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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배추, 들깨, 참깨 아주심기 기계화 기술개발

배추 최대 9배, 들깨 7.6배, 참깨 3.7배 노동력 줄어
2022년부터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밭작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아주심기(정식) 기계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논 농업 기계화율은 평균 98.6%이며, 밭 농업 기계화율은 61.9%이다. 이 중에서도 파종‧아주심기의 기계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작업별로 살펴보면, 경운‧정지 99.6%, 파종·아주심기 12.2%, 비닐피복 73.0%, 방제 93.2%, 수확 31.6% 수준이다.

 

밭농업 기계화율이 낮은 이유는 필지가 작고 경사지가 많으며, 지역이나 작물별로 재배양식이 달라 농기계 현장 적용과 범용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마늘 재배의 경우 경북 의성은 두둑 폭이 300cm, 경남 남해는 150cm, 전남 무안은 210cm로 트랙터용 작업기를 적용하기가 어렵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는 고추, 콩, 참깨, 잡곡 등 기계화 적응 품종 36종을 개발했으며, 마늘, 양파, 무, 배추, 콩, 감자, 고구마 등 14개 작물의 재배양식을 표준화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밭작물 아주심기 작업 중 기계화가 미흡한 배추, 들깨, 참깨 아주심기 기계화 기술이다. 배추, 들깨, 참깨 아주심기는 채소 정식기를 이용하며, 아주심기 시 작물 길이는 20cm 이하인 것이 좋다. 정식기는 자동과 반자동으로 구분하며, 자동은 자동으로 모종을 뽑아 심어주기 때문에 운전자 혼자 작업할 수 있고, 반자동은 운전자와 모종 공급자 2명이 필요하다.

 

 

배추 재배양식은 평 두둑 2열 재배와 둥근 두둑 1열 재배가 있으며, 평 두둑(비닐피복)은 이랑 사이(조간) 40∼50cm, 포기 사이(주간) 35∼40cm, 둥근 두둑(비닐피복)은 이랑 사이 70∼90cm, 포기 사이 35∼45cm로 심는다.

 

배추 아주심기 시 작업 성능은 자동의 경우 1.7시간/10아르(a), 반자동의 경우 2.0시간/10아르로 기존에 인력으로 기구를 이용할 때(15.3시간/10아르)보다 노력은 8~9배, 비용은 약 1.3배 줄일 수 있다.

 

들깨의 경우에는 우선 인력방식 간이 육묘 파종기로 육묘 상자에 종자를 파종한다. 육묘 상자는 정식기 전용의 128구, 200구를 사용한다. 이렇게 육묘 상자에 균일하게 파종한 뒤 25~30일 길러 작물 길이가 20cm 이하가 됐을 때 1줄 둥근 두둑(비닐피복)에 30~50cm 간격으로 심는다.

 

들깨 아주심기 시 작업 성능은 반자동의 경우 1.7시간/10아르로 기존에 인력으로 기구를 이용할 때(12.9시간/10아르)보다 노력은 7.6배, 비용은 1.6배 줄일 수 있다.

 

들깨와 마찬가지로 참깨도 인력방식 간이 육묘 파종기로 정식기 전용 128구, 200구의 육묘 상자에 종자를 파종한다. 파종 후 25~30일 길러 작물 길이가 20cm 이하일 때 아주심기 한다. 기계로 아주심기 하는 재배양식은 둥근 두둑(비닐피복), 이랑 사이는 90~100cm, 포기 사이는 20~40cm이다.

 

참깨 아주심기 시 작업 성능은 반자동의 경우 2.0시간/10아르로 기존에 인력으로 기구를 이용할 때(7.4시간/10아르)보다 노력은 3.7배, 비용은 1.2배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밭농업기계화연구팀 김영근 팀장은 “다양하고 많은 정식기의 보급이 확대돼 밭 농업 작업에서 기계화율이 낮은 아주심기 작업의 기계화율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 농촌의 노동력 문제해결,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 증평군에서 배추, 들깨, 참깨 농사를 짓고 있는 이윤규 농업인은 “이번에 개발된 정식 기계화 기술을 통해 일손과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며 “더욱 다양한 작물에도 정식 기계화 기술이 적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배추, 들깨, 참깨 아주심기 기계화 기술을 2022년부터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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