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농업기술 스타트업 기업 스페이셜라이즈(대표 수피안 엘 크니프리)가 지난 10월 30일부터 4일간 대구에서 진행된 ‘KIEMSTA 2024(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이하 키엠스타)’에 참가해 대외 홍보와 더불어 다양한 파트너십을 위한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키엠스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대구광역시와 농민신문사가 주관하는 전시로, 올해는 전 세계 25개국 429개사가 참가해 농업의 새 시대를 이끌 다채로운 농기계자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스페이셜라이즈는 AI기반의 탄소 모델을 개발하여 토양 건강 모니터링과 비료 적용 최적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스페이셜라이즈는 세계적인 농업 현장에서 겪는 토양 황폐화 문제를 해결하고 약 10억 헥타르의 토양을 재생해 궁극적으로는 기후 변화 완화를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장에서 스페이셜라이즈는 탄소 모델 관련 MOU를 1건 체결했으며, 이외에도 관심을 보이는 유관 기관과 후속 조치 및 상세한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우리의 미션은 자연 보존과 지속 가능한 농업이며, 미래의 식량 안보를 위해서는 자동화된 영양
기술 기반 농업전문기업 ㈜누보가 지난 11월 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4년도 제2차 윈윈 아너스'에 선정되어 기념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시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을 위한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시상하는 자리로 상생활동을 넘어 협력 기업과 서로 이익을 얻는 상호 윈윈형 동반성장 활동을 중기부가 시상하는 것이다. 특히, '윈윈 아너스'를 선정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누보, 그리고 제작사 스튜디오S의 협력 사례는 글로벌 OTT 드라마 '마이데몬'을 통해 K-콘텐츠 및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룬 대표적인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글로벌 OTT에 방영된 드라마 '마이데몬'에 누보의 닥터조 블루밍버블 제품 간접광고를 지원하고, 연계 홍보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하여 K-브랜드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제작사 스튜디오S는 누보의 닥터조 식물영양제 제품과 협력을 통해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식재산권 활용에도 협조했다. 또한 누보는 드라마 '마이데몬'의 미오 캐릭터를 활용해 콜라보 닥터조 식물영양제 리패키징 제품(블루밍버블, 그로잉버블, 뉴트리버블 총 3가지 구성)을 출시해 수출 확대 및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농산물은 수확 후에도 꾸준히 노화한다. 작물의 종류나 숙성도, 보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수확 후 하루 만에도 노화로 인해 품질이 변하기도 한다. 신선도를 유지해주는 제품이 꼭 필요한 이유다. 농산물의 노화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물질은 에틸렌이다. 작물이 스스로 생성해 배출하는 식물호르몬으로 물리적 손상, 외부의 불량한 환경 등이 조성되면 더욱 활발하게 만들어져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게다가 배출에 그치지 않고, 호흡을 통해 다시 작물의 안으로 흡수돼 이차적 노화를 유발한다. 에틸렌은 수확 후에도 식물의 기공에서 가스로 배출된다. 다른 호르몬과 달리 기체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동이 쉽다. 작물을 수확하거나 잎을 절단하면 절단면에서 에틸렌 가스가 발생하는데, 한 번 생성되면 인위적으로 생성 및 작용을 억제하기가 불가능하고 스스로 합성을 촉진시키는 자가 촉매적인 성질까지 있어 초기에 생성을 억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과거에는 에틸렌 가스를 제거하기 위해 숯을 흡착제로 썼다. 숯의 무수히 많은 미세구멍들에 에틸렌 가스, 이산화탄소 등 냄새가 나는 기체를 흡착시켜 제거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작물의 에틸렌 가스 방출 자체를 억제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
농산업 융복합토탈솔루션 전문기업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내년에도 농업인들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선다. 경농은 11월 12일, 강원도 원주에서 ‘2025 미래농업포럼’의 첫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미래농업포럼은 경농이 전국 각지를 찾아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이듬해 농업환경의 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대규모 연례행사다. 올해는 갈수록 심화하는 이상기후와 이에 따른 농업 환경 변화에 맞춰 급변하는 병해충 발생 동향과 이에 대한 효과적인 방제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아울러 2025년 신제품들도 공개했다. 경농이 내년에 선보일 신제품은 △뿌리엔(살균제) △커트라인 △디져스 △노린나방방(살충제) △엔페라 △모뉴먼트 △펜큐브레(유기농업자재) 등이다. 농작업 효율성 높일 2025년 신제품 공개 ‘뿌리엔’ 액상수화제는 배추의 주요 병해인 무름병과 뿌리혹병을 동시방제하는 전문약제로, 긴 약효 지속성으로 병원균의 밀도를 6~7주까지 억제시켜준다. 또한 드론과 무인항공기로도 방제가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등록절차 진행 중으로 내년 4월께 등록될 예정이다. ‘커트라인’ 입제는 국내 최초로
티와이엠(TYM)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농기계 전문 기업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이 2024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268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북미 농기계 시장이 전년과 비교해 약 14% 감소했다. 북미 시장은 여전히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 구매 심리가 축소돼 농기계 수요 회복에 영향을 주고 있다. TYM 북미 법인의 경우에도 전년 대비 매출이 약 9% 감소했으나,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시장 침체 규모에 비해 견조한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딜러 네트워크는 330개로 늘었고 내년 43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농기계 매출이 14%, 필터 매출이 12%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트랙터 부문 시장점유율이 25%까지 증가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회사의 부채비율은 전년 동기 127%에서 올해 119%로 감소해 재무 건전성도 더욱 개선됐다. 다만, 북미 지역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 장려금 확대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해상운송비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TYM은 국내외 시장에서
대동그룹의 스마트모빌리티 기업 대동모빌리티(대표이사 원유현)가 서울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 스쿠터 보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대동모빌리티는 소상공인의 친환경 배송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일 서울시와 환경부가 주도한 '전기이륜차 보급 및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는 종로구, 동대문구, 소상공인 연합회뿐만 아니라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을 담당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 스쿠터 제조사까지 총 8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 사항에 따라 대동모빌리티는 올해 서울시 소상공인에게 자사의 전기 스쿠터 제품 GS100 시리즈를 최대 300대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보급 확대를 위해 제품에 특별 할인율을 적용하며 서울시와 환경부의 '최소 자부담금 규정'의 개정과 LG에너지솔루션의 지원금으로 소상공인이 별도의 비용 없이 전기 스쿠터를 구매하게 한다. 또한, 오는 2026년까지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적극적 협력을 통해 보급대수를 지속 확대하고 소상공인에 특화된 전기 스쿠터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고품질 전기 스쿠터 GS100 시리즈, 국산화율 92% 달성 소상공인에게 보급 중인 GS100 시리즈는 대동그룹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산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1월 12일 독일을 시작으로 13일 베트남, 20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국제 농업박람회에 한국관을 연이어 운영하며 한국의 우수한 농기자재를 집중 홍보하고 유럽 및 동남아 지역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에게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11월은 세계적인 국제 농업박람회가 집중되어 있는 시기로 연초부터 국내 농기자재 수출업체의 관심과 참가 의사가 높았다. 이에 농식품부는 각 박람회별 구매의사가 높은 해외 구매업체(바이어)들을 사전에 발굴하고, 수출상담회 진행 등을 통해 현장에서 업무협약(MOU) 및 구매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독일(하노버)에서 열리는 유로티어(EuroTier) 2024는 혁신 기술을 통한 가축 사육 및 관리 부문의 세계적인 전시회인 만큼, 농기자재뿐만 아니라 동물용의약품 업체 12개사가 함께 참여하여 축산 관련 제품 수출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베트남(호치민)에서 개최되는 그로우테크 엑스포(Growtech EXPO) 2024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제 농업 전시회로, 국내 비료업체의 동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이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가 주관하는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 농기계 부문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2004년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품질평가 모델로 제품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 우수성과 만족도를 측정한 지표다. 올해는 388개 기업의 119개 제품의 성능, 신뢰성,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접근성 등 사용품질과 이미지, 인지성, 신규성으로 구성된 감성품질로 분류해 심사했다. 조사기간은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 조사(소비자 대상)와 1:1 개별면접 조사(전문가)를 통해 진행됐으며 대동의 트랙터와 콤바인은 최고 점수를 획득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대동 트랙터는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1위, 콤바인은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제품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 대동은 '농기계의 로봇화'를 목표로 우선적으로 자율주행 기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해 지난해 하반기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직선 및 선회 자율주행에 대한 국가 시험을 업계 최초로 통과하고 이 기능을 탑재한 HX트랙터와 D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23일 오송 컨벤션센터에서 제5·6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통해 제5대 노학진 이사장(㈜개원산업 대표)의 이임과 제6대 김방식 이사장(효성오앤비㈜ 대표)의 취임을 축하했다. 전임 노학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유기질비료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조합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열린 마음과 헌신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문화가 조합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조합원의 일원으로써 신임 김방식 이사장님과 함께 조합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사장 이취임식은 조합설립 이후 처음 개최됐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신임 김방식 이사장은 조합 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추대되어 당선됨으로써 조합 최초라는 두 가지 기록과 함께 앞으로 4년간 조합을 이끌어가게 됐다. 김방식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는 큰 영광과 함께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선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 받아 더 나은 조합의 발전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은 오는 5월 23일, 개원 12주년을 맞이한다. 이와 관련해 5월 14일 세종시 농정원 본원에서 열린 ‘12주년 기념 언론간담회’에서 이종순 원장에게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Q. 농정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농정원은 2012년 5월, 3개 기관(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농업인재개발원, 농촌정보문화센터)이 통합되어 출범했습니다. 이후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혁신성장 동반자’라는 비전 아래 농산업 핵심인력 육성, 디지털영농 실현, 농업·농촌 가치 증진, 귀농귀촌 활성화 등을 통해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Q. 농정원 제4대 원장으로 취임 후 지난 2년 5개월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과 성과는?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세 가지이며, 모두 현 정부의 국정과제 또는 농정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청년농업인 3만 명 육성’이며, 둘째는 ‘농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 셋째는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천원의 아침밥 등 쌀 소비 확대’입니다. 청년농업인 3만 명 육성 활기찬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