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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과수화상병으로 과원 폐원… 체계적 방제 필요

자연확산 및 교통수단에 실려 전국으로 확산

최근 경기 및 충남 일부지역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으로 인해 과원이 폐원 조치될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 해외여행 등 외국과의 교역이 증가하면서 수입식물 검역건수도 급증해 국내에 없는 병해충의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본지는 신년 기획으로 신종병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우려되고 있는 병해충의 종류와 특성 소개를 통해 농가 및 업계의 대응력을 키우고자 한다. <편집자 주>



 화상병  사과·배·모과 등 인과류 피해 커

사과, 배, 모과, 꽃사과나무에 주로 발생한다. 전염은 꽃을 찾는 곤충, 비, 바람, 새 등에 의해 식물의 수공, 기공과 같은 자연개구 또는 상처로 침입한다.
병징은 꽃과 가지, 열매 등 나무 전체에 궤양이나 꽃과 신초, 줄기가 마르면서 검게 혹은 갈색으로 변한다.
특징은 나무줄기의 궤양 가장자리의 살아있는 조직에서 활동하며 기온이 18℃이상이 되면 활성화가 된다.
방제는 배의 경우, 월동기인 3월 27일부터 4월 2일, 사과는 싹이 트기 시작하는 4월 1일부터 5일에 ‘화상병’용으로 등록된 약제를 이용한다.
등록약제는 코퍼설페이트베이식 수화제·트리베이식코퍼설페이트 액상수화제·코퍼하이드록사이드 수화제로 500배액으로 살포한다. 특히 성공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체계적으로 시행하되 병든 식물체는 즉시 제거한다. 전정도구는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동아시아시계꽃바이러스  패션프루트 과실 품질 저하

패션프루트에서 주로 발생한다.
병징은 주로 잎에 모자이크 및 잎 고사 증상이 나타나며 과실의 착색과 비대가 잘되지 않고 품질을 저하시키며 생산량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전염은 패션프루트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병은 진딧물이 매개하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동아시아시계꽃바이러스가 있으며, 가루이가 매개하는 바이러스로 파파야잎말림광둥바이러스·등대풀잎말림바이러스 등 4종이 있다. 특히 4종 바이러스는 주로 진딧물·즙액·벼룩잎벌레 등에 의해 전염된다.
특징은 패션프루트는 종자 또는 영양번식을 통해 증식이 되며 단독 또는 복합 감염돼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국내 패션프루트 묘목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건전한 묘목을 사용해야한다.
진딧물·담배가루이 등에 의해 전염, 확산되므로 매개충에 대한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미국선녀벌레   자동차 등 교통수단에 실려 확산

배·사과·콩·인삼·포도·배 등 가리지 않고 공격한다.
특징은 5월부터 알에서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하며 나무 수액을 빨아 먹어 가지를 말라 죽인다.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준다. 국내에는 2009년 서울·수원 등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78시군구 8116ha 이상에서 발생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
확산은 1년에 50m 정도로 미약하나, 발생 확인 지점들이 고속도로 휴게소나 고속도로 주변 지역에 분포하는 점을 감안하면 재식용 나무의 이동, 자동차 등 교통수단에 직접 실려 단기간에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제는 티아메톡삼, 디노테퓨란 등 22종의 살충제가 있으며, 방제 시기는 성충보다 약제 감수성이 높고 이동력이 떨어지는 약충 시기에 단지별로 공동으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꽃매미   7월 중순부터 포도·배 등 피해 초래

포도, 대추, 배, 복숭아, 사과, 매실 등의 과수에 피해를 준다.
특징은 주로 과수의 수액을 빨아 피해를 주며 2006년 국내 처음 발생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꽃매미는 연 1회 발생하며 알 상태로 월동해 5월 상중순에 깨어 나와 4회의 탈피로 1~4령 약충기를 거쳐 7월 중순부터 11월 상순까지 성충으로 활동한다.
병징은 수확기에는 성충의 배설물로 그을음병을 유발해 잎의 광합성 능력을 저하시키고 품질을 떨어뜨리며 심하면 곰팡이 발생한다.
방제는 포도의 경우 직권등록한 스미치온, 메프치온, 스토네트 등을 사용하고 1~3령 약충기인 5월 상순~6월 중순에 1차 방제하고 6월 중순 이후 예찰해 발생시 추가 방제한다.
아울러 약충기에 나무밑둥 끈끈이트랩을 설치하고 월동기 조피후 알 덩어리를 제거 및 태워야 한다.



 포인세티아총채벌레  화학적 방제 효과적

천남성과 및 봉선화과에 속하는 식물에 피해를 준다.
특징은 다른 종과 달리 식물체의 꽃 보다는 어린잎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온실에서만 연중 발생한다.
병징은 기주식물의 잎 표면(주로 중·하엽을 가해)과 꽃을 가해하며 피해는 일반적인 총채벌레류의 피해와 유사하고 심하게 피해 받은 잎은 낙엽이 된다.
확산은 일반적인 총채벌레 피해와 유사하고 다양한 관상식물 및 원예식물을 가해하는 기주범위가 넓다.
방제는 생물학적 방제보다는 화학적 방제가 효과적이다. 식물체가 아주 무성한 상태의 온실에서도 살충제 방제가 잘 된다고 알려져 있다.
키노프렌 등 곤충생장호르몬이 함유된 기계유, 비누살충제 등도 방제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갈색날개매미충   기온 상승기 5월 중하순부터 활동 많아

사과, 복숭아, 감, 밤, 대추, 살구, 블루베리 등 매우 다양한 작물에 피해를 준다.
병징은  1년생 가지 속에 산란하면서 양수분의 이동통로가 막혀 가지 끝이 고사된다. 유실수는 결과모지의 수가 줄어 결실량을 크게 감소시킨다.
특징은 식물체의 잎과 줄기를 흡즙해 물의 생육을 저해하고 집단으로 발생한 경우 감로의 분비에 따른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방제는 사과, 자두, 블루베리에 아세타미프리드 수화제, 디노테퓨란 입상수화제 등 6종의 살충제를 사용하면 된다. 방제시기는 월동 알, 약충, 성충 단계에 따라 구분한다. 월동기 알 단계에서는 5월 초중순 약충이 부화하기 전에 전년도에 산란한 1년생 가지를 잘라서 태워 없앤다. 부화한 약충(1∼3령)은 성충보다 약제 감수성이 높으므로 5월 중하순 발생 포장 및 주변 산림에서 동시에 집중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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