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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터·일터로서 여건 갖춘 지역으로 변화하는 농촌

귀농·귀촌 인구 2020년에 49만 4,569명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
농촌다운 가치를 보전하고 활용하는 정책 필요해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큰 폭으로 귀농·귀촌 인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체 귀농·귀촌인 수(동반 가구원 포함)는 49만 4,569명으로 전년 대비 3만 3,924명(7.4%) 증가하여 2018년 수준을 회복했다. 귀농·귀촌이 증가한 요인은 코로나19 및 도시 주택 가격 이슈 등이 주도했다고 할 수 있으며, 농촌 생활 선호 문화의 확산 및 정부의 청년농 등에 대한 정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한 해 내내 코로나19의 경제·사회적인 영향이 매우 컸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귀농·귀촌 의향이 20.3%가 증가했으며, 이는 인구이동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인 귀농 가구는 증가하고 다인가구 비율은 감소

1인 귀농 가구가 증가하면서 평균 귀농 가구원 수는 1.40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줄어들었으며. 1인 귀농 가구 비율은 74.1%로 전년보다 1.7%p 증가한 데 반해, 다인가구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가구는 전남(18.8%)이 가장 많았으며, 경북(17.9%), 충남(11.9%), 경남(10.7%), 경기(8.9%), 강원(7.5%) 순으로 많았다. 작물을 재배하는 귀농 가구의 재배면적은 평균 0.33ha(3,306㎡)로 전년에 비해 10.0% 감소함. 귀농 가구 중 재배면적이 0.5ha 미만인 소규모 영세 가구는 전체의 83.9%로 전년에 비해 2.7%p 증가했다. 귀농 가구 중 작물을 재배하는 가구는 채소(43.9%)를 가장 많이 재배하였고, 논벼(29.9%), 과수 (29.4%), 특용작물(25.6%)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0대와 60대 이상의 비율은 증가하고,

40~50대 비율은 감소

귀농 가구원은 1만 7,447명으로 전년보다 1,266명(7.8%) 증가했다. 귀농 가구원의 평균 연령은 51.0세로 전년보다 0.3세 높아짐. 연령대별 비율은 30대 이하 21.2%, 40대 12.7%, 50대 31.0%, 60대 28.2%, 70대 이상 6.9%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0대와 60대 이상의 비율은 증가하고, 40~50대 비율은 감소했다 귀농인의 평균 연령은 55.3세로 0.3세 증가했다. 연령대별 비율은 30대 이하 10.9%, 40대 14.2%, 50대 35.0%, 60대 32.5%, 70대 이상 7.3%로, 50대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60대 귀농인이 가장 크게 증가하였고(2.2%p), 50대가 가장 크게 감소하였으며 (-2.3%p). 30대 이하 젊은 귀농인은 0.4%p 증가했다. 30대 이하 귀농 가구주의 증가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과 같은 정부의 청년농 관련 정책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이라고 보고 있다.

 

농업 여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지역으로 귀농인 이주가 활발

귀농하기 전 거주지는 경기가 전체의 20.4%로 가장 많고, 서울(15.6%), 광주(8.3%) 순으로 나타났다.전년 대비 전북(0.9%p), 경기(0.6%p), 광주(0.6%p)의 비율이 증가하였고, 대구(-0.2%p), 경남(-0.5%p), 서울(-0.5%p)의 비율이 감소했으며 귀농인은 경북 의성군, 경북 상주시, 전남 고흥군, 전남 화순군, 전북 임실군 등을 귀농 목적지로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업 여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지역으로 귀농인 이주가 활발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귀촌 가구는 34만 5,205호로 전년보다 2만 7,545호(8.7%) 증가했다. 전 연령대에서 귀촌인 수가 증가했고, 그중 60대 귀촌인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귀촌 전 거주지역은 경기, 서울, 경남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로는 세종과 경기에서 거주하던 귀촌인이 늘어나고, 경남과 경북에서 거주하는 귀촌인은 감소했다. 귀촌 가구의 주요 이주 사유로는 직업이 가장 높았으며(전체 귀촌가구의 34.4%), 이어서 주택 (26.5%), 가족(23.4%)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적인 건강, 가족 등의 이유보다

직업과 교육 등의 이유로 귀촌 이주 사유 비율 증가

2018년, 2019년과 비교할 때, 2020년에는 주택, 가족으로 인한 귀촌 비율이 50% 미만으로 감소했고, 직업, 건강, 교통과 교육을 이유로 귀촌한 비율이 증가했다. 도시 인근 농촌지역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에 따른 이주 비율은 줄어들고, 농촌 공간의 산업·교육·교통 인프라 확충에 따른 이주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귀농·귀촌 목적지와 이주 사유를 볼 때, 과거와는 다소 다른 형태의 수요가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개인적인 건강, 가족 등의 이유보다 직업과 교육 등의 이유로 귀촌 이주 사유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농촌이 삶과 일의 새로운 공간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고, 이러한 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의 가치 추구를 희망하는 도시민 저변이 폭넓게 존재

귀농·귀촌 인구 증가는 농촌의 가치 추구를 희망하는 도시민 저변이 폭넓게 존재함을 시사한다. 귀농·귀촌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청년 영농정착 지원사업 등의 지속과 더불어 농업 일자리 및 농촌 생활 체험 프로그램 확대, 귀농 현장 학습과 멘토링 체계화, 농지 및 영농자금 이용의 편의성 촉진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살아보기 체험 주택 확대와 빈집 등 연계 혹은 신축을 통한 임대형 주택 등의 제공도 요구되며. 귀농·귀촌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 및 귀농·귀촌 관련 정책 홍보 강화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귀농·귀촌을 포함해 관계인구 확대를 위한 보다 폭넓은 대응이 요구되며 지속적으로 귀농·귀촌 기반을 유지하고 관계인구를 포용하기 위해서는 삶과 일의 새로운 공간으로서 농촌의 여건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조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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