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우 고기 부위 중 등심과 안심에서 서로 다르게 활동하는 유전자 7종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우 등심과 안심 조직을 비교해 각 부위에서 어떤 유전자가 활발히 작동하는지를 분석한 결과다. 그동안 감각적 요인으로만 구분되던 부위별 맛과 식감의 차이를 분자적 수준에서 구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진 분석 결과, 등심에서는 374개, 안심에서는 206개의 유전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현됐다. 특히 등심에서는 근섬유 생성과 지방 합성 관련 유전자가 활발히 작용해 근내지방(마블링) 형성과의 연관 가능성을 확인했다. 즉, 근육 발달과 지방 축적이 동시에 강화되면서 등심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안심에서는 근육 발달과 에너지 대사 관련 유전자 발현이 높게 나타났다. 안심은 다른 근육에 비해 활동량이 적어 조직이 부드럽고 지방 함량이 낮은데, 이러한 조직 특성이 유전자 발현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한우 고기 부위별 RNA-seq PCA(리보 핵산 시퀀스 주성분) 및 기능 분석》 연구진은 두 부위를 구분 짓는 대표 유전자 10종씩 총 20종을 우선 선발하고, 정량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가을 정취가 물씬한 서울 노을공원에서 열린 ‘2025 서울 바비큐 페스타’에 참여해, ‘한우, 전통이 빚은 정직한 맛’, ‘대한민국 한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다’를 주제로 한우 시식 행사와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서울시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바비큐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미식 축제로, 주최 측 추산 약 15,000명의 내·외국인 관람객이 참여했다. 한우자조금은 한국 전통 콘셉트로 부스를 꾸며, 관람객들이 한우의 풍미와 한국적 정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한복을 착용한 스태프가 직접 한우 불고기, 한우 꼬치, 한우 숯불구이, 오방색 한우불고기를 즉석에서 구워 제공하여, 부드럽고 깊은 맛의 한우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투호놀이,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등 한국 전통 민속놀이를 결합한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하여 외국인 관광객과 어린이들이 함께 즐기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MC 컴온이 함께한 ‘전통놀이 1분 챌린지’와 ‘오방색 한우불고기를 잡아라’ 코너는 현장의 흥을 더하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와 (사)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을 기념하고,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맞아 전국 한우농가들이 십시일반 거출한 한우자조금으로 전국 온·오프라인 대규모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은 2008년 처음 지정된 기념일로, ‘소(牛)’ 자에 들어 있는 숫자 ‘1’이 세 번 겹치는 11월 1일을 상징적으로 선택해 ‘한우의 맛이 최고·제일·으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은 국민 모두가 함께 한우를 즐기며 한우의 우수성과 가치를 나누는 한우 명절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매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한우의 날’이라는 취지 아래, 평소 한우를 사랑해 주신 소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전국 한우농가의 진심을 담아 기획됐다. 지난 10월 28일 서울 종로구 교원 챌린지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을 비롯해 한우 명예홍보대사 개그맨 윤형빈, 트로트가수 윤서령이 참석해 전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소프라이즈 2025 대한민국 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해외 악성 가축전염병인 가성우역의 국내 유입을 대비하여 신속한 정밀진단을 위한 유전자 감별진단 기술을 ㈜메디안디노스틱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였다고 밝혔다. 가성우역은 염소, 면양 등에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으로, 이 질병에 걸리면 고열, 콧물·눈곱, 침흘림(구내염), 기침(폐렴), 설사(위장염)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대부분 폐사한다. 아직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몽골 등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검역본부는 이러한 가성우역의 국내 유입을 대비하여 가축전염병 진단키트의 제조 경험이 풍부한 (주)메디안디노스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2023년 말 가성우역 유전자 감별 정밀진단 키트를 개발하였다.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은 가축전염병이기에 ‘시제품 임상 효능 평가’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러스를 도입하고 임상실험을 진행함으로써 금년 10월에 유전자 진단키트 제조 허가를 취득하였다. 기존에 해외에서 쓰는 진단키트는 가성우역 4가지 유형 중 한 유형이라도 있는 경우 양성으로 인지하여 가성우역으로 판단할 수는 있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0월 28일(화)부터 11월 10일(월)까지 14일 동안 전국 대형마트, 슈퍼마켓, 농축협 하나로마트(630개소) 및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한우를 30~50% 할인하는 ‘소(牛)프라이즈 2025 대한민국 한우세일’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11.1일 ‘한우 먹는 날’을 기념하고,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10.29~11.9)을 맞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마련되었다. 할인대상 품목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등심을 비롯하여 양지․설도 등 불고기․국거리류이며, 1+등급에서 2등급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업체별 할인행사 일정과 할인 대상 품목은 재고 사정에 따라 다르니 세부내용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누리집과 여기고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판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은 7,950원/100g, 양지는 4,040원/100g, 그밖에 불고기․국거리류는 2,980원/100g 이하로 판매되며, 이는 같은 기간(11월 상순) 평년치 소비자가격과 비교하더라도 20~30% 저렴한 수준이다. 아울러 한우 먹는 날을 맞이하여 10.31(금)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농식품부 김종구 식량정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강민구 부장은 10월 27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스마트 축산 기업 인트플로우㈜를 방문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축산 기술의 산업체 협력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농가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축산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상용화와 현장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민관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통해 돼지의 행동 영상과 발성음을 분석해 사료 섭취, 활동량, 기침 등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모니터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인트플로우㈜와 산업체 협력 연구를 진행해 기술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핵심 알고리즘 기술 이전과 현장 맞춤형 기술 고도화 및 내구성 강한 상용화 장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올해 안에 기술 고도화와 장치 개발을 마무리하고, 향후 농가 실증 연구 및 보급 단계로의 진입을 목표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강민구 부장은 “축산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은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라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스마트 축산 기술의 경쟁력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1일,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2025년 취약계층 한우 이유식 지원사업 협약식’을 맺고 4년 연속으로 서울시 취약계층 영유아들에게 한우고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2022년부터 시작된 ‘한우 이유식 지원사업’은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서울시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올해 4년 차를 맞았다. 본 사업은 지역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한우농가가 아이의 탄생을 축하함과 동시에 취약계층 영유아들에게 질 좋은 단백질을 제공하여 영양을 지원하는 데 의의가 있다. 2024년 서울시청 식품정책과에서 실시한 ‘한우 이유식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725가구 중 99% 이상이 품질에 만족하고 사업의 지속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올해는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본 사업을 주관·주최하고 나눔축산운동본부가 후원하여, 약 2,400명의 6~12개월 취약계층 영유아들에게 이유식용 한우 다짐육이 지원될 예정이다.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동률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취약계층 영유아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뜻깊은 사업을 지속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으며,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영유아들의 미래건강을 위한 한우농가의 진심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닭의 생식 능력 유지에 매우 중요한 정원줄기세포(Spermatogonial Stem Cells, SSCs)를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냉동 기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독성이 낮은 세포 보호용 물질 ‘폴리앰폴라이트(Polyampholyte, PLL)’를 활용해 닭의 정원줄기세포를 손상 없이 보존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정원줄기세포는 정자를 만드는 핵심 세포로, 이 세포를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것은 가축의 우수 유전자원을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데 꼭 필요하다. 그러나 세포를 얼리고 녹이는 과정에서 얼음 결정이 형성되면 세포막이 손상되고, 급격한 삼투압 변화로 세포가 죽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손상을 줄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디메틸설폭사이드(Dimethyl sulfoxide, DMSO)’라는 화학물질을 동결보호제로 사용해 왔다. 이는 얼음 결정 생성을 억제해 세포를 보호하지만, 세포 내로 침투해 독성을 일으키며 줄기세포의 분화 능력과 생존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세포 외부를 감싸 보호하는 고분자 물질 ‘폴리앰폴라이트’를 동결보호제로 적용했다. 이 물질은 세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