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많은 농민들은 빈곤의 악순환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농업유통은 아직도 전근대화된 낡은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농산업은 많은 규제에 발이 묶여 제자리를 걷고 있습니다. 이제 시민이 힘을 합쳐 한국농업을 살려야 합니다. 시민이 힘을 모으면 한국농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농업 되살린다 최근 추진위원회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창립 준비를 하고 있는 ‘농업을 위한 시민의 모임’(이하 ‘농시모’로 약칭) 이준영 사무국장은 한국농업에 대한 걱정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예로부터 농자천하지대본이라 할만큼 농업은 천하의 근본이자 우리 삶의 가장 기초적인 산업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갈수록 농업이 천대받고, 농업에 종사하는 모든 관련인들이 홀대를 받으며, 농산업은 그 역할에 비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한국농업을 살릴 수 없습니다.” 이준영 사무국장은 ‘농시모’ 창립취지에 대해 국민 먹거리의 기초가 되고, 나라의 가장 근간이 되는 우리 농산업이 외국의 식민지 상태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신념이 오늘의 농시모를 만들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부와 일부 관련단체에서 많은 노력을 해 왔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개원 4년을 맞았다. 박철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은 농정원이 농식품 분야의 교육·홍보·정보화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창조농업, 행복농촌을 실현하는 미래가치 창출 전문기관’으로서의 소명을 위해 앞만 보며 달려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개원 4년을 맞아 농업분야 홍보전문기관으로 ‘신뢰하는, 신뢰할 수 있는’ 농정원으로 거듭 날 것을 약속한 박철수 원장을 만났다.농업분야 홍보전문기관으로 신뢰받는 기관될 것2012년 5월 설립된 농정원은 당시 교육, 홍보, 정보화 분야에 국제통상 기능까지 추가해 농업분야 전문홍보기관으로 출발했다. 2014년에는 농진청이 운영하던 귀농귀촌 상담센터를 이관해 현재 117명이 일하고 있다. 2015년 9월에 세종시로 이전, 세종농업발전TF 등에 참여해 홍보, 정보화, 소비촉진 등 지역상생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농정원이 세종시로 이전한 후에 개원식 및 연말이나 연초에 지역 소외시설을 방문하며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과 27일에는 10여명의 직원들이 충남 예산 알토란사과마을 영명보육원 15명과 같이 농촌 체험도 진행했지요. 지역상생을 위해 농정원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빠와 딸이 함께하는 고구마농장의 강보람고구마는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김제의 대표고구마가 됐다. 방송에도 나오고 신문에도 여러 번 나온 탓에 유명인이 된 강보람고구마의 대표, 강보람(25). 희망농업을 알리는 젊은 여성이란 타이틀이 아닌 농업의 현실을 바로 알리는 진짜 농업인을 말하고 싶다는 그를 만났다.고구마로 좌절하고 고구마로 성공하다1000만원으로 시작한 부모님의 귀농 12년은 온도조절을 잘못한 저장실패로 5억이란 빚을 남겼다. 잇따른 실패로 술에 의존하는 아버지와 실의에 빠진 어머니를 보며 예민한 고3시절을 보낸 보람씨. 빚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부모님을 바라보며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없는 현실을 먼저 알아버렸다고.“지금은 5억이라는 돈이 얼마나 큰 돈인지 확실히 알죠. 하지만 그 때는 제 손으로 직접 벌어본 적이 없었으니 그깟 5억이란 돈 때문에 술에 의존하고, 일 할 의욕마저 잃은 부모님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당시 ‘아빠 인생이 5억밖에 안 되냐?’고 묻던 딸은 부모님의 뜻에 따라 한국농수산대학에 진학해 농업의 기본부터 배우며, 부모님의 고구마 농사를 함께 짓는 동업자가 됐다. 고구마 농사에 대한 노하우로 실질적인 일을 맡아 하는
국립농업과학원이 이진모 원장이 신임취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학으로 창조농업을, 나눔으로 행복농촌을’ 만들며 ‘미래 100년 농업을 견인하는 강한 국립농업과학원 건설’을 표방했다. 2016년 국립농업과학원을 이끌어갈 이진모 원장을 만났다.현장이 필요로 하는 농업 기술 개발에 속도 더한다 우리 농업은 농산물 시장 개방, 이상기상 현상, 농촌의 고령화 증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진모 원장(이하 이 원장)은 어려운 농업 환경을 극복하고 우리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혁신적인 농업과학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농진청의 선임 연구기관이자 대표 연구기관의 장으로 우리나라 농업 발전을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에 따라 제자리 찾기, 달인 만들기, 수요자가 만족하는 사업 찾기, 수요자가 칭찬하는 농업과학원 만들기 등 4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프로젝트 운영으로 농업의 100년을 밝히고 미래 농업 100년을 이끄는 강한 국립농업과학원이 되겠습니다.”그동안 많은 연구개발 성과로 대한민국 농업·농촌 발전에 일조해 온 농과원은 곤충 항생물질로 화장품·의약품 개발, 위성·항공영상을 이용한 농작물 작황 추정 기술 개발, 스
(사)작물보호제판매협회 신원택호가 닻을 올렸다. 제12대 (사)작물보호제판매협회 출항에 앞서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협회원들과 두루두루 친해 원만한 인간관계로 정평이 나 있는 신원택 신임 협회장(이하 신 협회장)을 미리 만나본다. 신원택 신임 협회장 약력1959년 6월 18일생장계농업고등학교 졸업중부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수료중국칭화대학(유라시아)CND과정수료전)금산경찰서 보안협력 위원장전)국제라이온스 356-B지구 금산라이온스클럽 회장현)대전 지방 검찰청 법사랑 위원회 위원현)유성경찰서 경찰발전 청문분과 위원장현)중소기업 중앙회 이사현)중소기업중앙회 기획·정책 위원현)중소기업중앙회 농·식품 분과 위원현)대전·세종·충남 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현)금산농자재·농약백화점 대표 外Q 2월 후보 등록, 3월 정기총회 및 투표와 압도적인 표차이로 인한 당선 발표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들이었습니다. 당선 소감을 먼저 부탁드립니다.A 그동안 함께 성원해주신 회원님들께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나,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드림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먼저 후보자로서 함께 출마하셨던 유길재 제11대 회장님과 임대경 전,
농업기술 혁신으로 국민 행복시대를 선도하는 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2016년을 밝히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양호 청장이 밝히는 취임 3주년의 성과와 2016년 주요사업계획, 그리고 농촌 현안문제에 대한 대책을 들어봤다.Q 지난해 추진 성과를 간단히 말씀해 주신다면.지난해는 고객·현장·정책중심의 기조에 맞춰 농가소득 향상,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에 집중한 한 해였습니다. 농업 생산성과 편리성 향상을 위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 및 보급,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한 6차산업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3년간 1187개의 경영체 창업과 6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소득증가율 또한 6차산업 참여농가(14.3%)가 일반농가(6.0%)의 2배로 나타났습니다. FTA 확대 등에 대응한 종자·종축 보급 확대 및 수출지원과 콩, 조·수수 등 잡곡, 마늘, 양파, 고구마 전과정 기계화도 완성했습니다. Q 종자산업이 국제적 패권경쟁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몬산토와 바스프, 듀폰, 신젠타 등 세계 각국이 미래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종자산업에 대한 연구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에는 농업인과 국민들이 충분히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연초부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여인홍 차관으로부터 올해의 주요 업무계획과 농업의 6차산업화, 그리고 농촌관광 활성화 계획을 들어보았다. 올해의 중점 추진사항을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요. 우리 농식품부는 지난 2013년 박근혜정부 5년간의 농정 로드맵인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경쟁력·소득·복지 3대 축을 기초로 5대 분야 100대 과제를 선정하여 일관성 있게 농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이에 따라 업무계획을 마련하였으며, 특히 올해는 지역특산농산물의 생산과 가공·유통 및 관광을 연계한 지역단위 6차산업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고 수출도 확대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 농업·농촌의 다수를 차지하는 영세고령농에 대한 배려 농정도 소홀히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지역단위 6차산업화란 어떤 것입니까?지금까지의 6차산업이 농가단위 농외소득 중심으로 추진했던 것과 달리, 지역단위로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수출과 농촌관광까지 연계하여 일련의 가치사슬(Value Chain)시스템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동필 장관. 현 정부의 최장수 장관이자 농식품부 최장수 장관이기도 한 이동필 장관은 임명후 농업의 6차산업화를 지속 추진하며 농업·농촌·농업인에 활력을 불러넣고 있다. 이동필 장관으로부터 6차산업에 대한 비전과 전망, 그리고 주요 정책에 대해 들어보았다. 그동안 추진해오신 6차산업화의 성과를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박근혜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6차산업화는 그동안 6차산업 경영체를 인증(802개소)하고, 네이버 6차산업 전용 판매관을 설치(`15. 9월)하는 등 판로지원으로 창업자 수는 20%, 인증사업자 매출액은 12% 증가하는 등 성과가 있었습니다. 6차산업 지원법을 제정하고 컨설팅·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인 6차산업 지원센터를 도별로 설치(9개소)하는 등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6차산업 경영체를 유형주체·규모별·특성에 따라 분류하여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우수 6차산업 제품을 발굴·인증하여 판로를 개척해 나가며 6차산업화 지구를 지정(9개소)하여 공동인프라 조성, 규제특례 적용, 전후방사업 연계 등을 통해 지역 특화품목 클러스터를 육성해습니다. 올해는
ICT 융복합, 규모화 · 조직화로 농업 체질 개선 6차산업화로 사람이 찾아오는 농촌 만들겠습니다2016 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다재다능함을 상징하는 붉은 원숭이(赤申)의 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우리 농림축산식품부 공직자들은 새롭게 각오를 다져 농림축산식품산업과 우리 농촌을 둘러싼 위험을 슬기롭게 이겨내겠습니다.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전환기의 우리 농업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겠습니다.지난해에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 메르스 사태로 인한 농촌관광 위축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농촌은 과거와 다른 새로운 여건에 직면해 있습니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지속되는 한편, 저성장 고실업으로 도시인구의 귀농·귀촌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시장개방 확대로 국내시장에서 국산 농산물의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세계 시장의 4분의 3이 개방되어 수출 증대의 기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농업의 성장산업화 위한 연구에 심혈생태·가치·스마트·수출농업의 비전 제시하겠습니다농업인 여러분! 희망찬 2016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2015년 우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농업의 성과를 살펴보고,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였습니다. 지난 70년간의 우리 농업을 살펴보면, ‘안정적 식량공급’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완수하며 국가 산업화와 경제성장에 기여했으며, 농축산물 수요변화에 대응해 성장을 지속해 왔습니다. 발전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급속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농업은 위축되었으며, UR 타결과 세계 각국과의 FTA로 시장개방이 진전되면서 농산물가격 하락과 농가교역조건 악화로 농업부문의 투자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정부는 그동안 농가경영 및 소득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정책을 도입하였으며, 소비자의 안전한 농식품 수요에 대응한 안전성 강화, 후계농업인력 육성,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되어 이제는 6차산업화와 귀농·귀촌 활성화로 한국 농업·농촌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농업의 6차 산업화의 경우, 신규 창업자수가 올
“유통질서 확립·적기 공급에 힘쓰겠습니다”농약안전사용 교육 철저히 준비희망의 2016년 한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농업 경영인과 농기자재신문 독자 여러분의 건강하심을 기원하며, 올 한해도 농자재 업계의 밝고 희망찬 소식을 기대해 봅니다. 작물보호제는 농업생산성 향상은 물론 우수 농작물 생산을 도와 농업의 발전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판은 우수 농약 공급으로 우리 농업 생산성 향상과 우수 농산물 생산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건전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물보호제의 일부 오남용으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해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작물보호제판매협회는 2016년 한 해 농약의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며, 시판의 역할인 유통질서 확립과 더불어 우수 작물보호제를 적기에 공급하여 농업 생산성 향상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협회 주관으로 실시하는 농약안전사용 교육을 2016년부터는 농약관리법 개정으로 2년에 한 번에서 매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농약을 직접 취급하는 판매관리인만이 교육대상
“농업 개방 시대, 든든한 버팀목 되겠습니다”작물보호제 올바른 위상 바로 인식하길희망찬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독자 및 농업인과 농업관련기관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최근 어느 때보다 우리 농업문제가 이슈화 된 가운데 국민의 주식인 쌀이 고관세라는 장치를 통해 20년 만에 전면 개방됐고, 연례행사인 듯 발생한 구제역 파동, 온 국민을 혼돈케 했던 메르스 사태, 수 십 년 만에 찾아와 모두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가뭄 등 산업이 극복해 내야 하는 요소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에 한·뉴질랜드 FTA와 한·베트남 FTA가 타결된데 이어 적잖이 익숙하면서도 우려가 가장 많았던 한·중 FTA의 국회 비준 동의안이 통과되는 등 농식품 개방의 문은 더욱 커져 농심은 긴 터널 속 무중(霧中)에 놓여 있는 듯합니다. 개방화에 대한 농업인의 불안을 불식시키고 농업 농촌 본연의 가치극대화를 위한 위정 관계자들의 노력과 국민의 따뜻한 시선이 큰 힘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농업이 천하의 근본임은 불문가지이며 각종 자재의 첨단화가 아니었다면 오늘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농업의 기여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인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