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김현수 장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오병석 원장)은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의 시행과 함께, 새로운 법을 현장에 적용시키기 위해 농식품 연구개발(R&D)사업 관련 규정 및 세부 지침 등의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연구자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자의 권익을 보호할 뿐 아니라 농식품 R&D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 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1년 1월부터 연구현장에 적용되는 제도는 다음과 같다. 우선 연구자들이 연구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평가체계를 개편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한다. 연구기간 내 매년 실시하던 연차평가를 폐지하고, 연구개발과제의 단계를 구분하여 해당 단계가 종료한 후 단계평가 실시로 연구 수행과정,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과제의 계속 진행여부, 지원 연구비 증·감액 등을 결정한다. 연구 종료 후 3년차까지 실시하던 추적평가는 연구개발성과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기관이 제출한 성과활용보고서 등을 통하여 조사·분석하는 추적조사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 500만원 초과 연구비는 전문기관의 승인을 얻어야만 이월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범부처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에서 연구비 이월 등록만으로 차년도 이월이 가능하다. 구분 변경 전 변경 후 연구개발 기간 내 매년 연차(중간)평가 실시 연구개발과제의 단계를 구분하여 해당 단계 종료 후 평가 실시 ☞ 연구수행중에는 연차실적보고서를 토대로 달성도 점검 연구개발 종료 후 매년 종료 3년차까지 추적평가 실시 연구개발기관이 제출한 성과활용보고서의 분석 등을 통한 추적조사로 대체 연구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특별평가제도 도입 연구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특별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제재제도를 개선하며, 연구노트 작성을 지원한다. 연구개발기관 및 연구책임자도 연구환경 변화, 조기 목표달성, 연구수행 불필요·불가능 시 특별평가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과제의 변경 및 중단이 가능하다. 기술료·회수금 미납부로 참여제한 처분을 받은 자가 기술료 또는 정산 회수금의 납부를 완료하여 참여제한 사유가 소멸되면 참여제한 처분을 철회한다. 연구자가 과제수행을 통하여 얻은 정보 및 노하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연구노트 작성을 의무화하되, 연구노트 지침을 제공하여 연구노트 작성을 원활하게 할 예정이다. 농식품 R&D 사업의 일관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가감점제도 통일, 평가단의 전문성 강화, 시행계획 예고를 추진한다. 농업관련 3개 부청(농식품부·농진청·산림청)에서 다르게 적용되었던 연구개발과제 선정 시 가·감점 제도를 통일하여 현행화했다. 농기평 연구과제관리시스템의 평가위원풀 기술분류 검토·조정, 임기제 신설, 평가횟수 제한 등 연구개발과제평가단 운영체계 개선을 통해 평가단 전문성을 제고하였다. 매 연도 시작 후 30일 이내에 연구개발사업의 추진계획을 농식품부 및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누리집에 통합공고한다고 밝혔다. 기관부담 연구개발비 중 현금부담금(기업부담금의 10% 이상)을 현물로 대체 가능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0년 한시적으로 시행 중이던 기업부담 완화 조치 등은 올해에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연구개발비 예산을 1분기 중 지급하고, 중소기업이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경우 기관부담 연구개발비 중 현금부담금(기업부담금의 10% 이상)을 현물로 대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농식품 R&D 선정평가 과정에서 우려되는 피해 확산 예방 및 과제 선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일부 대면 또는 비대면 화상평가(온라인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구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협약변경・연구기간 연장 등 조치, 감염병 대처 또는 예방을 위한 비용 집행 및 기업·대학 재택근무로 행정처리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 사후처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생명정책관은 “연구자의 자유롭고, 책임있는 연구환경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여 추진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업체가 농식품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관련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패션프루트 재배기술 등을 수록한 메뉴얼을 제작해 보급했다. 패션프루트는 남미가 원산지로 열대과일 중 비교적 낮은 온도 3℃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대부분 다른 열대과일은 겨울 최저온도가 10℃이상 유지되어야 겨울을 넘길 수 있는 반면 패션프루트는 상대적으로 난방비를 적게 들이고도 수확이 가능해 농가에서 선호하고 있다. 전남지역 패션프루트 재배면적은 10㏊로 담양, 순천, 해남지역을 중심으로 48농가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재배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메뉴얼이 없어 도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에서 2011년부터 10년에 걸쳐 연구한 재배기술을 종합해서 메뉴얼을 제작했다. 이 매뉴얼에는 국내외 품종소개와 다양한 번식법, 재배와 수형관리, 수확 후 관리 및 병해충 관리 등 모든 내용이 담겨 있어, 재배농가와 열대과수에 관심이 많은 귀농 희망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박재옥 연구사는“본 메뉴얼을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제공하여 농민 현장 컨설팅 및 교육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공사의 수리·수문 전문기술력을 담은 수리수문설계시스템(K-HAS)의 기능을 확장해 민간업체와 학계 등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수리수문설계시스템(K-HAS :Hydraulics & Hydrology Analysis System, 한국농어촌공사 수리․수문 분석시스템)은 물관리 전문기관인 공사가 한 세기 이상 축적한 기술을 전산화하여 수리시설 설계를 위한 수문량 분석 및 수리해석이 가능하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2016년 민간 무료 개방 이후 현재까지 약 400여개의 민간 기업과 학술 단체 등에서 해당 시스템을 사용해 왔으며, 사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공사는 시스템 환경변화와 사용자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업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기존 테이블 형식의 입력화면을 네트워크 형식의 사용자인터페이스(GUI)로 변환했으며, 트리형 메뉴를 구조화 하여, 모형의 입출력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반복 작업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기상청 관할 전국 76개 관측소의 일별 기상자료 및 시간별 강우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수리시설물 규모결정에 활용되는 확률강우량 산정 과정을 간소화 했으며, 기상자료 통계처리 및 일반/특수 기상분석을 부가기능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 정의 기능을 통한 외부자료 입력, 분석조건 변경 등은 기존 설계분야에서 주로 활용되던 공사 프로그램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주요 개선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KRC기술지원닥터」를 운영해 외부사용자들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유선으로 실시간 해결해 주고 있으며, 매년 사용자교육을 통해 프로그램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 사용은 공사 홈페이지 내 사이버홍보의 알림마당, 공지사항에 첨부되어 있는 설치파일과 매뉴얼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김인식 사장은 “기후위기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이수와 치수를 위한 시스템 분석이 더욱 중요해진만큼,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기능을 고도화한 유역네트워크 기반 분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해 개방하게 됐다”며 “개편된 수리수문설계시스템(K-HAS)이 학술적 연구와 민간 기업의 기술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021년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제31차 비상 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3.3일, 경제부총리 주재)에 상정했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의 성과를 달성한 만큼,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유통·소비 트렌드 변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식품 유통·소비는 가속화하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기능성식품과 가정간편식품(HMR : Home Meal Replacement)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K-POP·드라마·영화 등 한류 확산과 이에 따른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는 우리 농식품 수출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기회요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위험요인은 선제적으로 대응·관리해, 올해 수출액 81억불 달성(’20년 대비 7.0%↑)을 목표로 농식품 수출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비대면 방식 판로개척과 홍보 강화 온·오프라인 결합매장(O2O 매장), SNS 1인매장, 식품배달·구독 플랫폼 등 새로운 유통채널 진출을 확대하고, 중국·신남방 등 대형 온라인몰에 ’한국식품관‘을 개설한다. 수출업체-바이어 간 상시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거래알선(B2B) 플랫폼(www.agrotrade.net)‘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여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정례화한다. 또한 해외시장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교육· 컨설팅 제공 및 전문인력 고용(50명) 지원을 통해 수출기업의 온라인 수출역량을 강화한다. 시장 다변화 통해 우리 농식품의 수출기회 확대 최근 성장세가 높은 신남방 시장에서는 과일·간편식, 영유아 식품 등의 홍보를 강화하고, 한류 인기가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한류스타·행사 등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호주·유럽은 청년 해외개척단*(AFLO) 등 현지 파견인력을 활용하여 시장개척을 확대하고, 건강식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김치·장류 등 발효식품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주요 수출국인 미국은 교민 중심에서 현지인까지 소비기반을 넓히고, 중국은 온라인 판매채널 진출을 확대하는 등 판로를 다양화한다. 신선농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 수출 경쟁력 강화 스타품목인 딸기와 포도는 우량원묘 공급 및 재배기술 보급, 저온유통체계 구축, 선도유지기술 적용 확대 등 단계별 집중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올해부터 중국에 본격 진출하는 파프리카는 프리미엄 매장 공략, 생식 문화 홍보 등을 통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선농산물의 물류애로에 대응하여, 선도 유지 기술을 적용한 선박 운송을 활성화하고 수출전용 항공기를 운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치, 인삼, 간편식품 등 포스트코로나 유망품목 육성 김치는 기능성 홍보를 강화하고 한식문화와 연계한 레시피를 보급하는 한편, 현지수요(매운맛 선호도, 비건 등)에 적합한 상품개발 등을 통해 수출국을 다변화한다. 인삼은 일본에서 기능성식품 등록을 완료하고, 중화권의 주요 쇼핑시즌(춘절 등)에 온·오프라인 판촉을 집중 추진한다. 냉동만두·면류 등 가정간편식품은 현지 트렌드에 맞는 상품 개발·개선을 지원하고, 함께 홍보가 가능한 식품조합(즉석밥· 라면, 떡·고추장 등)을 발굴해 공동 판촉·마케팅을 추진한다. 교역환경 변화에 대응 정보제공 체계 강화 해외 식품위생 규정, 라벨링, 통관·검역 등 비관세장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출업계에 능동적으로 정보를 제공·전파하는 한편,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활용 매뉴얼‘을 제작·보급, 수출기업 애로사항 상담센터 운영 등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 수출 관련 홈페이지를 통합·연계하여, 수요자들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가속화하고 있는 온라인 유통·소비 환경변화에 발맞춰, 올해 수출지원 정책도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추진하는데 주력하겠다”며 “딸기·포도 등 고품질 신선농산물과 김치·장류 등 수출 유망품목 중심으로 올해도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벼농사 물 관리 방식이 휴경기 토양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실가스 양에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상시담수 실시 여부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4%나 차이가 나는 등 지구온난화지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후변화학회(회장 노동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학회지(KCI 등재 학술지) 2월호(제12권1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지에는 최근 높아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농림, 생태, 에너지,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논문 8편이 실렸다. 이번 2월호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팀의 ‘작기 중 물관리를 실시한 휴경기 논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특성 조사:순 지구온난화지수(net GWP) 산정’ 논문이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기후변화평가과 권효숙 연구사 등 5명이 참여했다. 휴경기 토양 관리가 지구온난화지수에도 영향 본 연구는 휴경기 논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규명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 있는 국립농업과학원의 벼 재배 시험포장에서 연구를 실시했다. 2019~2020년 휴경기(10월 중~5월 초) 논에서의 순 지구온난화지수를 평가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기 위하여 메탄 및 아산화질소 외에도 이산화탄소 배출 등에 의한 토양탄소 변화량을 함께 조사했다. 그리고 벼 재배 시 논물관리가 휴경기 온실가스 배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가로 연구했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휴경기 중 논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77%는 이산화탄소 배출 등 토양탄소 소실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배출량의 22~23%는 아산화질소 배출이 차지했다. 메탄은 1% 미만으로 휴경기에는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다. 그리고 벼 재배 중 상시담수를 실시한 처리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다소 많았으나 전체적인 배출 특성은 비슷했다. 우리나라 계절 특성상 벼 재배 기간은 111~140일에 불과하다. 결론적으로 휴경기인 240여 일 동안 논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온실가스 배출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 권효숙 연구사는 "휴경기 논에서 효율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토양탄소 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적용 가능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기후변화학회지 2월호에는 ▲태양전지 분야 주요 5개국의 연구논문 동향 및 기술수준 조사·분석 ▲건물에너지 절감량 평가를 위한 외기온 정보 활용에 관한 연구 ▲NB – IoT를 활용한 철새 마을 태양광 모니터링 구축을 통한 온실가스배출 저감에 관한 연구 등 다양한 논문들이 수록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기후변화학회 홈페이지(http://www.kscc.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기후변화학회는 2009년 과학 공학 정책 교육 등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창립됐다. 기후변화는 대표적인 ‘다(多)학문적이고 간(間)학문적인 분야’다. 기후변화에 관한 각 분야의 전문가와 기업 그리고 정책결정자들 사이의 소통과 협력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한국기후변화학회에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연구를 실시 중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은 수입 개방 확대와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비대면 거래 증가, 가공식품 소비 증가 등 여건변화에 대응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농축산물 원산지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원산지 관리에 한계를 노출 한국농수산식품수입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축산물 수입량은 37,473천톤으로 2016년 34,832천톤에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개방이 확대되면서 농축산물 수입이 증가하고, 농축산물을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 소비 증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거래 증가 등 농축산물 유통여건이 지속 변화하고 있으며 농축산물의 국내외 가격차 등으로 원산지 위반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고, 원산지 위반 수법도 지능화되고 있어서, 기존의 원산지 관리방식으로는 원산지 관리에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응하여 농관원은 농축산물 원산지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 원산지 표시 대상업체 등급제, ▲ 가공식품 특성을 고려한 원산지 관리 강화, ▲ 농축산물 생산․수입부터 소비까지 원산지 관리 체계화 ▲ 비대면 거래 농축산물 원산지 관리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3단계로 등급화, 점검주기 차등화 전국 156만개 원산지 표시 대상 업체에 대해 원산지 관리등급을 부여하고, 등급별로 점검주기 및 점검방법을 차등화한다. 우선, 2021부터 2022년까지 식품 제조가공업체(28만개), 2023년 음식점, 2024년 판매업체에 대해 단계적으로 원산지 관리 등급을 부여한다. 지금까지는 유통현장에서의 수입 및 가격상황 등에 따라 음식점‧전통시장 등 접근이 용이한 업체 위주로 단속이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그간의 원산지 표시 상황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원산지 표시 대상 156만개 업체(판매업체 43만, 가공 28, 음식점 85)를 중점관리업체(40점이하), 관심업체(41~79점), 우수업체(80점이상) 등 3단계로 등급화하고, 중점관리업체는 월 1회, 관심업체는 반기 1회, 우수업체는 2년 1회 등 점검주기를 차등화하고,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원료 입고내역 등 제출자료를 간소화하는 등 점검방법도 차별화한다. 유통경로별 길목(원료가 섞이는 곳) 단속 강화하는 방향 농축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가공식품의 특성을 고려하여 원산지 관리를 강화한다. 가공식품 원산지 단속을 기존 소비자 접점의 유통업체, 음식점, 전통시장 등의 최종 소비품 위주의 단속에서 식품 제조‧가공업체가 사용하는 원료용 농축산물의 유통경로별 길목(원료가 섞이는 곳) 단속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농관원에서는 그간의 가공식품의 원산지 위반 단속 사례를 분석하여 원료용 농축산물에 대해 유통경로별(수입-제조·가공-소비) 길목(원료가 섞이는 곳)을 차단하는 기획단속을 중점 추진하고, 농관원의 시군단위 2~4개 사무소를 하나로 권역화(전국 46개 권역)하여 매월 2회 이상 식품 제조가공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관계기관(관세청‧식약처‧검역본부·aT) 협업을 통해 수입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 등의 유통관리시스템을 연계하여 수입 농축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가공식품의 유통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지금까지는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기관별 정보를 필요 시 개별적 협조를 통해 공유하는 소극적 연계 수준으로 유통경로별(수입-제조·가공-소비) 부정유통에 대한 신속하고 상시적인 이력관리가 어려웠다. 이에 농관원에서는 수입농산물이력관리시스템(관세청) 및 수입축산물 검역·유통 이력정보(농림축산검역본부), 농축산물 국영무역 수입정보·학교급식 납품정보(aT), 통합식품안전정보망(식약처) 등을 연계하여 수입 농축산물의 원산지 관리를 강화한다. 전국 9개도 지원에 사이버 거래 전담반을 구성 온라인 등 비대면 거래 증가에 대응하여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농축산물의 원산지 관리를 강화한다. 농관원 본원을 중심으로 전국 9개도 지원에 사이버 거래 전담반을 구성하여 주요 비대면 거래 유형별(쇼핑몰, 배달앱·SNS, TV홈쇼핑)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사전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원산지 위반이 우려되는 업체 및 농식품에 대해 현장단속이 실시된다. 생산자와 수입업자, 가공 및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관련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원산지 단속 특사경의 전문성 및 수사역량도 강화한다. 원산지 표시 대상업체에 대해 올바른 원산지표시 방법과 주의할 사항과 위반사례, 위반 시 벌칙 등에 대해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여 원산지 표시 위반을 사전 예방해 나갈 계획이며 2021년 내에 식품제조가공업체 등급제와 연계 추진하여 업체에 대한 교육·홍보를 추진하고, 음식점은 영업자 위생교육을 통해 연 1회 이상 교육을 실시하며 도·소매 유통·판매업체는 명예감시원(10,763명)을 활용하여 현장 교육과 홍보를 추진한다. 농관원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변화에 대응한 보다 철저한 원산지 관리를 위해 원산지 관리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위반 시 철저한 처벌을 통해 투명한 농식품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 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면서,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 등의 원산지 표시 대상업체에서도 원산지 관리방식 변화에 맞추어 원산지 허위표시, 오류 등으로 처벌 받는 일이 없도록 원산지 표시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원산지 표시를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봄철 누에 사육기를 맞아 안정적인 누에사육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건강한 어린누에를 분양한다. 지난 20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하는 어린누에는 무균시설을 갖춘 누에사육장에서 뽕잎을 먹여 7일간 키운 건강한 3령 어린누에 386만 마리(193상자 분)를 누에사육 28개 농가에 보급했다. 그동안 양잠 농가 상당수가 어린누에를 방이나 창고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해 오고 있어 병에 대한 저항성이 낮고, 상태도 균일하지 못해 사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누에사육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린누에를 매년 분양해 오고 있다. 누에 유충은 칼륨, 알라닌, 멜라토닌, 비타민E 등의 성분이 풍부해 기력을 촉진하고 노화방지 뿐만 아니라 혈압, 당뇨, 간 기능 등에 효과가 있어 건강 기능성 보조식품과 의약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익힌 숙잠은 고치를 만들기 직전의 누에인 숙잠을 수증기로 찐 뒤 영하의 온도에서 건조시켜 먹기 쉽게 만든 건강식품으로, 파킨슨병 예방과 기억력 개선과 치매 예방, 피부 미백 효과와 간 기능 개선 효과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비단을 뽑던 누에고치에서 실크단백질을 추출해 인공고막, 치과용 차폐막, 뼈 고정용 의료기기를 등 신소재 개발에 따른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전망했다. 도 농업기술원 이슬비 연구사는 "도내 건강한 누에를 공급함으로써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잠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와 산업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석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과수농가에서는 고품질 과일출하를 위한 막바지 관리와 수확준비가 한창이다.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낙점 받는 과일들은 무엇이 다를까?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과일유통량이 가장 높은 명절 성수기에 맞춰 출하를 예정한 사과・배・단감・감귤 재배농가가 참고할 관리기술을 제안했다. 고품질 유지해 적기 수확으로 소비자 선택받아야 가장 중요한 것은 ‘조류피해 예방’, 수확을 앞두고 방조망이나 조류퇴치장비, 포획트랩 등을 설치해 새가 과일을 쪼아 먹거나 손상하지 않도록 예방해 상품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과는 ‘빛’ ‘빨간색’ ‘수확시기’로 햇빛이 사과나무 아래까지 들어올 수 있도록 웃자란 가지 등 복잡한 가지를 정리한다. 과일에 달린 잎이 빛을 가리고 있으면 따주는 것이 좋..
우리 농업·농촌의 오랜 가치 ‘상생(相生)’에서 찾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 기관‧단체 직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2021년 올해는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입니다. 풍요와 힘을 상징하는 소는 농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물입니다. 농업을 근본으로 삶을 이어온 우리 국민에게 소는 농기구이자, 동료이자, 가족이었습니다. 그러나 화가 이중섭이 그린 흰 소는 어딘가 다르게 보입니다. 어떤 고난이나 역경도 거침없이 헤쳐나갈 수 있는 역동적인 힘이 있습니다. 코로나19에 지친 우리에게 힘찬 기운을 전하는 것만 같습니다. 신축년, 흰 소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우리 국민과 농가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 세계가 함께 고통스러운 팬데믹 시대를 건너고 있습니다. 전대미문의 전염병으로 당연했던 ‘일상’이 멈췄습니다. 우리 농업계도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학교가 멈추고, 졸업과 입학과 같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어 친환경·화훼농가도 판로를 잃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례없이 긴 장마와 폭우, 연이
한국 농업의 르네상스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학기술이 뒷받침되어야 실현된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존경하는 농업인과 농식품 산업 가족 여러분! 우리 농업‧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농산업 분야의 기술혁신으로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농산업 현장을 지켜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농업․농촌은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뿐만 아니라, 고령화와 기후변화라는 도전을 맞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과수화상병 같은 동식물 질병의 위협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도전과 위협을 또 다른 기회로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헤쳐나가야 할 때입니다. 새해 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급변하는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의 네 가지 주요 과제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첫째, 농업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디지털 농업기술의 개발과 정예 청년농업인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작업에서 가장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업 중 하나인 방제 작업에 드론이 활용되면서 항공방제용 농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업인이 농약에 직접 노출되는 것 막고 농작업 능률 향상될 수 있어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농업에 농사용 드론 보급이 확대 보급되면서 첨단 농기계 분야가 변화하고 있다. 국제무인시스템협회(AUVSI)에 따르면 드론시장은 2025년까지 85조원 규모에 이르며, 이중 상업용 드론의 80%가 농업용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농업에서 드론이 활용되어지는 분야는 방제, 파종, 작황 예찰, 병해충 감시 순이며 기술 발전에 따라 다양한 작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농업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농현장의 인력난 해소가 가능하고 농약 살포에 드론을 활용하면 농업인이 농약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고 농작업 능률이 향상될 수 있다. 일본, 1991년부터 드론 농업현장에 도입 2022년 말까지 농약 200개 품목 추가 지난 해 일본에서 개최된 ‘저가격 농약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적 생산프로세스 심포지엄’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1991년부터 드론이 농업현장에 도입되어 현재에는 특히 논 재배에 있어 농작
수확 포기해야하는 냉해피해 겨울 한파로 전남지역의 배추가 심각한 냉해피해를 입어 사실상 수확을 포기해야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냉해피해는 겨울 한파로 큰 피해를 입기도 하고 시설하우스에도 큰 피해를 준다. 농사가 시작되는 봄에는 다양한 과수 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과수의 경우 꽃이 피는 동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암술의 씨방이 검게 변하면서 죽게 된다. 씨방이 죽으면 수정 능력을 잃어 과실을 맺지 못하고 수확량이 감소하게 된다. 냉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설 작물의 경우 온도와 환기관리가 중요하다. 주기적인 환기와 야간의 적절한 보온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저온피해 상습발생 지역이나 늦서리 발생이 우려되는 과원에서는 냉해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므로 ‘미세살수시설’인 경우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수원을 확보하고, ‘방상팬’의 경우 지상 6~8m 높이에 설치하여 작동여부를 확인하며 ‘연소법’을 사용할 경우 재료를 과원에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변화무쌍한 기후 속에서 냉해 견딜 수 있는 작물 키우기 냉해 피해의 경우 그해 기후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는 한 해두는 것이 좋다. 앞으로 더욱더 기후변화는 심각해 질 것이기 때문에 좋은
독일계 글로벌 기업 윌로펌프(대표이사 김연중)가 고농도 산소水(수) 공급 시스템 '윌로-디오 플러스(모델명: Wilo-DiO-A500)'를 선보였다. '윌로-디오 플러스'는 지하수나 수돗물을 사용하는 일반 농업용수에 고순도 산소를 포함한 초미세 버블을 생성해 고농도 산소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하우스·수경·토경 재배 시설에서 사용 가능하며, 물탱크와 연결해 작물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산소수를 농작물의 뿌리까지 안전하고 확실하게 공급한다. 수확량 증가 및 품질 향상, 농업기술연구센터 입증 '윌로-디오 플러스'의 농업용수 속 높아진 용존 산소는 수분 공급과 광합성을 촉진해 작물의 성장을 돕고, 수확물의 당도, 맛 그리고 식감을 향상시킨다. 특히 농업기술연구센터의 실증 연구로 수확량 증가와 품질 향상을 입증했다. 또한,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아 튼튼해진 뿌리는 비료 속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더불어 초미세 버블은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지 않고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효과도 있다. 이는 오직 물과 산소만을 사용한 친환경 작물 재배를 가능하게 하며 동시에 비료 및 농약의 사용량 감소로 농가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윌로펌프 관계자는 "그동안 고농도 산소수 공급 기
한국구보다㈜(대표이사 토미타야스후미)는 국내 업체 최초로 온라인 농기계 전시회를 개최를 진행 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구보다는 2000년 설립 이후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했다. 최초 소형트랙터를 시작으로 이앙기, 콤바인, 방제기, 밭 작업 기기 등 다양한 제품들을 한국에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보다 본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 태국, 호주, 미얀마, 몽골 등에 농기계와 건설기계 및 플랜트 등의 부품을 국내 기업들과 협업 등을 통해 전 세계 거래처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구보다는 지난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 한국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20주년 기념 전시회를 기획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의 연기 끝에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마케팅의 일환으로 접근성이 좋고 정보 전달이 쉬운 온라인 전시회를 진행하게 됐다. 한국구보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짐에 따라, 회사와 대리점은 제품의 홍보가, 농민들은 농기계의 정보 취득이 힘들게 되었다“며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던 중 온라인 전시회라면 공간과 접촉 등의 구애 없이 정보 전달이 용이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온라인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제조기업인 ㈜자연과미래(대표이사 박매호)가 작물병해관리용 신제품 ‘NF크린업’을 출시했다. ‘NF크린업’은 전남형강소기업육성사업의 ‘천연물이 함유된 작물병해관리용 유기농업자재 개발 사업화’ 과제로 연구개발된 제품이다. 작물병해관리용 유기농업자재(공시-2-4-170)에 등록되어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벼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고추 탄저병에 약효를 검증받아 효능과 품질을 보증하는 ‘효능·효과 표시 등록제품’이다. ‘NF크린업’은 표면 흡수율이 높아 약해 및 약흔 발생이 없고, 병해 발생 억제 및 방제에 도움을 준다. 작물의 생육시기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엽면시비로 사용할 수 있게 개발됐으며, 항공방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100% 생분해 멀칭 필름 ‘팜스비오’를 본격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수확 후 폐비닐을 걷지 않아도 돼 노동력 절감 효과가 탁월 지난해 5월 팜한농은 일신화학공업㈜과 ‘팜스비오’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옥수수, 콩, 고추, 고구마 등 13개 작물 전국 주산단지에서 ‘팜스비오’ 시범 사용을 진행했다. 팜한농은 ‘팜스비오’가 멀칭 효과도 우수하고, 특히 수확 후 폐비닐을 걷지 않아도 돼 노동력 절감 효과가 탁월했다는 농가들의 검증 의견을 바탕으로 이번 출시를 결정했다. 물(H2O), 이산화탄소(CO2), 부엽토로 100% 분해 ‘팜스비오’는 100% 생분해되는 PBAT(생분해성 고분자)와 PLA(옥수수 전분 성분 친환경 수지)로 구성된 친환경 멀칭 필름이다. 멀칭 후 햇빛에 의해 산화가 시작되며, 수확 후에는 비닐을 걷지 않고 2~3회 로터리 작업해 땅속에 매립하면 토양 속 물, 미생물에 의해 물(H2O),이산화탄소(CO2),부엽토로 100% 분해된다. 기존 멀칭 필름 단점인 강도 및 신축성도 강화 일반 멀칭 필름과 달리 ‘팜스비오’는 따로 수거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과 비용이 절감되고, 토양에 남지 않아 환경오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원주NH농협은행(지부장 이광연)과 ‘기능성 고추 생산·유통 모델’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NH농협은행 원주시지부에서 최원재 팜한농 종자사업담당과 유제성 남원주농협 상무이사, 이광연 NH농협은행 원주시지부장, 석민웅 선농파머셜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명품농산물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팜한농이 다이어트 고추로 알려진 ‘캡시에이트고추’를 공급하면 선농파머셜이 농가의 고추 재배과정을 관리하고, 남원주농협과 원주농협은행이 농협의 유통망을 활용해 수매와 유통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유기적인 협업으로 지역 특화작물을 육성해 생산농가와 유통인,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원주시 명품농산물사업이 서울 근교라는 이점을 살린 도농복합사업의 대표 모델이 되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캡시에이트고추’는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캡시노이드(capsinoid)의 일종인 ‘캡시에이트(capsiate)’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고추다. 캡시노이드는 고추의 매운맛을 유발하는 물질인 캡사이신과 구조적으로 유사하지만 캡사이신과 달리 맵지 않으면서도 체지방을 분해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국내 종자업체가 최신 디지털육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육종컨설팅 및 전문 분석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생명 빅데이터 정보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육성계통 선발 방법, 타 연구사업을 통해 개발된 계통 선발법 등에 대한 컨설팅과 차세대유전자분석, 오믹스 등 맞춤형 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20개 종자업체를 선정하여 최소 1천만 원에서 최대 6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종자업체는 디지털육종 관련 컨설팅기업 및 전문분석기관과 함께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하여 3월 19일까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산업진흥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서류심사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 종자업체를 3월 26일에 확정 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육종자원에 대한 유전자분석, 육종과정 중에 발생되는 디지털 데이터의 관리, 기업 맞춤형 분석 프로그램 등과 함께 디지털육종 관련 실무자 교육도 제공한다. 본 사업을 통해 국내 종자업체들은 다양한 농생명 빅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을 활용하여 육종기간을 6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육성품종의 상품화율을 5%에서 50%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산업계가 수년간에 걸쳐 개발한 작물보호제 및 비료·농자재·농기계 등에 대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는 정보의 바다 역할을 해 나갈 ‘그린존’을 신설했다. 그린존은 신규로 생산되는 작물보호제 및 비료·친환경·농기계·농자재 등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업용 제품에 대한 새로운 기술정보를 전달한다. 새롭게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농업인에게 신속히 전달하여 좋은 제품을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최신 상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농산업계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농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농업을 실현하며 생산성이 높은 농업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편집자 주> (주)바이오플랜(대표이사 유승권)이 오랫동안 과수농가들의 고민거리였던 조피피해를 해결할 수 있는 신제품 ‘조피박사’를 출시했다. 조피(粗皮)는 문자 그대로 직역하면 가죽[皮, 가죽 피]이 거칠어지[粗, 거칠 조]는 증상을 말한다. 즉 나무껍질, 수피가 갈라지면서 까칠까칠하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나무의 뿌리부터 시작해 주간, 측지에 이르기까지 나무 전체로 확대되면서 피해를 입힌다. 조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기후변화 대응 기술 연구의 하나로 작물 가뭄 저항성을 증진시키는 물질을 선발했다. 식물은 가뭄, 빛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잎 표면의 기공을 열고 닫아 체내 수분의 증발을 막거나 늘려 환경변화에 적응한다. 식물의 스트레스 호르몬 아브시스산(ABA)은 기공 닫힘을 유도해 물 사용량은 줄이고 가뭄 저항성을 높이지만 작물의 생육을 억제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ABA와 유사하게 기공 닫힘을 유도해 가뭄 저항성을 높이지만, 작물의 생육을 억제하지 않는 인공화합물 S7을 찾아냈다. 연구진은 ABA와 분자량, 화학구조가 유사한 물질 100종을 한국화합물은행에서 분양받아 ABA 유사 물질 선발시스템에서 S7 화합물을 선발했다. 선발된 S7을 어린모에 처리한 결과, 2일이 지난 뒤 처리하지 않은 벼보다 물 사용량이 약 2%, 4일 뒤에는 약 5%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또한, S7는 ABA와 달리 어린모의 생장을 억제하지 않았다. 농촌진흥청 생물소재공학과 정미정 과장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작물의 물 사용량을 줄일 다양한 화합물을 추가로 선발하고, 벼 이외의 작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