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겨울, 날씨가 따뜻해 돌발병해충 월동난(卵) 부화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영농철에 앞서 월동시기에 알집을 없애는 작업으로 초기방제가 필요하다.
지난겨울, 날씨가 따뜻해 돌발병해충 월동난(卵) 부화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영농철에 앞서 월동시기에 알집을 없애는 작업으로 초기방제가 필요하다. 
돌발해충은 기후 및 작부체계 등 재배환경 변화로 돌발적으로 생기는 토착 또는 외래 병해충으로 경남도내에서 발생되고 있는 주요 돌발해충은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로 2015년 1422ha에서 지난해 3846ha로 1.7배 증가했다. 이 해충들은 5월경 알에서 깨어나 잎・줄기 등에 즙액을 빨아 먹어 농작물 생육이 나빠지고, 잎과 과일에 떨어진 배설물은 상품성을 떨어뜨려 피해를 준다.
돌발해충은 성충이 되면 방제가 까다로워 3월까지 과수 봄 전지전정 작업과 함께 효율적으로 알을 제거하고, 이후 알에서 부화한 유충 방제방법은 5월 부화개시일로부터 약 2주 후 50% 이상 부화가 되었을 시기에 일시에 공동 방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제방법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1일 작년 주요 발생지인 진주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집중예찰을 실시한 결과, 거창지역 꽃매미 월동난이 많이 발생된 포도과원에 대해 적극적인 초기방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월 23일 도 농업기술원과 거창군농업기술센터 직원 22명이 합동해 월동난 제거작업과 인근 농가에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도 농업기술원 김동주 기술지원국장은 “최근 기후가 변하면서 월동 후 해충이 발생되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어, 월동해충 초기방제로 초기밀도를 낮추는 것이 생육시기 방제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며 “주기적인 예찰과 방제지도로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