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도시, 제초제, 고독성 농약 등에 관한 민원이 농촌진흥청에 많이 들어오고 있다. 이들 민원의 주요 내용은 아파트나 도시가로수 등 도시민이 많이 다니는 곳에 제초제 등의 고독성 농약을 무분별하게 뿌리는데 지나다니는 사람이나 어린 애기 등에 건강상 영향이 없느냐는 것이다. 이 문제는 급기야 공영방송인 KBS TV 뉴스에서 ‘고독성 농약 등이 아무런 기준 없이 도심 아파트에 방제 목적으로 살포되고 있다’라고 보도돼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런 관심에는 농약이 문제가 되고 있음은 확실한데 과연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풀어보자. 농약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되는 것은 잘 알지만 그래도 도심 공원이나 아파트 빈터에 아무런 기준도 없이 뿌리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가 아니냐는 것이 핵심이다.따라서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은 농약의 독성 및 관리 문제를 다루고 있는 농약관리법을 확인해 보면 잘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촌진흥청 농자재관리과와 농자재평가과에서 농약관리법에 따라 농약의 독성 및 관리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농약 등록하기 전에 농약을 평가하고 적절한 절차에 따라 사용되도록 관리한다.농약의 독성과 안전성에 대한 평가는 실험동물을 이용해 18종의
오늘의 이야기는 미생물의 최고 발효 작품인 ‘술’이다. 술은 알코올이 들어있는 모든 음료를 통칭하는 것으로 그 종류는 다양하다. 술을 만드는 것은 미생물인데 한 가지 미생물이 아니고 다양한 미생물이 술을 만드는데 관여를 하고 있다. 술을 만드는 미생물은 효모(酵母 : yeast : 이스트)라고만 많이 알고 계시는데 효모는 술을 만드는 마지막 단계에서 알코올을 생산하는 곰팡이의 일종이다. 술이 만들어 지기 위한 첫 번째 작업으로 반드시 녹말을 분해시켜야 한다. 즉, 녹말을 이루고 있던 수많은 포도당 사슬을 하나씩 하나씩 떨어뜨려놓아야 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당화(糖化 : saccharification )라고 한다. 당화는 생물학적 당화와 생화학적 당화가 있는데 생물학적 당화는 미생물이 녹말을 분해하는 과정으로 누룩곰팡이(Aspergillus niger)가 그 역할을 한다. 누룩곰팡이가 녹말을 분해하는 효소를 분비하여 녹말을 이루고 있는 포도당들을 하나씩 쪼개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반면에 생화학적 당화는 밀이나 보리의 싹이 난 것을 말린 엿기름이 그 역할을 한다. 엿기름의 싹에는 녹말을 분해할 수 있는 강력한 효소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설날 명절 때면 집에서
인스턴트 사료와 그늘지고 인위적인 전등으로 밤과 낮이 구분되지 않는 환경에서 계란을 생산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닭이 스트레스를 받아 내병성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렇게 면역력이 떨어진 닭이 병원성 세균에 감염되어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게 된다. 이럴 때 병든 닭을 계사에서 꺼내 밖에 내놓아 햇볕을 쪼이게 해주면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흙을 쪼아 먹으며 원기가 회복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병든 닭, 햇빛이 면역력 키워병든 닭에게 햇빛만 쏘이게 하여도 면역력이 돌아와 몸 안에 들어와 있는 병균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영양 면에서 본다면 닭장 안에 있을 때가 훨씬 좋다. 영양소가 골고루 배합된 사료를 매 때마다 공급해주고 깨끗한 물도 항상 준비되어 있다. 계사에서 나가면 먹이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 지렁이가 어디에 숨어있는지 부지런히 찾아다녀야 한다. 모래도 부지런히 먹어서 근위를 채워야 한다. 그렇게 근위에 채워진 모래는 나중에 들어온 지렁이와 같은 먹이를 으깨는 방편으로 사용이 된다. 원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닭똥집이라고 하는 것은 근위라고 하는 닭의 소화기관으로 우리 사람의 위(胃:stomach)와 같은
“오늘날과 같이 각종 질병이 만연하게 된 원인은 작물에게 자연이 아닌 인위적인 환경 조절과 화학적 양분공급에 따른 급격한 자기방어 시스템의 붕괴에 기인된 것으로 생각된다.” 백화점이나 관공서와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를 생활화하자는 문구가 많이 들어온다. 손을 소독하여 전염병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을 살균 처리하여 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자는 취지인 것이다. 그러나 병이 발생되는 실제 원인은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침투한 원인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우리 몸의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있기 때문에 병 발생이 된 것이라는 것에 대하여는 생각하지를 못 하는 모양이다. 물론 병원성 미생물이 병의 원인인 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나 병원성 미생물이 우리 몸에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병이 걸리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은 면역력이 약해져있을 때에 병이 더욱 쉽게 발생한다. 이러한 원리는 농업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작물을 경작하거나 가축을 사육하는 농민들은 이러한 원리들을 체험해 보았으리라 생각된다.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고추나 오이 등에 탄저병이 발생을 하면 대개 농민들은 탄저병을 일으키는 곰팡이 균이 날아와서 고추에 병을 일으켰다고
“미생물은 사람으로 하여금 유전자 조작을 할 수 있도록 제초제 내성 유전자와 해충 제거 유전자를 공급하여 농사의 편리를 돕고 있지만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제공한 셈이 된 것”지난 호에 이어 유전자 조작 식물인 GMO를 미생물과 연관하여 설명을 계속하기로 한다. 옥수수 밭에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서 옥수수의 기본 성질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옥수수로 하여금 제초제에 내성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성질이 바뀐 옥수수에 잡초를 죽이는 화학 제초제를 뿌리면 옥수수는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는 반면 지긋지긋한 잡초만 죽이는 획기적인 유전자 조작이 된 옥수수가 개발된 것이다. 이제부터는 옥수수를 재배할 때 잡초 걱정은 끝이었다. 단지 그때 뿌리는 화학 제초제가 특정 회사 것만 문제가 될 뿐 그 외에는 잡초를 제거하는 노동력이나 비용이 절감될 기대로 부풀어 오른 것이다. 아무런 제초제를 뿌리면 어때, 잡초만 제거하면 되지 하는 생각이었다.옥수수를 심어놓고 잡초가 발생될 때 항공방제로 제초제를 살포하면 그동안 지긋지긋하게 농민들을 괴롭혀왔던 잡초만 노랗게 말라 죽고 옥수수는 아무 일이 없었던 듯 푸른 잎을 휘날리며 옥수수 열매를 튼실하게 영글게 할
세계의 기상이변으로 국제 곡물가격은 요동을 치고 있다. 식량안보 전문가들은 식량 쇼크가 오일쇼크보다 심각한 경제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세계식량계획 관계자는 “세계 각지의 재앙적 기후 변화가 식품 가격을 높이고 있으며 우리는 식량 불확실성 시대에 접어들었다”고까지 이야기한다. 그러나 최근의 국제농업의 추세는 다비다약 농업의 결과 악화된 토양환경과 농산물 및 주변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다수확 위주에서 질 위주로 안전성이 높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농업형태로 급속히 변화 하고 있어 이러한 염려는 우리를 매우 당혹스럽게 한다. 이 지구상에 지금처럼 말을 할 수 있는 인간이 살기 시작한 것은 약 2억 년 전부터이며 처음에는 그 개체수가 매우 적었다고 한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종류가 한가지 밖에 없으며 현재 75억 명에 이르는 인간의 조상은 에티오피아 남부의 한 조그마한 마을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때의 인구는 수만에 불과 했으나 그 후 인구수는 급속이 증가하였다. 이렇게 많은 동물 중 인간만이 유일하게 개체수가 증가한 이유는 식량증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식량이 많아지면 그것을 소모해버릴 만큼의 개체 수는
수천 년 면면히 이어온 농업이라고, 우리 몸엔 우리 것이 좋다고 외쳐도 국익 앞에선 우리농업이 무기력하게 만 느껴집니다. 쏟아져 밀려오는 수입농축산물속에서도 힘들게 이어가 보지만 각종 병해충, 구제역들로 더욱 힘 빠지게 합니다. 더욱이 국가의 각종 지원금, 보조금마저도 진정 필요한 힘이 되지 못하는 것도 우릴 더 안타깝게 하는 현실 입니다. 하지만, 우리농업은 고도의 기술 집약형 과학영농입니다.규모의 경제론으론 감당해 낼 수 없는 고부가가치의 농업이어야 합니다. 이 길이 우리농업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우리의 농업은 첨단 농업기술이 현장으로 접목되는 전국적 조직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체계적 지원과 운영은 기술 집약형 과학영농 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기술 집약형 과학영농은 굳이 우리 땅에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계적인 애플사도 아이폰을 중국에서 만듭니다. 그러고도 전 세계에 잘 팝니다. 우리의 농업 기술은 이미 세계 어디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습니다. 세계는 우리의 농업기술을 부러워합니다. 물론 일부 선진국은 그렇지 않더라도 우릴 원하는 곳은 너무 많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산업화되는 농업기술선진국들은 앞 다퉈 해외 농업기지 건설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1950년 이전에만 해도 생명체를 창조하는 영역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고유영역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유전물질인 DNA의 화학구조가 밝혀지면서 생명 현상의 원리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생명 현상의 근본이 밝혀지니까 우리가 생명을 창조해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해 보려는 연구가 진행되었고, 급기야는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엉뚱한 생명체를 실험실에서 만들고야 말았다. 이렇게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생명체를 유전자조작생물, 영어로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라 하고 이러한 기술들을 생명공학(Biotechnology)기술이라고 하는 것이다. 한 예를 들면, 원래 대장균들은 인슐린(당뇨병 치료제)을 만들어낼 수 있는 미생물은 아닌데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면 대장균으로 하여금 인슐린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조작할 수 있다. 이렇게 새롭게 조작된 대장균은 많은 양의 인슐린을 생산하여 당뇨병 치료에 사용된다. 하필이면 대장균을 사용하느냐 라고 궁금해 하실 텐데 미생물 중에 대장균이 비교적 조작하기가 쉽고 빠르게 배양이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실험실에서 대장균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유전공학 기술은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하
작물의 종류, 살포 방법에 따라 적절한 노즐을 사용함으로써 농약의 오·남용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노즐을 직접 사용하는 농업인들의 관심은 부족하다. 노즐은 약액을 미립화해 분사하는 부분으로, 형태와 작동 상태에 따라 살포되는 농약의 입자의 크기와 농도, 균일도가 달라진다. 노즐 마모되면 방제비용 늘어나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좁은 경지면적에서 다량의 비료와 농약을 투입해 생산성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기술을 개발 보급했으나, 최근 토양과 수질의 오염 및 농산물의 안전성 요구도가 증가하면서 환경 농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또한 우리나라가 1996년 12월에 가입한 OECD의 환경위원회에서도 농업정책과 환경정책간의 일관성을 비롯한 국가별 환경정책을 검토하기 시작하고 있어 우리도 이 분야에 소홀히 할 수 없게 됐다.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는 정밀방제기술(Precise chemical application technology)의 개념을 도입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원심식 분무기, 정전하 살포기 등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방제기 및 방제기술이 개발돼 이용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방제작업이 동력
요즈음 유럽은 변종 장출혈성 대장균(EHEC)인 슈퍼박테리아 출현으로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슈퍼박테리아는 변종이어서 기존 항생제로는 치료가 안 되어 문제가 심각하다. 독일에서는 1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하였고 사망자도 15명을 넘어 계속 늘고 있으며, 프랑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동유럽으로 확산된다고 하니 공포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번 EHEC의 오염원으로 당초 스페인에서 재배한 유기농 오이라고 했다가 최근에는 유기농 새싹으로 지목 받고 있는 가운데 사실이다 아니다 논란이 분분하다. 그 여파로 유럽지역 채소류 소비가 안 되어 재배농가는 물론 상인들도 출하 및 판매시기를 놓쳐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고 아우성이다. 이 병원균은 오이 자체에서 생성되지는 않았을 것이고 무엇인가에 오염되어 전파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재배과정에서 사용한 퇴비나 부산물비료 등 자재에 의해 오염되지 않았나 의심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생산된 농산물의 유통과정에서 오염될 수도 있겠지만 맨 먼저 오염원으로 추정할 수 있는 사용자재의 안전성이 문제시 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유기농 채소가 매개체로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유기농산물을 애용하는 우리나라 소비자의 걱정이 앞선
얼마 전 베스트셀러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기적의 사과’라는 책을 읽은 기억이 난다. 일본에서 썩지 않는 유기농 사과를 재배한 성공담을 담은 ‘기적의 사과’를 읽다보면 후반부에 이러한 내용이 나온다. “자연은 쓸 데 없는 짓은 안 한다”라고 주인공인 기무라 아키노리(木村秋則)씨가 독백처럼 이야기를 하는 대목이 있는데 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뿌리혹박테리아를 두고 한 말인 듯싶다. 사과나무에 뿌리혹박테리아가 서식을 하는가 싶더니 어느 해부터 뿌리혹박테리아가 사라졌다는 것인데 토양 내 질소 성분이 부족하여 사과나무의 성장이 힘들 때에는 뿌리혹박테리아가 자연적으로 발생을 하여 작물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토양 내 질소가 충분할 때에는 뿌리혹박테리아가 발생을 안 한다는 것이다. 기무라씨 이야기로는 작물에 뿌리혹박테리아가 발견될 때는 토양에 질소 성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 이야기를 통해 아무리 유용한 미생물이라고 해도 아무 때나 발생하지 않고 꼭 필요할 때만 나타나게 만드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기도 한다. 이렇게 자연은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뿌리혹박테리아를 이용하여 작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농촌이 노령화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농약, 농기계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무인헬기 공동방제가 확대되고 있다. 헬기를 조종해야 하는 까다로움과 안전사고, 농약 살포 등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 무인헬기 방제를 위해 대학 내 관련 교육이 생기는 등 활발한 움직임이다. 그러나 그만큼 위험하고 섬세한 작업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같은 이유로 무인헬기 방제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점검해 본다.더위와 추락타격 등 환경에 대비무인헬기 방제시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가장 소홀하기 쉬운 것이 방제 참여자의 안전이다. 특히 방제시기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7~8월에 습도가 높은 논이라는 점에서 더위에 대한 안전 수칙이 필요하다. 7~8월의 날씨는 습식 사우나를 연상시켜 모든 행동이 귀찮고, 불쾌지수가 최고조를 달린다. 이 같은 환경에서 방독마스크에 헬멧, 무전기, 안전화에 긴팔로 무장하면 그 귀차니즘(?)과 짜증은 하늘을 찌른다. 무엇보다 육체적인 어려움에 비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신을 지치게 만든다. 더욱이 농약에 대한 조종자 및 부조종자의 노출이 더해지면 정신까지 혼미해 지게 된다. 또 아무리 바람을 등지려 해도 논두렁의 위치가 맞지 않으면 맞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