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증이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쾌한 감각이다. 가려움증은 피부신경을 약하게 자극함으로써 발생하며, 아토피 피부염, 접촉 피부염, 두드러기, 피부건조증, 양진, 옴, 곤충물림 등의 피부질환과 만성간질환, 만성신부전, 당뇨병, 담도폐쇄질환, 요독증 등의 전신질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가려움증은 흔히 외부물질과의 가벼운 접촉, 주위의 높고 낮은 온도의 변화, 화학적 물질이나 전기적 자극 등에 의해 유발되나, 종종 외부자극 없이도 나타난다. 표피의 각질형성세포에서는 가려움증이나 통증과 관련된 여러 신경전달물질과 수용체 등이 발현되며, 가렴움증은 주로 표피 아래의 C민말이신경섬유에서 인지되어 외측 척수 시상 통로를 통하여 뇌의 시상과 감각 피질로 전달되어 느껴지게 된다. 가려움증은 크게 신경성 가려움(neurogenic itch), 신경병성 가려움(neuropathic itch), 심인성 가려움(psychogenic itch), 가려움증 수용체성 가려움(pruritoceptive itch), 네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신경성 가려움은 일차적 피부병변이나 신경 손상 없이 전신질환과 관련되어 혈액 속에 존재하는 어떤 가려움 매
이석(Otolith)은 난형낭에 위치한 미세한 결석으로, 이들이 제자리에서 탈락되어 반고리관으로 이동하게 되면 두위 변환에 따라 심한 어지럼증이 동반된다. 이를 다른 말로 양성발작성두위현훈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BPPV)이라고 하며, 어지럼증의 원인 중 20% 내외를 차지하여 단일 질환으로 가장 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이석증을 진단받은 환자가 2014년 이후 연평균 4.8%나 증가하였으며, 이 중 여성환자가 남성에 비해 2.4배 많았다. 1분 미만의 빙빙 도는 양상의 회전성 어지럼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 질병의 원인 및 기전에서 알 수 있듯이 고개의 움직임, 즉 두위 변환에 따른 심한 어지럼이 본 질환의 특징적 증상이다. 특정 방향으로 머리를 움직일 때 1분 미만의 빙빙 도는 양상의 회전성 어지럼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탈된 결석의 위치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지속시간은 좀 더 길게 느껴질 수도 있다. 전형적으로는 대개 자리에 눕거나 일어나 앉을 때, 고개를 들거나 숙일 때 순간적인 어지럼이 발생하며 오심/구토 등이 흔하게 동반된다. 어지럼 발생 시 난청이나
콩팥은 노폐물을 걸러주어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시켜 주는, 우리 몸의 ‘정수기’이다. 콩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려운데, 만성콩팥병이 있으면, 다른 여러 질병에 취약하게 되고,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 콩팥을 잘 관리하는 것은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데 필수적이다. 어떤 사람이 콩팥병에 잘 걸리나? 나이를 먹을수록 콩팥병에 잘 걸리지만, 특히 당뇨, 고혈압, 비만은 만성콩팥병의 위험인자이다. 당뇨가 있는 환자의 30~40%에서 콩팥병이 합병된다. 따라서, 당뇨 환자는 1년에 한 번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로 콩팥 기능, 단백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고혈압도 장기적으로 조절하지 않으면, 미세혈관 덩어리인 콩팥의 사구체를 손상시킨다. 특히, 콩팥병이 있는 환자의 대부분이 고혈압을 동반하므로, 젊은 나이에 고혈압이 생기면 (본태성 고혈압은 40대 이후에 잘 생김), 콩팥병에 동반한 고혈압의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도, 콩팥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도 고위험군이다. 콩팥병 중 다낭성 신증이나 일부 사구체 신염은 유전성을 띈다. 따라서 콩팥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콩팥병에 대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콩팥은 여러 가지 질환이나
위염이 심한 경우 속이 쓰리다 못해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아픈 고통이 수반된다. 이때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위벽을 코팅해 보호해주는 제산제 등을 복용하면 증상이 한결 완화된다. 약은 복용법을 지키는 것이 기본 모든 약이 그러하듯 약효를 제대로 보려면 용법을 잘 지켜야 한다. 특히 속쓰림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서 임의로 약물복용을 중단해선 곤란하다. 그만큼 재발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 치유 효과가 계속 유지되도록 처방받은 약은 모두 먹는 것이 바람직하며 약물치료 중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먼저 의료진과 상의하도록 한다. 또 약을 먹을 때는 다른 어떤 음료 대신 ‘물’과 함께 삼키는 것이 정석. 특히 제산제를 오렌지 주스와 같이 마시면 특정 성분이 인체에 흡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위식도 역류질환과 소화성 궤양 질환 치료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성분과 특징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약과 음식 상호작용을 피하는 복약안내서’를 참조로 살펴본다. 히스타민 길항제, 효과 즉시성 때문에 임의로 약을 중단하면 오히려 재발 히스타민은 위벽 세포에서 히스타민 수용체와 결합하여 위산을 분비하도록 명령하는 물질이다. 반대로 히스타민 길항제는 히스타민의 명령을 막아 위산 분
허리통증은 감기만큼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전체 인구의 80%가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허리통증을 경험한다.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 중 생활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지는 단순 요통이지만 15% 정도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적 요통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병적 요통의 경우 노화와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며,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그 숫자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조대진 교수와 함께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질환과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허리통증 환자의 15%는 치료가 필요한 병적 요통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허리 통증 환자 중 85% 가량은 단순 요통으로 자세와 습관의 변화, 운동만으로도 통증의 강도나 빈도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15% 가량은 병적 요통으로 추간판탈출증, 척추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퇴행성 측만증이나 척추염 등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유발되며 전문적인 치료를 요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조대진 교수는 “병적 요통의 경우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보행 시 다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 등 다양한 감각이상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마비까지 올 수 있다
90% 이상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경험 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과 상관없이 한쪽 또는 양쪽에서 윙~, 삐~, 매미소리, 물소리, 맥박 소리(박동성 이명) 등의 원치 않는 소리를 호소하는 증상이다.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대부분 내이, 청신경, 뇌 등의 소리를 감지하는 청신경 경로 및 이와 연관된 신경계의 여러 원인에 의한 비정상적 반응으로 알려져 있다. 5분 이내의 간헐적인 이명은 90% 이상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나. 15% 정도는 지속적인 이명으로 인한 불편을 느끼고 있으며, 이 중 1% 정도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호소한다. 타각적 이명과 자각적 이명으로 구분 이명은 다른 사람에게도 들리는 타각적 이명과 자신만이 들을 수 있는 자각적 이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타각적 이명의 경우 혈관 종양, 혈관 기형, 근육 수축에 의한 이명 및 이관 개방증 등에서 발생 할 수 있으며, 자각적 이명의 경우, 난청을 포함한 다양한 귀 질환에 의한 경우가 많다. 지속적인 이명이 느껴질 경우, 우선 이비인후과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외이도의 귀지 및 이물, 삼출성 중이염 등에 의한 경우, 간단한 시술과 처치로
# 전북 장수에서 30년 넘게 고추 농사를 짓던 한 모 할머니(78)는 고추 수확 중 땅 위에 있던 작물 줄기에 걸려 넘어져 골반이 골절되는 사고를 겪었다. 넉 달 동안 병원치료를 받은 한 모 할머니는 사고 이후 마을 부녀회원들에게 넘어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 여성농업인이 농업인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넘어짐 사고 등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발벗고 나섰다.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 조사에 따르면 농작업 시 발생하는 사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넘어지는 사고로 34%에 달했다. 특히 넘어지는 사고는 여성농업인의 52.8%, 남성농업인의 23.8%에서 발생할 정도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다. 또한 넘어지면서 주변의 돌출물 등 위험요소로 인해 또 다른 신체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여성농업인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진청은 이 같은 넘어지는 사고를 비롯해 여성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천결의 대회를 지난 22일(사)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와 함께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넘어짐을 비롯한 농작업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의식전환 선언, 안전한 농작업 환경
‘면역력’하면 연달아 떠오르는 것이 ‘감기’아닐까? 조용하던 일상에 불쑥 찾아와서는 몸과 마음의 힘을 쑤욱 빼앗아버리고선 슬며시 사라져버리는 녀석. 감기는 곧잘 찾아오지만 익숙해지긴 어려운 까다로운 질병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에 이런저런 징후들이 나타난다. 그 중에 하나가 감기이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 끝자락 면역력을 높여 겨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마무리해보자. 떨어진 면역력, 감기 일으켜 추운 날씨에 똑같이 바깥에서 오랜 시간 있어도 누구는 감기에 걸리는 반면 다른 누구는 멀쩡하거나, 같은 유치원의 한 반에 다니는 아이들 중에 감염병에 걸리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아무렇지 않게 멀쩡한 아이도 있다. 똑같이 병에 걸렸다 해도 가볍게 털고 일어서는 사람이 있는 반면 길고 심각하게 병을 앓는 사람도 있으니,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바로 면역력이다. 우리가 감기에 걸리는 것은 바이러스와 면역력 때문이다.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 바로 감기인데, 면역력이 높은 상태에서는 이 바이러스를 잘 이겨내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돼 감기를 일으킨다. 감기, 겨울에만 걸리지 않아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데, 과연 그럴까? 감기에
자체 작물보호제 전산 관리 프로그램 개발 농업회사법인 ㈜위드파머 품목 확대 등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회장 김문수)는 우수 농자재 공급과 농약 안전사용 준수, 농약 유통체계 개선 등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종자판매협회와의 통합을 통해 농약뿐만 아니라 종자, 비료 등 다양한 농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협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새로운 출발을 도모하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 중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김문수 회장을 만나 한국종자판매협회와의 통합 및 협회에서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살펴봤다. Q1. 최근 협회에서 ‘한국종자판매협회’와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협회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향후 협회의 역할과 회원들이 얻게 되는 혜택은? 우리협회 회원과 한국종자판매협회 회원은 농약과 종자 등 농자재를 공급하는 것을 업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회원 구성원이 동일합니다. 또한 원래 우리협회는 농약뿐만 아니라 모든 농자재를 취급하는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역할을 하여 왔으나 종자부문을 분리하자는 일부회원들의 요구로 지난 2013년 한국종자판매협회가 설립되어 별도로 운영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한국종자판매
온라인 플랫폼 통해 직접 자금공급 사회적 책임과 의무 다하는 기업 만들 것 ㈜대유 前 대표이사 권성한 대표는 서울 송파구에 새롭게 마련한 사옥 ‘중산’빌딩에서 금융서비스 기업인 ㈜온투인을 설립했다. ㈜온투인은 농림수산식품분야에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중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사옥 ‘중산’빌딩에서 권성한 대표를 만나 ㈜온투인의 설립배경과 진행현황에 대해 알아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Q ㈜대유를 급하게 떠나셨던 것 같다. ㈜대유 관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먼저 옛 직장을 예의도 미처 갖추지 못한 채 황망하게 떠난 후 이렇게 갑작스럽게 인사 말씀 올리게 되어 죄송함을 금할 수 없어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을 생각할 때마다 한 번 맺은 인연은 너무나도 소중하기에 “와신상담 (臥薪嘗膽)”이라는 글귀가 항상 머릿속을 맴돌았고 이른 시일 내에 찾아뵙겠다고 가슴에 새겨 왔습니다. 지난 시절 제가 내렸던 결정과 그로 인해 가지셨을 많은 실망감과 신뢰에 상처를 드린 점, 선친 때부터 수십 년간 인연을 맺으셨던 모든 분께 늦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