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4일 전남 나주 배연구소에서 세계 배·블루베리 산업 동향과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각 나라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연구원 간 교류로 국제 협력 체계를 갖추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대만 4개 나라의 전문가 7명이 배와 블루베리 품목의 유전체 연구, 재배 기술 현황, 최신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농촌진흥청 김윤경 농업연구관은 ‘한국 배·블루베리 산업 현황과 육종 성과’를, 미국 농무부 제임스 메티스 박사는 ‘미국의 배 산업 현황과 전망’을 소개했다. 이어 난징대 준우 교수는 육종 효율을 높이기 위한 ‘중국의 배 유전체 연구’, 농촌진흥청 김정선 박사는 ‘국내 배 유전체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 미국 농무부 제임스 메티스 박사가 ‘미국의 배 산업 현황과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블루베리 등 소과류에 대해서는 ▲미국 농무부의 채드 핀 박사(소과류 유전·육종 최신 연구 동향), ▲미시간주립대 제임스 행콕 교수(미국 블루베리 산업 현황과 전망), ▲대만대학교 첸유젠 교수(대만 소과류 산업 현황과 전망)가 발표했다. 국내에서 배는 재배 면적뿐 아
최근 배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회자되고 있는 지베렐린 도포제 사용과 관련하여 국내 제조업체가 보급하는 지베렐린 도포제의 정품·정량 사용으로 추석 시즌 수확은 물론 우수한 저장성으로 이듬해까지도 품질저하 없이 출하하고 있는 나주 ‘자연의 아침농원’ 김태환(50세) 대표 부부를 만났다. 20~25과에 해당하는 상품 95% 이상 차지 ‘자연의 아침농원’은 약 18,180㎡(5,500평) 면적에 신고품종을 재배하여 연간 약2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특히 수확되는 배는 15kg 상자 기준 20과와 25과에 해당하는 상품이 95% 이상 차지할 정도로 품질관리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자연의 아침농원’은 수분수로 추황 품종을 재배하여 자연수정을 하고 있다. 화수분을 이용한 인공수분에 비해 다소 번거롭지만 발아율 등 품 질이 떨어지는 화수분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김 대표는 “추석 수확시기에 다른 농원은 보통 7~10일 간격으로 2~3 회 수확을 하면 끝이 나지만, 저희는 5일 간격으로 5~6회 수확을 하고 있다”며 “농원의 토질이 사질토로 물 빠짐이 좋고 북향이라 수확기에도 해가 넘어갈 때까지 광합성을 조금 더 할 수 있어서 그런
화상병 발생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국산 배의 호주 수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상주‧나주‧하동 3개 지역의 수출 등록 과수원에서 올해 재배된 배의 호주 수출이 가능하다고 21일 밝혔다. 호주는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첫 화상병이 발생, 한국산 배 수입을 일시 중단했다. 이후에도 매년 천안‧안성 등의 지역에서 화상병 발생이 지속됐다. 검역본부는 비발생 지역에서 생산된 국산 배의 수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검역협상을 벌여 왔다. 특히 검역본부는 발생 첫 해인 2015년부터 투명하게 병 발생 정보를 제공하고 호주측 전문가를 초청해 화상병이 일부지역에만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도록 하는 등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업무 촉진에 힘써왔다. 그 결과 올해 화상병이 안성‧천안‧제천 등에서 추가 발생했지만, 발생상황과 방제현황을 호주측에 신속히 제공하고 확산방지 노력을 보여줘 수출길이 이어지게 됐다. 호주농업수자원부는 우리나라 화상병 발생 정보가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과 올해에도 상주, 하동, 나주 지역 수출단지는 화상병 무발생 지역산임을 증명하는 요건으로 한국산 배 수출이 가능함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검역본부관계자는 "호주로 수출하기 위해서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는 ‘행복한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미래 농어업을 위한 4조 7,682억 원의 역대 최대 예산을 확보했으며,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인공지능 전환전략(KRC-AX)’을 수립하는 등 우리 농어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올해부터 공사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KRC RE:ACTION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농어업과 농어촌의 성장을 견인하고,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는 공사의 굳은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먼저, ‘성장동력 재충전(RE:Charge)’으로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의 내일을 열겠습니다. 농업생산기반시설에 기후 변화 적응 체계를 도입하고, 재해 예방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홍수와 가뭄 걱정 없는 안전한 영농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농어촌 공간 혁신과 농어촌 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농지의 효율적 이용 체계 구축과 청년 농업인 육성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나아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기후변화와 내수 위축, 투자환경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술사업화와 벤처기업 육성, 종자·종묘 보급, 스마트농업 지원 등 농업 혁신을 위한 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 왔습니다. 현장의 요구에 답하며 차근차근 쌓아온 성과는 우리 농업과 농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다지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2026년은 농업 전반에 AI와 데이터 기술이 본격적으로 접목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AI 기반 업무혁신을 통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농업 분야 AX(AI Transformation)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농산업체의 성장 지원에 기관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기술이전과 사업화, 자금·투자 연계, 컨설팅, 판로 개척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을 현장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농산업 현장의 애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겠습니다. 둘째, 그린바이오 산업과 스마트농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그린바이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