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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자재

스마트팜 병해충 및 송아지 폐사율 줄여

잿빛곰팡이 발병 20%↓… 폐사율 약 10%에서 5%로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스마트팜이 시설재배의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송아지 폐사율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나 축사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며 농업 생산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시설딸기의 재배 편의성을 높이고 온실 내부의 재배 환경을 개선하는 ‘정보통신기술 융합 시설딸기 온도와 습도 환경제어 시범사업’ 결과, 잿빛곰팡이는 줄고 농가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동 환경제어로 온습도 효과높여
실내 쾌적한 환경조성 농가 만족도 높아

이번 시범 사업에 적용된  ICT 융합 온습도 환경 제어기술은 온실 내·외부 조건을 제어하는 4가지 운전모드가 적용됐다. 4가지 운전 모드는 열회수형 온도·습도 환경제어 장치, 설정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바람 방향을 바꾸는 공기순환팬, 원격 제어 장치인 ICT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기술을 양주, 속초, 옥천, 익산, 순천 등 전국의 시설딸기 재배농가 10개소에 적용한 결과, 온실 내부의 습기가 제거돼 환경이 쾌적해지고 일부 시범농가에서 잿빛곰팡이 발병률이 20% 감소했다. 또한 이용 농가 92%가 보급 기술에 대해 만족한다는 반응이었다.
이는 ICT 융복합 기술이 비닐하우스의 온·습도, CO2수준 등 생육조건을 설정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수집하는 환경정보 모니터링을 통해 냉·난방기 구동하고 창문 개폐, CO2, 영양분·사료 공급 등을 통해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설딸기는 통상 9월에 정식해 이듬해 5월 상순에서 6월 상순까지 수확한다. 하지만 겨울철을 지내는 동안 실내 온습도 조절에 실패하면 잿빛곰팡이병 등 다양한 병해충의 피해를 본다. 특히 저온기의 보온을 위해 이용하는 수막 시설의 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온실 등에서는 이러한 피해가 커지기 쉬운 조건이 된다.
이번 시범 사업 결과에서 보듯이 ICT 융복합 기술은 온실 내부의 습한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고 상대적으로 건조한 바깥의 공기를 실내로 공급해 오전 중 이슬을 빨리 제거함으로서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한다. 이에 대해 농진청 관계자는 공기순환팬에 의해 온실 상부와 하부의 공기를 불어내 온실의 기온과 습도가 균일해져 딸기의 잎 색깔이 좋아지고 잿빛곰팡이도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동하우스뿐만 아니라 연동하우스의 2단 재배 농가에서도 아래 놓인 1단에 습기가 머무는 현상이 줄어들어 온실이 쾌적해 졌다.


농진청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용인, 화성 등 농가 13곳에서 시범 사업을 중이다. 또한 ICT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농업인이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장치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초겨울 이전에 시스템에 대한 원리 등 사용법을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축사 스마트팜, 평균 공태일 60일→ 45일로
가축 관찰 등 단순 업무 시간 줄여

한편 축산시설에 온도·습도 수집 및 사료 자동 급이장치, 송아지 젖먹이 로봇 등 ICT 융복합 장비를 설치하고 도입 전과 도입 후 2년간의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암소의 비 임신 기간을 나타내는 평균 공태일은 60일 이상에서 45일로, 송아지 폐사율은 약 10%에서 5%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의 평균 분만 횟수를 나타내는 평균 산차수는 2015년 3산이었으나, 현재는 4산으로 증가했다. 한우 번식우의 송아지 생산을 늘려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신갑섭 농장주는 “사료 급여, 가축 관찰과 같은 단순 업무 시간이 줄면서 어미 소와 송아지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어 도입 전보다 30마리 늘려 사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이동현 농업연구사는 “스마트팜은 단순 노동을 대체해주고 개체별 사육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번식우 개체 관리가 가능해져 농장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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