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동남아시아 토양학연합회(ESAFS)와 공동으로 ‘인간과 생태계 건강을 위한 융복합기술로서의 토양학 국제학술대회’를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에는 대만, 일본, 중국 등 동남아시아 토양학연합회 회원국과 네덜란드, 호주, 탄자니아 등 세계토양학연합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GlobalSoilMap.net 컨소시엄 대표단 등 약 20여개국에서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네덜란드 세계토양정보센터의 Alfred Hartemink 박사의 기조강연 ‘토양학의 도약과 새로운 세계토양지도 구축’을 시작으로 4일간 아시아 토양정보 구축 등 총 6개 분야의 심포지엄, 우리나라 간척지 토양에 대한 현장견학 등이 진행됐다.
화학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년 10월 31일이 ‘화학산업의 날’로 제정됐다. 한국화학산업연합회,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 다이너스티 홀에서 ‘제1회 화학의 날’ 제정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기념식은 지난 60여 년간 각자의 길을 가던 비료공업, 석유화학, 정밀화학 등 분야별 화학산업 관련 단체와 연구원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한편 이 행사에 앞서 화학산업의 녹색경쟁력강화를 위해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과 허원준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장이 공동대표를 맡은 ‘녹색화학포럼’이 창립됐다. 특히 ‘녹색화학포럼’은 창립기념 세미나를 갖고 화학산업연합회 기후변화위원장인 조갑호 LG화학 상무가 ‘화학산업 온실가스 감축 현황 및 향후 대책’,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박사가 ‘석유화학단지 선진화 방안’ 등의 주제논문을 발표했다.
효성오앤비는 지난달 16일 공시를 통해 자트로파 유박을 주성분으로 하는 유기질비료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효성오앤비에 따르면 자트로파 유박은 산바이오디젤 산업의 부산물로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를 비료의 주성분으로 이용, 종래 유기질비료가 갖는 원료의 제한문제를 극복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유기질비료를 안정적으로 생산 할 수 있게 됐다. 자트로파유박 유기질비료는 식물체 생육에 대량으로 필요한 질소·인·칼륨 등의 무기 성분을 안정적으로 충분히 공급할 수 있으며, 효모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애의 고상배양체를 이용해 이들 성분을 식물체가 흡수하기 용이한 상태로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
정부가 친환경농업을 위해 화학비료가격 보조를 중단하는 대신 새롭게 내놓은 맞춤형 비료가 밭농사엔 전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조배숙 의원(민주당 익산을)은 지난 10월 4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밭작물 121가지 종류의 특성과 토양이 각기 달라서 각각의 토양에 맞는 비료를 처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맞춤형 비료를 찾았다 해도 생산업계에서는 수지타산을 이유로 소량생산을 기피해 결국 농민은 밭농사용 맞춤형 비료를 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맞춤형 비료를 밭작물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 토양검정을 해야 하지만 매번 조사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용 등을 감안할 때 실용성이 없다”면서 “현재 밭 토양검정은 61.1%만 완료됐고 밭작물 121가지 가운데 22개 작물은 시험도 못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논의 경우에도 약 50%만 토양검정이 진행됐을 뿐 전수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조사되지 않은 논은 주변 조사된 논과 동일한 시비처방으로 맞춤형 비료를 공급하게 돼 주먹구구식 방법이라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이에 따라 “정부의 설익은 정책으로 인해 농민부담만 가중될 것”이라며 “맞춤형 비료는 충
부산물비료(퇴비)의 수분규격이 50%, 55%이하로 이원화돼 있던 것이 55% 이하로 단일화되고 광물질 사용도 석회와 제오라이트에 한해 5% 이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비료제조시 사용되는 원료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그동안 이해하기 어려운 비료공정규격을 국민들이 알기 쉽도록 조문화한 ‘비료 공정규격 설정 및 지정’을 지난 10월 1일자로 전면 개정했다.개정된 제도는 11월 1일부터 시행된다.루제품, 조립제 사용 근거 마련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규산질비료의 유해성분 최대 함유량을 기존 대비 1/2로 강화해 규산질비료의 안전성을 증대했다. 또 농약, 폐목재, 병원성 미생물, 유해 수입병해충 등 유해물질과 유해미생물로 오염된 원료의 사용을 제한했다. 비료 살포시 농업인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루제품 비료를 입상제품으로 제조시 비료의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안전성이 확보된 조립제를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사용자 편의를 도모했다. 비료의 성분 중 산화물로 정하는 성분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원소기호로 표기함으로서 비료관리의 혼선을 방지했다.비료의 분류체계를 알기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비료 구분에 대한 구체적인 범위와 특성을 정해 조문화했다. 신
축산분뇨 액비를 사용해 밤 농사를 지은 결과 생산량 증가와 품질향상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소득이 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9월 24일 가축분뇨 퇴·액비 시범포 운영결과 발표대회를 열고 우수 시범포 7개소를 선정했다. 시범포 경연대회에는 60개소의 시범포 운영기관·농가가 참여했으며, 서류심사 등을 거쳐 선발된 11개소가 이날 발표회를 가졌다.최우수상은 전남 구례에서 벼 시범포를 운영한 조승동씨, 우수상은 전남 영광 신형규씨와 양돈협회 함안군지부 등 2개소, 장려상은 충남 당진 이호경씨와 경북 구미 박홍근씨, 공주양돈협회·논산계룡축협 등이 수상했다.이날 공주 양돈협회는 발표를 통해 축산분뇨 액비를 쓴 밤 시범재배지는 ㏊당 생산량이 3500㎏으로 화학비료를 사용한 일반재배지의 3000㎏보다 17% 많았다고 밝혔다. 판매가격도 2300원으로 일반재배지의 2100원보다 높았다.경영비는 시범재배지가 ㏊당 350만원으로 일반재배지의 330만원보다 6% 더 많았지만 최종 소득은 시범재배지가 455만원으로 일반재배지의 300만원에 비해 155만원이 더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계통 구매하는 ‘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비료’ 등 46개 품목의 유기질비료의 가격을 평균 4.7% 인하했다.이번 인하는 유기질비료의 주요 원료인 피마자박의 가격인하에 따른 것으로 농협에 납품하는 효성오앤비·풍농·KG케미칼·남해화학·동부하이텍·협화·미광·우림산업·삼호유비·세기·신농비료공업사·차세대케미칼·조비·한국농산·한일씨앤에스 등의 생산제품이 인하됐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까지 몰리면서 처리에 골머리를 앓아온 가축분뇨가 화려한 변신을 시작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9월 23일 2010년 3곳에 ‘자원순환형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가축분뇨 에너지화사업’을 발표했다. 농촌진흥청도 이날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농가 보급형 축산 바이오가스(SCB-M) 생산시설’ 준공식을 가져 주목을 받았다.농식품부의 ‘가축분뇨 에너지화사업’은 2012년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와 신재생에너지원 확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가축분뇨를 퇴·액비로 만드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과 연계해 시행됨으로써 에너지 생산·이용 및 액비화 계획이 수립된 지역에 설치된다.사업대상은 농·축협, 법인, 민간기업으로 1개소당 70억원이내에서 국고보조 30%, 융자 20%, 지방비 30%, 자담 20% 비율로 투입된다. 대상지 선정 등 구체적인 사업 진행은 대학·연구기관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축산환경자원화협의체가 맡는다.내년 시범사업은 가축분뇨 전용(사육밀집지역), 가축분뇨와 음식잔재물 혼합(도시 근교), 가축분뇨와 농산부산물 혼합(과수·원예 지역)의 3가지로 전개된다. 초기 정부 지원 사업량은 시범사업 평가 결과에 따라 확대 여
한국유기비료공업협동조합은 9월 10일 서울 구의동 소재 호텔동서울에서 지난 7월 28일 임시총회에서 제7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박용균 삼솔대표이사의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박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유기질비료사업은 원료확보부터 판매, 자금결제까지의 기간이 2년 정도가 소요되는 등 결코 쉽지 않은 사업”이라면서 “농협 납품관련 비료 공정규정 위반 시 영업정지 1개월은 1년, 2개월은 2년의 납품정지를 적용하고 있는 것은 농협 납품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원업체의 현실을 감안할 때 가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박 이사장은 이에 따라 “중금속 검출 등 위반 정도가 큰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분과 유기물함량 등의 오류로 인한 규정 위반은 구제가 필요하다”면서 “재기가 가능하도록 행정처분 기간만큼 만 납품을 정지 시키는 방안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이사장은 또 “현재 연간 생산능력 검정규정은 최소한의 생산량만큼을 허용하고 있어 실질 생산량으로 늘려 현실화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정부 보조정책과 관련해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고 회원업체에 신속한 정보제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광하 농촌진흥청 농자재관리과장은 축사에서 “과거 유기질비료업계는 산업폐기
유기질비료의 보조가 확대되면서 한정된 비종에 사용원료를 규제하는 것 보다 사용원료에 따른 비종을 분류하고 관리 및 보조지원 품목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부산물비료협회는 최근 ‘부산물비료(퇴비)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통해 사용원료별로 엄격한 품질규격을 설정해 관리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에 대한 변별력을 제시하고 품질관리에 활용해야한다고 밝혔다.2003년에 개정된 비료관리법에 따라 ‘부산물비료’에 인분뇨, 음식물류폐기물, 토양미생물제제(토양효소제 포함)등이 사용원료로 지정됐지만 여전히 안전성에 대한 품질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미 일본은 퇴비제조 주원료인 가축분뇨의 경우에도 분뇨처리과정에서 응집제 등 이물질을 사용한 경우에는 비료 분류에서 특수비료가 아닌 보통비료로 분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공정규격이 없는 비료, 퇴비는 안정성이 이미 확보돼 편리하고 이미 소비자가 그 사용법을 알고 있음에도 그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만큼 가축분뇨 원료를 제외한 원료별 품질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일본의 경우도 “특수비료라 함은 농림대신이 지정하는 쌀겨, 퇴비 기타비료를 말하며 보통비료라 함은 특수비료 이외의 비료를 말한다.”고
친환경비료 생산업체인 (주)혁신영농(대표이사 이병팔)과 특장차 제작업체인 대경특장(주)(대표이사 김대경)이 전남에 둥지를 틀기로 했다. (주)혁신영농과 대경특장(주)은 지난 8월 25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허영철 해남부군수, 박양종 장성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주)혁신영농은 미강, 대두박, 소맥피 등 천연재료를 사용한 친환경비료 제조업체로 해남군 옥천면 월평리 1만6000㎡ 규모에 72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비료 제조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특히 고품질의 유박인 국내산 소맥피, 미강 등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일부 팜, 야자박 등 친환경 원재료를 수입해 연간 80만포 규모의 유기질비료를 생산해 연 8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대경특장(주)은 장성 삼계면 2만9000㎡ 부지에 2010년까지 100억 원을 투자해 기존 환경 특장차 제조시설과 함께 폐목재 등을 활용한 펠릿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대경특장(주)은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두고 김해, 증평, 광주 등 국내 3곳과 일본, 중국, 베트남 등 해외 3곳의 거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연간 400여대의 특장차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정부가 보조 유기질비료에 대한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품질별 보조금액 차등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조비료, 특히 부산물비료(퇴비)에 대한 구체적인 품질관리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규제 완화라는 미명아래 부산물비료에 대한 품질 가이드라인이 완화되면서 품질이 전체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이에 따라 차별화된 품질을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당초 의도와는 달리 품질보다는 가격만 비싸게 올린 비료에 보조금액 차등화의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 최근 비료공정규격심의위원에서는 부산물비료(퇴비)의 유기물함량을 25%로 유지키로 했다. 수분함량 50%는 폐지하고 55%이하로 단일화 했다. 또 석회와 제오라이트 등의 광물질을 부숙 중에 5% 이내를 허용키로 의결했다. 당초 30%로 유기물함량을 높이려 했던 것과 달리 25%를 유지했다. 유지의 이유가 유기물함량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발효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실정으로 보조비료에 대한 발효, 부숙도를 측정하기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부숙도 측정기준이 모호하고 측정기계가 있지만 수분함량을 일정 수준으로 맞춰야 하는 등 의 어려움이 많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