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12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세계 고추유전자원 전시회’를 개최했다. 미국, 러시아, 브라질 등 세계 83개국에서 수집한 고추품종을 포함해 희귀 유전자원 100여점을 선보였다.
수박재배농가에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안겨주는 공동과 수박(속빈과일, 박수박)에 대한 발생원인으로 저온기 낮은 위치와 질소비료 과다가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수박클리닉센터를 이용한 현장기술지원활동을 조사한 결과 공동과 수박에 대한 발생원인은 저온기 낮은 위치(저절위) 착과 58%, 질소비료로 인한 영양분 과다 24%, 기후변화에 따른 일조부족 15%, 대목불량 3% 순으로 나타났다.재배유형별로 보면 여름재배 보다는 봄재배에서 노지보다는 시설재배에서 밭보다는 논에서 공동과 발생이 많았으며 심한농가에서는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공동과 증상은 수박을 쪼개보면 과육부분의 중간부분이 갈라져서 공동(空洞)이 생기는 경우로 두들기면 북소리가 나서 ‘북수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비대초기부터 발생하며 껍질이 두껍고 당도가 낮으며 속이 빈 과일이라 먹을 것이 적고 제값을 받지 못한다.
올해 이상기후가 지속되면서 배추와 더불어 채소값의 폭등세가 이어지면서 직접 채소를 키워 먹겠다는 ‘도시농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여유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주말농장, 텃밭, 베란다농업 등의 도시농업이 웰빙을 생각하는 젊은이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 ‘도시, 농업을 품다!’가 관심을 끈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사)도시농업포럼(대표 신동헌)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과 소비자단체, 농민단체 등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날 종합토론에 참석한 이들의 면면을 살펴봐도 도시농업이 농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음을 시시했다. 토론자로 이종석 도시농업연구회장, 김연중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송정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팀장, 이강오 그린트러스트 대표, 이충원 농림수산식품부 녹색미래전략과장, 최성희 대원텃밭농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지난 15일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한국도시농업연구회 주관으로 북서울 꿈의 숲 콘서트홀에서 ‘도시, 공간, 농, 그리고 사람’이라는 부제로
농자재 인식개선···올바른 홍보부터 시작돼야“도시농업을 겨냥해 다양한 종류의 원예자재 개발, 농자재에 대한 올바른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신동헌 도시농업포럼 대표는 도시농업이 발전하는 만큼 농자재 업체들에게는 신흥시장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도시농업은 디자인과 홍보, 이 두 가지가 가장 주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한다.신 대표는 특히 “농자재도 이제 후방산업이 아닌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파고드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제대로 된 홍보 또한 농자재 산업이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신 대표는 “영국과 일본 등 도시텃밭이 대중화 돼 있는 선진국에서는 모종삽 하나도 그 종류가 다양하다”면서 “특히 영국은 패션과도 접목해 관련 산업이 발달해 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 “농약 등의 농자재에 대한 소비자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올바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이를 위해서는 아침 시간대의 방송 등을 통해 주부 등 가장 민감한 계층에 우선적으로 접촉해야 한다는 것이 신 대표의 지론이다.신 대표의 이 같은 생각은 ‘도시농업 포럼’을 발족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처음 도시농업 포럼은 농민들이 열심히 생산해도 판매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소
이삭이 패는 시기에 강한 해풍을 맞아 벼가 영글지 못하고 하얗게 말라죽는 ‘백수피해’ 현상. 올해는 태풍 ‘곤파스’로 인해 백수피해를 입은 논이 태안군 8467㏊를 비롯해 서산 6724㏊, 홍성 387㏊, 보령 41㏊ 등 충남도내에 총 1만5609㏊에 달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집계한 올해 백수 피해 면적은 총 1만6200㏊다.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음에도 피해농가들은 별다른 혜택이 없다며 2002년 태풍 ‘루사’ 피해에 준하는 보상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통계청은 최근 올해 쌀 예상생산량이 전년보다 11.6%, 평년보다 2.5% 감소한 434만6000톤이 생산 될 것으로 예상했다. 쌀 생산량 감소의 주요인은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3.5% 감소한데서 원인을 찾고 있다.또 생육초기의 이상저온 현상과 출수 및 개화기 이후 등숙기까지의 태풍 및 강우량 증가로 인한 백수피해·도복, 일조시간 부족 등으로 10a당 쌀 생산량이 8.4%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서산간척지 농지의 80%가 벼 이삭이 하얗게 말라붙는 백수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서진간척지 해안가 1㎞ 이내의 논은 수확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서산지역의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25~30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일 국감에서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주요업무 현황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유, 커피, 비료, 농약, 자동차 정비수가 분야의 담합 등 불공정 행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이나 독과점 분야를 중심으로 담합 등 경쟁 제한 행위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적재산권 남용 행위에 대한 혐의가 있는 업체에 대해서도 10월 중 추가 조사를 벌여 내년 중 법 위반행위에 대한 시정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의 지난 4일 농림수산식품부 국감에서는 농산물 유통구조개선대책, 쌀 수급안정대책, 한·중 FTA 추진 등에 대해 여야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특히 채소값 폭등과 관련한 농산물 유통구조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이어 쌀의 공급과잉구조 해결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이번 국감은 22일 농림식품부 등 10개 기관 종합감사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농식품부 국감의 최대 쟁점으로 ‘채소값 폭등’이 떠올랐다. 여야의원들은 하나같이 채소값 폭등에 따른 농산물유통구조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이 채소값 폭등의 원인이라는 야당의원들의 공세에는 여당의원들이 반발하며 공방이 이어졌다. 또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쌀 수급 안정방안과 한·중FTA 추진과 관련한 대책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채소값 폭등 “4대강 때문···아니다” 공방여상규 의원(한나라당, 남해·하동)은 “이상기후가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배추의 작황부진은 예견된 일 아니냐”면서 “단기적으로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해결하는 것은 중국산 저질 농산물로 인해 국민 건강이 우려되는 만큼 급조된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정범구 의원(민주당, 증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지난 5일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농업과학기술분야의 연구개발(R&D)성과의 실용화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또 농기계 관리 실태와 사후관리, 비료·농약 등 품질관리, 슈퍼잡초의 국내 확산, 우수 종자·품종개발 보급 미흡 등에 대해서 집중 질의가 이뤄졌다. 성윤환 의원(한나라당, 상주)은 “농진청이 지난 2005년부터 2만7440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나 실용화 건수는 2.6%인 737건에 불과하고 기술이전에 따른 실용화 수입도 13억8000만원에 그쳤다”면서 “실용화재단의 출범 1년 동안 실용화실적도 오히려 감소했다”고 질타했다.강석호 의원(한나라당, 영양·영덕·봉화·울진)은 “농진청이 3년간 농식품부의 예산 1640억 원의 79%인 1297억 원을 투입하고도 농업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의 기술이전 수입료는 농식품부 농림기술개발사업의 13%인 2억4800만원에 불과했다”면서 “영농 현장 위주의 실험이 이뤄지지 않는 결과”라고 지적했다.“전국적인 토양오염조사 실시하라”김영록 의원(민주당, 해남·진도·완도)은 “지난 1998년부터 국고로 지원·공급한 유기질비료 가운데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토양오염 우려
‘배추국감’으로 일축되는 농업 관련 기관 국정감사가 지난 8일 농협중앙회 국감에서도 어김없이 주요 질책 대상으로 떠올랐다. 또 농협법 개정, 금융사고 발생, 부동산PF 부실, 무분별한 성과급 지급, 농기계은행사업과 농약 고가 판매 등의 농협 사업과 관련한 질의가 집중됐다.배추 예약판매···고령층·저소득층 고려해야농협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배추값 폭등과 관련해 농협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채소수급안정을 위해 농협의 역할과 농산물유통구조 개선 등 근본적 처방이 있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효석 의원(민주당, 담양·곡성·장성)은 “뒤늦게나마 농협이 김장배추를 인터넷을 통해 예약판매한다는 것은 칭찬할 만하다”면서도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저소득층, 고령층 등은 오히려 소외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강석호 의원(한나라, 영양·영덕·봉화·울진)도 “농협이 다양한 출하안정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가격 폭등시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주산지 조합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이에 대해 “저소득층, 고령층 등도 배추 예약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전화 예약도 받고 있다”며 “김장배추 300만포기를
농장에 침입하거나 농작물을 훔치면 첨단 센서로 감지해 농장주에게 전화로 알려주는 ‘농작물 도난방지장치’가 나온다. 농촌진흥청은 수확철을 맞아 농업인들이 애써 가꾼 농작물이 도난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첨단 IT 기술을 이용한 ‘농작물 도난방지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작물 도난방지장치는 농장 안과 밖에 설치된 적외선센서, 레이더센서, 열감지센서 등을 통해 침입자가 농장에 접근하거나 농장 내부에서 농작물을 훔치게 되면 이를 감지해 경고방송을 울리고 즉시 농장주의 휴대전화로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이 장치는 침입자를 감지하는 감지부, 침입자가 감지되면 경고방송과 농장주에게 통보하는 처리부, 단전 또는 장치파손에 대응하는 비상대응부 등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정전이 되거나 침입자가 고의로 전선을 자르고 전원을 차단하는 등 기기를 파손해도 경고방송이 울리고 농장주의 휴대전화로 통보된다. 특히 신변 위협 등의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리모컨으로 바로 가족 등 주변에 상황을 알릴 수 있다. 농진청은 2011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농작물 도난건수는 2005년 1553건, 2006년 1699건, 2007년 1892건,
11월 3~6일 천안삼거리에서 열리는 ‘2010 대한민국 국제농기계 자재박람회(KIEMSTA 2010)’에서 국내 최초로 중고농기계 경매가 실시된다.한국중고농기계유통사업조합(이사장 이정규)은 국내 최초로 중고농기계 경매제를 도입해 ‘KIEMSTA2010’에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매 기종은 트랙터, 콤바인, 승용이앙기 등으로 기계상태를 점검한 후 연식과 성능을 감정해 소유주와 경매가를 합의, 최저 단가를 정하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특히 경매에 출품되는 농기계는 철저한 점검을 통해 설명서와 검사통과서를 부착하는 등 경매제품에 대한 품질보증제도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1998년 설립된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고종원. 이하 경기작물보호제 판매조합)은 서울·인천·경기 등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취급하는 농자재 또한 다양하다. 특히 도시농업이 발달해 있어 소포장 농자재와 상토, 육묘용 트레이, 농업용 필름 등 도시농업에 필요한 농자재 수요도 높은 편이다. 고종원 이사장은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다른 지역 판매조합에 비해 농업지역보다는 도시지역이 많이 분포해 있어 도시농업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특히 아직도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편, 스마트팜 등 최첨단 농업시설 또한 증가하고 있어 도시농업 관련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지역 수요에 맞는 제품을 먼저 발굴하고 유통함으로써 조합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고종원 이사장과 강승완 상무를 비롯한 6명의 임직원과 74명의 조합원이 약 33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고종원 이사장은 2020년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 후 매출 성장과 실천하는 리더쉽으로 조합원은 물론 협력업체와도 신뢰 관계를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