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은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1차 심사 결과 ‘하령’(감자), ‘무한질주’(고추), ‘오렌지플래시’(장미) 등 6개 분야에서 총 31점을 선발했다.올해는 대통령상 1품종, 국무총리상 2품종,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5품종 등 8품종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 종자원은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총 85품종을 출품 받아 한국종자연구회의 추천을 받은 대학교수, 관계전문가 등으로 분야별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이번에 발표한 서류심사 통과 품종은 앞으로 해당 작물의 생육기간 동안에 농가의 재배포장에서 현지심사를 거친 후 10월 하순경에 최종 종합심사를 거쳐 시상 훈격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한 서류심사 통과품종에 대해 종자의 품질과 관련해 문제가 있거나 기타 수상에 적절치 않은 이유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종자원 홈페이지내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1차 심사결과에 선발된 6개 분야 31개 품종은 다음과 같다.▲식량·특용(7점) : 하령(감자), 광평옥(옥수수), 조경(밀), 드래찬(벼), 운광(벼), 유연(보리), 얼리밸리(감자) ▲채소(9점) : 무한질주(고추), 보르도(무), 탄탄대목(고추), 롱그린맛(고추), 탑그
우리나라 기후에 잘 맞고 절화재배 중 가장 심각한 문제인 무름병에 강한 습지형 백색칼라 2품종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2001년부터 칼라 무름병 저항성 품종 육성을 시작해 이번에 선보인 백색칼라 2품종은 무름병에 강하며 꽃이 많이 피는 ‘실키화이트’와 무름병에는 다소 약하지만 기호성이 높고 생육이 왕성한 ‘몽블랑’이다. ‘실키화이트’ 품종은 여주, 익산 지역의 칼라 재배농가에 시범재배 결과 무름병 내병성이 강한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국내 절화용 백색칼라 품종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품종이다. 현재 품종보호출원 중인 ‘몽블랑’ 품종은 ‘실키화이트’에 비하면 무름병 내병성이 약하나 꽃이 예쁘고 기호성이 뛰어나 수출용 고품질 절화재배 품종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이번 칼라 국산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12일 전북 익산 백색칼라 전문 재배농가에서 재배농가,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칼라 국산품종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인삼의 품종, 연근(나이), 원산지 판별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농촌진흥청은 최근 안전성이 의심되는 저가의 중국삼이 국내산으로, 4~5년생이 6년생으로, 재래종이 신품종 인삼으로 둔갑·유통되고 있어 국내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저하로 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고려대와 이화여대·중앙대의 첨단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집중적인 공동 연구를 수행한 결과 분자생물학, 대사체학, 나노의 첨단 융합기술이 융·복합된 인삼 판별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품종 판별은 구별성·재현성이 뛰어난 8종의 DNA 표지자로 인삼 품종, 우량 계통 및 외국삼을 구별하는 판별 방법으로, 국내와 중국에 3건의 특허출원을 통해 기반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상태다.인삼의 나이인 연근 판별은 인삼이 함유하고 있는 다양한 저분자화합물을 질량분석기기를 이용·분석한 뒤 통계분석에 의해 1~6년생을 100% 구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판별이다. 인삼의 잔뿌리를 대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뿌리의 손실을 최소화해 극소량으로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종자 보유량 확대와 종자산업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다양하고 우수한 국내외 유전자원 수집을 위한 ‘문익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농진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의 농업인과 종자회사, 대학 등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캠페인을 벌여 벼와 보리 등 곡물은 물론 보유량이 부족한 채소와 화훼, 특·약용작물 종자를 집중 수집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 수원 농업유전자원센터 대강당에서 ‘토종종자 기증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기증받은 종자는 영구히 보존하며 연구재료, 신품종 육성, 의약 신소재 개발 등에 활용하고, 개량해 신품종이 나올 경우 기증자의 지적재산권은 철저하게 보호할 방침이다.현재 각 국의 식물유전자원 보유량은 미국이 51만2000여점으로 가장 많고 중국(39만여점), 인도(34만여점), 러시아(32만여점), 일본(24만3000여점), 한국(18만3000점) 순이다. 농진청은 2017년까지 34만4000여점을 확보해 세계 5위로 올라설 계획이다.
국립종자원은 지난해 품종보호 대상 작물이 확대될 당시 유통되고 있던 식물 신품종에 대한 품종보호 출원을 이달 말까지 접수한다.종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223개로 제한돼 있던 품종보호 대상 작물을 모든 작물로 확대함에 따라 종전에는 품종보호 신청을 할 수 없던 뽕나무·수련·꽃창포·팔손이나무·금계곡 등의 작물도 신품종 출원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딸기, 감귤, 나무딸기, 블루베리, 양앵두, 해조류 등 6종은 여전히 품종보호 대상이 아니다.특히 품종보호 대상 확대 당시 이미 유통되던 품종은 확대일로부터 1년 이내에 출원할 경우 예외적으로 신품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종자원은 4월을 넘기면 신품종 인정이 불가능한 만큼 신규성,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 등의 요건을 갖춘 신품종이라면 품종보호 출원서 등을 갖춰 품종보호를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립식물검역원은 봄철을 맞아 종자와 묘목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15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주간 수입 종자와 묘목류에 대한 특별검역을 벌인다고 밝혔다.이번 검역은 화물이나 휴대 및 우편으로 수입되는 모든 종자·묘목류가 대상으로 육안 및 실험실검사, 탐지견 및 X-ray 등을 활용한 검색활동을 강화한다. 또 보관창고 재배지역 판매장 등 재배와 유통지역에 특별단속반을 투입해 위법행위가 있는지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식검 관계자는 “종자·묘목류를 수입할 때는 뿌리에 묻은 흙을 미리 제거하고 검역당국에 신고해 외국 병해충 유입차단을 위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립종자원이 국내 채종전환 지원, 방사선 조사비용 지원, 해외전시포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들 사업은 종자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의 일환으로 종자원이 주관한다.국내 채종전환 지원사업은 유전자원의 유출을 방지하고 종자생산 부가이익의 국내 이전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채종기반의 국내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해외채종 경력이 3년 이상된 종자업체가 무·배추 종자의 해외 채종분을 국내로 전환하는 물량에 한해 종자업체와 계약한 농가에게 채종단가의 50%를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종자업체당 지원한도는 예산(24억7000만원) 범위 내에서 사업자선정 심의위원회가 결정하게 된다.종자원은 이번 채종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무·배추 종자의 국내 채종비율이 현재 22%에서 40%까지 높아지고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부터 사업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방사선 조사에 의한 육종은 중국·일본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육종방법으로 화훼류는 전통육종에 비해 단기간에 변이개체 선발이 용이하다. 이 사업을 통해 육종기법의 다양화와 육종가 비용 경감으로 민간육종 활성화가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3일 올해 화훼종묘보급 사업자에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씨감자보급 사업자에 전남 보성군을 각각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화훼종묘보급센터는 종자보급체계가 구축되지 않은 화훼류 중 수입의존도가 높은 장미, 국화, 백합 등을 대상으로 시설비 지원 및 국산품종을 증식·보급해 농가의 로열티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 씨감자 보급센터는 조직배양을 통한 우량 씨감자 생산체계를 구축해 감자 주산지의 씨감자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화훼종묘보급센터의 지원규모는 12억원으로 경기도에서 육성된 장미와 국화품종을 2011년부터 각각 36만주, 15만주를 증식·보급해 국내수요를 충족하게 된다. 이를 해외품종에 대한 로열티 절감액으로 환산하면 21억원 수준으로 농가의 경영여건 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전남 보성씨감자보급센터는 설립규모 40억원의 2년사업으로 조직배양을 통해 2012년부터 2500톤의 무병종서를 보성군을 비롯한 전남지역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26일 새로운 배추 품종 육성 및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배추 유전체 분자표지 정보와 관련기술’을 (주)농우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에 제공하고 상호 연구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농진청은 이날 (주)농우바이오와 재료이전협정을 맺고 브라시카(배추과 식물) 유전체 구조 해독을 위해 개발한 배추 유전체 분자표지 754종의 염기서열 정보와 분석기술을 이전했다. 제공된 배추 분자표지 정보 및 기술은 배추는 물론 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품종 육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자표지는 생명체가 갖고 있는 유전자들의 염기서열 차이에 관한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정보로 병 저항성이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고온 및 건조내성 등 농업적으로 중요한 형질을 발견하고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
국립종자원은 불법·불량종자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를 방지하고 농가 소득증대 및 종자산업의 육성을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종자 유통조사에 나선다.종자원의 ‘2010년도 종자 유통조사 계획’에 따르면 각 작물군별로 종자유통 성수기에 맞춰 과수묘목(3월), 채소종자·씨감자(4월), 육묘장(5월), 김장채소 종자(8월), 인터넷 유통종자(9월) 및 버섯종균(10월)에 대해 정기 유통조사를 실시한다. 민원·제보에 의한 조사는 수시로 실시할 계획이다.특히 금년도 종자 유통조사는 그 동안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던 품질 미표시 종자의 판매행위 및 무등록 업체의 과수묘목 영업행위 등에 대하여는 특별 조사반을 편성하여 집중 지도와 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종자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시중 유통종자에 대한 품질검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DNA 분자표지 기술을 이용한 품종진위 검정을 고추·수박·토마토·오이·양파 등 5작물로 확대 실시하고 1품종 다(多)명칭 품종 유통실태 개선을 위해 검정결과를 관련 협회에 제공해 종자업계의 자정 노력을 촉구키로 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달 26일까지 ‘2010년 종자산업육성지원자금’ 신청을 접수한다.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이 자금은 종자산업법 제137조에 의해 등록된 종자업자 또는 국립종자원에 등록한 개인육종가로서 사업기간 1년 이상인 사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지원규모는 종자업자 20억8500만원, 개인육종가 10억원 등 총 30억8500만원으로 연리 3%, 5년거치 일시상환으로 조건이다. 지원용도는 농가에서 생산된 종자 수매자금 및 자기포장에서 직접 증식·채종·가공·포장하는데 소요되는 경비, 해외사업장 임차비용 등이다. 또 종자의 품질관리 및 증식·채종·가공에 필요한 조직배양시설, 철제하우스, 종자선별기, 자동포장기, 종자보관시설 등 시설·장비의 현대화자금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기존의 종자산업육성팀을 종자생명산업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종자와 함께 곤충, 애완견, 특수목적견, 관상어류, 야생화 등 동물과 식물자원의 산업화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동·식물자원의 산업화를 위해 9월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하고 관련 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화 지원 대상 중 동물은 애완동물, 관상류, 관상조류, 특수목적견, 실험동물 등이다. 식물은 조경용, 야생화 등 자생식물, 곤충은 애완·학습용, 천적용, 화분매개용, 환경정화용, 식·약용, 사료용 및 기능성 곤충 등이 될 전망이다.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