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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원예자재

2평의 행복,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 마련

농식품부, 2017년까지 200만명 참여 예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도시농업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제고에 기여하고자 2024년까지 향후 10년간의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4월을 ‘도시농업 붐 조성의 달’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최근 농사체험이 주는 정서함양, 건강증진, 공동체회복 등 순기능들이 주목받으면서 도시농업 참여자수가 급속히 증가해 2010년 15만명 수준에서 지난해 108만명을 넘어 4년 사이 7배나 증가했으며, 도시텃밭 면적도 지난해 668ha로 같은 기간 동안 무려 6.4배나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도시농업의 확대가 이런 추세라면 2017년까지 200만명이 도시농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도시농업의 수요증가와는 달리 도시화의 진전에 따라 농사체험 공간은 점차 축소되고 있기 때문에 농식품부는 보다 적극적인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3년에 수립·추진중인 ‘제1차 도시농업 5개년 종합계획(’13∼’17)’과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도시농업의 외연을 키우고 인프라를 확충해 도시민들의 참여를 장려할 예정이다. 도시농업과 일반농업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헌정회 인근에서 개최되는 ‘국회 생생텃밭’ 개장식에 참석했다. 생생 텃밭은 국회의원들의 농사체험 동아리 활동을 위해, 헌정회 인근 잔디밭 120평을 걷어내고 조성한 텃밭이다. 


개장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텃밭동아리 회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공동텃밭 20평에 감자를 심고, 나머지 100평의 개인텃밭에는 상추, 열무, 허브 등을 심는 행사를 펼쳤다.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 텃밭에서 이뤄지는 소통과 화합이 우리사회 각 계층의 건강·여유·나눔·공감으로 확산되는 기폭제 역할이 되고, 도시농업의 붐을 일으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농업 위한 농기자재 틈새시장 가능
4월을 도시농업 붐 조성의 달로 정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농업인과 상생하는 도시농업’이란 슬로건 아래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소재 대원주말농장에서 ‘도시농업 전국 네트워크’ 출범식도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농식품부, 행자부, 농진청, 산림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농업관련 협회·단체장, 주말농장에서 텃밭을 가꾸는 서울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도시민의 텃밭 재배에 도움을 주고자 10㎡의 텃밭 모델 10가지 유형을 만들고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텃밭 모델은 도시민이 텃밭 재배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맛있는 텃밭’, ‘건강기능성 텃밭’, ‘보고 즐기는 텃밭’으로 구분했다. ‘고혈압 예방을 위한 텃밭’, ‘암 예방을 위한 텃밭’, ‘당뇨 예방을 위한 텃밭’,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텃밭’, ‘다이어트를 위한 텃밭’ 등도 선보였다. 


홍성진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도시농업이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 도시환경 정비 등 문화예술 부문까지 영역이 확대되는 다양한 방향으로의 진화가 예상된다”고 기대하고 “친환경, 웰빙, 안전·안심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시농업 수요가 나날이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원 hiwon@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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