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의 영향으로 월동 병해충의 대규모 발생이 예고되어 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코프가 이상 기후로 인한 병해충 급증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형 프리미엄 유황비료인 ‘코프황’의 초도 물량을 예년보다 일찍 전국 농가에 본격적으로 출하했다고 4일 밝혔다. (주)코프의 김유태 책임과장은 “이상 기후로 병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지면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절한 시기에 방제를 돕기 위해 생산 라인을 최대 가동하여 긴급 물량 공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코프황’은 초미세 나노 분쇄 기술력이 적용된 제품이다. (주)코프 측에 따르면 5나노 사이즈의 미세 입자로 제조되어, 일반 유황으로는 침투하기 어려운 미세한 틈새와 기공까지 깊숙이 침투하여 살균 효과를 발휘하며, 특히 나무껍질과 토양 속에 잠복해 월동하는 잔류 곰팡이와 병균 포자를 찾아내 강력하게 살균한다. 또한 순수한 99%의 황을 정제하여 제조 및 황 함량이 50% 이상인 제품으로써 화학약품으로 황을 녹여 제조하지 않으며, 비닐하우스(비닐, 파이프) 부식을 최소화해 시설 재배 농가에서도 사용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주)코프 관계자는 “코프황은 해충의 알을 질식시키는 기계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우리나라 고전 속 꽃식물을 원예학적으로 분석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에 내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옛 문헌에 등장하는 일부 꽃식물 한자 이름은 한문학자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할 정도로 번역 과정에서 뚜렷하게 구별되지 않았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꽃식물 한자 이름만 보고 어떤 꽃인지 제대로 알기 힘든 경우가 있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옛 문화와 지식이 국가 주도로 제대로 정리되지 못해 정확한 꽃식물 정보가 전승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농촌진흥청 화훼기초기반과는 2021년부터 5년 동안 그간 잘못 알려졌거나 번역 과정에서 확실히 구별하기 어려웠던 고문헌 속 꽃식물 한자 이름과 특성 등을 분석, 정리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정보는 고려 중기, 조선 전기,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3개 문헌 속 꽃식물을 총망라하고 있다. 고려시대 화훼 문화를 알 수 있는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은 화훼나 화단 가꾸기에 관심이 많았던 이규보가 쓴 문집이다. 이 문집에 등장하는 살구꽃, 배꽃, 해당꽃 등 35종의 꽃 정보와 관련 시를 실물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문헌상 최초로 동백이란 꽃 이름 등장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채소, 과수, 화훼·특작, 축산 4개 부문 5개 품목에서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이하 농업기술명인)’ 5명을 선정했다. 올해는 식량 부문 응모자가 없어 과수 부문에 1명을 추가했다. 농촌진흥청은 영농경력 20년 이상, 동일 품목에서 15년 이상 재배 경력을 쌓고 특화된 농업기술로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 가운데 심사를 거쳐 2009년부터 매년 농업기술명인을 선정하고 있다. ▷김정용 명인(부산/토마토/재배 경력 34년)=종자 선발, 저관수(절수형 물 관리) 기술, 미세 염도 조절, 토양관리 등 단계별 재배 기술을 정립해 고품질 ‘대저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2021년에는 토마토 재배 30년 동안 터득한 비결을 담은 표준교본을 펴냈다. 온라인상에서 ‘토마토 공부방’을 운영, 전국 400여 농가와 재배 기술을 공유하고, 후계농업인·청년농업인 대상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신길호 명인(경북 영천/포도/재배 경력 24년)=포도나무 유(U)자 모양 재배법, 결과지(열매 맺는 가지) 관리, 지중(땅속) 냉난방 시설 등을 개발해 고품질 포도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연간 70회 이상 현장 교육을 진행하며 재배 기술을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홍잠의 체중 감소 효과를 밝히고 작용기전, 활성물질도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홍잠’ 기능성 식품 소재화와 산업화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잠(弘蠶)’은 ‘넓고 다양한 기능성으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누에’라는 뜻으로 2017년 국민 공모로 선정되었다. ‘홍잠’은 단백질 함량이 가능 높은 시기의 누에(익은누에, 숙잠)를 찌고 동결 건조해 만든 것이다. 누에고치를 짓기 위한 실크 단백질이 찬 익은누에로 만들어 영양성분의 70% 이상이 단백질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간 보호 효과가 있는 글리신(10.4%)을 비롯해 실크 단백질의 주요 기능을 나타내는 세린(6.3%), 알라닌(8.4%)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15% 내외인 지방은 주로 리놀렌산, 올레산 등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홍잠의 효과를 밝히고자 차의과학대학교(김은희 교수 연구팀)와 함께 동물실험을 했다. 고지방 사료를 먹여 비만을 유도한 쥐에게 홍잠(0.01~0.1g/체중 kg당)을 12주간 먹이고 체중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비만 쥐의 평균 체중 증가량은 30.37g였으나 홍잠을 먹인 비만 쥐의 평균 체중 증가량은 25.25g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2월 3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한국식품연구원에서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 전북대학교와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식품 산업의 핵심 분야인 식물성 대체식품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협약에 따라 국내 식량자원을 활용한 대체 단백 원료 소재 통합 자료(DB)를 구축하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능성 소재 개발과 원료 생산 기반을 마련해 국산 원료 중심의 산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식물성 대체식품의 수출 경쟁력 강화 기술 개발에도 집중한다. 한국식품연구원은 대체식품 제조에 필수적인 가공·구조화 기술과 저장성 개선 기술을 협력 기관과 공유한다. 실제 제품 생산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제공해 연구 성과 실용화를 돕는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실증시험 장비와 공정을 지원하고, 연구 성과가 기업 제품 개발로 이어지도록 산업화를 지원한다. 또한, 대체식품 연구지원센터를 운영, 기술이전과 사업화 과정에 전문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2월 3일 오후 본청 제2회의실에서 서효원 차장 주재로 2025년 4분기 전국 도 농업기술원장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농업인 안전 및 농작업 재해예방 대책과 농업과학기술 인공지능 융합 전략 등 핵심 과제 추진 방향과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2026년도 신규 공동연구 사업과 도 농업기술원 참여과제 등을 설명했다. 각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 성과와 2026년 중점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 관계관들은 대설·한파 등 겨울철 기상재해 대응 태세를 재차 점검하고, 노지·시설에서 재배하는 월동작물의 안정 생산을 위한 기술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협의했다. 서효원 차장은 “농작업 재해예방 분야에 국가책임이 강화되면서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의 책무가 한층 확대됐다.”라며 “농작업 재해예방 기술 개발·보급, 현장 밀착 안전관리 등 분야별 대책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농업과학기술 융합은 기후 위기, 농업인 고령화, 노동력 부족 같은 현실적 난제를 해결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영농을 확산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혁신적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2월 3일 오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인호 산림청장 등 관계 부처 기관장과 함께 경북 안동시 임하면에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전국 139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영농부산물 안전처리지원사업’으로 실시하는 파쇄지원단 운영 현황과 2026년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영농부산물 파쇄지원은 농작업 후 발생하는 고춧대, 깻대, 과수 전정가지 등을 소각하지 않고 안전하게 파쇄 후 토양에 환원하여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이승돈 청장은 송미령 장관, 김인호 청장과 함께 파쇄 작업을 시연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영농부산물 일제 파쇄 주간(2025.12.1.~12.15.)’에 많은 농업 관련기관과 지자체 및 농촌 마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승돈 청장은 “산림 인접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농업인, 여성농업인 등 농기계 사용에 취약한 농가를 찾아가 영농부산물 파쇄, 처리를 지원하는 등 파쇄지원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주최하고 로우파트너스·MYSC가 공동 운영한 환경기술 창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설립 3년 미만의 기후·환경 분야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기술검증, ESG 기여도, 사업모델의 확장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스타트업이 평가되었으며 세이브더팜즈는 ‘자원순환·탄소저감 분야’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세이브더팜즈는 굴패각, 농업 부산물, 해조류 폐기물 등 유기성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와 탄소저감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폐기물 처리 문제와 탄소배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저온·정밀 탄화공정 기반 바이오차 제조기술과, 이를 활용한 탄소저감 플랫폼 사업 모델을 발표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로우파트너스 측은 기사에서 “스프링캠프 참여 기업들이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검증과 투자 논의가 활발하다”고 언급하며, 자원순환 및 기후테크 분야의 빠른 응용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세이브더팜즈는 국내외 연구기관·대기업 협력, 해외 진출 프로젝트, 탄소배출권화 가능성 등을 기반으로 높은 성장성을 입증했다. 세이브더팜즈 관계자는 “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
시판과 제조사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강원농회농약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형철, 이하 강원농회판매조합)는 1998년 뜻을 같이한 지역 농우종묘와 흥농종묘 대리점 28명이 모여 친목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4월 ㈜강원농회를 설립하면서 체계를 갖추었으며, 2006년 기존 주주 25명과 신규 조합원 30명이 모여 지금의 강원농회판매조합을 설립했다. 김형철 이사장은 “설립 당시부터 강원농회 판매조합 안살림을 맡아 온 김순희 부장을 비롯해 손용일 과장과 정주현 대리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힘과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에 귀 기울이고 제조회사와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농회판매조합은 조합원과 제조사가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농회판매조합은 김형철 이사장과 김순희 부장을 포함해 4명의 임직원이 45명의 조합원과 함께 연간 1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운영비 절감을 위해 창고는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매출이 큰 조합원의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