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청장 이양호)은 민관협력 맞춤형 서비스 중 하나로 전국한우협회와 농식품 부산물 등을 이용한 섬유질배합사료(TMR) 자가배합 제조 이용 기술교육을 추진한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섬유질배합사료의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축산담당자와 한우 농가 22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총 6차례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시군 농업기술센터 전산 교육장 또는 인근 2개도를 하나로 묶어 농업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섬유질 배합사료 제조와 이용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TMR 자가 배합 프로그램으로 배합비를 작성하고 수정해보는 전산 실습 위주로 진행한다. 한우 농장 웹 전산 관리 프로그램 활용 교육과 TMR을 잘 활용중인 농가의 사례 발표도 이어져 실질적인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섬유질배합사료는 조사료와 농후사료를 섞어 먹이는 방식으로 미강이나 깻묵, 버섯부산물, 비지, 맥주박 등의 농식품 부산물을 함께 섞어 먹이면 사료비를 10∼20% 정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