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이 농우바이오와 3년 넘게 끌어온 참외종자소송에서 전부 승소했다.동부한농은 최근 ‘칠성꿀참외’ 종자가 농우바이오의 ‘오복꿀참외’ 품종보호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항소심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서울고등법원은 농우바이오가 2008년 11월 동부한농을 상대로 제기했던 품종보호권침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고인 농우바이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농우바이오가 상고하지 않을 경우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이 확정되며 동부한농은 ‘칠성꿀참외’를 다시 출시할 수 있게 된다.서울고등법원은 국립종자원과 원광대의 재배시험 및 유전자분석 결과를 종합해 동부한농의 ‘칠성꿀참외’가 농우바이오의 ‘오복꿀참외’와 구별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칠성꿀참외’가 농우바이오의 ‘오복꿀참외’ 종자원종을 정역 교배한 품종이라는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다.
품종육성, 종자 품질관리 등 종자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정기적인 육성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종자산업법이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종자산업법은 종자산업 육성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통계작성과 실태조사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종자 수출 2억 달러를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설립·지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지정된 기관에 대한 교육훈련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전문인력을 대량으로 양산할 수 있도록 했다.종자산업의 국제협력과 대외시장 진출을 촉진할 사업추진 업체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돼 있다. 농식품부는 업계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9월까지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종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직접 지은 이름을 단 우리 국화 품종을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새롭게 개발된 우리 국화 품종에 대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름짓기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최종 품종명으로 ‘스노우팝(Snow Pop)’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국화 품종명은 육종가가 품종 특성을 반영해 직접 지었으나 이번엔 소비자들이 참여해 우리 농산물에 관심을 가지고 친숙해질 수 있도록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한 국화품종은 절화(꽃꽂이)용 스프레이 국화(줄기 한 대에 여러 개의 작은 꽃을 피우는 형태)로 흰색 공 모양이다. 직경 4cm로 꽃 중앙에 노란색이 눈에 띄며 꽃잎 수가 많아 풍성하고 꽃 모양이 우수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화 품종명 공모전은 실시간으로 고객이 참여하고 다양한 고객층과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공식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 11월 16일∼23일까지 8일간 짧은 기간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119건이 응모돼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스노우팝’으로 이름이 붙여진 국화는 내년 초에 품종보호출원을 신청하고 재배심사를 거쳐 2013년 품종보호등록이 이뤄진 후에 소비자들
민간육종연구단지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식품부의 ‘민간육종연구단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최종 용역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분석에서 BC=1.10(1이상 경제성 인정)을 기록했다.민간육종연구단지는 정부가 국내 종자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위해 김제시 백산면 일대 54.2ha부지에 민간육종기업과 지원기관을 입주시켜 종자 생산, 가공, 유통 등 모든 분야의 집적화와 종자수출 거점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이다.이번 예비타당성조사는 사회적, 산업적 측면에 대한 실증분석을 통한 경제성 분석 등으로 이뤄져 민간육종단지 사업 기대효과로 신규고용창출은 2015년 입주완료 시점에 약 550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됐다.또 종자 개발에 따른 수출 증가로 기업이 성장해 매년 약 5%의 인력이 늘어나고 1554억원의 생산유발효과, 804억원의 부가가치를 얻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에는 연간 소비지출 증가효과는 252억원에 달해 총 5293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신젠타종묘(주)의 ‘무한질주’ 고추가 제7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국립종자원은 지난 1월부터 2월 말까지 개인육종가, 국내 종자업체, 대학, 국가 및 각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국내에서 육성된 68품종을 출품 받아 지난 10월말까지 약 7개월 동안 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우수품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국무총리상의 영예는 조광식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의 ‘만풍’ 배와 박태훈 씨앗과사람들 대표의 ‘황후’ 파에게 돌아갔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에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은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박사의 장미 ‘그린뷰티’, 안영섭 국립식량과학원 박사의 고구마 ‘신자미’, 장준명 순천시농업기술센터 박사의 매실 ‘천매’, 안개종묘의 거베라 ‘죠이아’, 한국버섯원균영농조합의 느타리버섯 ‘화성2호’ 등 5점이 각각 수상했다.대통령상을 수상한 고추 ‘무한질주’는 올해 여름 잦은 강우에도 역병·청고병에 저항성이 강했고 수분함량이 적어 건조시 품질이 향상되며 색택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미도가 적당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점을 인정받았다.국무총리상의 배 ‘만풍’은 유연 다즙한 육질과 높은 당도를 가져 식미가 우수하고 ‘신고’ 배보다 숙기가 빨라 추석용으로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밑그림이 제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미래유망산업으로 식량안보의 핵심인 종자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종자수출 강국을 실현하는 ‘종자산업 육성방안’을 지난 7일 기획재정부장관이 주재한 ‘제7차 위기관리대책회의’의 안건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2020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종자강국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종자산업을 농업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간의 종자육종 연구기반 조성’, ‘R&D투자 확대’, ‘종자기업 육성 지원’ 등 3대 추진전략과 10개 중점과제를 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현재 3000만달러에 불과한 종자 수출을 2020년 2억달러, 2030년엔 30억달러로 키워 종자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종자 육종연구 기반 조성 육종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5년까지 연구시설·시험포장 등을 갖춘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전북 김제시에 57ha 규모로 조성해 종자업체 20개소의 육종 연구 인프라를 지원하게 된다. 또 다양한 돌연변이 품종 선발을 위한 방사선육종연구센터를 전북 정읍에 2013년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서 2019년까지 10년간 석·박
농우바이오(대표이사 김용희)가 올해 채소종자 수출 1360만 달러를 달성해 최근 무역의 날을 맞아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번 수출탑 수상은 지난 1997년 외국계 기업들이 국내 종자 회사를 대상으로 M&A(인수합병)를 시작한 이후 14년 만에 순수 국내자본 기업이 처음 이룬 성과다. 농우바이오는 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은 채소 종자 기업으로 국내 3개 연구소를 중심으로 중국,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미얀마에 현지 독자법인과 연구소를 설립하고 세계 70여개 국가와 채소종자 교역을 하고 있다.농우바이오는 1995년 채소종자 수출 50만 달러를 시작으로 매년 30~50%의 수출 증가세를 보여와 2011년 국내 종자 기업으로는 14년 만에 업계 최초로 채소종자 수출 1360만 달러를 달성했다.
채소종자의 유통은 종자회사가 주도하는 형국이지만 전국 3200여개소에 달하는 시판상(市販商)이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도 매년 채소종자 생산 및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종자산업법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수입 종자에 대한 유통경로와 불법 유통 여부를 확인해 왔다. 여기다 연 1회 실시되는 농약안전사용교육에 종자유통 관련 규정이 포함돼 있다.(사)한국작물보호제판매협회 산하 전국지부장협의회에서도 회원들 대부분이 작물보호제와 함께 종자를 취급하고 있는 만큼 시판에서의 종자유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왔다. 특히 국립종자원으로 단속권이 이양된 이후 불시단속이 잦아지면서 경미한 지적사항으로 벌금이 부과되는 사례가 빈번해 지면서 대책마련에 고심해 왔다. 지난 12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회관에서 열린 ‘한국종자판매협회’의 발족식은 이 같은 전국지부장협의회에서 제기한 종자유통 제도개선, 관련기관의 유대관계 모색 등과 일맥상통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날 발족식에 참석한 지부장들의 의지도 종자유통 정책에 시판상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야 해야 한다는 것과 무관치 않다. 종자판매협회가 이날 발표한 발기 취지문도 시판상의 종자판매 전문성을 정부에서 인지해야 한다는데 초
국립종자원은 유전자분석 기술을 활용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무’ 품종에 대한 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DNA Profile Data Base)란 자동염기서열분석기 등을 이용해 품종에 따른 DNA 단편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 수치화한 자료를 말한다.종자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무의 품종식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염색체 내의 특정 부위에 분포하는 단순 반복 염기서열의 차이를 활용해 최근 종자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무 300개 품종에 대한 식별체계를 구축하게 됐다.이에 따라 고추, 수박, 배추, 오이 등 18개 작물의 품종식별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기술은 품종보호출원 재배시험의 대조품종 선정뿐만 아니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품종의 진위여부 확인 및 종자분쟁 등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2일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NH 종묘센터에서 농업계열 고등·대학생 30여명과 종자산업 육성 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종자 강국 실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정부의 ‘Golden Seed 프로젝트’ 사업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했다. 서 장관은 이날 종자산업은 ‘농업의 반도체’ 로 젊은 농업인들이 도전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분야인 만큼 농업계열 학생들의 야심찬 도전을 당부했다.
내년부터 식물신품종보호대상이 모든 식물로 확대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 1월 7일부터 품종보호대상이 모든 식물로 확대됨에 따라 관련 고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은 우리나라가 2002년 1월 7일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가입 후 10년 이내 품종보호대상을 모든 식물로 확대해야 하는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작물별 국산품종 점유율 등을 감안해 품종보호대상을 연차적으로 확대했으며, 이번에 품종보호대상에서 제외됐던 6개 작물(딸기, 나무딸기, 감귤, 블루베리, 양앵두, 해조류)을 포함함으로써 모든 식물로 확대됐다.농식품부는 또 품종보호제도의 전면시행에 대응해 지난 2009년 10월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을 수립해 R&D 투자확대, 민간업체의 육종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수출전략품종 육성 등을 위해 ‘Golden Seed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고 내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4911억원(국고 3985억)을 투자키로 했다. 특히 수출전략품목으로 벼, 감자, 옥수수, 고추, 배추, 무, 수박, 양배추, 토마토, 양파, 감귤, 백합, 버섯, 돼지, 닭, 바리, 넙
당뇨에 좋은 당조고추 종자를 개발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종자명장인 박동복 제일종묘농산 대표가 일반 배추보다 기능성 항암성분이 30배 이상 함유된 항암배추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박동복 종자명장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배추와 순무의 종간교잡을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능성 항암배추(품종등록명칭 암탁배추) 육성발표회를 가졌다. ‘암탁배추’는 암에 탁월한 배추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는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정범구 민주당 의원·임각수 충북 괴산군수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를 비롯해 농업인과 소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항암배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박 명장이 13년간 끊임없는 연구로 개발에 성공한 항암배추는 암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성 물질인 베타카로틴(β-carotene) 성분과 글루코나스투틴(Gluconasturtiin) 성분이 각각 34.5배, 33배가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결과는 한국식품연구원과 충남대학교 식물성분 분석센터가 항암배추의 성분을 분석 결과 밝혀졌다. 또 지난 5월 신라대학교에서 암세포에 항암배추 추출물을 주입한 실험에서도 암세포 성장저지 효과가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 박 명장은 이날 “유럽인들이 항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