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수확한 어린잎채소를 유통시 상온에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보냉 포장 방법을 개발했다.
농진청 저장유통연구팀은 내장재로 냉기를 보존하는 은박의 봉지(보냉 봉지)를 이용한 포장 방법을 고안했다. 이 봉지를 골판지 상자에 넣어 유통하면 온도 상승을 늦춰 중량 감소나 엽록소 손실로 인한 황화 억제에 효과적이다. 어린잎채소용 다채와 청로메인, 적치커리는 유통 온도(0∼5℃)가 낮을수록 호흡 억제, 엽록소와 색상 유지 등 품질이 유지되는 기간이 늘어난다.
보냉 봉지를 이용한 포장은 스티로폼 상자와 같이 유통 직후 급격한 온도 상승을 늦춰 다채의 황화 억제에 효과적이다. 또 포장용 보냉 봉지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스티로폼 상자처럼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구입비용도 스티로폼 상자보다 약 15% 정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