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설재배지 물관리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시설재배지에서 토양과 작물 특성에 맞춰 무선통신을 이용해 원격으로 물을 공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IT 이용 시설재배지 자동관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자동관계시스템은 시설규모, 작물상태, 토양종류 등에 따라 관수시점, 관수시간, 관수량 등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토양수분감응 컨트롤러를 통해 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의 물을 알맞은 때에 공급할 수 있다. 특히 이 컨트롤러를 무선통신과 연결해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원격으로 물을 공급하고 관리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무선통신을 이용한 원격 제어 기능이 없는 기존의 자동관개시스템보다 정밀한 물 공급·관리가 가능하며, 이상기상 등의 상황에서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작물 관리로 평상시 시설재배시설을 멀리 떠나지 못하는 농업인들이 시·공간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자동관개시스템은 자동관수는 물론 물 소요량, 전력 소요량, 토양수분환경 변화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자동관개운영프로그램이 운영돼
시설토마토 농사에 치명적인 피해를 안기고 토마토 황화잎말림병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토마토 황화잎말림병 예방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토마토 황화잎말림병 예방을 위한 저항성 품종 선발 및 담배가루이 종합관리 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해 온 결과 병의 원인 바이러스에 강한 토마토 품종을 선발하고, 담배가루이의 시설내부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여 농가 활용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토마토 품종별로 TYLCV에 대한 저항성 유전자 보유 정보를 확인한 결과 ‘데프니스’ 품종과 ‘다볼’ 품종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품종은 수량이 많고 재배가 쉬우며 과실이 둥글고 맛이 좋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이기도 하다.바이러스를 옮기는 담배가루이의 시설내부 유입을 차단하는 방법 연구에서는 지난 2011년 농촌진흥청이 정책제안과제로 채택한 60메시 방충망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0메시 방충망을 사용할 경우 환기 부족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천창에 강제 환기장치를 병행 설치하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출입구에 에어커튼을 설치하면 온실내부로 유입되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노지고추에서 발생하는 탄저병 방제기술을 개발해 농가 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방제기술은 골사이에 부직포를 피복하여 빗물 등에 의해 병원균이 과실로 튀는 것을 방제하는 것이다. 기술원에 따르면 부직포를 고추밭 골 사이에 피복했을 때 빗물 완충작용을 하여 기존 대비 42%이상 병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유기농자재 등을 이용하여 7~10일 간격으로 살포하거나 심할 때 4일 간격으로 방제 할 경우 13% 더 경감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직포 처리로 고온건조기에는 지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으며, 장마기간에는 토양수분을 낮추어 장마가 끝난 고온건조기에 토양수분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가뭄과 태풍에 의한 집중강우, 고온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탄저병 방제를 위해서는 포장주변을 청결히 유지하고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 강범용 박사는 “고추 탄저병 방제를 위해 추비로 질소질 비료 시용을 줄이고 밀식과 과습 방지를 위한 배수구와 통풍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약제방제를 할 경우 햇볕이 강하거나 기온이 높을 때를 피하고 아침과 저녁 등
딸기 촉성재배의 경우에는 8월 말∼9월 초에 정식이 이뤄지는데 그 전에 감자를 이용해 유충을 유인할 수 있어 방제가 가능하다. 작은뿌리파리는 1978년 일본의 백합, 오이 재배하우스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경남 진주의 수박 육묘장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그 후 산청의 딸기 육묘재배지에서 발생한 바 있으며 최근 양액재배지역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딸기 고설재배는 2002년 9.4ha에서 현재 244ha 정도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사용되는 배지는 대부분 코이어나 피트모스로 외국에서 수입된다. 이들은 수입돼 소독 없이 배지로 바로 사용되고 있어 작은뿌리파리에 의한 피해가 더 우려되고 있다.다습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작은뿌리파리에게 코이어나 피트모스는 아주 좋은 서식 장소이다. 생육적정 온도는 25℃ 내외이며 유충시기에 딸기의 관부(뿌리와 줄기가 만나는 지점)나 뿌리에 직접 피해를 입힌다. 피해를 받은 식물체는 시들고 잎은 누렇게 변해 마치 탄저병과 비슷하므로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 이에 정식 전 배지 내에 작은뿌리파리가 서식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딸기 촉성재배의 경우에는 8월 말∼9월 초에 정식이 이뤄지는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벼 키다리병에 대해 올해 본논에서 병해 관리를 잘한다면 내년에 약 50 % 정도의 방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키다리병의 발생은 작년까지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본답발병주율 11%)를 보였으나, 올해는 종자 소독을 충실히 한 결과 발병률이 4.1%로 작년에 비해 50% 정도 감소되었다.벼 키다리병은 종자를 통해 전염되며 최근에는 육묘기간 뿐만 아니라 본논에서도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다. 본논에서 일단 병이 나면 다시 회복하기는 어렵지만 이듬해에 볍씨 소독을 철저히 하고 모판 표준 파종량(130g/상자) 등 표준재배법을 준수하면서 기본약제 방제 활동을 철저히 시행하면 50% 정도 예방할 수 있다.벼 키다리병을 방제하기 위한 전용 약제는 아직 없으나 잎집무늬마름병 전문방제 약제가 벼 키다리병균 포자 농도를 줄일 수 있고 잎집무늬마름병도 함께 방제가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한성숙 박사는 “벼 키다리병은 개화기에 병원균 포자가 바람에 날려 배유까지 깊숙이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출수 직전에 잎집무늬마름병과 이삭누룩병 등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복합 살균제를 벼 잎집 아래까지
전남 도내 시설하우스 토양 양분 변화량을 조사한 결과 친환경농업실천으로 점차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생명식품생산 2차 5개년’ 사업과 ‘유기농 생태 전남’ 실현 사업 등의 일환으로 전남의 대표 시설재배 하우스 토양 180지점을 대상으로 산도, 유기물, 인산, 칼리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토양 산도는 6.2~6.8로 적정 수준을 유지했으며 염류농도, 인산, 칼리, 석회, 마그네슘의 함량은 2004년에 비해 20~53% 감소해 적정수준 범위에 가까워진 것으로 나타났다.시설재배 토양은 빗물이 차단돼 작물이 생육을 위해 필요한 양분을 흡수하고 남은 것을 씻어내지 못한다. 이에 따라 염분이 토양에 쌓여 연작장해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작물이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는 것을 저해해 생육 불량은 물론 수량 감소로 이어져 농가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염류 장해의 초기 증상은 잎이 반질반질하게 윤이 나면서 작아지고, 낮에는 시들고 밤에는 다시 정상으로 되는 것을 반복하다가 결국 고사하게 되는데 친환경농업의 실천으로 양분이 점차 적정수준으로 개선됨에 따라 염류장해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긴 가뭄을 해갈하는 호우가 지나면 7월 말부터 8월 중순 경에는 전북, 충청, 강원남부, 경북북부 지역 등을 중심으로 기록적 폭우가 내리고 대형 태풍이 다가올 전망이다. 태풍 ‘카눈’이 지나간데 이어 1개 정도의 태풍이 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염 발생일수도 평년보다 많아 강수량과 고온 모두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러한 기상상황은 병해충들이 세력을 확장시킬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어서 더욱 세심한 주의와 대책이 필요하다.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고추는 여름 장마철 역병과 탄저병에 시달리는 대표적 작물이다. 이미 농촌진흥청 등에서는 고추 역병․탄저병 발생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고추의 역병․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3년간 역병․탄저병이 발생하지 않는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등 돌려짓기를 실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좁은 면적에 집약적인 재배를 실시하는 국내 여건 상 돌려짓기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게다가 전문적으로 고추 농사만을 짓는 농가를 제외하고도 대부분의 농가들이 고추는 기본적으로 조금씩은 재배하고 있어 역병․탄저병이 주변에서 사라질 수 있는 여건인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시설하우스에서 피망을 재배하는 경남 진주의 김진식씨는 장시간 외출할 때면 혹시나 시설하우스에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늘 걱정이 앞섰다. 또 평소에는 피망이 잘 자라는지 살펴보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발품을 팔며 시설하우스를 찾곤 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장시간 외출을 해도 안심이다. 평소 시설하우스를 찾는 일도 많이 줄었다. 집이나 다른 곳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시설하우스의 환경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은 원예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농촌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을 이용, 원예시설을 제어할 수 있는 ‘시설원예 원격 환경제어시스템’을 개발해 지난달 22일 선보였다.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유리온실이나 비닐하우스의 온도, 습도, 일사, 풍속, 이산화탄소 등 재배환경과 천창, 측창, 커튼, 난방기 등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를 이용해 원격으로 손쉽게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 원격제어 시 오작동으로 인한 불안을 덜 수 있도록 원격제어명령 결과를 카메라 영상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고장이 발생하면 컴퓨터에 알림창이 뜨고 스마트폰으로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 특히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미생물 배양과 활용기술 보급 및 저비용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미생물배양 전문가 양성 연찬 교육을 지난달 21~22일 이틀간 개최했다.전남농기원에 따르면 18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유용미생물을 연간 1800여톤 규모로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찬회에서는 기존 유용미생물 배양기술과 토착미생물 배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뒀다.전남도는 지난 2010년부터 ‘생명식품산업육성 제 2차 5개년 계획’을 추진 중으로 유기농산물인증과 무농약농산물인증을 2014년까지 경지면적의 45%까지 달성하기 위해 기술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06년 영동지역에 발생하여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었던 갈색여치가 경북 일부지역에 발생해 피해가 예상된다며 서둘러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경북농기원 해충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경북지역 돌발해충에 대해 조사해 오던 중 충북 인접지역인 상주의 과수농가에서 갈색여치가 출현돼 포도, 사과 등의 농작물을 가해하는 것이 포착됐다.올 해에는 겨울철 온도가 예년보다 높아 갈색여치의 부화율이 증가했고 방제를 소홀히 하면서 경북 인접지역인 충북 보은, 옥천 등지에서 발생밀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적용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살포하면 방제에 큰 어려움은 없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업부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올해 시작하는 농업 탄소상쇄시범사업과 저탄소농축산물 인증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농업 경영체를 확정했다.지열히트펌프 활용, 녹색마을 조성, 발전 폐열 활용, 목재 펠릿 이용, 화학비료절감(녹비재배) 등 5개 탄소상쇄 모델과 관련한 농업 탄소상쇄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농업 경영체는 19곳이다. 저탄소농축산물 인증 시범사업 대상은 벼, 배, 복숭아, 배추, 토마토, 방울토마토, 상추, 고추 등 8개 품목을 재배하는 12개 농업 경영체다.
울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15일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지건호씨 농장에서 농업인 및 관계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원예 정밀자동 관수관비 기술보급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이번 현장평가회에서는 ‘자동정밀관비기기’로 시비의 과잉 양분 투여 및 염류집적을 사전에 예방하고 생육 단계로 양분을 조절함으로써 양질의 상품 생산이 가능함과 동시에 용수절감과 비료사용량 감소 등 관수효율 25% 증대와 농산물 생육 촉진이 30% 이상의 증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