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추석 전 조기출하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자 쌀알이 맑고 완전미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냉해에 강한 조생종 ‘금영’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벼 품종 ‘금영’은 이삭 피는 시기가 남부중산간지에서 7월 29일로 오대벼보다 하루 빠르고, 벼키는 오대벼와 같다. 적응지역은 남부중산간지, 북부평야지, 중산간지 동북부해안 1모작지에 맞으며, 쌀 수량은 10a당 553kg으로 높은 편이다. 또한 도열병에는 강하나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에는 약하므로 적기에 방제를 실시해야 하며, 적기에 수확해야 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다른 벼 품종과 마찬가지로 안전재배와 밥맛 향상을 위해 질소질 비료를 알맞게 주는 것이 좋다.
국립종자원은 종자시장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시중 유통종자에 대한 품종 진위 검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지난달 20일 밝혔다.종자원에 따르면 같은 품종을 명칭만 바꿔 유통시키거나 생산·판매신고 품종과 다른 품종을 유통시키는 관행에 대해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자체 개발한 DNA 분자표지 기술을 활용해 시중 유통종자에 대한 품종 진위 검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DNA기술을 이용한 품종 진위 검사는 품종을 식물체의 색깔, 크기, 모양 등으로 구별할 수 있는 것처럼 각 품종이 가진 고유의 DNA를 비교하여 품종을 확인하는 기술을 말한다. 신고한 종자와 다른 종자를 유통시킨 사실이 적발된 종자업체에 대해서는 해당 품종의 판매 중단 및 생산·수입판매신고를 자진 취하토록 권고키로 했다.종자원은 특히 올해 유통실태 조사결과 불법유통이 우려되는 고추·수박·오이·토마토·양파 5작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품종 진위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채소작물뿐만 아니라 버섯·과수 등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검사결과는 관련 협회에 제공해 종자업계의 유통개선 자정 노력을 촉구하는 등 계도기간을 거친 뒤 내년부터는 신고한 종자와 다른 종자를 유통시키는 업
세계 종자시장은 생명공학이 도입되면서 수확이 많으면서도 병해충과 제초제에 저항성을 향상시킨 종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전자변형종자(GM)가 일반 종자에 비해 평균 40% 정도 높은 가격에 팔려 나가고 기술 수수료도 더 많이 받고 있다.특히 GM 종자는 소비자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시장이 확대되면서 GM종자가 재배되는 지역은 2005년 82만ha이상으로 연간 9.5%의 이상의 비율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미주 지역의 콩과 면 종자의 GM종자 재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세계산업분석기업(GIA) 회사가 발표한 ‘종자에 대한 세계전략 사업 보고서(SEEDS-A GLOBAL STRATEGIC BUSINESS REPORT)’에 따르면 세계 종자시장의 규모는 2007년 이후 1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도 이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종자 무역은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무역이 활발한 종자는 원예작물 종자로 11억 달러 규모로 종자 무역규모의 30%를 차지하고 있다.종자에 대한 수요는 교잡종과 유전자변형종자기술, 작물생산지역의 이동이
국립종자원은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1차 심사 결과 ‘하령’(감자), ‘무한질주’(고추), ‘오렌지플래시’(장미) 등 6개 분야에서 총 31점을 선발했다.올해는 대통령상 1품종, 국무총리상 2품종,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5품종 등 8품종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 종자원은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총 85품종을 출품 받아 한국종자연구회의 추천을 받은 대학교수, 관계전문가 등으로 분야별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이번에 발표한 서류심사 통과 품종은 앞으로 해당 작물의 생육기간 동안에 농가의 재배포장에서 현지심사를 거친 후 10월 하순경에 최종 종합심사를 거쳐 시상 훈격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한 서류심사 통과품종에 대해 종자의 품질과 관련해 문제가 있거나 기타 수상에 적절치 않은 이유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종자원 홈페이지내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1차 심사결과에 선발된 6개 분야 31개 품종은 다음과 같다.▲식량·특용(7점) : 하령(감자), 광평옥(옥수수), 조경(밀), 드래찬(벼), 운광(벼), 유연(보리), 얼리밸리(감자) ▲채소(9점) : 무한질주(고추), 보르도(무), 탄탄대목(고추), 롱그린맛(고추), 탑그
우리나라 기후에 잘 맞고 절화재배 중 가장 심각한 문제인 무름병에 강한 습지형 백색칼라 2품종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2001년부터 칼라 무름병 저항성 품종 육성을 시작해 이번에 선보인 백색칼라 2품종은 무름병에 강하며 꽃이 많이 피는 ‘실키화이트’와 무름병에는 다소 약하지만 기호성이 높고 생육이 왕성한 ‘몽블랑’이다. ‘실키화이트’ 품종은 여주, 익산 지역의 칼라 재배농가에 시범재배 결과 무름병 내병성이 강한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국내 절화용 백색칼라 품종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품종이다. 현재 품종보호출원 중인 ‘몽블랑’ 품종은 ‘실키화이트’에 비하면 무름병 내병성이 약하나 꽃이 예쁘고 기호성이 뛰어나 수출용 고품질 절화재배 품종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이번 칼라 국산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12일 전북 익산 백색칼라 전문 재배농가에서 재배농가,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칼라 국산품종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인삼의 품종, 연근(나이), 원산지 판별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농촌진흥청은 최근 안전성이 의심되는 저가의 중국삼이 국내산으로, 4~5년생이 6년생으로, 재래종이 신품종 인삼으로 둔갑·유통되고 있어 국내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저하로 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고려대와 이화여대·중앙대의 첨단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집중적인 공동 연구를 수행한 결과 분자생물학, 대사체학, 나노의 첨단 융합기술이 융·복합된 인삼 판별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품종 판별은 구별성·재현성이 뛰어난 8종의 DNA 표지자로 인삼 품종, 우량 계통 및 외국삼을 구별하는 판별 방법으로, 국내와 중국에 3건의 특허출원을 통해 기반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상태다.인삼의 나이인 연근 판별은 인삼이 함유하고 있는 다양한 저분자화합물을 질량분석기기를 이용·분석한 뒤 통계분석에 의해 1~6년생을 100% 구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판별이다. 인삼의 잔뿌리를 대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뿌리의 손실을 최소화해 극소량으로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종자 보유량 확대와 종자산업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다양하고 우수한 국내외 유전자원 수집을 위한 ‘문익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농진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의 농업인과 종자회사, 대학 등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캠페인을 벌여 벼와 보리 등 곡물은 물론 보유량이 부족한 채소와 화훼, 특·약용작물 종자를 집중 수집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 수원 농업유전자원센터 대강당에서 ‘토종종자 기증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기증받은 종자는 영구히 보존하며 연구재료, 신품종 육성, 의약 신소재 개발 등에 활용하고, 개량해 신품종이 나올 경우 기증자의 지적재산권은 철저하게 보호할 방침이다.현재 각 국의 식물유전자원 보유량은 미국이 51만2000여점으로 가장 많고 중국(39만여점), 인도(34만여점), 러시아(32만여점), 일본(24만3000여점), 한국(18만3000점) 순이다. 농진청은 2017년까지 34만4000여점을 확보해 세계 5위로 올라설 계획이다.
국립종자원은 지난해 품종보호 대상 작물이 확대될 당시 유통되고 있던 식물 신품종에 대한 품종보호 출원을 이달 말까지 접수한다.종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223개로 제한돼 있던 품종보호 대상 작물을 모든 작물로 확대함에 따라 종전에는 품종보호 신청을 할 수 없던 뽕나무·수련·꽃창포·팔손이나무·금계곡 등의 작물도 신품종 출원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딸기, 감귤, 나무딸기, 블루베리, 양앵두, 해조류 등 6종은 여전히 품종보호 대상이 아니다.특히 품종보호 대상 확대 당시 이미 유통되던 품종은 확대일로부터 1년 이내에 출원할 경우 예외적으로 신품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종자원은 4월을 넘기면 신품종 인정이 불가능한 만큼 신규성,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 등의 요건을 갖춘 신품종이라면 품종보호 출원서 등을 갖춰 품종보호를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립식물검역원은 봄철을 맞아 종자와 묘목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15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주간 수입 종자와 묘목류에 대한 특별검역을 벌인다고 밝혔다.이번 검역은 화물이나 휴대 및 우편으로 수입되는 모든 종자·묘목류가 대상으로 육안 및 실험실검사, 탐지견 및 X-ray 등을 활용한 검색활동을 강화한다. 또 보관창고 재배지역 판매장 등 재배와 유통지역에 특별단속반을 투입해 위법행위가 있는지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식검 관계자는 “종자·묘목류를 수입할 때는 뿌리에 묻은 흙을 미리 제거하고 검역당국에 신고해 외국 병해충 유입차단을 위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립종자원이 국내 채종전환 지원, 방사선 조사비용 지원, 해외전시포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들 사업은 종자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의 일환으로 종자원이 주관한다.국내 채종전환 지원사업은 유전자원의 유출을 방지하고 종자생산 부가이익의 국내 이전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채종기반의 국내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해외채종 경력이 3년 이상된 종자업체가 무·배추 종자의 해외 채종분을 국내로 전환하는 물량에 한해 종자업체와 계약한 농가에게 채종단가의 50%를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종자업체당 지원한도는 예산(24억7000만원) 범위 내에서 사업자선정 심의위원회가 결정하게 된다.종자원은 이번 채종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무·배추 종자의 국내 채종비율이 현재 22%에서 40%까지 높아지고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부터 사업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방사선 조사에 의한 육종은 중국·일본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육종방법으로 화훼류는 전통육종에 비해 단기간에 변이개체 선발이 용이하다. 이 사업을 통해 육종기법의 다양화와 육종가 비용 경감으로 민간육종 활성화가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3일 올해 화훼종묘보급 사업자에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씨감자보급 사업자에 전남 보성군을 각각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화훼종묘보급센터는 종자보급체계가 구축되지 않은 화훼류 중 수입의존도가 높은 장미, 국화, 백합 등을 대상으로 시설비 지원 및 국산품종을 증식·보급해 농가의 로열티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 씨감자 보급센터는 조직배양을 통한 우량 씨감자 생산체계를 구축해 감자 주산지의 씨감자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화훼종묘보급센터의 지원규모는 12억원으로 경기도에서 육성된 장미와 국화품종을 2011년부터 각각 36만주, 15만주를 증식·보급해 국내수요를 충족하게 된다. 이를 해외품종에 대한 로열티 절감액으로 환산하면 21억원 수준으로 농가의 경영여건 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전남 보성씨감자보급센터는 설립규모 40억원의 2년사업으로 조직배양을 통해 2012년부터 2500톤의 무병종서를 보성군을 비롯한 전남지역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26일 새로운 배추 품종 육성 및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배추 유전체 분자표지 정보와 관련기술’을 (주)농우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에 제공하고 상호 연구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농진청은 이날 (주)농우바이오와 재료이전협정을 맺고 브라시카(배추과 식물) 유전체 구조 해독을 위해 개발한 배추 유전체 분자표지 754종의 염기서열 정보와 분석기술을 이전했다. 제공된 배추 분자표지 정보 및 기술은 배추는 물론 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품종 육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자표지는 생명체가 갖고 있는 유전자들의 염기서열 차이에 관한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정보로 병 저항성이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고온 및 건조내성 등 농업적으로 중요한 형질을 발견하고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