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대신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식물공장이 지난 7일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에 문을 열었다. 광역광역시에 따르면 이번 식물공장은 진원농산이 관계기관 및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립한 시설로, 총 사업비 6억8200만원을 투입해 330m²(약 100평) 규모를 갖췄다. 특히 LED 식물공장은 자연환경 영향을 완전히 제거한 채 LED 광원만을 이용한 밀폐형 공장이으로 식물 재배의 모든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식물공장에서는 청·적·황색 등 세 종류의 LED램프 수백 개를 24시간 켜 상추, 적근대, 청근대, 치커리 등 쌈채소 4종을 수경재배 한다. 상추 1회 재배∼수확 주기가 약 35일로 줄어들어 연간 10회 생산이 가능하다. 광주시 관계자는 “LED식물공장을 더욱 발전시켜 건물 옥상 및 아파트 지하 공간 등을 이용하는 LED원예농업을 확대 해 나갈 것”이라며 “연구용 식물공장은 전국에 10여 곳이 있지만 상업용 식물공장은 광주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