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배아(씨눈)가 일반벼에 비해 2.8배 정도 커 GABA 등 각종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며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흑찰거대배아벼 ‘밀양 263호’를 개발해 특허출원 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쌀의 배아(쌀눈)에는 각종 필수아미노산과 생리활성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특히 GABA(γ-aminobutyric acid)는 청소년기의 두뇌활동을 도와 학습능력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억력 감퇴 현상을 현저하게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혈압과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최근 외국에서는 의약품으로도 이용되고 있는 물질로 종자의 발아과정에서 그 함량이 크게 증가된다. 개발된 ‘밀양 263호’는 일반벼에 비해 골격계와 치아의 형성 및 유지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과 적혈구의 구성성분인 철분 등의 함량이 1.5~2배 정도 높다. 여기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함량도 높을 뿐만 아니라 발아된 현미는 일반벼에 비해 GABA 함량이 2배 정도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