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와 극한기후 현상이 농업 전반을 뒤흔들면서 기존 농법을 고수할 것인지, 아니면 근본적 변화를 택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최근 몇 년간 계속된 기록적 폭염과 게릴라성 집중호우, 때 이른 한파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면서 농업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기후뿐만 아니라 비료 과다 사용으로 인한 토양 산성화, 미생물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 등의 부작용이 심각해지면서 농업계는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대안을 모색해 왔다. 토양교정 전문회사 ㈜한마음생명산업 (대표이사 김영선)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늘·양파 전용 친환경 비료 ‘마양구’를 개발·보급하면서 전국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마양구’는 단순한 수확량 증가를 넘어 토양 개선·탄소 저감·병충해 억제·노동력 절감까지 아우르며, 전국 곳곳에서 그 효과를 입증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영선 대표는 “마늘·양파 전용 친환경 비료 ‘마양구’는 작토층을 깊게 만드는 ‘B-메디움(토양 미생물 먹이) 농법’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 비료”라며, “토양 속 유익한 미생물 증식을 돕는 성분을 함유해 토양 전층을 발효시키며, 뿌리 발근력을 높여 마늘·양파·감자·고구마 등 구근류 작물
전남 신안군 <지도양파기계화작목반> 홍정현 총무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증가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3년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부터 양파 기계화재배가 진행되고 있는 전남 신안군 지도양파기계화작목반 홍정현(29세) 총무를 만났다. 홍정현 총무는 부친을 도와 5년 전부터 논농사를 시작했으며, 위탁영농을 통해 드론방제, 비료살포, 라이그라스살포 등을 대행하는 용골영농조합법인 이사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설립된 지도양파기계화작목반(회장 홍은배) 총무를 맡으면서 양파 재배에 집중하며 작목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홍정현 총무는 “지도양파기계화작목반은 27명이 약 50헥타르(ha)에 양파를 재배하고 있다”며 “지난해 기계화재배를 통해 인건비 절감은 물론이고 양파 수확량이나, 품질에서도 관행재배 방식에 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기계화재배와 함께 선택해 사용한 ㈜신농의 양파전용 상품들의 효과도 톡톡히 봤다”고 덧붙였다. 지도양파기계화작목반은 기계화재배를 위해 ㈜신농을 통해 개별 농가가 선택한 양파 종자를 코팅해 펠렛종자로 공급받고 있으며, 양파전용 상토 ‘골드퀵’과 ‘공중육묘 받침대
아그리젠토 경남지사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농업 현장은 농작물 병해충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는 3월 대형산불 피해를 시작으로 4월 이상저온 피해, 5월 우박 피해, 6월 폭염으로 인한 일소 피해 등 계속된 자연재해로 과수 주산지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들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자연재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작물보호제와 유기농업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아그리젠토 경북지사(지사장 황상훈)를 방문했다. 황상훈 지사장은 “아그리젠토 경북지사는 2011년 1인으로 출발해 현재 6명의 임직원이 대구·경북 관내 23개 시군을 관리하고 있다”며 “설립 이후 그동안 입사한 임직원이 단 한 명도 이탈자 없이 거래처와 함께 소통하며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황상훈 지사장은 ㈜한정화학에서 작물보호제 영업을 시작해 2001년 퇴사 후 소매업과 도매업을 각각 5년씩 운영했다. 도매업을 운영하던 중 아그리젠토㈜의 영업방침과 발전 가능성을 믿고 2011년 아그리젠토 경북지사를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황상훈 지사장은 “아그리젠토㈜는 시장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탄력적인 구조로 성과를 실현하
㈜바이오루틱스(구.미르존몰약연구소) 몰약(沒藥) 발효연구 전문기업 ㈜바이오루틱스 (대표이사 김지안/ 구.미르존몰약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항균특허 비료 ‘카르베 (KAREUBE)’가 강원도 철원 벼농사에도 큰 도움을 주며 주변 농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카르베(KAREUBE)’는 ㈜바이오루틱스 김진우 연구소장(공학박사)이 천연물질로 개발한 특허(제10-1710673호, 몰약고형물을 이용한 농작물용 항균성 분말 재제) 받은 몰약복합추출발효액(MHS-90)과 식물 유익균인 바실러스 아밀로리퀘파시엔스(Bacilus amyloquefaciens)를 함께 발효시킨 항균특허 미생물 비료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서 50년째 벼농사를 짓고 있는 박상억 농부는 지난해 선순환 카르베 농법을 적용한 벼농사 결과, 수확량 증가 및 품질 향상 효과에 만족하고 올해는 벼농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물에 선순환 카르베 농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박상억 농부는 “지난해에는 시험삼아 카르베 비료를 사용해 본 결과 ‘카르베 항균비료’를 사용한 벼는 뿌리에 힘이 강해 바람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아서 수확량이 전년도 보다 증가했다”며 “벼를 도정 해 보니 청취와 싸라기가 없고 벼 수확을 보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주요 농작물의 주산지가 강원 지역으로 북상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던 사과나 복숭아, 포도, 단감, 인삼 등의 재배면적이 점차 북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해마다 고랭지 배추의 재배 가능 면적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생산량 또한 격감하고 있다. 이처럼 기후변화로 인해 재배작물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강원 지역에서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작물보호제와 유기농업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아그리젠토 강원지사(지사장 전근덕)를 방문했다. 전근덕 지사장은 “아그리젠토 강원지사는 과거 충북·강원지사로 통합 운영되어 오던 것을 2017년 충북지사와 강원지사로 분리 재편하면서 독립하게 됐다”며 “강원지사는 현재 4명의 임직원이 18개 시군, 140개 거래처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2010년 충북·강원지사에 입사해 거래를 시작한 곳들이 한 군데도 이탈 없이 여전히 같이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근덕 지사장은 2010년 아그리젠토 충북·강원지사에 입사해 강원도 담당으로 작물보호제 유통을 시작했다. 이후 2017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작업 준비 등으로 농업 현장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각종 병해충으로부터 농작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농자재 영업맨들은 더욱 발 빠르게 움직이는 시기이다. 지난 3월 중순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에 도움을 주는 작물보호제와 친환경자재를 유통하고 있는 아그리젠토 전남지사(지사장 장경태) 취재를 위해 전남 순천을 방문했다. 장경태 전남지사장은 “전남지사는 현재 6명의 임직원이 광주·전남지역 22개 시군을 관리하고 있다”며 “2011년 설립 이후 지난 14년 동안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초창기 거래처의 95% 이상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며 “유대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는 만큼 서로 소통하면 동반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평적 조직 구조로 상호 존중 거래처 사전 협의 긴밀관계 유지 전남지사는 수도작(벼) 시장에 이어 밭작물로는 고추·배추·마늘·양파·파(쪽파)·양배추· 감자·고구마 등과 과수로는 감·매실·배·복숭아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농촌 고령화 및 노동력 감소와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해 재배면적의 감소와 재배작물의 변화도 발생하고 있다.
국내 몰약연구자가 만든 '선순환 농법'이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농가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몰약 발효연구 전문기업 미르존몰약연구소(대표 김지안)의 '카르베 미생물 비료'가 있다. 카르베 판매법인인 더 미르 라이프(대표 김숙이)가 무농약, 무화학 비료로 딸기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카르베 선순환 농법을 전국에 확산시키면서 농가들로부터 성공 사례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 충남 논산에서 딸기와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김일호(76세) 전 논산지역 농민회 회장은 “수십년간 딸기 농사를 해 왔지만, 지금처럼 보람되고 신나게 농사해 본적이 없었다”며 “그동안 딸기 농사에서 힘든 것은 벌을 통해서 수정을 해야 하는데 농약을 수시로 뿌리게 되어 벌을 통한 수정이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농사를 하면 할수록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일호 회은 여러모로 고민하던 차에 실험 삼아 작은 규모로 본인이 먹을 것만 카르베(몰약) 비료를 사용해 딸기를 일부 재배하게 되었는데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김일호 회장은 “농약을 전혀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딸기가 튼튼하고 농약과 화학비료를 준 곳보다 더 많이 열렸을 뿐만
<삼척시사과연구회> 윤창동 농부 “3년 전부터 ‘왁스플러스’와 ‘쏘일브릭스’를 사용 후 매년 발생하던 엽소현상은 물론 일소피해와 열과피해도 없어졌습니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흥전리에서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윤창동(1958년생) 농부는 삼척시에 최초 사과 재배가 시작될 때부터 시작해 20여년 동안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삼척시사과연구회 제3·4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금도 강원도사과연합회 활동 등을 포함해 삼척시 사과 활성화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 오고 있다. 윤창동 농부의 사과 농장은 약7,603㎡(2,300평) 규모로 부사계의 황태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후브락스를 비롯해 챔피언, 미얀마 등 부사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약7,596㎡(2,298평) 규모의 포도 농장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윤창동 농부는 “3년 전부터 팜솔루션 석성기 대표의 권유로 ‘왁스플러스와 쏘일브릭스’를 사용하게 됐다”며 “이후 매년 발생하던 엽소현상은 물론 일소피해와 열과피해도 없어졌다”고 밝혔다. 엽소현상은 여름철 강한 햇빛과 과다한 증발산량으로 인해 나무에 물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잎이 타는 현상이다. 병징은 잎의 가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