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은 3월 24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 있는 삼양라운드힐에서 삼양식품·삼양라운드힐과 유기초지 활용 방목 축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기초지는 유기농산물의 재배, 생산 기준(화학비료, 제초제 등 사용 금지)에 맞게 조성 및 관리된 목초지로서, 유기축산물 생산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초지를 말한다.(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3) 세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유기초지를 기반으로 고품질 동물복지 축산물을 안정 생산하는 기반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현장에서 연구 기술 활용을 확대하고,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초지 기반 축산 모형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삼양식품·삼양라운드힐에 방목 초지를 조성해 관리하는 기술을 지원하고, 새로운 목초 품종을 시험 적용한다. 또한, 젖소 개량과 수정란 이식 기술 교육을 진행해 초지 기반 사육 기술의 현장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약 2,000헥타르(축구장 약 2,800개 규모) 초지를 보유한 삼양라운드힐은 유제품 생산과 함께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곳 초지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불안정한 중동 정세로 비료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지역 내 가축분뇨 퇴비와 액비 등 유기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시기에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어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화학비료의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비료 가격이 오름에 따라 생산비도 상승할 우려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가축분뇨 퇴비와 액비를 화학비료 대신 적절하게 활용하면 비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가축분뇨 발생량은 2023년 기준 5,087만 톤이다. 이 중 3,702만 톤은 퇴비로, 600만 톤은 액비로 자원화해 처리하고 있다. 한 해 동안 농사 짓기에 충분한 양이다. 퇴비는 유기물 함량이 많아 농경지 물리성 개량에 효과가 있으며, 질소와 인산, 칼리 성분도 1~2% 내외로 함유하고 있다. 퇴비의 비료 성분이 분해되면서 작물에 양분을 공급해 밑거름으로 퇴비를 사용하면 화학비료 사용량을 30% 정도 줄일 수 있다. 액비는 수용성 질소와 칼륨 성분을 함유해 화학비료 대신 사용할 수 있다. 관비 시설이
국내후원단체 희망조약돌은 광진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하여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단을 돕는 ‘따뜻한 한 끼 나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신체적·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균형 잡힌 식사가 어려운 지역 내 어르신 34명을 대상으로 기획되었다. 참여자들은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보양식을 함께 나누며 영양을 보충하는 것은 물론,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또래 이웃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소속감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희망조약돌 측은 신체적 불편함으로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별도의 송영 서비스를 지원하거나,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긴 경우 직접 식사를 포장해 가정으로 배달하는 등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실천했다. 식사를 대접받은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지인들과 얼굴을 마주하며 따뜻한 국물을 마시니 몸과 마음이 모두 회복되는 기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희망조약돌 이재원 이사장은 “정성껏 준비한 한 끼 식사가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영양 보충을 넘어 정서적 위안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복지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구호
국립농업박물관(관장 오경태)은 소장 유물인 ‘앙부일구(仰釜日晷)’가 3월 20일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해당 유물이 지닌 학술적·예술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앙부일구는 세종대왕 시기 처음 제작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시계로 알려져 있다. 세종대 제작본은 현재 전해지는 것이 없지만, 조선 후기 제작된 약 10여 점이 남아 있으며, 이 중 5점은 이미 국가 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이번에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국립농업박물관의 앙부일구는 기본 구조는 전통 양식을 따르면서도 독특한 특징을 지닌 유물이다. 절기를 알 수 있는 동지선 눈금 표시가 단순화되어 있고, Y자 형태의 받침대와 금속 합금 비율 등에서 일반적인 형태와 다른 점이 확인되었다. 대부분의 앙부일구는 ‘열십자(十)’ 모양의 받침 위에 꾸며진 다리를 설치한 형태지만, 박물관 소장품은 Y자형 삼족 구조를 갖고 있어 희귀성이 매우 높다. 또한 이 유물은 흥선대원군이 사용하던 별장 ‘석파정(石坡亭)’과 직접 연결된 흔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선 후기 화가 이한철이 그린 ‘석파정도(石坡亭圖)’에는 앙부일구가 놓여 있는 석대(石臺)가
시설채소 재배가 본격화되면서 흰가루병 방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흰가루병은 발생 속도가 빠르고 저항성 발현이 쉬운 병해로, 방제 시기를 놓치면 생육 저하와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동일 계통 약제의 반복 사용으로 인해 약효가 떨어지는 사례가 늘면서, 기존 방제 방법만으로는 효과적인 관리가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참외, 오이, 딸기, 호박 등 시설작물 재배 현장에서는 저항성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약제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저항성 관리 핵심, 신규계통 약제 선택 중요 흰가루병은 동일 계통 약제를 반복 사용할 경우 저항성이 쉽게 발생하는 병해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기존에 널리 사용되던 계통의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낮아지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서로 다른 작용기작을 가진 약제를 교호살포하는 저항성 관리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방 위주의 방제뿐 아니라 발병 이후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신규계통 약제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신물질 흰가루병 약제 ‘알투도’, 저항성 문제 대응 경농이 2026년 출시한 신제품 ‘알투도’는 국내 최초로 등록된 신규계통(나7)
최근 전국 토마토 재배지에서 ‘토마토뿔나방’ 피해가 확산하면서 이를 잎굴파리로 혼동해 방제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피해 양상이 비슷한 두 해충을 정확히 구분, 대응해야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토마토뿔나방은 주로 잎과 줄기, 열매에 피해를 준다. 잎 가장자리나 열매 표면에 구멍을 뚫고 넓은 터널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애벌레(유충)는 열매 안쪽까지 파고들어 부패를 일으키고 곰팡이 등 2차 병해를 유발,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토마토뿔나방 어른벌레(성충) ▲토마토뿔나방 피해 열매 반면, 잎굴파리는 주로 어린 잎에 피해를 준다. 잎 표면에 구불구불하고 가느다란 흰색 터널 모양의 흔적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잎 내부를 굴처럼 파고들어 이동하면서 광합성을 저해한다. 심하면 생육 부진을 일으킬 수 있다. 토마토뿔나방은 발견이 늦어질수록 방제가 어려우므로, 사전 관리와 정밀 예찰, 적기 방제로 시설 내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시설하우스 환기창과 출입구에 1.6mm 미만 방충망을 설치해 어른벌레(성충) 유입을 차단한다. 아울러 시설 안팎 잡초나 작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흙 속 미생물이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분석할 수 있도록 시간별로 기록한 미생물 군집 데이터에 기반, 미생물 간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모형(모델)을 개발했다. 식물의 생육 상태와 병 발생은 미생물과 밀접하다. 특히 흙 속에는 많은 미생물이 살아가며, 한정된 공간과 영양분을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한다. 이 과정에서 어떤 미생물은 다른 미생물의 증가를 돕고 어떤 미생물은 반대로 억제하기도 한다. 기존 분석은 두 미생물 사이에 어떤 도움이나 억제가 있는지는 알 수 있지만, 시간별로 어떤 미생물이 먼저 영향을 주고받는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모형은 시간 흐름에 따라, 영향을 주는 미생물과 영향을 받는 미생물까지 구분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모형을 고추 뿌리 토양 미생물 데이터에 적용해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우선 고추 뿌리 토양 미생물을 관찰한 결과, 고추 풋마름병원균 계통이 재배 3주 이후부터 관찰되기 시작해 이후 증감을 반복했고, 7주에서 10주 사이에는 일부에서 20~80% 수준까지 높아졌다. 이 데이터를 이번에 개발한 모형으로 분석했더니, 시간이 흐르면서 TRA3-20, 브래디라이조비움(Bradyrhi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원장은 3월 23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축산회관에서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 이기홍 대한한돈협회장,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과 잇달아 면담했다. 이번 방문은 축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연구 성과와 기술 보급이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조 원장은 이날 면담에서 축산 생산비 절감 기술 확산, 저탄소 축산 기술 보급, 축산 환경 개선, 스마트 축산 기술 활용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축산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대한양계협회와의 면담에서는 재해보험 지급 기준과 관련된 식용닭 발육 표준표 상향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질소 배출 저감 기술을 통한 저탄소 닭치기(양계) 생산, 가금 동물복지 지침안(가이드라인) 보급, 식용닭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 활용 환경 개선 등을 주요 현안으로 다뤘다. 대한한돈협회는 기후 변화로 인한 여름철 고온 현상이 어미 돼지의 번식 성적과 사료 섭취량 저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생산비 증가를 완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기술 지원과 연구 확대를 요청했다. 전국한우협회와는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기술 보급
존경하는 농업인과 농식품산업 가족 여러분, 우리 농업‧농촌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농촌진흥청과 전국의 농촌진흥 공직자 여러분 !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지를 박차고 힘차게 질주하는 붉은 말처럼, 여명을 밀어 내고 솟아오르는 일출처럼 찬란하고 열정적인 한 해를 살아가겠다는 다짐으로 새해 첫 아침을 맞으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새 희망으로 출발한 2026년에는 담대하게 나아가며 땀의 가치만큼 풍요로운 결실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농업·농촌은 폭염과 집중호우, 병해충 확산으로 거센 기후변화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헌신해 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현장을 찾아 두 팔 걷고 함께 뛰어준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 우리는 기후 위기와 고령화, 농촌소멸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농업 기술 전반의 혁신적 전환이 절실한 때입니다.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이 육종부터 소비까지 농업 가치사슬 전
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 기관·단체 임직원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활력과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라고 합니다. 먼 곳을 보며 쉼 없이 내달리는 말처럼 새해에는 더욱 열정적으로 농정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현장과 함께 달리는 농정, 신속한 국민 체감형 성과’로 현장의 기대에 응답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농업·농촌은 기후 위기, 인구 감소 등 구조적 변화를 직면하고 있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AI 혁신, K-푸드 열풍, 농산업과 농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 등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에 맞춰 우리는 식량안보 등 농업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자리매김시키고, 농촌을 국가균형 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농정의 방향을 과감히 전환해야 할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이끌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을 기치로 현장에서 정책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정책고객 170여 명과 ‘함께 만드는 K-농정협의체’를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