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제법 찬 기운이 느껴진다.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霜降)이 지나니 곧 입동이 찾아올 터, 장롱 속 겨울옷을 꺼내 겨울나기 준비를 해야 할 때다. 농촌은 지금이 더없이 바쁘다. 누렇게 잘 익은 호박을 따고, 길게 뻗은 넝쿨을 잡아당겨 붉게 살 오른 고구마를 캐고, 노랗게 물든 감을 거둬들인다. 보리 파종도 서둘러야 내년 타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한편으로는 “벌레도 겨울잠 자러 들어가는데, 미생물은 어떻게 겨울을 날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난다. 이번 글은 미생물의 겨울나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겨울 추위는 동물뿐 아니라 미생물에게도 큰 시련이다. 벌레는 따뜻한 곳으로 기어갈 수나 있지만, 미생물의 세계에서 하루에 움직일 수 있는 거리는 반경 몇 센티미터 남짓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그대로 앉아서 얼어 죽을 수는 없다.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미생물은 대사를 최소화하여 에너지 손실을 막고, 글리세롤 같은 부동액 보호 물질을 만들어 세포 내 수분이 쉽게 얼지 않도록 한다. 이 시기 미생물은 최소한의 대사만 진행할 뿐 불필요한 합성은 꺼두는 것이 일반적이며, 외부 환경이 호전될 때까지 에너지 소비를 극단적으
지난 호에 이어 흡혈성 위생 해충인 이들 모기에 기생하는 선충에 관하여 알아보자. Q.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말레이 사상충에도 형이 있나? A.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말레이 사상충에도 2가지 형이 있다. 야간주기성과 야간아주기성이 있다. 야간주기성은 주로 늪모기에 의하여 매개되고 야간아주기성은 늪모기, 얼룩날개모기, 들모기 등이 매개한다. 야간아주기성은 원숭이, 개, 고양이 등의 동물에도 기생한다. Q. 정기자 사상충의 발생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나? A. 추박사 매개 모기의 발생 밀도가 높은 지역에 국한하여 병소지를 형성한다. 매개 모기의 발생 장소가 많고 적음에 의하여 좌우된다. 예를 들면, 말레이사상충은 농촌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고 반크로프트사상충은 발생지역이 도시화하고 있다. 즉, 도시 곳곳에 열대집모기의 발생 장소가 많아져 증가하고 있다. Q. 정기자 사상충의 일생과 전염경로는 어떻게 되나? A. 추박사 흡혈할 때 모기의 위에 들어간 자충(마이크로필라리아)은 위벽을 뚫고 가슴부위의 근육조직에 들어가 발육한다. 2회의 탈피 끝에 3령충은 모기의 주둥이로 이동하여 흡혈하기를 기다린다. 외적 잠복기간은 온도에 좌우된다. 그리고 모기가 흡혈할
강원도 태백 고랭지 배추 노성상 농부 (Ag+)이온 살균수기 ‘아르젠(ARGEN)’이 강원도 고랭지 배추 병해 예방에 효과를 보이며, 친환경 살균·항생제로 배추 재배 농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은(Ag+)이온 살균수기 전문기업 효경(대표 송철기)이 출시한 아르젠(ARGEN)은 국내 KC(Korea Certification) 인증은 물론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의 CE(Conformite Europeene) 인증도 획득함으로써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효경 석성기 이사는 “은(Ag+)이온 살균수기 ‘아르젠(ARGEN)’은 세계 최초로 대용량화를 실현하고 자동 농도(ppm) 조절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강물, 수돗물, 지하수, 빗물 등 물성에 관계없이 일일 40톤의 은(Ag+)이온수를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독성과 내성이 없어 인체에도 무해한 천연의 강력한 살균수를 생산한다”고 강조했다. ‘아르젠(ARGEN)’은 순도 99.9974%의 순은을 이온화하여 은(Ag+)이온수를 생성한다. 이온화된 은(Ag+)은 미생물의 세포막에 도달하여 단백질과 흡착하는 동시에 세포의 구조를 파괴하여 신진대사를 불가능하게 함으로써 균의 번식을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중앙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석경호)는 10월 16일 문경시 영강체육공원에서 회원단합과 지부 활성화를 위한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대구·경북지부 24개 시·군지회에서 모인 200여명의 회원 및 가족이 모인 가운데, 경상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 문경시 김대식 부시장, 문경정신건강복지센터 신명숙 팀장,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대구경북농자재판매업협동조합 여성구 이사장 등 지역 관계자들과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SB성보㈜, 신젠타코리아㈜, ㈜팜한농, SG한국삼공㈜ 등 작물보호제 제조업체 임직원이 참석했다. 중앙회 박영주 회장은 축사를 통해 “먼저 행사를 준비한 석경호 지부장과 안락경 사무국장 문경시 김우석 지회장을 비롯한 지부 및 지회 임원분들과 회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한마음 체육대회를 통해 회원과 함께 소통하며, 단합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나날이 어려워지는 시장환경 속에서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이바지한다는 신념으로 농업현장을 지키고 있는 회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협회는 불법농약 및 통신판매 유통근절, 식물의
전남 고흥 <금오름농장> 송기점 대표 기능성 보조사료 수입·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릭스㈜ (대표이사 문병석)의 생균효모제 ‘펠렛컬쳐’가 기호성이 좋고 생효모 및 유익균에 의한 우수한 효과로 입소문이 나면서 축산 농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생균효모제 ‘펠렛컬처’는 바이오릭스㈜가 장기간의 전국적인 현장 테스트를 마치고 올해 정식 출시한 기능성 보조사료다. 주성분은 효모균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시아 (Saccharomyces cerevisiae)와 고초균 바실러스 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is), 낙산균(미야리산) 클로스트리듐 부티리쿰(Clostridium Butyricum)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동물의 육질과 성장을 도와주는 아미노산 전구체를 함유하고 있어 동물의 대사활동과 신속한 단백질 전환을 통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특히 독자적인 펠렛팅(Pelleting) 기술을 적용해 기호성을 높였다. 바이오릭스㈜의 전남지역 협력사인 유-바이오텍㈜ 이창민 대표는 “생균효모제 ‘펠렛컬쳐’는 국내에 많이 알려진 ‘다이아몬드 이스트컬쳐’와 비교해도 품질과 가격 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울 것”이라며, “특히 펠렛으로 제조되어 기존 가루 제품보다 기호성이
아그리젠토 전북지사 국내 최대 평야인 호남평야의 대부분이 위치한 전라북도는 노령산맥을 경계로 서부는 호남평야를 대표로 많은 농경지가 있으나, 동부는 지리산과 덕유산 등 해발 1,000미터(m)가 넘는 산들이 즐비하여 경지면적이 적게 분포되어 있다. 전국 논콩 재배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라북도에서 논콩 병해충 방제에 힘쓰며, 안정적인 수확량 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있는 아그리젠토 전북지사(지사장 박동욱)를 방문했다. 박동욱 지사장은 “전라북도는 2024년 기준 전국 논콩 재배면적의 54%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략작물 직불금 및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으로 논콩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올해는 약 1만 5,000헥타르(ha)로 전국 재배면적의 6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논콩 1,200평(약 3,967㎡)를 기준으로 고정직불금과 함께 콩 재배에 따른 지원금을 받으며, 여기에 2모작으로 사료작물이나 보리를 재배할 경우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그리젠토 전북지사는 2011년 9월 설립되어 아그리젠토 본사가 지사 체계를 만들 당시 같이 시작하여 지금까지 해마다 우수한 실적과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처음에는 거품도 잘 올라오고 냄새도 시큼하니 좋더니만 몇 번 돌리다 보니 악취가 나서 지금은 안 쓰고 저쪽 창고 구석에서 애물단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요즘 농민들이 농사 비용도 줄이고 유용미생물을 많이 써보고 싶은 마음으로 유용 미생물 농가 자가 배양에 큰 기대를 가지고 시작을 하는 곳이 많다. 농민들이 미생물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큰데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이유는 병원균을 억제하기 위함이고 그 다음으로 토양 살충 효과, 지력 증진, 농산물 품질 향상 등이 그것이다. 대다수 농민들이 관내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유용 미생물 강의’나 SNS(유튜브, 틱톡 등)를 통해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유용미생물 배양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유용미생물 배양기 보급 사업”들을 진행하여 농민들의 열의를 더욱 북돋아 주는데, 막상 미생물 배양을 실제로 하다보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급기야는 똥 냄새에 가까운 악취가 나서 농작물에 사용하기가 꺼려지고, 결국 배양기계는 창고 구석으로 밀려나 방치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러면 왜 농가에서는 미생물 배양이 원활하게 안 되고 똥 냄새가 나기도 하고, 미생물 배양 밀도가 10의 8승 이상
모기는 전 세계 곳곳의 다양한 서식처에 널리 분포하면서 말라리아(학질), 사상충증(상피병), 황열병, 뎅기열, 뎅기출혈열, 뇌염 등을 매개하는 흡혈성 위생 해충이다. 지난 호에 이어 이들 모기에 기생하는 선충에 관하여 알아보자. Q.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사상충증 발생이 많은 국가는 어디인가? A.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80여개국이 풍토병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약 70%의 사례가 인도, 나이제리아, 방글라데쉬,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다. 세계 38개 후진국(최빈 개도국, 최빈 개발 도상국) 중 32개국이 림프사상충증이 풍토병인 나라다. 열대와 아열대의 사상충증 풍토병 지역에 살거나 오랜 기간 체류할 경우 감염될 위험이 있다. 이들 나라는 중앙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터키, 중동,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티모르, 남중국, 아이티, 도미니카공화국, 가이아나, 프랑스령 기니아, 브라질 등이다. Q.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우리나라에도 사상충증 환자가 있나? A. 추박사 우리나라도 문헌상으로는 예외국이 아니다. 1927년에 처음으로 기록되었고 1939년에는 충청남도 논산과 부여,
국내 포도 산업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샤인머스캣이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과 함께 미숙과 출하 등에 따른 품질 저하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품질 프리미엄 포도 ‘로얄바인(Royal Vine)’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며 포도 재배 농가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고품질 프리미엄 포도 ‘로얄바인’은 일본 시무라 포도연구소 시무라 토미오(志村 富男) 소장이 개발한 신품종 포도 ‘후지노카가야키 (富士の輝)’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표 등록한 신규 브랜드로 농업회사법인 ㈜알프스농원(대표이사 백철하)이 묘목 및 과일의 생산과 판매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권한을 가지고 있다. 2024년 5월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출원 등록이 완료되어 25년간 보호받는 품종이다. 클럽 재배 운영 위원회 노병근 회장은 “고품질 프리미엄 포도 ‘로얄바인’은 다른 어떤 포도보다 모양과 색이 예쁠 뿐만 아니라, 당도와 식감 또한 매우 뛰어나다”며 “특히 샤인머스캣 재배와 비교할 때 알솎기가 쉽고 화진현상이 없어 노동력도 1/3 이하로 절감된다”고 밝혔다. 이어 “샤인머스캣 시장의 침체를 예측하고 고품질 프리미엄 포도 ‘로얄바인’을 대안으로 준비한 알프스농원 백영상 회장에게
지구온난화와 극한기후 현상이 농업 전반을 뒤흔들면서 기존 농법을 고수할 것인지, 아니면 근본적 변화를 택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최근 몇 년간 계속된 기록적 폭염과 게릴라성 집중호우, 때 이른 한파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면서 농업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기후뿐만 아니라 비료 과다 사용으로 인한 토양 산성화, 미생물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 등의 부작용이 심각해지면서 농업계는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대안을 모색해 왔다. 토양교정 전문회사 ㈜한마음생명산업 (대표이사 김영선)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늘·양파 전용 친환경 비료 ‘마양구’를 개발·보급하면서 전국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마양구’는 단순한 수확량 증가를 넘어 토양 개선·탄소 저감·병충해 억제·노동력 절감까지 아우르며, 전국 곳곳에서 그 효과를 입증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영선 대표는 “마늘·양파 전용 친환경 비료 ‘마양구’는 작토층을 깊게 만드는 ‘B-메디움(토양 미생물 먹이) 농법’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 비료”라며, “토양 속 유익한 미생물 증식을 돕는 성분을 함유해 토양 전층을 발효시키며, 뿌리 발근력을 높여 마늘·양파·감자·고구마 등 구근류 작물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