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환절기 면역력이 약해진 송아지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되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송아지가 질병에 걸리면 증체율이 떨어져 생산성 감소로 이어진다. 특히 포유기나 이유기 때 질병 발생 확률이 높다. 환절기에는 추위를 피하려고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기 때문에 우사 내 암모니아 가스와 먼지 등이 쌓여 송아지 호흡기 점막이 손상된다. 호흡기 질환은 빠르게 전염되는 경향이 있고, 밀집 사육환경에서 병원체가 급격히 전파돼 유행성 폐렴으로 번지기 쉽다.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바이러스나 세균 단독 감염보다 바이러스와 세균 복합감염 비율이 더 높다. 바이러스 치료제는 따로 없고,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 송아지에게는 증상을 완화하는 해열제나 소염제 투여 같은 대증적 치료*를 실시한다. 2차 세균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같이 투여하는 것이 좋다. * 질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질병의 증상만을 치료하는 치료법 송아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백신접종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방법이 있다. 3개월령 이상 송아지에게 호흡기 혼합백신(전염성비기관염, 바이러스성설사병, 파라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10년 동안 유기농업을 실천한 결과, 토양 건강과 탄소 저장 능력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2015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시험 재배지를 조성하고 대표적인 유기농업 기술 5가지와 일반농업을 10년 동안 같은 조건에서 비교해 왔다. 유기농업을 적용한 토양은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수준까지 토양 산도(pH)가 개선됐다. 화학비료만 사용한 토양은 토양 산도가 5.5 이하로 떨어져 석회 투입 등 추가적인 개량이 필요했다. 토양 산도는 6~7일 때 작물의 양분 흡수와 미생물 활동에 가장 유리하다. 토양 속 유기물 함량도 크게 늘었다. 10년 사이 유기농업 적용 토양에서는 유기물이 49~154% 늘었고 일반농업에서는 48% 늘었다. 유기물이 늘어나면 토양이 더 비옥해져 작물이 뿌리를 잘 뻗고 양분을 쉽게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또한, 유기물은 토양 속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미생물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토양 속 양분순환을 돕는다. 실제로 유기농업 적용 토양에서는 미생물 양도 33~110% 늘어났다. 작물 수확량을 살펴보면, 유기농업으로 재배한 옥수수 수확량은 일반농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평균적으로 일반농업 대비 87~
현재 63.3%에 그치고 있는 밭농업 기계화율을 2026년까지 77.5%로 높이기 위해서는 작물의 파종, 아주심기(정식), 수확 작업의 기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양파 아주심기(정식) 작업의 기계화는 모종 기르기가 핵심이라며, 가을에 사용하지 않은 벼 육묘장을 활용해 실증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은 기계화에 알맞은 양파 플러그묘 생산기술을 확립하기 위해 내재해형 육묘 온실 모형(모델)을 개발, 보급해 왔다. 더불어 시설 신축에 부담을 느끼는 농가를 위해 벼 육묘장 등 이미 구축된 다른 작물의 육묘 시설을 활용해 육묘 온실 구축비를 아끼는 내용을 현장 실증해 왔다. 연구진이 전남 신안군의 벼 육묘장 한 곳을 선정해 양파 육묘에 알맞도록 보완한 결과, 현재까지 내부 시설에 투입한 비용은 물 주는 장치와 환기 장치 등 800만 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슷한 규모의 양파 육묘 온실을 새로 짓는 비용의 20~30% 수준이다. 벼 육묘장은 1년 중 3개월(4~6월) 동안은 벼를 육묘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가동하지 않는다. 전국 양파 주산지에 있는 벼 육묘장을 활용하면 육묘장 40배 면적에 심을 모종을 기를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노지에 아주심기(정식) 한 가을배추·무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철저한 생육 관리와 기술 지도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농촌진흥청 소속 중앙단위 현장 기술지원단이 가을배추·무 주산지역 29개 시군에서 지역별 기상 상황 및 생육 상태 등을 분석해 맞춤형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도 자체 현장 기술지원단을 통해 재배지 토양 수분 관리, 병해충 발생 예방 등 품질 저하와 생산량 감소 문제 줄이기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현장 기술지원 결과를 관련기관에 제공해 수급 안정 및 기술지원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도록 협력하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관련기관 합동 작황 점검을 추진해 가을배추·무의 수급 안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권재한 청장이 10월 4일 오후 전남 신안의 배추 재배지를 찾아 작황을 살피고, 생산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문제점 등 현장 의견을 들었다. 현재 전남 신안 지역 배추 재배지 작황은 아주심기 후 고온으로 인해 생육이 다소 지연되었으나, 9월 말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농촌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신동진’의 상표(브랜드) 가치를 잇기 위해 유래품종인 ‘전주677호’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래품종이란 원품종 등에서 유래해 주요 특성이 원품종과 같지만, 병해충 저항성 등이 개선된 품종을 말한다. ‘신동진’ 유래품종으로 개발 중인 ‘전주677호’는 원품종인 ‘신동진’이 교배모본이다. ‘신동진’과의 유전적 유사도는 95.3%다. △신동진 △전주677호 △쌀 외관 품질 ‘전주677호’는 ‘신동진’과 이삭 패는 시기, 벼의 모양, 쓰러짐 정도 등 대부분의 특성이 유사하다. 병에 대한 저항성은 ‘신동진’보다 강화됐고 쌀 외관 품질 특성이 향상됐다. 연구진은 병 저항성을 개선하기 위해 디엔에이(DNA) 분자표지를 이용해 키다리병과 벼흰잎마름병 저항성 유전자를 도입했다. 또한, 육성 과정 중 쌀알이 크면서도 맑고 투명한 쌀을 지속해서 선발한 결과, 품질이 높아져 겉모양은 ‘신동진’보다 좋다. 농촌진흥청은 ‘신동진’ 주 재배지인 전북특별자치도 도 농업기술원,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전주677호’ 현장 적응성을 검토했다. 지난 9월 26일 전북도농
(사)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제46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양봉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양봉협회 강원지회와 삼척시지부 주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한국양봉농협이 후원했으며 전국 양봉인 1만여명과 관계기관 및 관광객 3,000여명 등 1만3,0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 첫날은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과 ▲삼척시 및 양봉인 동호회 공연, ▲양봉인 노래자랑 및 지역 가수 공연, ▲장민호·미스김 등 인기가수 초청 공연 등을 통해 최근 침체 분위기인 양봉인들의 사기 진작과 화합의 장을 열었다. 둘째 날은 ‘제46차 전국 양봉인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식전 공연으로 삼척 전통놀이인 기줄다리기에 필요한 기줄을 만드는 과정을 재현한 ‘솔비놀이’ 공연 후 (사)한국양봉협회 박종호 강원도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의 대회사와 박상수 삼척시장의 환영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 등의 축사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척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0월 7일(월)과 8일(화) 양일간 충북 청주시 세종시티 오송호텔에서 시‧군‧구 담당자와 사업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농촌 지역 공동체 기반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하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 시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 8월 17일 시행된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은 농촌 주민 등이 자발적·주도적으로 공동체의 협력을 통해 농촌 지역 서비스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농식품부는 설명회에서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 및 하위법령 주요내용,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 추진체계 구축방향, 2025년 농촌 서비스 공동체 및 사회적 농장 지원사업 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다수의 주민, 기관․단체 등이 모여 해당 지역에 부족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지역 공동체 이해’에 대한 외부 전문가 특강도 실시한다. 설명회 이후 농식품부는 사회적 농장, 시·군·구에서는 농촌 서비스 지역 공동체에 대한 지정공모를 실시하여 본격적으로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제공 주체 육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상현 농촌사회서비스과장은 “법 시행에 따른 차질 없는 업무 추진과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은 오는 13일(일)까지 ‘제2기 도슨트 양성교육 기초과정’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 도슨트 양성교육 기초과정은 국립농업박물관 전시해설 특화교육으로 농업·농촌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여 예비 도슨트의 역량을 키운다. 이번 교육은 △도슨트의 의미와 역할 소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농업의 역사와 박물관 주요 유물 교육, △해설 역량의 질적 향상을 위한 스피치 등 다양한 교육으로 구성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관람객의 전시 이해를 높이는 전시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수료자는 향후 박물관 전시해설 자원봉사자 선발 시 우대 혜택이 있을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박물관 누리집 교육 안내에서 할 수 있으며, 농업과 박물관에 관심있는 성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전액 무료이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교육으로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도슨트를 양성하고자 한다”라며, “농업과 박물관에 관심 있는 국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10월 10일(목)부터 12일(토)까지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가락 옥토버페스트’ 를 개최한다. 지난 5월 성황리에 개최된 가락몰 ‘전국 빵지자랑’ 행사에 이어 ‘봄-빵’, ‘가을-맥주’ 테마의 시민 참여 행사를 통해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시민의 문화․휴식․힐링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가락몰의 먹거리와 바비큐, 꽃게, 전어, 새우구이 등 계절안주와 함께 전국 유명 브루어리의 수제맥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가락몰 내 5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장 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머그드로잉 및 타로 체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0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4년 필리핀 농업박람회(AGRILINK 2024)'에 참가하여, 국내 농기자재의 뛰어난 품질과 경쟁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확인시키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30회를 맞이한 이번 농업박람회는 세계 30여 개국에서 약 500개 기업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로, 필리핀 정부의 농업 생산성 증대와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 계획이 발표된 직후에 개최된 만큼 농업 기계화 및 현대화에 대한 필리핀 내 관심이 많이 증가하면서 한국 농기자재 기업들이 더욱 주목받는 무대가 되었다. 공사는 288㎡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하며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등 다양한 농기자재를 선보였다. 또한,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농기자재기업 25개 사를 대상으로 필리핀 시장 분석과 진출 전략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기업들의 성공적인 참가를 도왔다. 그 결과, 이번 박람회에서 다수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162건,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하며 지난달 베트남 시장개척에 이어 필리핀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병호 사장은 “국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23일 오송 컨벤션센터에서 제5·6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통해 제5대 노학진 이사장(㈜개원산업 대표)의 이임과 제6대 김방식 이사장(효성오앤비㈜ 대표)의 취임을 축하했다. 전임 노학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유기질비료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조합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열린 마음과 헌신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문화가 조합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조합원의 일원으로써 신임 김방식 이사장님과 함께 조합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사장 이취임식은 조합설립 이후 처음 개최됐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신임 김방식 이사장은 조합 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추대되어 당선됨으로써 조합 최초라는 두 가지 기록과 함께 앞으로 4년간 조합을 이끌어가게 됐다. 김방식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는 큰 영광과 함께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선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 받아 더 나은 조합의 발전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은 오는 5월 23일, 개원 12주년을 맞이한다. 이와 관련해 5월 14일 세종시 농정원 본원에서 열린 ‘12주년 기념 언론간담회’에서 이종순 원장에게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Q. 농정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농정원은 2012년 5월, 3개 기관(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농업인재개발원, 농촌정보문화센터)이 통합되어 출범했습니다. 이후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혁신성장 동반자’라는 비전 아래 농산업 핵심인력 육성, 디지털영농 실현, 농업·농촌 가치 증진, 귀농귀촌 활성화 등을 통해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Q. 농정원 제4대 원장으로 취임 후 지난 2년 5개월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과 성과는?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세 가지이며, 모두 현 정부의 국정과제 또는 농정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청년농업인 3만 명 육성’이며, 둘째는 ‘농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 셋째는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천원의 아침밥 등 쌀 소비 확대’입니다. 청년농업인 3만 명 육성 활기찬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