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지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이른바 ‘명절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명절 기간 동안 장시간의 가사노동과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다리 통증을 느끼며 병원을 찾는 이들 중 일부는 명절 후 하지정맥류가 생겼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명절증후군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질환은 아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이 부풀고 꼬이는 질환으로, 다리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길 때 나타난다. 주된 증상으로는 다리 부종, 통증, 그리고 종아리 저림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는 유전적 요인, 나이, 장시간 서 있는 직업, 운동 부족, 또는 외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명절 후 하지정맥류 증상이 도드라지는 이유 중 하나는 명절 동안 받는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근육과 혈관의 긴장도가 높아져 통증을 느끼기 쉬워진다. 이는 다리 통증을 더욱 부각시켜 하지정맥류가 생겼다고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명절 동안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음식을 준비하거나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것, 혹
술이나 기름진 음식 등 퓨린이 많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통풍' 발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통풍이란 요산이 관절 주변 조직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요산은 통풍을 유발하는 물질로, 퓨린이라는 단백질에 의해 생성된다. 퓨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어 체내에서 요산이라는 찌꺼기로 대사되고, 다시 소변으로 빠져나간다. 하지만 이 요산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면 혈중 요산수치가 증가하게 되고, 이것이 관절에 침착되어 염증을 일으키면 통풍이 발병되게 된다. 가장 큰 원인은 앞서 말했듯 술이나 기름진 음식 등 퓨린이 많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다. 퓨린이 함유된 음식은 몸 안에 요산을 축적하게 된다. 또 간과 신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이 약해질 경우, 혈액 순환과 림프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도 생긴다. 통풍은 한 군데의 관절, 예를 들어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무릎 등에서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부위에서 생긴 통증이 지속되다가 사라지며, 또 다시 재발하는 등의 방식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고 할 정도로 격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약 10% 내외의 통풍 환자는 심한 열이
운동량이 감소하면 허리를 지지하는 근육이 약화되어 만성 허리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허리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허리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허리통증이 극심하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기거나 통증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허리에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대표적으로 허리디스크가 꼽힌다. 각각의 척추뼈 사이에는 디스크가 자리하고 있는데 허리에 부담이 쌓이면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주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한다. 이때 디스크가 주변 신경을 누르는 양상에 따라 엉덩이나 허벅지, 종아리에도 통증 및 저림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허리디스크의 발병 요인은 다양하다. 유전적인 영향 외에도 잘못된 생활 습관, 허리에 부담을 주는 동작의 반복, 과도한 운동 등 여러 가지가 꼽힌다"라며 "허리디스크 환자 중에서는 허리통증 없이 엉덩이나 종아리에서 통증을 먼저 느끼는 환자도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허리부터 통증이 시작하고, 통증이 엉덩이와 종아리로 내려가는 양상을 보이므로 이런 증상이
직업적으로 팔과 어깨를 많이 사용하거나 집안일에 오랜 시간을 할애하는 사람들 중에서 만성적인 팔꿈치 통증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팔꿈치에 나타난 통증이 경미한 편이라면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으로 수일 내에 통증이 개선된다. 그렇지만 증상이 보름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의 강도가 높고 재발도 잦은 편이라면 팔꿈치 관련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은 "팔꿈치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테니스엘보가 꼽힌다. 테니스엘보의 정확한 명칭은 '외상과염'이지만 테니스 선수들에게 많이 발병한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으로도 불린다. 그렇지만 테니스엘보는 일반 사람들에게도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팔을 과사용했을 때 쉽게 발병하는 편이다"라며 "테니스엘보 환자는 대부분 팔꿈치 바깥쪽에서 통증을 느낀다. 질환 초기에는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악화되고 팔 전체로 퍼져나가기도 한다. 또한 물건의 뚜껑을 돌리거나 걸레나 행주를 비틀어 짤 때처럼 팔을 비트는 동작에서 통증이 특히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만성으로 진행된 테니스엘보는 완치가 어려워지고 재발도 잦아지므로 질환
나이가 들면서 가장 먼저 노화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눈 밑이다. 눈 주변은 다른 부위에 비해 피하 지방이 적고 근육층도 얇아 노화가 비교적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수록 눈 밑 피부 자체가 느슨하게 이완되고 지방 분포도도 변하여 눈 주변이 유독 부풀거나 푹 꺼져 보이는 현상이 생기기 쉽다. 그런데 노화 등 다양한 이유로 눈 밑 지방이 움직이면서 눈 밑 피부가 볼록해지거나 움푹 패는 문제는 외모에 큰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눈 밑이 꺼져 내리면 눈가에 그늘이 지면서 어둡고 피곤한 인상을 주게 돼 자신감이 떨어지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최근 동안 얼굴을 원하는 중장년층은 물론 30, 40대에서도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눈 밑 지방 재배치는 주로 레이저 수술이나 절개를 통해 뭉치고 늘어진 눈 밑 지방을 제거함으로써 눈 밑이 움푹 패이거나 볼록해진 문제를 개선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눈 밑 지방 재배치는 종종 하안검 수술과도 비교되는데, 둘 다 동안 얼굴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수술적 접근법이지만 목적과 방법에 차이가 있어 자신의 눈 밑 피부 상태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눈
허리디스크는 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척추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말한다. 극심한 통증과 함께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며,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허리디스크는 주로 30대에서 50대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이 연령대는 일과 관련된 활동이 많고 신체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시기다. 젊은 층에서도 스포츠나 사고로 인한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과육체적 노동을 많이 하는 직업군에서도 허리디스크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그 자체로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한의학적 치료는 통증 완화와 함께 장기적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주 도원한의원 김정억 원장은 "심침과 한약을 결합한 치료법이 허리디스크 환자의 고통을 줄이는 데 효과적"라고 전했으며, "허리디스크 치료에 심침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심침은 신체의 전반적인 기능 조정을 통해 디스크 주변의 순환 회복을 돕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 신경 압박을 해소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염증을 줄이며, 통증 완화를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원장은 "심침과
어깨관절은 신체 관절 중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부위로써 그만큼 근육이나 힘줄, 인대 등의 부상 위험도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 어깨관절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는 '어깨회전근개파열'이 있다. '어깨회전근개'는 어깨관절 주위에 자리하고 있는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이라는 4개 근육의 복합체를 뜻한다. 이들은 어깨관절의 안정성과 움직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데, 여러 원인들로 인해 조직에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은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어깨 운동을 지속하는 것 등이 어깨회전근개를 파열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퇴행성변화가 진행되면 조직이 약화되면서 작은 충격만으로도 파열이 생기기도 한다. 이외에도 해당 조직의 형태학적 이상, 외상, 혈액순환 장애 등이 문제가 되어 어깨회전근개에 파열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조직이 견봉과 상완골 사이에서 반복적인 물리적 압박을 받으면서 점차적으로 파열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회전근개에 손상이 생기면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지고 어깨 근력 약화, 어깨관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집계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의 94%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골다공증이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이유는 여성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뼈가 파괴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이에 따라 여성들이 골다공증에 더 취약해진다. 이러한 골다공증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골밀도가 감소하면 척추, 손목, 대퇴골 등에서 쉽게 발생하며, 일상적인 활동이나 사소한 충격에도 골절될 위험이 있다. 특히 노인들은 골절이 발생한 후 검진 과정에서 골다공증 증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서 뼈와 관절은 점차적으로 퇴행하게 된다. 이는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관절의 연골이 마모되면서 통증을 유발하여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강남 서울연세21세기의원 김태욱 원장은 “골다공증은 여성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폐경기 이후에는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골다공증은 비타민 D 보충과 규칙적인 식단, 운동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23일 오송 컨벤션센터에서 제5·6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통해 제5대 노학진 이사장(㈜개원산업 대표)의 이임과 제6대 김방식 이사장(효성오앤비㈜ 대표)의 취임을 축하했다. 전임 노학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유기질비료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조합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열린 마음과 헌신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문화가 조합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조합원의 일원으로써 신임 김방식 이사장님과 함께 조합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사장 이취임식은 조합설립 이후 처음 개최됐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신임 김방식 이사장은 조합 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추대되어 당선됨으로써 조합 최초라는 두 가지 기록과 함께 앞으로 4년간 조합을 이끌어가게 됐다. 김방식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는 큰 영광과 함께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선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 받아 더 나은 조합의 발전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은 오는 5월 23일, 개원 12주년을 맞이한다. 이와 관련해 5월 14일 세종시 농정원 본원에서 열린 ‘12주년 기념 언론간담회’에서 이종순 원장에게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Q. 농정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농정원은 2012년 5월, 3개 기관(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농업인재개발원, 농촌정보문화센터)이 통합되어 출범했습니다. 이후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혁신성장 동반자’라는 비전 아래 농산업 핵심인력 육성, 디지털영농 실현, 농업·농촌 가치 증진, 귀농귀촌 활성화 등을 통해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Q. 농정원 제4대 원장으로 취임 후 지난 2년 5개월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과 성과는?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세 가지이며, 모두 현 정부의 국정과제 또는 농정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청년농업인 3만 명 육성’이며, 둘째는 ‘농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 셋째는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천원의 아침밥 등 쌀 소비 확대’입니다. 청년농업인 3만 명 육성 활기찬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