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필름 계통구매 가격이 평균 1.5% 인하됐다. 이는 지난해 원료가격 상승으로 두 차례에 걸쳐 약 15% 인상된 이후 처음 이뤄진 가격인하 조치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농업용 필름 계통구매가격을 일반필름 0.3%, 기능성필름 2.9% 등 평균 1.5%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인하는 LDPE와 EVA 등 농업용 필름의 원재료 가격이 2.4% 하락하면서 단행됐다. 그러나 원재료 인하요인 외에 폐기물 부담금과 전기료(14.3%), 운송비(13.6%), 인건비 등이 크게 인상되면서 하락폭은 원재료 인하요인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농업용 필름에 부과되는 폐기물 부담금이 올해부터 톤당 9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돼 오히려 계통가격 인상요인이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계통참여 업체들은 1~4%의 계통가격 인상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란 원유수입 감축 우려 등으로 원재료 가격이 다시 오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