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의 각종 병해충에 대한 처방으로 ‘작물치료사’라고도 불리는 시판상(작물보호제 유통인). 농도 전남지역 시판상의 리더인 박찬일 광주전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이 늘 강조하는 자부심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시판 전체가 희망과 미래가 보장되는 직업으로 갈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한다. 작물보호제시장을 시판과 함께 양분하고 있는 농협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그가 시판상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농협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시판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특히 판매협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식으로 협회 위상을 제고하고 협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박찬일 이사장(작물보호제판매협회 감사)이 말하는 농협의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확대에 대한 시판의 대응방안이다. 그는 “농협은 막대한 자금력과 조직력을 내세워 환원사업, 할인판매, 이용고배당 등을 통해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면서 “영일케미컬 인수 이후 60% 가까이 농약시장을 점하면서 제조회사는 물론 3000여 시판이 몰락의 위기에 처해지고 있다”고 현재의 시장상황을 진단했다.“농협은 조합원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조합원이 생
한국단미사료협회는 지난달 22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출이 있을 이달 19일 정기총회에서 이영래 전 농림부 차관보를 후보로 추대키로 했다.
농기계 제조업체 (주)아세아텍(대표 김웅길, 김신길)은 지난 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 100억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김신길 대표는 이날 “국내 논농사의 기계화가 90%가량 이뤄진 데 비해 밭농사는 40% 정도만이 기계화되어 있어 향후 기계화율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계화율이 늘어나면 국내 시장에서 밭작물 농기계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아세아텍의 매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김 대표는 또 “전 세계에서 이앙기를 만들 수 있는 업체는 한국과 일본에 불과해 현지에 맞춤화된 농기계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중국·인도 뿐 아니라 유럽시장까지 공략할 것”이라면서 “중국·인도는 선진농업화를 위한 정부정책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농업기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앙기, 관리기, 결속기, SS기 등 밭작물 재배 및 과수영농에 특화된 농기계 전문 생산업체인 아세아텍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998년 현지에 아세아농업기계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올해부터 주력제품을 중국 내 10여개 지역에 본격·공급할 예정이다.또 독일 클라스사와 손잡고 인도 시장에 진출, 지난 해 100대의 이앙기를
그동안 농자재는 생산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만 치부되면서 농자재업계의 종사자들은 그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왔다. 본지는 ‘농자재산업의 위상’에 대해 창간호에서 이미 다룬 바 있으나 여전히 제자리걸음에 불과하다. 2010년 경인년을 맞아 다시금 농자재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조명하고 현해남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 학장으로부터 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현 교수는 농자재의 비중과 역할을 감안할 때 정부 내 전담부서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농자재 산업의 비중과 역할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2008년도를 기준으로 내수용 화학비료는 약 120만톤을 사용했고 140여만톤(7.4억불)을 수출했습니다. 정부정책이 화학비료의 부정적인 이미지 탈피가 없는 한 화학비료업계의 침체를 가져와 그 악영향은 수출과 농업인들에게 부메랑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특히 농업에서 화학비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나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업관련 32개 부서 중 비료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부서가 없습니다. 현재 친환경농업과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친환경농자재 측면에서는 화학비료를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농가가 대다수임을 감안하면 농약과 비료 담
지난 12월 4일 대전시청 강당에서 전국의 부산물비료 생산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2010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지침’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퇴비생산업자들은 그동안의 공과는 무시된 채 불량비료, 저질비료를 양산해 정부의 보조금이나 축내면서 경종농가들로부터 온갖 원성을 사고 있는 집단인 양 매도됐다. 일부의 사소한 잘못을 침소붕대 해 조직의 전체에 만연한 문제인 양 일반화해 전체를 향한 질타가 이어지면서 참석했던 많은 생산업자들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장황한 불량퇴비에 대한 질타 뒤엔 ‘퇴비의 가격차등 지원검토’라는 폭탄선언이 있었다. 회사 사활, 상대평가보다 절대평가 바람직생산업체의 입장에서의 등급판정은 회사의 사활을 걸어야할 중요한 명제다. 우선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측정가능한 척도가 제시돼야 한다.불량퇴비, 저질퇴비를 만들어내는 업체에 불이익을 주기 위한 시책이라면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척도를 제시해 그 기준에 적합한 등급을 매기는 절대평가 방식이 적합할 것이다. 이때 누가 보아도 수긍할 만한 평가항목과 구체적이 기준이 제시돼야 한다.등급제 실시는 상대평가보다 절대평가가 바람직하고 원료기준이 아닌 보증 성분에 의
“깐깐한 소비자들의 눈높이로 맞춤식 농기계 생산”매년 20%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주)불스의 남영조(52) 대표. 그가 농기계업계와 인연을 맺기까지는 남다른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15년간의 소방공무원 생활과 자동차정비회사를 거쳐 2000년 2월 지금의 (주)불스를 창립했다. 그의 남다른 이력은 “안전하고 고장 없는 기계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로 나타나고 있다. “농기계업계와의 인연은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방공무원과 자동차정비를 하면서 배운 시민과 고객의 안전제일주의는 농기계 생산과 판매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남영조 (주)불스 대표는 또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농업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를 강조한다. 지난 4월 8~10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2009 한국농기계엑스포’ 행사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것은 그의 농업인 사랑이 빈말이 아님을 확인시켜준다.농업을 생각하는 마음은 제품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실제 소규모 밭에서 누구나 손쉽게 작업이 가능하게 해주는 ‘무동력 비닐피복기’가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비닐피복을 자동화 해보자는 생각에 제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비닐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지난달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총회에서 임기 4년의 이사에 재선됐다.최 회장은 이날 무기명투표로 진행된 ICA 이사 선거에서 전체 회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ICA 이사에 선출됐다. ICA는 1895년에 창설돼 세계 89개국 233개 중앙단위 협동조합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비정부 국제기구로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가 있다.
“Sinon Corporation의 유일한 한국 에이전트인 (주)오더스를 통해 한국 농약시장에서도 우리 제품이 널리 사용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Wen-Ben Yang 회장은 “Sinon의 비선택성 제초제인 ‘글리포세이트 암모늄’과 ‘파라쿼트’는 세계 어느 시장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운을 뗀 뒤 “계획대로라면 내년 봄부터 (주)오더스가 한국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될 상표명 ‘위니아-위드’(글리포세이트 암모늄)의 호평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Wen-Ben Yang 회장은 아울러 “Sinon Corporation은 조직화된 직판시스템을 통해 대만과 중국에서 현금판매와 정찰제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며 “한국시장에서도 우리 제품의 앞선 품질과 (주)오더스의 철저한 영농지도 및 제품정보 제공을 바탕으로 확고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나가길 바란다”는 기대를 내비쳤다.Yang 회장은 특히 파라쿼트와 관련해 “최초 물질개발회사인 신젠타의 공은 높이 사고 있으나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시장에서만 거의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이유를 이해하기 힘들다”며 “한국정부가 자살문제를 들어 쿼터량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나 인티온의 안전성을 인정
함태홍 남해화학(주) 대표이사가 최근 한국비료공업협회 임시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신임 함 회장은 1954년 경북 영덕 출신으로 계성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장, 총무부장, 경제기획부장 등을 거쳐 지난 3월 남해화학 사장에 취임했다.
신임 정광용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부임 한 달째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농업환경분야 전문가로 특히 농업과학원과 인연이 깊다. “그동안 농과원 조직의 한 연구원으로서 동료들과 함께 조직의 영광과 고통을 지켜보았기에 신임 기관장으로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하는 그의 부임소감에서 농과원에 대한 애정을 살펴볼 수 있다. 그래서 “원장이 된 기쁨보다는 무한한 책임감이 앞선다.”는 말도 상투적인 인사로 들리지 않는다. “녹색성장, 저탄소, 기후변화, 안전성, 친환경, 한식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들이 전부 농업과 관련돼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처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 농과원의 몫입니다.”정광용 농업과학원장은 특히 기후변화에 안전성 확보를 강조한다. 정 원장은 기후변화 관련한 연구로 탄소 인벤토리(탄소 배출량 통계치를 산출), 인벤토리를 토대로 저감기술 개발을 꼽는다. 특히 저감기술을 도입해 나온 결과를 토대로 기후변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영향평가와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재배법이나 품종연구 등이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벤토리 작성, 저감기술 개발, 영향평가 등이 농과원이 중점 연구할 방향입니다. 이 과정에서 농산업체와 연계한 연구
농업과학기술 연구 개발 성과의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9월 7일 설립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촌진흥청 출연기관화의 방패막이라는 시각에 대해 농업기술의 산업화 촉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직임을 강조하는 전운성 초대 이사장. 그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출범은 낮은 농업기술 실용화율을 높이기 위한 시대적 요청이라고 단언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꿈나무의 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연구개발로 탄생시키는 것이 꿈나무라면 그 나무를 자라게 하는 또 다른 꿈이 재단의 역할입니다. 농진청은 물론 대학, 산업체 등 민간기관에서 연구개발한 성과를 신속하게 보급하고 활용도를 높이는 역할을 재단이 맡게 됩니다.”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공모를 통해 선임된 전운성 이사장은 재단 역할에 대해 이같이 “연구개발이후의 꿈을 실현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재단이 빠른 시일 내에 자리매김해 ‘농업기술 장터’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평가원과는 보완관계, 업무중복 해소 될 것” “재단은 앞으로 지적재산권의 관리, 특허기술의 산업화, 기술거래, 종자·종묘의 증식보급, 농약·비료 등 분석과
시설하우스 난방의 최대 핵심은 “열 손실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하는 (주)탑이엔지 권오일 대표이사. 최근 시설하우스 보온단열의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권오일 대표의 하루는 그야말로 눈코 뜰 새가 없이 지나간다. 현장이 아닌 회사에서 그를 만나 인터뷰한 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행운이다. 시설원예농가로부터 (주)탑이엔지와 권오일 대표가 주목받는 것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시설하우스 보온단열시설과 관련한 자재 생산부터 시공까지 일괄 담당하는 국내 유일의 회사이고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시설하우스의 난방과정에서 열을 가둬두는 보온단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전국적으로 보온단열 자재를 판매하는 업체는 많습니다. 그러나 보온단열 자재를 생산하고 시공하는 회사는 (주)탑이엔지가 유일합니다.”권오일 대표는 말하는 (주)탑이엔지 만의 장점이다. 그렇다고 (주)탑이엔지는 규모가 큰 회사는 아니다. 연간 매출이 50억원으로 전형적인 중소기업이다. 그런 회사의 대표가 국내 유일의 회사임을 강조하는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농업인 우선주의’ 철저한 사후관리로 표출“최근 시설하우스 보온단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 달리 관련 자재를 생산하고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
시판과 제조사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강원농회농약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형철, 이하 강원농회판매조합)는 1998년 뜻을 같이한 지역 농우종묘와 흥농종묘 대리점 28명이 모여 친목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4월 ㈜강원농회를 설립하면서 체계를 갖추었으며, 2006년 기존 주주 25명과 신규 조합원 30명이 모여 지금의 강원농회판매조합을 설립했다. 김형철 이사장은 “설립 당시부터 강원농회 판매조합 안살림을 맡아 온 김순희 부장을 비롯해 손용일 과장과 정주현 대리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힘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에 귀 기울이고 제조회사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농회판매조합은 조합원과 제조사가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농회판매조합은 김형철 이사장과 김순희 부장을 포함해 4명의 임직원이 45명의 조합원과 함께 연간 1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운영비 절감을 위해 창고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매출이 큰 조합원의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