입 제한조치는 구제역 청정 지역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방역초소 등에서 실시하는 차량 소독만으로는 구제역을 완전 차단하기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구제역 청정지역을 사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강 국장은 특히 “올해 17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유기질비료 21만7000톤을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영농 적기에 도내에서 생산된 비료를 공급하기 위해 농협과 함께 수급안정대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도내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친환경비료 공급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도에 따르면 올해 59억80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비료 공급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며, 지원대상은 농업인·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 법인 등이다. 지원 내용은 유기질 비료(부산물 비료)를 직접 농산물 생산에 사용하는데 필요한 농가에 대해 유기질 비료 및 부산물 퇴비와 도내에서 생산되는 가축분 퇴비비료 공급계약 금액의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시행하는 도내산 가축분 퇴비 지원은 흙살리기와 농가생산비 부담 경감 차원에서 도내에서 생산되는 가축분 퇴비 생산업체 비료에 한해 공급단가의 50%를 지원한다.가축분 퇴비 반값 지원사업은 국고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유기질비료 지원사업과 병행해 지역농협이 농가로부터 공급신청을 받고, 농경지 규모를 감안해 읍·면·동에서 공급물량을 조정하게 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한 농업용 온실가스 측정장치를 개발해 지난달 20일 (주)우리환경기술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산업화에 나선다.이번 온실가스 측정장치는 국내 최초로 농경지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채취하고 분석해 전자동 프로그램화된 체계를 갖췄다. 특히 이 장치는 가스채취 노력 및 분석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와 함께 주야간 날씨에 관계없이 분석을 여러 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개발전에는 연구원이 직접 농경지에 설치된 가스채취상자에서 주사기로 가스를 채취해 실험실로 옮겨 가스분석기에 1개씩 주입해 분석했다. 한편 경기농기원은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비효증진제 기능성 물질 함유 비료을 개발해 제2회 국가녹색기술대상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가축분뇨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의 약 70%를 줄이는 미생물을 선발해 보급하고 있다.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