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7월 20일 농업 전문지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재호 청장을 비롯해 김상남 국립농업과학원장, 윤종철 국립식량과학원장, 이지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 최상호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 등 농촌진흥청 소속 기관장들과 대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음은 주요 질의응답) Q 지난 5월 제31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취임 후 소감과 포부는? 기후변화, 식량안보, 인구감소 등 농업ㆍ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초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임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취임 이후 농업·농촌 현장의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1960~70년대 녹색혁명과 1980년대 백색혁명을 주도하면서 우리나라의 근대화 발전을 뒷받침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스마트 농업 등 기술 혁신을 이끌면서 농업ㆍ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저출산, 고령화로 지방소멸론이 대두되고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등 풀어가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자체 작물보호제 전산 관리 프로그램 개발 농업회사법인 ㈜위드파머 품목 확대 등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회장 김문수)는 우수 농자재 공급과 농약 안전사용 준수, 농약 유통체계 개선 등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종자판매협회와의 통합을 통해 농약뿐만 아니라 종자, 비료 등 다양한 농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협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새로운 출발을 도모하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 중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김문수 회장을 만나 한국종자판매협회와의 통합 및 협회에서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살펴봤다. Q1. 최근 협회에서 ‘한국종자판매협회’와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협회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향후 협회의 역할과 회원들이 얻게 되는 혜택은? 우리협회 회원과 한국종자판매협회 회원은 농약과 종자 등 농자재를 공급하는 것을 업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회원 구성원이 동일합니다. 또한 원래 우리협회는 농약뿐만 아니라 모든 농자재를 취급하는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역할을 하여 왔으나 종자부문을 분리하자는 일부회원들의 요구로 지난 2013년 한국종자판매협회가 설립되어 별도로 운영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한국종자판매
집중호우와 함께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과수 병해충 발생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과, 복숭아, 감, 포도 등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탄저병은 25도 정도의 기온에 습기가 많은 조건에서 감염이 잘 되고, 비바람에 의해 포자가 이동해 전염되므로 장마기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과수 수확기가 다가오면서 수확량과 상품성에 영향을 미치는 나방 및 노린재 등 해충 방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순나방이나 심식나방은 유충이 과실에 침입한 뒤 가해하고, 썩덩나무노린재는 과실을 흡즙해 피해 부위가 움푹 들어가면서 과육이 스펀지처럼 변하게 만들어 상품성을 떨어트린다. 이러한 과수 병해충은 일단 발생하면 방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전문약제를 통한 확실한 방제가 중요하다. 팜한농의 ‘과수탄 입상수화제’는 올해 출시된 신제품으로 과수 탄저병 전문 살균제다. ‘캡탄’과 ‘플루트리아폴’의 합제로 보호효과와 치료효과를 동시에 발휘하고, 기존 약제에 내성 및 저항성 병해에도 방제효과가 우수하다. 작물체 왁스층 침투력이 강하며 물관을 통해 약제가 처리되지 않은 부분까지 이동해 약효가 고르게 나타나고, 기존 트리아졸계 약제 대비 생육 억제효과도 낮다. 탄저병 외에도 갈색무늬병,
팜한농(대표 이유진)의 ‘위덱스(Widex) 입상수화제’가 최근 말레이시아 오일팜(Oil Palm, 기름야자)용 제초제 제품으로 등록됐다.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원제 ‘테라도(Terrad’or)’를 70% 함유한 ‘위덱스 입상수화제’는 말레이시아에서 올해 하반기 시범 출시 후 내년부터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 590만 헥타르 규모 말레이시아 오일팜 농업 겨냥 말레이시아는 오일팜 재배면적이 약 590만 헥타르로 인도네시아에 이은 세계 2위 오일팜 재배국이다. 오일팜에서 추출하는 팜오일은 식용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의약품, 바이오연료 등의 원료로도 각광받고 있다. 폭넓은 수요에 힘입어 말레이시아의 오일팜 농업은 핵심 산업으로 성장해 왔다. ‘테라도’는 피리미딘다이온계의 새로운 제초제로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잡초를 빠르게 방제한다. 내우성이 우수해 비가 내려도 안정적인 제초효과를 발휘하며, 약효는 강력하지만 사람과 동물에는 피해가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작물이나 토양에서 빠르게 분해돼 잔류 위험도 없다. 이처럼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 덕분에 ‘테라도’는 말레이시아에서 작물보호제 등록 기간을 1년이나 앞
국내 농기계 기업 'TYM(대표이사 김희용·김도훈)'이 올해 상반기에도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상반기 매출액 6,907억 원, 영업이익 930억 원, 순이익 857억 원 달성 TYM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매출 6,907억 원, 영업이익 930억 원, 순이익 857억 원을 달성하며 1조 원 클럽에 성큼 다가섰다. 이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TYM의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8.2% 상승한 3,9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34.1% 상승한 567억 원을 기록했다. TYM의 상반기 해외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47.1% 늘어난 4,121억 원으로 집계 됐다. 이 같은 수출 호조세는 해외 딜러점 수 증가가 원동력이 됐다. 북미 딜러점 수가 21년 상반기 기준 290개에서 22년 상반기 기준 318개로 증가하며 판매 채널의 다각화가 이뤄졌고, 판매 지역이 확대되면서 사전 주문 물량도 급증했다. 해외 매출 고공행진, 해외딜러점 수 증가, 달러 강세, 원재료 매입 비용 부담 경감이 성장 견인 또 최근 고환율 영향 등 대내외적인 시장 여건도 실적 개선에 반영됐다. 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은 1,23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동그룹 산하의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기업 대동모빌리티(대표이사 원유현)는 골프 카트를 비롯한 레저&가드닝 모빌리티로 골프장 운영 장비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대동모빌리티는 현재 ▲가드닝(승용잔디깎이, 다목적 운반차), ▲레저(골프카트), ▲퍼스널(전기 이륜차, 스마트 로봇체어) 등 3개 카테고리의 모빌리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레저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10여년 전부터 국내 시장에 골프 카트와 시설 관리 목적의 트랙터를 보급하며 골프장 운영 장비 시장의 노하우와 사업역량을 구축했다. 그룹의 미래 사업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하면서 대동모빌리티는 철저한 시장 조사를 기반으로 개발한 신형 골프카트와 국내에서 시장성과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한 승용잔디깎이, 스키드로더(Skid Loader)를 보급하며 골프장 운영 장비 사업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4분기 신형 5인승 골프카트 HG-200 출시 이와 관련해,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5인승 신형 골프카트 HG-200는 안전성과 디자인 그리고 관리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자사 골프카트의 강점인 등판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은 유지하면서 출발 및 내리막 등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감귤 농가의 골칫거리인 화살깍지벌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적인 ‘기생좀벌’을 본격 보급한다. 화살깍지벌레는 감귤나무 수액을 빨아 먹어 나무 세력을 약화시키는 해충으로 어른벌레(성충)의 경우 몸이 두꺼운 왁스(Wax)층으로 된 깍지로 덮여 있어 약으로 없애기가 어렵다. 기생좀벌은 화살깍지벌레 몸 안에 약 1mm 크기의 관(산란관)을 찔러 넣어 알을 낳는데 알에서 태어난 애벌레는 화살깍지벌레 몸 안에서 영양분을 먹고 자라며, 화살깍지벌레를 죽게 만든다. 2020년 도입 절차 마무리, 지난해 안정적 정착 확인 농촌진흥청은 2020년 5월 국내 환경영향평가 결과 위험해충에서 제외됨에 따라 기생좀벌 2종의 도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제주도내 친환경 감귤 과수원 6곳, 2만 4,621㎡에 ‘노랑감귤깍지좀벌’과 ‘두줄박이깍지좀벌’ 총 50여 마리를 놓아 길렀다. 연구진이 기생좀벌의 적응성과 방사 효과를 조사한 결과, ‘노랑감귤깍지좀벌’과 ‘두줄박이깍지좀벌’ 2종 모두 국내 감귤 과수원에 안정적으로 정착했으며 다른 곤충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화살깍지벌레에 성공적으로 기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귤 과수원
기술 기반 농업전문기업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가 최근 저탄소 농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농업 소재 '누보 바이오차'를 출시했다. 바이오차(Biochar)는 폐목재, 식물 찌꺼기, 가축 분뇨와 같은 바이오매스(biomass)를 산소가 없는 제한된 조건에서 열분해하여 만들어진 숯(charcoal) 개념의 친환경 물질로 탄소 절감 및 토양 개량 효과가 높다. 농가에서는 수확량 증대를 위해서 매년 토양 개량 활동을 하고 있다. 바이오차를 사용하면 토양 산성화를 방지하고 바이오차가 많은 기공을 보유함으로써 근권부에 환경을 개선하고 비효를 보유할 수 있어 토양 내 양분 저장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누보 바이오차, 기계시비로 편리성 증대 이번에 개발한 '누보 바이오차'는 고온탄화로 생산되어, 기존 저온탄화 제품에 비해 탄소저감 기능이 탁월하다. 또한 야자껍질이 주원료로 기존 바이오차의 주원료인 왕겨나 폐목재와는 달리 용적밀도가 높아 날림이 적고 사용하기 편리한 장점이 있다. 기존 바이오차의 경우 입자가 너무 크거나 작고 가벼워서 바이오차를 손으로 뿌려야 하는 것에 반해, '누보 바이오차' 제품은 균일한 입자 크기와 높은 밀도로 기계시비가 가능해 농가의
기술 기반 농업전문기업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가 고양시에 농산물과 식물 유통을 위한 ‘플립마켓 프레쉬(PLiv Market fresh)’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누보의 ‘플립마켓(PLiv Market)’은 ‘식물과 함께 살다(Plant Live together)’의 의미로 반려 식물 및 식물 관련 원예용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플립마켓은 백화점, 쇼핑몰 등 다양한 장소에서 팝업행사를 진행해 왔는데 지난 7월 29일 고양시 삼송지구 타운하우스에 오픈한 플립마켓 프레쉬 1호점은 기존에 판매했던 품목과 더불어 프리미엄 과일 위주의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품, 수제토분을 운영하는 매장으로 인근 3~40대 가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누보는 최근 식물영양제 ‘닥터조 (Dr. Joe)’를 중심으로 가정원예 사업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2021년, 2022년에는 닥터조 식물영양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K에 선정되었고 롯데마트, 용산 아이파크몰, AK플라자 등 백화점, 마트, 쇼핑몰에서 반려식물 및 식물 관련 원예용품을 유통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오픈한 플립마켓 프레쉬 매장을 통하여 농산물 유통까지 확대하여 가정원예 사업 확
불량한 토양환경에서는 작물이 사용할 수 있는 비료의 영양분 효율이 현저히 줄어들어 처리에 대한 시간과 노동력, 비용이 낭비될 수 있다. 불량한 환경이란 토양양분 불균형, 염류집적 등 이화학성 악화와 토양 경화로 인한 배수불량 등 물리성 악화, 유해물질 축적, 병해충 발생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러한 토양 환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토양개량 및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토양환경 개선, 상품성·수확량 향상을 한번에 ‘석회질소’ ㈜조비의 석회질소는 석회석에 질소를 고온으로 결합시킨 제품이다. 석회질소의 시아나미드 성분은 시비 후 가장 먼저 활성화되며, 토양 소독 효과를 일으켜 토양 환경을 개선시킨다. 소독 효과 이후 질소질 비효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작물이 균형적으로 흡수해 생육을 향상시킨다. 균일한 질소 공급은 밑거름 및 웃거름의 사용량을 경감시켜 노동력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석회질소에 함유된 석회분은 소석회 1포의 효과를 나타내 토양 pH조절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효과로 작물이 생장하기에 적절한 토양 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열매의 상품성은 물론 수확량 증대로 이어진다. 작물은 자연으로부터 생산되는 원소를 광합성과 뿌리 흡수로 공급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황의 유용성분 중 하나인 테르페노이드(Terpenoid) 생합성 과정에 관여하는 174종의 유전자를 발굴하고 이중 핵심 유전자 24종의 기능을 밝혔다. 테르페노이드는 병해충 방어, 광합성 등 식물 생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대사물질이다. 베타시토스테롤(Beta-sitosterol), 이리도이드(Iridoid) 등이 잘 알려진 테르페노이드 계통 화합물로 심혈관질환 예방과 혈당 저하 등에 효과를 보이나 그 생합성 과정 연구는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활용하는 약용작물인 지황(Rehmannia roots)은 현삼과에 속하는 다년생 작물로, 주로 뿌리로 번식한다. 아시아 지역에서 경옥고, 쌍화탕 등 한방 제품에 널리 쓰이고 있다. 보약으로 손꼽히는 경옥고의 주원료다. 항암, 항염, 스트레스 저감, 불면증이나 소화불량 개선 효능이 있어 약재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쓰인다. 또한, 사용 목적에 따라 땅에서 캐내어 씻은 생지황(生地黃), 생지황을 그대로 말린 건지황(乾地黃), 생지황을 쪄서 말린 숙지황(熟地黃)을 약재로 이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농촌진흥청 주도로 ‘토강’, ‘다강’ 등 13품종이 육성됐으며, 최근 기계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시설 온실 내 재배작물의 선제적 병해 진단을 위해 ‘정보통신 기술(ICT) 활용 인공지능 기반 딸기 병해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딸기는 온실 내·외부 환경과 양액 관리에 따라 생육환경이 변화되면, 병해발생 확률이 높아지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이번 진단 시스템 개발로 병해발생 시점부터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되면, 신속 정확한 병해 진단과 제때 방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학교(컴퓨터공학부 이준환 교수)와 함께 개발한 이 진단 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딸기 병해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사용자에게 병해발생 위치와 진단 결과를 보여준다. 온실에 병해가 발생했을 때 스마트폰으로 병해 진단 서비스에 접속해 병해 부분을 촬영하고 위치정보를 입력하면,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개발과 클라우드 서버에 있는 인공지능 모델로 정보가 전송돼 곧바로 병명이 표시된다. 사용자가 병명을 클릭하면, 농촌진흥청 농업기술 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와 연계돼 발병 원인과 주요 조치 방법을 알려준다. 연구진이 이 진단 시스템을 딸기 병해에 적용한 결과, 딸기에서 발생하는 잿빛곰팡이, 흰가루병, 탄저병, 세균 모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